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그리고 소년의 이야기 -전편-

추우면이불속으로 2015-06-04 0

우측 1분대 전멸! 지원요청!”

 

으아악!”

 

미확인 생물체의 습격으로 현제 전쟁터로 변한 서울시.

현제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방어체계를 확보중.

 

이봐 후방에서 지원은?”

 

빨리 연락을 시도해!”

 

중앙 통제 관리소에서는 각 방어선에 대한 연락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어선이 붕괴되고 시민들을 무차별로 공격하고 있었다.

 

**!”

 

서울시의 방어를 책임진 시오 사령관.

그는 현제 서울시를 포기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충성 현제 보고 드립니다.”

 

그래 지금 상황은?”

 

현제 한강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확대중입니다.”

 

만약 서울시를 포기하게 되면 대한민국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시오는 최대한 서울을 사수하려고 한다.

 

…….”

 

 

 

 

 

 

 

 

어 슬비야 피해!”

 

미확인 생물의 습격으로 현제 대부분의 시민들이 곳곳에서 발이 묶여있었다.

이곳 신강초등학교도 그중 하나로 대부분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었다.

 

학생들은 어떻게 해서든 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무참히 죽어갔다.

그리고.

 

[콰콰쾅!]

 

다들 괜찮아요?”

 

정문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그중 한사람은 교장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슬비야 이쪽으로.”

 

.”

 

슬비와 세하는 교실로 서둘러 돌아갔다.

창밖으로 보니 정문을 봉쇄하고 학교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현제 상황은 어떠합니까?”

 

몇몇의 학생들은 교실에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참히.”

 

그리고 말을 못하는 교장선생님.

 

지금부터 학생들과 민간인들을 저희 방어선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아 알겠습니다, 남은 학생들을 데려오겠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야들아 빨리 중앙현관으로 가자, 군인들과 같이 이동하기로 했어.”

 

다행이다.”

 

학생들은 안심하면서 중앙현관으로 이동했다.

자 다들 주목!”

 

학생들이 모이고 한 군인이 말했다.

 

아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저희 지시에 잘 따라 주시고 차례대로 차량에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어두운 얼굴로 차량에 올라탔다.

갑자기 학교 반대편의 아파트가 폭발했다.

 

[쿠쿠웅!콰쾅!]

 

엄청난 폭발로 아파트가 무너졌다.

 

아아악!엄마!”

 

그중 몇몇 학생들이 눈물을 흘렸다.

아마 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친구들이였나 보다.

 

1번 차량 출발!”

 

첫차가 출발하고 나와 슬비는 2번 차량에 탑승했다.

슬비가 옆에 붙어 있었고 난 슬비의 손을 꼭 잡았다.

 

괜찮아 무사할거야.”

 

.”

 

“2번 차량 출발

 

그리고 우리가 탄 차량이 출발했고 학교 정문을 빠져나왔다.

도로를 지나가는데 곳곳에 있는 사람들의 시체가 보이고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갑자기……

 

[!]

 

으아악! 다들 피해!”

 

갑자기 차량이 비틀 거리더니 가로수를 박은 것 같았다.

 

슬비야 잠시만 여기 있어.”

 

그리고 난 차량에 내려서 앞쪽으로 갔다.

운전수 2명이 죽은 것 같았고 아까 그 미확인 생명체가 있었다.

 

어어어?”

 

[키아아악!]

 

그리고 나를 향해 달려왔다.

 

않되!”

 

 

………

 

 

?”

 

눈을 떠보니 한 여성이 서 있었다.

 

어라?”

아들 괜찮아?”

 

바로 엄마가 서 있었다.

엄마 손에는 단도 두 개를 손에 쥐고 있었다.

 

자 학생들 일단 지하로 들어가자!”

 

그리고 남은 학생들과 같이 지하철역으로 들어갔다.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니 몇몇의 사람들과 다친 군인들이 있었다.

 

아니 이 학생들은?”

 

그때 한 군인이 엄마를 향해 다가왔다.

 

아 저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 같아요.”

 

그렇다면 그 신강초등학교의?”

 

네 맞아요.”

 

엇 반갑습니다, 전 서울시 특별수비대 채민우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채민우씨? 전 잠시 아들과 대화를.”

 

아 넵 그러시기 바랍니다.”

 

엄마는 날 방으로 데려가고 지도를 펼쳤다.

 

자 아들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어.”

 

.”

 

지금부터 알려주는 길로 사람들을 데리고 이동해, 그러면 군인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엄마는?”

 

.”

 

엄마는 잠시 말을 멈추고눈이 흐려졌다.

 

여기서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싸움을 해야해, 그리고 넌 지켜야 될 사람이 있잖아?”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

 

어머 요놈! 이미 슬비를 좋아하는 건 알고 있지! 방에서 편지를 봤는걸?”

 

! 엄마! 대체 왜.”

 

그리고 엄마는 나한테 나이프 2개와 목걸이를 줬다.

 

자 위기 시에 나이프를 사용해, 너라면 꼭 할 수 있을 거야.”

 

엄마.”

 

그리고 엄마는 말없이 꼭 안았다.

 

부디 살아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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