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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나하는캐릭 2015-07-12 7

클로저로서의 삶에 충실한 그들. 피곤한 얼굴을 감추지 못한 채 등교하는 이세하를 옆에서 서유리가 걱정된다는 듯 말을 건넨다.
"세하야 어제도 작전 끝나고 집에서 게임 하느라 잠도 안 자고 나온 거지?"
고개를 푹 숙이며 기운 없는 발걸음을 느린 속도로 차원 종의 파괴로 인해 복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강고의 정문을 향해 터덜터덜 옮겨간다.
그저 유리의 걱정스러운 말에 힘없이 고개를 겨우 끄덕이는 것이 그에게 있어선 최선이었다.
".....그게...한턴만 더 한턴만 더 하다 보니까 어느새 핸드폰 알람이 울리더라..."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세하의 뒤통수 너머로 시퍼렇게 날이선 소녀의 목소리가 그의 청각을 괴롭혔다.
"너는 조금 더 클로저로서 자각을 가져야 해 이세하. 너의 클로저 활동의 목적이 유니온에서 나오는 봉급으로 사는 게임인지 인류 보호를 위함인지 제대..."
"야야야 나 오늘은 작전 쉬는 날인데 잔소리는 그만 좀 해!"
 
말을 끊은 이세하가 못마땅하다는 듯. 등굣길에 합류한 이슬비는 그를 잠시간 노려보더니 고개를 돌려버린다.
 
"너희 그런 걸음걸이로 가다간 지각할 텐데?"
 
클로저 학생 셋을 가볍게 휙 지나가려다 멈춘 한 명의 소녀가 있었다. 
무심한 듯하지만 그 속에는 은근한 걱정이 담겨있는 목소리에 클로저 신분의 세 명은 그녀를 쳐다본다.
갈색 트윈테일에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은은한 미소가 담겨있는 이세하들의 동급생 우정미였다.
 
"아~ 정미정미~ 일루와 안아보자~!"
"윽...수...숨막혀... 이거 놔 서유리...!"
서유리의 가슴에 얼굴이 파묻힌 정미는 괴롭다는 듯 그 품에서 발버둥 친다.
 
"엥? 지각이라고? 몇 시 길...헉!!"
 
핸드폰을 꺼내 확인하는 이세하의 표정이 솥뚜껑처럼 휘둥그레졌다.
 
부우우우웅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늘로 부웅 떠 멀어져가는 이세하의 뒷모습을 보며 그의 소속팀 리더인 그녀는 고래고래 외치며 그에게 잔소리해댄다.
"야 이세하! 일상생활에선 위상력 쓰지 말라고 했지!"
 
"헤헤...그럼 슬비야 우리도 먼저 갈게!"
"꺄악! 서유리 뭐 하는 거야!"
익숙하게 공주님을 안듯이 우정미를 번쩍 든 서유리는 이슬비에게 인사를 하며 이세하의 뒤를 따라 사라져 갔다.
"서유리 너까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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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이세하"
점심시간 모두가 꺼진 배를 채우러 너도나도 할 거 없이 급식소로 달려가는 와중. 
끼니는 관심도 없다는 듯. 게임기의 액정이 뚫어질 듯 노려보고 버튼은 터질 듯이 눌러대는 이세하의 귓가에 우정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먹으러 안가고 그렇게 앉아서 게임만 해?"
"게임 엔딩 하나 더 보는 게 나에겐 최고의 포만감이야"
".....바보 같긴"
그녀는 얼굴을 불그스레 밝히며 조용히 이세하의 책상 위에 다소곳이 귀여운 곰모양 천으로 둘러싸인 사각형 모양의 통을 내려놓는다.
"엑...이게 뭐야?"
이세하는 자신의 책상에 예쁘게 놓인 몇 단의 사각통과 우정미를 번갈아 가며 쳐다본다.
"나...나도 급식이 요즘 너무 맛이 없어서 직접 도시락을 했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서...너 맨날 급식 안 먹고 게임만 하잖아. 괜찮으면 같이 먹어도 좋을 거 같아서..."
이세하는 놀랍다는 듯. 중요한 순간인 게임도 전원을 꺼버리고 책상에 앉아 우정미의 도시락을 조심스레 열어본다.
"우와아! 정미야 정말 고맙다!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정말 네가 한 거야?!"
"이걸로 저번에 구해준 비...빚은 없는 거야!"
그녀에게는 어느 때보다 맛있는 너무나도 달콤한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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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하야 괜찮으면 오늘 가는 길에 같이..."
 
