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15 화

튤립나무 2015-07-26 10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5&n4articlesn=4441 제 14 화



"흠흠! 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정말 중요한 이야기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으셔야합니다"

박심현 아저씨가 우리를 보자마자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방금 전 유하나양과 우정미양이 차원종들의 습격에서 무사히 구출됬다는건 여러분들도 모두 아시죠?"

"....그렇죠"

"..그런데 말입니다. ..어떻게 저 두명은 차원종들한태서 무사히 살아남을수 있었을까요?"

"....그건.."

박심현 아저씨의 말에 ..애쉬와 더스트를 어떻게 설명해줘야할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제가 들은 바로는 애쉬와 더스트라는 차원종이 유하나양과 우정미양을 구출해줬다고 합니다만?"

"....이봐 박심현이. 니가 어떻게 애쉬와 더스트가 차원종이란걸 알고 있는거지?"

제이 아저씨가 의심가득한 말투로 박심현 아저씨에게 묻자

"훗! 제가 모르는건 아무것도 없다능! 다 아는수가 있다능!!"

...어떻게 알아냈건지 ..설명을 안해줬다.

"아무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능! 지금 중요한건...저희들중에 차원종과 손을 잡은 스파이가 있다는겁니다!"

"...스파이..?"

제이 아저씨가 늘 쓰고 다니는 선글라스를 매만지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는 뜻이 담긴 목소리로 묻기 시작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차원종이 인간들을 구해줬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

박심현 아저씨의 말에 여기있는 전원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아저씨의 말대로 우리의 적인 차원종이 인간을 구해줬다는게 ..어디 믿을 법한 이야기인가?

"그런데 그게 현실로 일어났다능!"

"....................."

"그리고...같이 있던 유하나양이 제게 말해줬는데 ...그 차원종중 하나가 우정미양에게 뭐라고 귓속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요?"

"그래서라뇨? 이건 딱봐도 감이 온다능! 그 애쉬와 더스트라는 차원종이 굳이 우정미양을 구한건 자신의 스파이가 죽을 위기에 놓이자 구해준거라능!! 그리고나서 우정미양에게 다음 지시사항을 몰래 내린거고요! 그걸 우리 유하나양이 지켜보고 저에게 몰래 가르쳐준거고요!"

....박심현 아저씨의 말에 점점 어이가 없어져간다. 

"아아..우리 천사같은 유하나양 ..얼마나 괴로울까요? 아무리 스파이라지만..자신의 친구인데.. 그런 친구를 저에게 고발해야만 했던 우리 유하나양의 심정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찍어질듯 아파온다능..! 아아...유하냐양...천사님..!"

"......저기 박심현 아저씨 한가지 잊어버린게 있으신듯한데"

"뭐죠? 이세하군?"

"제가 정미를 구하러 학교에 뛰쳐들어갔을때...정미는 이미 사방에 차원종들에게 포위당해서 죽을뻔 했다고요!! ..그런데 스파이라뇨?!"

나는 박심현 아저씨의 말에 화가났지만..최대한 참으며 내가 본 상황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아 그거 말인가요? 그거라면 이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우정미양이 더 스파이라고 확신했고요!"

"...그게 무슨?!"

"생각해보세요. 이미 학교안은 차원종들의 소굴이 됬는데 어떻게 우정미양은 이세하군이 올때까지 무사할수있었을까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세하군?"

.......박심현 아저씨의 말에 한순간 말문이 막혔다. ...들어보니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그렇게 따지면 하나는 뭐라고 설명할껀데요?!"

결코 인정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정미의 의심을 없애기위해서 하나를 걸고 넘어졌다.

"지금 유하나양을 의심하는거냐능?!! 들어보니 유하나양은 교실에 남겨진 화분을 가져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차원종이 득실거리는 학교안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들었다능!! 그러다가 정말 운 좋게 우정미양을 만나서 살아남을수 있었던거고요!! 아마 제생각에는 말단 차원종녀석들한태까지는 우정미양의 얼굴이 알려지지않아서 누가 스파이인줄 몰라 두명 다 살려뒀던것 갔다능!"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며..

"아아..역시 하늘은 마음씨 착한 유하나양을 버리지 않았다능!! ..역시 유하나양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능..!!"

...나의 앞에서..

"어떻게 같은 인간으로써...인간을 배신하고 차원종녀석들과 손을 잡을수 있는지..정말 어이가없고 화가나는군요! 그리고 조사해본바로는 우정미양은 우리 유니온과 클로저들은 매우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이유가 자신의 아버지가 유니온과 클로저때문에 죽었다고 굳게 믿는것같은데.. 하~참! 말도안되는 트집과 이유로군요! ..그리고..이걸로 범행동기는 충분하다능!"

