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외전5) 변해가는 마음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6-10 2
시즌 1.5였던(같았던) 외전4를 마치고
이제 5입니다
이번편은 음...
그냥 보시면 알아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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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서울, 강남 복구작업현장
복구작업도 어느덧 2주하고도 3일이 지났다. 검은양팀은 어제까지만해도 힘든일을 겪었었던 터라, 작업현장의 일에서 잠시동안 제외되었다. 그래도 헬리오스는 열심히 자신의 일족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돕고있었다. 차원종의 입장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말이다. 그리고 잠시후,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헬리오스 : "후아~, 이제 조금 쉬겠군."
아프란 : "수고하셨습니다."
헬리오스 : "그래, 너도. 그런데 이제 어느정도 제 모습을 갖춰가는것 같은데?"
아프란 : "확실히 그렇군요."
헬리오스 : "음?"
그때 조금 멀리서 검은양팀이 헬리오스와 아프란이 있는곳으로 오고있었다.
헬리오스 : "너희들? 잠깐동안 일에서 제외되었다 들었는데, 아니야?"
이세하 : "아, 그건 맞는데요."
서유리 : "그냥 저희들만 쉬는것 뭣해서 먹을것좀 들고왔어요!"
제이 : "대부분 산거지만."
헬리오스 : "아, 고맙구나. 그러고보니 허기가 좀 지네."
서지수 : "어머, 반응이 영 그렇네요? 제가 싼 도시락도 있는데?"
헬리오스 : "어, 당신? 잠깐... 당신이 만든 도시락...?!"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지수도 같이 와있었다. 그리고 서지수가 손수 도시락을 싸왔다는말에 헬리오스는 갑자기 눈을 번뜩였다.
헬리오스 : "도시락!!!"
서지수 : "잠깐 기다려요."
헬리오스 : "엥? 왜?"
서지수 : "다 같이 먹어야죠, 설마 당신 혼자만 먹으려 했던건 아니겠죠?"
헬리오스 : '뜨끔...' "...하하, 그럴리가 있나. 당연히 다 같이 먹어야지!"
서지수의 말에 헬리오스는 살짝 당황하며 대충 아니라고 하였다. 아무튼 들고온 음식들을 다 같이 함께 나누어 먹었다.
헬리오스 : "역시 언제먹어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군...단언컨데 내 아내의 밥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다!"
서지수 : "네, 네. 그렇게 오버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헬리오스는 서지수가 싸준 도시락을 계속해서 맛있게 먹어댔다. 그렇게 모두가 맛있게 먹고있을때 이세하가 헬리오스에게 말을 하였다.
이세하 : "아, 맞다. 아버지."
헬리오스 : "우물, 우물... 응? 왜?"
이세하 : "어제 말씀하셨던거 있잖아요. 그..."
헬리오스 : "? ...아, 그거...?"
순간 헬리오스는 살짝 표정이 어두워졌다가 다시 피면서 말을 하였다.
헬리오스 : "그래, 약속대로 얘기해줘야겠네."
서지수 : "? 뭘 말이에요?"
헬리오스 : "그러고보니 옛날에 당신한테도 약속했었지? 내가 어떻게 해서 '인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서지수 : "...네?"
이세하 : "잠깐만요, 아버지. 왜 갑자기 그런말씀을 꺼내시는거에요?"
헬리오스 : "왜냐하면 이거랑 관련이 있는... 아니, 원래부터 이걸 얘기하려 했었거든. 솔직히 말해서 다들 조금은 궁금하지 않아? 옛날에 인간들을 굉장히 싫어했던 내가 어떻게 해서 인간들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헬리오스의 말에 모두가 잠깐동안 조용히 침묵하였다. 확실히 모두들 궁금하였던 것이었다. 어째서 헬리오스가 인간들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이슬비 : "확실히... 조금은 궁금하네요."
서유리 : "완전 궁금해요!"
제이 : "뭐, 조금은..."
헬리오스 : "역시 그렇지? 그럼 모두들간의 약속을 지킬겸 이참에 다 말해주마. 그러니까 그때가 한... 전쟁이 일어나기 20년전 쯤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40년정도 됬나?"
이세하 :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은것 같네요?"
헬리오스 : "뭐, 그렇지. 아무튼 지금으로부터 약 40년전 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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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쭉 과거)
40년전, 불의 성역
헬리오스는 언제나 그렇듯 불의 성역에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하지만 그닥 할게 없었던 헬리오스는 자신의 일족 대대로 내려오는 오래된 책을 읽고있었다. 그러나 그 책도 이미 여러번 봤기때문에 많이 질려있었다.
헬리오스 : "이 책도 꽤나 많이봐서 이제는 하나도 재미없군..."
그리고 헬리오스는 책을 덮고 아무데나 던져놓고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겼다. 바로 자신이 그 책을 볼때마다 계속 봐왔던 '인간'에 대해 적혀있는것.
헬리오스 : '인간... 그렇게 추악한 종족들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니 좀 그렇군.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왜 나는 인간에 대한걸 떠올릴때마다 짜증이 치솟는거지? 나는 인간들을 본적도 없는데.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하면... 나는 인간들이 매우 싫다는것. 게다가 내 모습이 이것들과 비슷하게 생겼다는게 맘에 안들어...'
그렇게 헬리오스는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것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헬리오스가 앉아있는 밑부분에서 녹색의 작은 소용돌이가 생겨났다. 그것은 바로 얼마전 검은양팀이 들어갔었던 '시공간의 균열'이었다.
헬리오스 : "?! 뭐, 뭐ㅇ... 으아악!!"
그리고 헬리오스는 '시공간의 균열'안으로 빨려들어 가버렸다.