모든 수업을 끝내고 귀가준비를 하는 이세하에게 우정미는 조심스레 말을 걸어온다.
그녀의 권유는 쑥스러움이 한없이 묻어나 개미처럼 기어가듯 낮은 볼륨이어서 이세하에게 미처 들리지 않았다.
"응? 정미야 뭐라고? 잘 안 들려 다시..."
그러나 그녀의 작은 권유는 들리지도 않게 뒤에서 더 큰 목소리가 우정미의 목소리를 집어삼킨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흑색 장발의 머리를 한 이세하와는 다른 또 한 명의 클로저 서유리가 교실이 쩌렁쩌렁 울리듯 소리쳤다.
"세하야! 근처에 차원종 급습이래! 빨리 출동해야 해!"
"이런...또 귀찮게...정미야 그럼 조심히 들어가!"
"그...그래...조..조심해 세하야!"
 
터덜터덜 수많은 학생의 사이에서 그들과 같은 교복을 입고 귀가하는 그녀의 발걸음은 힘이 없었다.
"오늘은...정말 용기 낸 건데..."
기운이 빠진 채로 집으로 가는 길 그녀의 작은 앵두 같은 입술 사이로 아쉽다는 듯한 한숨이 끊임 없이 흘러나왔다.
그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는 건 자신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아니라고 애써 부정해 봤지만 자신의 감정을 속일 수는 없는 노릇.
우정미의 마음 깊숙한 곳에 이세하라는 존재는 이미 겉잡을 수 없이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다른 일에라도 집중하면 어떻게 잊어보겠는데..."
이미 그녀가 스스로 스승이라 생각하고 있는 캐롤리엘은 검은 양 팀들과 같이 플레인 게이트에서 바쁜 생활을 시작해 
우정미의 역할은 부웅 허공에 떠 버린 채였다.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애써 떨쳐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을 때 그녀의 앞에 나타난 두 명의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중년의 남성이 있었다.
"가시같이 날이 선 그 표정 안에 인자한 그분들의 은총이 보이는군요. 그 은총이 아직은 깊숙이 웅크려있지만 말입니다."
".....네?"
"그분들의 은혜가 깊이 보입니다. 혹시..."
"관심 없어요."
이런 선교 따위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다. 가볍게 새침한 걸음걸이로 무시하며 지나가는 정미의 귀에 그의 속삭임이 깊이 때려 박힌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은 그분들에 의해 거두어졌군요...축복받을 일입니다..."
그녀의 표정은 마치 망치에라도 얻어맞은 듯한 눈동자를 하고 있었다.
"그게 무슨..."
자신의 아버지를 말하는 것인가? 차원종에게 당해 사망한 자신의 아버지를?
그녀의 동공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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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려는 행위 자체를 하면 안  되었다.
우정미는 급속도로 자신의 뇌가 세뇌되고 있다는걸 인식도 못한 채 어느새 한적한 곳에서,
그 속을 알 수 없는 얄팍한 미소를 지으며 이런저런 그럴싸한 궤변을 늘어놓는 남성에게 자신의 순결한 혼을 빼앗기고 있었다.
무엇인가 이 감정은?
자신들은 차원종을 숭배하는 교단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거기서 우정미는 역정을 느끼고 자리를 박차려고 했다. 자신은 차원종을 증오하고 있다.
그 역겨운 괴물들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를 잃지 않았던가. 그녀는 그때 일어났어야 했다.
그렇다. 그때 일어났어야 했다. 그들의 몇 분만 더 시간을 내달라는 그 언뜻 보기에는 절박한 요구에 그저
'몇 분 상대해주고 어서 가버려야지'따위의 생각 따위는 해서는 안 되는 금기였다. 그들은 우정미의 과거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아버지를 잃은 과거 따위 그들에겐 그저 타겟을 잡은 후 주변 인물들에게 접근해 조금만 질문해도 알아낼 수 있는 뻔한 레퍼토리에 불과할 뿐이지만.
그녀에게 그런 사리판별 따위 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 교묘한 화술로 서서히 그녀의 마음을 휘감고 있었다.
그 우정미가 선고한 몇 분이라는 찰나의 시간 동안 그들이 늘어놓는 궤변에 우정미는 점점 마귀에게 침식되어 사로잡혀 갔다.

