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싸우는거지?

위상회 2015-06-07 1

하암..어제 늦게자서 오늘도 뻐근하다.평소 주말같으면 게임할시간도없는데..


오늘도 나타난 차원종을 베기위해 전쟁터로 간다. 매일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것에대해 모순을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차원전쟁때 돌아가신 엄마를위해, 주변에서 가지는 나에대한 기대를위해, 수많은 짐을지고 차원종을 사냥하러 나선다.


 사람들은 내가 뛰어나고, 강한줄알지만, 속마음은 평범한 고등학생이나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차원종을 벨수있는 이유는, "적들이 먼저 아군을 죽였다"라는 핑계를 댈수있기 때문..이랄까.


 솔직히 내가 왜 이 일을 하고있는지도 제대로 모르겠다.


"하암..더럽게졸리네..아..씨 게임기도 오늘 놓고왔나..어디있지.."

 아..망했다. 내 게임기를 어디놔두고왔는지, 잃어버린거같다.



"...하. 이걸찾나? 이세하."...? 뒤에서 내 목소리가 들린다. "!!?...너 누구야."


"..누구냐고?.. 네 안에있는 또다른 욕망....이라고밖에 설명을 못하겠군."


....내 앞에 서있는..검은 물체는 뭐지...손발이 떨리기 시작한다. 금방이라도 툭 치면 다리힘이 풀릴거같다..


"..ㄴ..너..누구야...넌 내가 아니야..."덜덜 떨리는 목소리도 안나오려는걸 겨우 새어냈다. "...넌 왜 싸우는거지?"


".....싸우는...이유?"... "그래. 우리가 싸우는 이유." "ㄱ..그야..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를 하고, 내가 할수밖에 없으니까."


하하하-...어이없다는듯이 웃는다.. 내가 그렇게 웃긴말을 한것도아닌데..


"네가 할수밖에 없었다고?.." "그래...사람들은 우리 엄마처럼..되라는 기대를 갖고있어.."


"...넌 계속 싸우고싶나?" 계속 꼬치꼬치 캐묻는다.그거에 대답하고있는 나도 참 바보같군..


 "..아니.".....더이상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내 마음속 깊은곳에는 의문점이 끓어올랐다.


난 왜 이런짓을 하고있는거지? 매일 의문을 가질틈도없이 바쁘게 살아왔지? 난...왜 존재하는거지?


"...흠...싸우기싫다면서, 모순된 일을 계속 하고있는, 넌 뭐지? 네인생은 네가사는거지, 주변인들이 하란다고 해?"


"하지만 안하면...안되는걸."


"안하면 안되는건 없어. 넌 지금 한마리의 로봇처럼, 찍어나오는 인생을 살고있는거야."


"하지만..이 일은 특별한일이라고.."


"**. 변명은 그만 늘어놓고. 그래..차원종이 되지 않을래?"


"...아..아니..잠시만..뜬금없이..."


"넌 클로저야. 사람들을 구할 의무따위 없어. 하지만 그것에대한 의문도 갖지않고, 다른사람을 구하는데만 쓰고있지. 네인생 네가살지 왜 그 귀중한 시간을 다른사람한테 바치고있는거냐? 아깝지도 않아?... 한번뿐인인생, 신나게살아."


"하지만..차원종이되는건 너무 극단적이라 생각하는데.."


"그럼, 유니온의 개가되어 평생을 다른사람을 구하는데만 쓸건가?"


....나는 어느쪽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다. 기대를 거는 사람에게 보답을 해야되나. 아니면 내 인생,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아야하나.


"....하아..모르겠어..모르겠다고!!"


"...다른사람들에겐 선택권도없이 하라는대로만 해야하지만, 너는 특별해. 너는 그걸 선택할 힘이있어."


...미치겠다. 뒤돌아보니 내 인생은 너무 지루하고, 다른사람들에게만 맞춰사는 인생이었다. 사람으로서는 '인간'을 선택하겠지만, 지금 '나'로서는..차원종을 선택하고싶다.


"자..선택해. 차원종이 될거냐? 아니면.. 계속 인간으로 살건가."


".....모르겠다고..**..왜 나한테 이런걸 말해주는거야.."


나도모르게 눈물이나왔다. 너무 머리가아팠다. 당장이라도 주저앉아 엉엉 울고싶었지만,그럴 여유도 없었다.


나는 선택을 해**다.


"하지만...나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순 없어. 차원종을 사냥하는 일은 내가 없으면 안돼.

고맙다. 네덕분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내 인생을 왜사는지 다시 일깨워줬어.

당장 차원종이 되고싶지만, 주변사람들을위해, 검은양팀을위해 난 그럴수없어."


"아니..왜!! 차원종이 되기만하면 넌 ㅎ.."


"미안. 난 지금, 이러고 사는게 행복해."


"아니 뭔..소리야.. 네가 싫어하는인생..을 왜 갑자기 행복하다고 말하는거지..?"


"..반대로생각하니, 기대를 거는 사람들은 얼마나 걸사람이 없었으면 나에게 걸겠어? 게임밖에 좋아하지않고, 할줄아는거도없고, 가지고있는건 재능뿐인나에게."


".......아.모르겠다..니인생..니맘대로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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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만에 휘갈긴 글인데..뭔 개똥같은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올려는봅니다.

산으로갔다 다시 내려왔다 다시 등반하다 끝났네요.

처음 써보는 글인데..아 몰라 우레르벧ㄹ뵫가ㅡㄼ짇겳디ㅏ거ㅣ**ㅔ븓ㄹ벋ㄼ들

2024-10-24 22:28: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