인간계, 어딘가
인간계의 하늘에서 시공간의 균열의 출구가 열리면서 그 안에서 헬리오스가 나와서 땅으로 떨어졌다.
헬리오스 : "크윽... 갑자기 이게 뭐야! 그것보다 여긴... 어디지?"
정신을 차린 헬리오스는 왠 산길의 중간에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주변을 잠깐 둘러보고 몸을 일으켰다.
헬리오스 : "왠 나무들이 이렇게 많지? 그것보다 여긴 어디야? 전혀 본적없는 곳인데?!"
자신이 있던곳과 너무도 달랐던 장소에 떨어진탓에 헬리오스는 우왕좌왕하였다. 그때,
헬리오스 : "음? 누구냐!"
그때 헬리오스가 뒤로 돌아보며 소리쳤다. 그러자 풀숲뒤에서 어떤 10대 후반같은 여자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 : "...저, 저요?"
헬리오스 : '?! 동족? 아니야... 힘같은건 전혀 느껴지지 않아. 게다가 저 외형... 설마!'
??? : '왜 말이 없지... 그럼 내가 말해야지!' "아, 그런데 아까 봤는데 당신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졌던데, 뭐하는 분이세요? 설마 도사?"
여자는 기운차게 헬리오스에게 다가와서 방금전에 헬리오스가 하늘에서 떨어졌던것을 봤다고 말하면서 질문을 하였다.
헬리오스 : "뭐라는 거야..." '인간이라면... 그냥 여기서 죽여버릴까? 어차피 살아있을 가치도 없는 것들인데.'
??? : "그러고보니 옷도 뭔가 이상하고... 왠지 호기심이 생기는데요?"
헬리오스 : "...알 필요없어. 왜냐하면 너는 지금 나에게 ㅈ... 웁!"
헬리오스가 말할때 여자는 자신의 보따리속에서 시루떡을 꺼내며 헬리오스의 입에 물렸다.
??? : "제가 만든 시루떡인데,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다가 조금 남았거든요. 어때요? 맛있어요?"
헬리오스 : "이, 이에 무은...?! (이, 이게 무슨...?!)" '뭐지... 맛있어...' <먹을걸 좋아함
??? : "맛있냐구요~?"
헬리오스 : '아, 아니야... 이런거에 현혹될 내가 아니지...' "퉤, 다짜고짜 이런걸 입에 물리다니... 죽고싶어!?"
헬리오스는 입에서 떡을 떼어내며 여자에게 화를내며 큰소리로 말하였다.
??? : "아... 죄송해요... 전 단지..."
헬리오스 : "게다가 시루떡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런음식......"
시루떡을 들고있는 손을 위로 올려서 땅으로 내팽겨치려던 헬리오스는 잠깐 손을 멈추다가 다시 손을 내렸다.
헬리오스 : '인정하기는 싫지만 맛있군... 하지만 음식만이다. 인간들이 좋다는게 아니야.'
??? : "...맛있나보군요? 다행이다!"
헬리오스 : "시, 시끄러워. 단지 배가 조금 고파서 배를 채우려고 그러는거야."
??? : "그래도 먹어주신다면 다행이에요. 아, 맞다. 혹시 저희집에 같이 가실래요?"
헬리오스 : "내가 왜 그래야되지?"
??? : "가실곳이 없어 보여서."
헬리오스 : "흥, 웃기는군... 내가 왜..." '잠깐, 일단은 먼저 이곳이 어떤곳인지 확실하게 알아야되니까...'
헬리오스는 잠깐 생각하다가 이내 다시 입을 열면서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헬리오스 : "...그럼 잠깐동안만 있도록하지."
??? : "네, 그럼 안내할께요. 아, 그전에..."
헬리오스 : "뭐지?"
??? : "그렇게 이상한 옷을 입고계시면 눈에 확 띌걸요? 지금 '순사'들의 눈에 띈다면 안좋은 꼴을 당하거든요."
헬리오스 : "순사? 뭐야, 그게."
??? : "네? 모르시는건가요? ...아무튼 일단은 이 옷으로 갈아입으세요. 이거면 눈에 안띌거에요."
그리고 여자는 다시 자신의 보따리 품에서 옷을 꺼내서 헬리오스에게 건네주었다. 헬리오스는 그 옷을보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헬리오스 : "뭐야, 이 이상한 옷은? 나더러 이런걸 입으라고!?"
??? : "어디서 오신분인지는 모르지만, 여기에서는 당신이 입고계신 옷이 주변분들께 더 이상하게 보일껄요?"
헬리오스 : "내가 왜 이런ㄱ..." '...그래, 지금은 일단 이곳의 방식에 따르도록 할까.'
??? : "그럼 안입으실 껀가요?"
헬리오스 : "하는수 없군..."
??? : "뭐,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저의 오라버니가 입던 고운 '한복'이라구요."
헬리오스 : "한복?"
??? : "...정말로 모르시는건가요? 흐음..."
그 여자는 약간 이상한사람을 보는 눈빛으로 헬리오스를 잠깐 보다가 뒤돌아 말하였다.
??? : "우선 저희 집으로 안내해드릴께요."
헬리오스 : "음..."
??? : "그런데 조금 실례가되는 말이지만, 당신의 성함이 뭔가요?"
헬리오스 : "내 이름 말인가? 그걸 왜 말해줘야되지?"
??? : "...확실히 처음보는 사람에게 그런걸 말해주는 분들은 별로 없죠. 아, 그렇다면 먼저 저의 이름을 먼저 알려드릴께요."
헬리오스 : '별로 안궁금한데.'
??? : "저의 이름은..."
인간계, 1919년
한국, 일제강점기
유관순 : "'유관순'이라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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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적는것에서는 알고있던 역사와 다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거때 말을하는 어법같은것을 잘 몰라서
그냥 익숙한 말투로 적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