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19(아 망했다;;)

AdiosRose 2015-06-0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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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는 유리를 데리고 적당히 전경이 괜찮은곳에 데려온후 바윗가 위에 앉히고 유리에게 자기 옆에 앉으라는 제스처를 취하였

다. 그리고 얼떨결에  유리는 세하가 시키는대로 옆자리에 앉았고 여기로 부른 이유를 물었다.

 

"갑자기 여기로 왜 부른거야? 그리고 갑자기 분위기는 왜 잡고?"

 

세하는 이곳에 오면서 많은생각을 정리하였다……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한 끝에 자신에게 자문자답을 하며 여러가지로 물은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이 향해있는 여자애가 누구인지 알게되었다, 그게 바로……

 

 

"세하야, 말 좀해봐."


"아? 미안, 생가을 정리하느라고."


"뭐야~ 너답지않게 갑자기 그렇게 분위기를 잡다니."

 

 

유리가 뚱한 표정으로 세하를 흘겨보자 세하는 결심이 섰으니 실행하기로 맘먹고 입을 열었다.

 

 

"너한테 할말이 있어서 여기로 데려온거야, 조용한곳에서 말하는게 낳을것같아서 말이지."


"그래서 할말이 뭔데?"


"나 말이야……"


"????"

 

 

세하는 한박자 쉬고 입을 열었다.

 

 

"나 말이야…… 널 좋아……하고있는것 같아."

 

"에에?"

 

 

세하의 갑작스런 대답에 깜짝놀란 유리는 그대로 굳어버렸고 세하는 그러던지 말던 지 계속 이어서 말하였다.

 

 

"처음에 너가 나에게는 너무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했어, 항상 달라붙고 자꾸만 애 취급하는게 싢었으니까…… 그렇지만 너가

정말로 귀찮거나 할때도 있었지만 그것이 나에게 관심을 표해달라는건지 아니면 장난을 거는건지 몰랐거든."

 

 

"…………"

 


"그러다가 너가 다치거나 일이 힘들어서 지쳐있을때도 항상 웃어줬지, 난 그걸 내숭이나 가식이라고만 생각했지만 너가 울고

있는걸 봤을때 난 그게 거짓없는 진실이었다는걸 알게 됬어……. 내가 말을 잘 못하지만 너가 항상 노력하거나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하는 널 보면서 갑자기 가슴속에서 고동이치더라고…… 난 그게 뭐가 몰랐지만 오랜생각 끝에 결론이 나왔어."

 

 

"……세하야."

 

 

"너를 좋아한다, 서유리! 비록 내가 무신경하고 좀 게으른 성향이 있지만 이런 나라도 좋아한다면 답을 해주고 없으면 그저 친

구로서 옆에서 지켜봐줄께."

 

 

세하는 결국 용기내서 고백을 하였고 유리는 그저 멍하게 세하의 얼굴을 볼뿐이었다…… 그리고…….

 

 

"저기…… 세하야, 나 말이지……."

 

"…………?"

 

"갑작스럽게 벌어진 이상황에 좀 당황했지만 지금은 진정이 되었어…… 그리고 내 답을……말해줄께……."

 

 

"………………."

 

"조 좋아했어! 그 그때부터……."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평소라면 허둥지둥 당황했을텐데 세하에게 마음이 있었는지 조금은 여자애

답게 얌전하게 굴었다.

 

 

"사실 너가 날 겉만 여자애고 속은 남자애같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을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내가 다가가면 귀찮아서 날

싢어하는건 아닌가 때문에…… 그리고 너가 게임은 하면서도 주위에 신경을 쓰는걸 보면서 쟤에게도 저런면이 있었나? 할 정

도로 놀란적도 있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너에게 호감이 생기고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그래서 발렌타인

때 고백할까도 생각했어."

 

"유리야?"

 

"그런데 막상 주려니까, 얼굴이 화끈거리더라? 처음으로 내손으로 만든 초콜릿을 준다는게…….그리고 슬비가 너에게 초콜릿을 줬다는것하고 호감이 있다는걸 알았을때 마음이 막 먹먹해지고 울고 싶어지는게 있지?"

 

"……………………"

 

"그리고 마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도통 용기가 나질않아서 말을 돌렸지만 그때는 너무 부끄러워서……,"

 

"………………"

 

"그런데…… 니가 날 좋아한다는 고백을 들으니까 왠지 마음속이 따뜻해지더라?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면서 유리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면서도 계속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제 내 기다림은 이제 끝난……거지?"

 

"응…… 이제 끝난거야."

 

"그러면 내 답은…… 나도…… 널…… 좋아해. 세하야, 널 정말로 좋아해!"