"아...아아..."

눈물을 흘리는 우정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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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미가 힘이 없는 거 같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학교에서는 초점 없는 동공으로 무언가를 중얼중얼하는 우정미를 향해 걱정하는 학우들의 시선이 있었다.

"저...정미야 요즘 무슨 일 있어? 학교도 자주 빠지고..."
걱정된다는 듯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와 조심스레 말을 거는 서유리의 존재는 인식도 못 한다는 듯 계속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그녀는
어딘가 섬뜩하게조차 느껴졌다.

"저...정미야?"
그녀의 어깨에 막 태어난 강아지를 다루듯 조심스레 자신의 손을 얹자 그녀는 눈에 띄게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으...응?! 서유리?!"
"왜 그렇게 놀라는 거야 정미야...? 요즘 무슨 일 있어? 학교도 자주 빠지고..."

우정미는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서유리의 눈빛을 보자 마음이 흔들렸으나 그들의 가르침이 머릿속에 맴도는 것을 느꼈다,
'절대로 차원 교단의 일을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건 당신 같은 선택받은 사람뿐입니다. 이걸 어기면 영원한 지옥으로 떠날 뿐이지요..'
"아..아무것도 아니야 신경꺼!"
유리는 걱정되는 눈빛을 지우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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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어어어어억
거친 둔탁한 살을 괴롭히는 소리가 음침한 지하라는 조건을 등에 업고 더욱 힘차게 울려 퍼졌다.
"쿨러어어어억"
이 탁하고 벌레가 들끓을 거 같은 장소에 이질적인 갈색 트윈테일 소녀의 비명이 퍼진다.
"으...으으으으....흑.."
"참으셔야 합니다... 이 고난을 견뎌내야 구원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거지요..."
"흑...으흑..네..."
콰지이이이익
언뜻 보기엔 정갈하게 차려입은 사제들처럼 보이는 중년의 남성들에 의해 그녀의 배가 강타당한다.
퍼어어어어억

"우억...쿨럭...꺼억...꺽..."
아름다운 소녀의 입에서 이질적인 괴로움의 호소가 거침없이 새어 나온다.
"차원의 믿음을..."
한 사제 복장의 남성이 중얼거리자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괴롭다는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침을 질질 흘려대며 중얼거린다.

"차...차원의...믿음을..."

그녀가 있는 곳은 애초에 그런 신성한 신앙 따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구원이라는 이름 아래 그저 **적인 가학행위들을 가녀린 소녀에게 마구 퍼붓는 한 더러운 집단이 있을 뿐이다.
"그러면 이제 슬슬 믿음 아래 성스러운 기운을 받아갈 준비를 할까요? 우정미 자매님..."
그 말을 **탄으로 그 더러운 사이비의 교인들은 자신들의 복장을 주섬주섬 벗어 제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 포위되어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 같은 그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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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야 요즘 왜 이렇게 상처가 많은 거야?!"
걱정된다는 듯 힘없이 등교하는 그녀에게 이세하는 걱정되는 얼굴로 다가와 묻는다.
"세...세하야..."
얼굴에 이런저런 흉이 져 있는 걸 보고 이세하는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친다.

