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데드엔딩] 시즌 1 '거짓과 분열 그리고 해체' 회차 X

환율비청 2015-07-25 0



<bgm이 있습니다, 같이 감상해주세요~> -문제 시 bgm 삭제 처리합니다.-


[재의 돌진]-제이-

그가 뒷꿈치에 힘을 힘을 실어 튕겨지듯 줄리안에게 쏘아나가자 더스트에게 이어받았던 힘, 재의 오오라가 그를 감쌌다. 그 모습은 마치 검은 유성이 돌진하는 모습 그 자체였고,

"뭐...뭣?!"-줄리안-

자신의 뒤를 매섭게 쫓아오는 제이를 본 그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반격할 준비조차 채 못한 채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보고 제이는 피식 웃으며 그의 생을 끝내려 1M 앞으로 다가온 그 순간,

쉬이이이이익-- 퍼퍼벅!!

콰과과과과과광!!

"...크허..!"-제이-

뚝... 뚜둑... 우직.

분명히 트리아나를 보조하던 덩치 3명 중의 한명이 날라와 그의 복부를 강타했고 줄리안에게 돌진하느라 무방비상태였던 그는 그대로 덩치의 주먹에 맞아 날라가버렸고 그의 갈비뼈가 3~4개가 박살이 났다.

주륵.. 주르륵.... 촤악.

"쿨럭! 푸하. 콜록, 콜록!"-제이-

"....이... 이런 뭣같은 자식이!!"-이세하-

제이는 세하의 근처로 나가떨어져 무릎을 꿇은 채 역류하는 피를 쏟아내고 세하는 이성을 잃은 채 트리아나에게 **듯이 달려들어 기술을 난사했다.

타앗-

[심연 폭파]! [심연의 흑염]! [유성 파괴]!!

쫘아아아악- 퍼버버버버버벙!! 키이이이이잉- 쿠쿠쿠쿠쿠쿠쿠쿵, 콰콰콰콰콰쾅!!

거의 이성을 잃었다고 좋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그는 주변 건물들이 세차게 흔들리고 무너질 정도로 기술을 난사했지만,

파팡- 파박- 팍! 팍!

덩치 3명은 트리아나의 앞에 서서 세하가 난사하는 기술을 전부 막아내고 있었다. 언뜻봐도 높은 데미지의 기술이었지만 그들은 감정없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트리아나를 지키고 있었다.

"....하아.... 하아아....후우.. 하아...."-이세하-

그렇게 10초, 폭주 상태로 기술을 난사하던 세하는 그 자리에서 지처버렸다.

"무리도 아니지, 멍청한 것. 그런 기술을 마구 난사해대니 기력이 쭉쭉 금방 빠져버리지. 킥킥킥."-트리아나-

...그녀의 말이 옳았다. 세하는 이성을 잃고 기술을 마구 난사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이성을 잃지않고 충분히 상황을 타개할만한 방법을 생각해 이용했다면 어떻게든 '도망'쳤을 테지만...

".........."-이세하-

세하는 대답할 기력도 없는 지 가쁜 숨만 몰아쉬며 숨을 고르지 바빴다. 당장 뒤로 후퇴해야했지만 그럴 힘조차 남아있지 못했다. 그녀는 무엇이 그렇게 좋은 지 킥킥킥 거리며 웃은 뒤...

쉬이익- 푸우우욱-!!!

"............아."-이세하-

"후.."-트리아나-

"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트리아나-

그녀의 손이 세하의 복부를 꿰뚫은 것이다.

"그래, 이거야! 바로 이 느낌이야! 꺄하하하하하! 아아~ 왜 내가 인간으로 둔갑하고 이런 짓을 계속 참아왔는지 몰라! 이렇게 재미있는 걸 참았다니, 나도 참 바보같은데?! 아하하하하하!"-트리아나-

".....너... 이, 이.... 푸헉!"-세하-

빙그르르-

세하는 분한듯이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녀는 이미 꿰뚫은 손을 빙글빙글 돌렸다.

""후후후후.... 너흰 이제 지하 6층.. 나만의 연구실에 감금될거다.. 물론, 위상력과 애쉬와 더스트, 그 빌어먹을 놈들이 준 힘도 모조리 빼앗고 말이지.. 그 다음엔 너희들의 몸으로 실험을 할거야! 지금 이 쓰레기들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될수 있는 지 말이지! 크크크크....하~ 그래, 곧 죽겠지만 이거 하나는 알려줄까? 너흰 너희가 흔히 부르는 유니온 윗놈들한테... 뒤통수 맞은거야.. 너희가 고위험수준으로 판명되어서 말이야..!"-트리아나-

"............."-세하, 제이-

"아아... 정말 너희 윗놈들은 멍청해, 자기들의 권력을 뺏길까 무서워 우리 차원종과 손을 잡고 너흴 함정에 빠뜨리다니... 물론, 그거에 걸린 너희도 멍청하지만, 후후후후."-트리아나-

..........털썩.

세하와 제이의 정신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기절해버렸고,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그 둘의 뇌리에 마지막으로 무언가가 스쳐 지나갔다.

[자랑스러운 내 아들, 세하. 난 네가 무엇을 하던 응원한단다. 그리고 사랑한다, 알파 퀸이 아닌 엄마가]

"...하지만 네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면... 이 아이들을 지켜주게, 그리고 함께 싸워주게나. 그것이 자네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속죄' (Redemption)야."

-Story End- [Dead End] 전해지지 않는 진심, 완수하지 못한 책임
2024-10-24 22:37: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