"...지금...뭐라고...했어..요?"

..결코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

"...네?"

"..지금 뭐라고 했냐고 묻고있잖아요!!!"

나는 두 다리에 위상력을 집중시켜 스킬 [질주]를 사용해 한순간에 앞으로 뛰쳐나가 눈앞에 보이는 저 돼지녀석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뻗으려고했다.

하지만..

"......진정해라"

그런 나의 행동을 미리 눈치채셨는지 어느새 제이 아저씨가 내 몸을 붙잡고 놔주질않았다.

"...지금 니가 하려는 행동은...결코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클로저가 위상력이 없는 인간을 향해 폭력을 휘둘른다면...어떻게 되는지 잘 알지 않냐"

"..저도 잘 알고 있어요...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들었어요..하지만..!! 저 아저씨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미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걸 결코 참을수 없다고요!!"

나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분노에 위상력을 더욱 폭발시키며 내 눈앞에 서있는 박심현 아저씨를 노려봤고

"히...히이익!!!"

아저씨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두려운듯 기겁을 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정미가 왜 유니온과 클로저를 싫어하는지 알고는 있으세요?!! 정미네 아저씨는요...충분히 살아남을수 있었어요..그런데 국회의원인지 뭔지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유니온과 클로저들은 아저씨를 무시했어요...그 결과..아저씨는 지하속에서 죽었어요..충분히 구출할수있었는데...늦어지는 바람에 산소가 부족해서..!!!!!"

"....이세하"

아저씨가 날 말릴려는듯한 말투로 내게 말했지만...내 귀에는 그런 아저씨의 말이 들려오지 않았고

"아저씨가 돌아가신 날이..무슨 날인줄은 아세요?!! 그..날은...바로 정미의 생일이었다고요!!! 아저씨는 정미의 생일 선물을 사러갔다가 봉변을 당한거고요!!!"

".....이세하!"

"..그것때문에 얼마나 정미가 힘들어했는줄.....아저씨가 알기나 하고 그런 소리를 하냐고요!!!!!!!!!!!!!!!!!!!!!"

"이세하!!!!!"

나는 그렇게 소리치며 다시 한번 여전히 바닥에 앉아 겁에 질려있는 박심현 아저씨에게 달려들려고했지만 ..여전히 날 꽉 붙잡은체 놔주질않는 제이 아저씨떄문에 ..나는 아무짓도 할 수가 없었다.

",,,하아..!..하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분노때문에 머리가 뜨겁다..!

"....세하야....흐...흐윽.."

"..................."

그때...내 옆에 있던 유리의 울음소리와 함께 유리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나는 그 모습을 보자.....끓어오르던 분노가 조금씩 사라져가는걸 느꼈고..

"....이제 그만 진정해라 ..세하야"

..아저씨의 말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조금씩 주변이 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헀다.

...여전히 내 옆에서 울고 있는 유리와

".....이세하.."

...정미의 과거를 처음 들어서일까?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슬비와..

"..세하형.."

..그런 슬비옆에서 ..나를 걱정해주는듯한 눈빛을 하고있는 테인이.. 

"................."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나와 제이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는 유정누나....

"........좋아요.."

나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저마다 살펴본후..

"...제가 정미를 대려올께요"

"...응?"

"..그리고 대려와서 증명할꺼에요. 절대 정미가 스파이일리가 없다는 사실을!!!"

나는 그렇게 말한후 날 여전히 붙잡고 있는 제이 아저씨의 팔을 뿌리친체 문 밖으로 나가 정미가 기다리고 있는 운동장쪽으로 걸어갔다.


.........................................


...........................................................


"어? 세하야"

운동장에 도착하니 ...정미가 날 보자마자 반가운듯한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어왔고..

"......................"

나는 그런 정미를 보자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었다.

"어 그런데 왜 혼자오는거야? 유리랑 다른 사람들은?"

"......그게..말이지..정미야.."

.....정미의 얼굴을 보고있자니...도대체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할지...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세하 넌 왜 그렇게 표정이 심각해?"

"......................."

"뭔데? 무슨 일 있어 세하야?"

그러자...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정미...

"......저기..정미야...지금부터 너에게 물어볼게 있어..."

"물어볼꺼??"

"....어. ...그러니까....솔직하게..대답해줘야해.."

그러게 말을 전한 후 나는 크게 심호흡을 한후....