 

 

유리는 자신의 마음속 대답을 들려주자 세하는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런 유리를 안아주었고 유리는 그런 세하의 품에서 울

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자 두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처다보다가 가까워지면서 두사람의 입술이 겹쳐졌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ㅈ……부러워!!! 키스라니!!!! 우어어어어엉~ㅠㅜ)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였고 그렇게 연인으로서 과정에 들어갔다, 마치 두사람이 연인이 된것을 축복하듯이 달빛이 비춰주

면서…….

 

 

◈                      ◈                      ◈                      ◈                       ◈                       ◈

 

 

-- 슬비시점

 

 

누군가가 텐트의 문이 열리는걸 들려왔다…… 그리고 그게 누가 여기로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난 조심스럽게 단검을 준비하였

다.

그리고 실눈으로 살피니 유리가 일어나는게 보였다, 그리고 유리는 갑자기 일어나면서 밖으로 나갔고……

누가 불렀는지는 모르지만 여기는 아무나 들어올수있는 구역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로 쳐들어올 존재는 없다고 무방하다.

난 그래서 조심히 일어나서 옷을 걸처입고 밖으로 나가 유리를 따라 조심히 미행하는데 유리를 불러낸 사람이 실루엣이 보였

는데 달빛이 밝아서 다행이였다…… 그리고 자세히 살피니 이세하였다.

 

 

"이세하? 도대체 이 야밤에 유리를 부른거지?"

 

 

난 그 의문을 풀기위해 조용히 따라갔다…… 그리고 달빛이 비치는 근처의 계곡 근처의 바윗가에 둘이 앉아서 하는 얘길들었

다. 그리고 둘의 얘기를 들으면서 난 충격을 받았다…… 세하가 지금 유리에게 고백하고있다는걸!

 

 

이게 무슨상황이지? 지금 내가 잘못들은건가? 아니지…… 아닌거지? 지금 세하가 유리를 좋아한다고 말한게 아니지?

 

눈물이 흐른다…… 난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거지? 난…… 뭐라고 해야하는거야?

 

아니야…… 아닐거야, 이건 꿈일거야…… 그런거지? 이게 꿈이라면 여기서 깨어나면 그만일거야…… 꿈에서 깨면……

 

 

그리고 둘이 키스하는걸 보자 결국 입을 막고 조용히 울었다…… 결국 꿈이 아니였어…….

 

 

"흐윽!"

 

 

그러다가 누군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게 느껴지자 뒤를 보니 인석이가 있었다. 그리고는 날 조용히 안아주더니 조용히 내

등을 쓸어주었다…… 난 결국 내 감정을 참지못하고 인석이에게 기대 울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앙~!"

 

 

◈                      ◈                      ◈                      ◈                       ◈                       ◈

 

 

-- 인석 시점

 

 

난 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밤산책을 즐기고 돌아가려던 차에 저멀리서 세하가 나와 여성진들이 있는 텐트가 있는쪽으로 가더니

지퍼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누구를 데리고 나왔는데 자세히 보니 유리였다.

 

 

'이밤에 어디를 가려는거지? 혹시 설마?'

 

 

하나의 추측이 떠오르자 난 즉시 나무뒤에 몸을 숨기고 상황을 살피니 뒤이어서 슬비도 세하와 유리의 뒤를 따르는게 보였다.

혹시나 하는맘으로 나도 슬비의 뒤를 쫓아 조심히 이동하였다.

그리고 두사람이 바윗가에 앉아 무슨얘기를 하는게 보였지만 둘을 보고 떠올린 추측은 틀리지않았다! 지금 세하가 유리에게

고백하고있다는걸 듣지않아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슬비도 둘에게 들키지않게 숨어서 엿듣고있는게 보였다.

난 조심스럽게 슬비의 뒤로 이동하였고 슬비는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고 있는걸 보고야 말았다…… 난 그런 슬비를 부르기위해

손을 어깨에 올리자 슬비가 뒤를 돌아보았고 난 울고있는 슬비를 위로하기위해 조용히 안아주며 드을 쓸어주자 결국……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울고야 말았다……감정이 폭발하면서…… 난 그런 슬비를 그 괴로움과 서러움이 사라질때까지 우는 슬비를 보며 마음이 아파

왔다…… 나 또한 슬비를 좋아하고있었지만 아직 슬비의 맘속엔 세하에 대한 마음이 있기에 섣불리 위로의 말을 할수가 없다.

나 또한 내게 남아있는 시간이 이제 얼마없음을 알기에…… 함부로 슬비에게 고백도 위로의 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랄뿐이다…….

 

 

P.S : 아~ 이번편은 왠지 망한기분이 드내요;;; 고백 장면같은걸 쓰는게 쥐약이야 ㅂㄷㅂㄷ;;

에휴~ 이제 본격적인 헤카톤케일 전투로 넘어가야겠어요.

2024-10-24 22:28: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