"그...얼마전에... 계단에서 굴렀어..."
"바보야 여자가 흉터에 얼마나 예민해야 되는데! 조심 좀 해야지!"
그녀에게 이세하는 이미 그녀 믿음의 주체가 되는 성스러운 차원종을 학살하는 마귀일 뿐이었다.
그걸 알고 있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매정하게 대하지 못했다.
이미 세뇌될 대로 세뇌되어 사이비에 지배당하는 그녀를 흔드는 유일한 남자였다.
"...고...고마워..."
"뭐 너야 같은 실수를 다시 하는 애가 아니니깐... 그나저나 요즘엔 도시락 안 싸와?! 괜찮으면 나도 같이 끼어서 먹자고!"
"내..내일 꼭 싸올게!"
그녀는 근래 절대 보이지 않았던 진심 어린 기쁨의 미소를 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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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며 곰돌이 모양의 귀여운 도시락통을 들고 가는 그녀가 있었다.
근래 믿음으로 인해 추악하게 타락한 그녀에게 보기 힘든 상처가 군데군데 난 얼굴이었지만 기쁘다는 듯 함박웃음을 지으며 등교하다
그녀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우정미 자매님...오늘은 잠깐 실례하지요..."
"부...부교주님!"
"아아...오늘은 학교는 재끼셔야겠습니다. 정미 자매님을 보고 싶어하는 많은 형제님이 있어서 말이죠.학교도 그만두는 쪽으로 절차를 밟죠."

그녀는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머릿속에는 그녀에게 속삭인다.
(가야해 가야해 가야해..구원을 위해서는...거부해서는 안 돼...가야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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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을 찬양한다구요?"
같은 시각 당일분의 플레인 게이트 탐사작전을 끝내고 소영의 포장마차에서 바리바리 음식들을 싸와 작전 휴게실에서 먹음직한 떡볶이를 해치우다 제이가 꺼낸 잡담에 검은 양 모든 멤버의 시선은 백발의 남성에게 향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이슬비는 당치도 않는다는 표정을 지어 그의 말에 반문한다. 그러나 제이의 표정은 덤덤하기만 했다.
"당치도 않지만...종교라는걸 이용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아. 갑자기 나타난 차원 종을 우상으로 숭배하고 떠받드는 건 의외로 꽤 전통 있는 사이비들이지."
차갑게 얼음을 동동 띄운 녹차를 후루룩 한잔 들이키며 말을 이어갔다.
"사람의 과거,행실,꿈 같은 것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접근해 교활한 화술로 꼬드겨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지..."
그 이득이 믿음을 빌미로 온갖 **적인 성적 욕구처리,**에 이용된다는 것은 아이들이 듣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적절히 걸러져서 말하는 그였다.
"기독교,천주교,불교같은 숭고한 종교들은 철저히 그들을 배제하고 반대 운동을 벌였지만, 갑자기 이계에서 나타난 차원종이라는건 정말 선동하기 좋은 최적의 대상이었지. 정말 유행했었어... 전쟁 시절 다른 팀의 관리요원도
거기에 빠져서 어느샌가 사표를 내고 사라져버린 것까지 봤지..."
이세하는 관심 없다는 듯 제이의 말에 중얼거리며 게임기를 계속 두들기며 의문을 표한다.
"헤에...그런 멍청한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천하의 얼간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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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정미 자매님...웃으며 기도합시다..."
수많은 중년의 남성들에 의해 둘러싸인 그녀의 얼굴은 웃고 있었으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것이 구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길이다. 환하게 기도를 하며 웃어 보인다.
그녀는 절대로 받지 못할 구원을 바라며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믿음으로 견디리라 굳게 다짐한다.
"차원의...믿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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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창작활동을 원하시는 그림 그리시는 분을 구합니다.
위처럼 소설에 넣어줄 그림을 원하는데... 실력은 특별히 따지지않습니다 제 글부터 많이 모자라기에.
꼭 클로저스뿐이 아닌 오리지날 창작 소설들도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댓글부탁드립니다.
2024-10-24 22:36: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