".....솔직하게 말해줘...정미, 너말야....애쉬와 더스트한테서 무슨 이야기를 들은거야?"

..정미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 ..세..세하 니..니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나의 말에 매우 당황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정미.. 난 그 모습에...마음이 더욱 착잡해져가는걸 느끼며..

"....그래서 뭐라고 했어? 애쉬와 더스트가 너한테"

".....누구한테 들었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왜 화를 내는건데!!! 그리고 세하 니 말투..가만히 들어보니..꼭 마치 날 의심하는 듯한 말투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정미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고...정미도 내 말투가 마음에 안드는지 나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누가 널 의심한다는건데!! 난 널 도와주기 위해서 묻는거야!! 빨리 뭐라고 했는지 말하라고!!"

"내가 왜 말해야하는건데!! 그리고 나도 묻고 있잖아!! 누군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지금 중요한건 정미 니가 스파이로 몰리고 있다는거야!!"

"....뭐?"

....앗차..!....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정미에게 사실대로 말해버렸다......이런...멍청아..!!

"..........누가 너한테 그런 사실을 알려준거니?"

"......그게..."

".....유하나...구나?"

.......정미의 말에 나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고..

"...그게...지금...정미 네가 스파이로 의심받고 있어...니가 차원종과 손을 잡았다고.."

".......뭐...?"

"차원종들이 넘처나는 학교안에서 살아남은것도 그렇고...니가 애쉬와 더스트한테서 구출당한것도 그렇고..그리고 무엇보다..그 둘한테서 몰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것도 그렇고......그래서..정미, 니가 지금 스파이로 몰리고 있어.."

"......하..하지만..애쉬와 더스트는 세하, 너..너희들하고 똑같은 클로저잖아?!"

"......그 둘에 대한건...정미, 너에게는 말할수가 없어..다만! ...그 둘때문에 정미, 니가 의심받고 있다는건 확실해! ..그러니까.."

..나는 거기까지 말하고..더 이상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왜냐하면...

".......너도....날....못 믿는...거..니..?"

..내 눈앞에 서있는 정미가....어째선지..굉장히...슬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난 널 믿어! ..그러니까 너한테 이야기를 들을려고 온거잖아!"

"........시끄러!!!....거짓말 하지마..!"

정미가 갑자기 내게 또 화를 내기 시작했고..

"거짓말 아니야!!! 진짜라고!!!"

..나역시 그런 정미의 모습에 다시 화가 나기시작했다. ..도대체 왜 내 말을 못 믿어주는건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어떻게 세하 니가..날....의심할수가 있어..?"

"....뭐..?"

"....우리 아빠가....누구때문에..죽었는지....너...넌....자..잘...알잖아.....어?"

"......................"

...정미의 말에...머리를 둔기로 맞은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내가..어떻게...차원종...하고 ..우리 아빠의 원수랑...손을 잡을수가 있겠...어?"

"........저...정미야..."

정미가 점점..슬픈 표정을 지어가기 시작했고..

"...그리고....세하야..."

"........어...."

"...나는...정말...제일...화가나고 당황스러운게 뭔지 아니..?"

"..................."

정미는 그렇게 말하며 한발자국 내게 더 다가오더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세하, 너한테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게 지금 제일 화가나고 어이가없다는거야!!!!!!!"

양손으로 내 옷길을 잡고는 거세게 흔들기 시작했다.

"어?!! 어..어떻게 니가...나..날 옆에서 봐온..니가 어떻게..나..나한테 그런 소리를 할수가 있냐고!!!!! 이 나쁜놈아!!!!!!!!!"

"저..정미야..! 이..일단은 지..진정하고 내..내 말..좀..."

"이게 어떻게 진정할 일인데!!! 어?!! 난! 정말이지 클로저가 싫었어!! 그래서 세하, 너랑 유리가 클로저가 됬었을때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너는 알았냐고?!!!"

"..그..그건 내..내가 워..원해서..되..된ㄱ.."

나도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니다. 어쩔수 없이 된거다...그런 사실을 정미에게 말해주려고 했으나..

"클로저가 된 너희둘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너희둘에게 싫은 소리를 할까봐 일부러 피해다니면서 너희둘과 마주치지 않을려고 노렸했어!!! 하지만....!!!"

정미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날 흔드는걸 멈추고었고..

"....정말....소중한...내 친구들인데....정말...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온 내..친구들인데...어떻게...싫어할수가 있겠냐고...."

"...저...정미야..."

퍽! 퍽! 퍽!!

...이제는 내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하는 정미....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몰랐던 정미의 속마음을 듣고는...어떻게 말을 해줘야할지..도통 떠오르지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내 가슴을 때리던 두 주먹을 멈추고는..

".....그렇게 생각한건...나뿐이었었나봐..."

".....뭐..?"

"....역시....클로저들은 다 똑같아......친구라고....믿었던...너 마저도.....역시..클로저들은 다 똑같아. ..널 다른 클로저들과 다르게 본 내가..정말 바보였어.."

정미는 그렇게 말한후 내 품에서 떨어지고는 고개를 푹 숙인체 조용히 있었고..

"..아...아니야!! 나..나는 저..정미가 니가 걱정되ㅅ..."

".....그런 녀석이..어떻게....날...잘 알고 있는..녀석이 나한태 그런 말을 할수가..있니..?"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체 말하고 있는 정미의 모습에..

"넌 왜 자꾸 날 나쁜사람으로 몰아버리는건데!!! 난 정말 니가 걱정되서..! 니가 의심받는게 싫어서 이렇게 너한테 찾아와서 묻고 있는거잖아!!!"

내 마음을 도통 이해해주지 못하는 정미의 모습에 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나도 말했잖아!! 누구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었냐고!! 그런데 넌 뭐라고 했어?!! 나한테 설명도 잘 안해주고 다짜고짜 나보고 스파이라고 이야기했잖아!!!"

"내가 언제 그랬어!!!? 나는 니가 스파이로 의심받는다고 말했잖아!!!"

".....넌 처음부터...날 의심하고 있었어.."

"...내가 언제!!!"

"...내가 니 말을 듣고 당황하자...니 목소리 톤이 바뀌었어.."

"....................."

...정미의 말을 듣고..나는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었다. ......저..정말...내가 나도 모르게 정미를 의심하고 있었다고..?!

"...날 의심하는 너에게...내가 어떤말을 하라는 거니...응? 세하야.."

..또 다시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정미...난 그런 정미의 모습에..

"..그럼 너 역시 날 못믿으니까 애쉬와 더스트한테서 들은 이야기를 내게 말 안해준거잖아?!!"

복잡함 심정과 함께 짜증이 확 밀려와...눈 앞에 있는 정미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니. 난 널 믿었어.."

"날 믿었다면서 왜 그런 이야기를 안해주는건데?!!"

"..난 말이지...널 믿었어... 친구로써..그리고...야..약혼자로써도..."

..정미의 말에 난 또다시 말문이 막혔다. ..아니...그것보다..

"..거기서 왜 약혼이야기가 나오는건데?!!"

"..................."

나의 말에 정미는 아무 말 없이 날 멍하니 처다보았고..

"......세하 넌...나와 약혼 했다는게...마음에 안드니?"

..자꾸 쓸데없는 이야기를 꺼내는 정미때문에..

"마음에 안들고 자시고간에 너랑 약혼한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고 우리 부모님이 마음대로 정한거잖아!!!!"

나도 모르게 짜증이 확 밀려와 정미에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자...

".........그....래.......그렇...구...나..."

"......어?"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인체...풀이 죽은 목소리로 혼자 조용히 중얼거리는 정미..

"...니...마음....자...잘..알았어...그..그래..! ...너..너와..나..사이에..야..약혼이라니...마..말도안되는...이야기...지"

"....정미야..?"

"....나...나는...그런줄도..모르고...호..혼자..바..바보같이...하..하하..하.."

"..............."

..혼자 중얼거리는것도 모자라서 이제는...몸을 떨기 시작했고..

"....나..........집에..갈래.."

갑자기 뒤돌아 돌더니 걷기 시작했다.

"..기..기다려 정미야!!"

나는 그런 정미의 팔을 잡아 정미가 가지 못하게 막을려고 하니..

"이거놔!!!!!!!!!!!!!!!"

크게 소리치며 내 팔을 거세게 뿌리친뒤..

"...너같은애...이젠...꼴도보기싫어!!!!!!"

..라고 소리친후..다시 걸어갔고..

".................."

나는 차마 다시 정미를 잡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정미야....'

....정미가.....서글푼눈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그렇게 몇십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얼마 후..


정미가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도중 애쉬와 더스트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이 

유정누나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이번 편을 쓰는데

저도 모르게 화가 나버린...

박심현 이 쓰읍!!

그리고 이세하..이 답답아!!


......제가 썼지만...후....!

여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p.s 저번에 썼던 글 좋은 제목 추천좀 ㅜㅜ! 아니면 글 쓰는데 지장이~







2024-10-24 22:37: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