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검은양 동아리실 강화 대란
시내버스WRYYYYY 2015-05-31 0
오늘도 검은양의 아이들은 서클 동아리실에 모인다.
세하는 게임을 하고 슬비는 임무상황을 체크하며 유리는 월급상상을 하며 기뻐한다.
"그러고 보니 제이아저씨랑 테인이는?"
게임을 하던 세하가 물어보았다.
그에 이은 슬비의 답변이 돌아온다.
"제이 요원은 테인이 데리러 갔어
것보다 너 빨리 게임기 꺼"
"좀만 더 보스방이라 세이브도 않되"
"세하 선배 게임좀 그만 하시라고요"
서클동아리방에 있던 한휘성이 입을 뗐다.
"알겠어 조금만 더..."
그때였다!
자신의 능력으로 게임기를 채가는 슬비!
"이건 압수야"
"않되!"
갑자기 무언가 엄청난게 떠오른듯 유리가 입을 연다.
"슬비야 그 게임기"
"응?"
"강화해보자!"
놀라는 세하
그리고 사악한 표정으로 웃는 유리와 슬비.
"그건 않돼!"
세하가 달려들지만 유리에게 제압당한다.
마치 범죄자가 경찰에게 붙잡히는 것처럼 세하의 팔을 등뒤로잡히고 얼굴은 바닥을 향해있었다.
"좋ᆞ은ᆞ생ᆞ각ᆞ이ᆞ야ᆞ유ᆞ리ᆞ야."
슬비가 세하를 바라보고 웃으며 한마디 한마디씩 쏘아붙였다.
그건 분명 세하를 약올리는 행위였다.
그리고 그녀는 휘성이에게 다가가서는
"그.럼.부.탁.해.휘.성.아"
하고 말했다.
그에 반응하듯 휘성이는 안경을 한번 쓱 올리고 웃으며
"저ᆞ만ᆞ믿ᆞ으ᆞ시ᆞ라ᆞ고ᆞ요ᆞ세ᆞ하ᆞ선ᆞ배"
라고 말하였다.
슬비가 개인창고에서 무언가를 꺼내 세하앞에 여러개 내려놓았다.
"골라"
세하의 눈앞엔 강화기연료가 종류별로 하나씩 있었다.
"이...이런 비인간적인..."
"빨리골라 않그러면 내가 무작위로 넣는다"
하며 슬비가 최고급 강화기연료를 집어들었다.
"저...저런 알겠어! 내가 고른다고!"
억울함을 호소하지도 않고 운명을 받아들이며 세하는 상상했다
'일반강화기 5개/고급 강화기 5개/최고급강화기 2개/찬연1개
아무래도 여기 나와있는 연료로만 할 생각인거 같다'
"첫번째는 일반으로..."
그렇게 휘성이의 손에 게임기와 일반 강화기 연료가 들어갔다
"후후후후 세하선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의미모를 말을 하며 강화를 시작하는 휘성.
"성공!"
바로 이어서 말하는 세하
"두번째도 일반!"
이렇게 또 하나의 일반강화기 연료가 들어갔다.
"서...성공"
세하를 잡고있던 유리는 헤에 하며 웃기 시작했다.
이렇게 5강까지 일반강화기연료를 모두써서 성공하자 세하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찬연은 8강을 위해 남겨놓자'
"지금부터 7강까지 고급강화기로만 시도해라"
말없이 슬비는 휘성이에게 고급강화기 연료를 쥐어주었다.
"후 그럼 갑니다 선배! 6강 도전!"
.....
반응이 없다.
"맙소사 아무일도 않일어났잖아"
"그럼 다시 한번 6강 도전 가겠습니다!"
세하의 머리로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분명 논스톱으로 성공을 거두다가 한번 변화없음이 떴기 때문이다.
'여기서 미끄러진다거나 하진 않겠지'
세하는 한번 침을 꿀꺽 삼키며 말을 이어갔다.
"빨리 빨리 시작해! 난 시간 없다고!"
"예 선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휘성이 강화를 시작했다.
한순간 번쩍하는 불빛!
"이...이건!"
놀라는 휘성과 세하
그리고 눈이 동그래지는 유리와 드디어 입을떼는 슬비!
"대성공...!"
그렇다 한번에 2단계가 올라가 버리는 대성공이 터져버리고 만것이다!
"어 어째서 이런일이...!"
게임기를 폭파시키려는 작정이였던 슬비도 이번 상황은 실로 놀라웠다.
세하의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7강에서 찬연을 쓴다!"
신이 나서 외치는 세하.
그렇게 8강이 됐다.
"어떻게... 계속 할까요 선배?"
강화의맛에 빠져버린 세하
신이나서 소리지른다.
"최고급!"
그렇게 8강에서 최고급강화기연료가 휘성의 손에 들어갔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웃으며 강화하던 휘성의 얼굴에도 드디어 진지함이 생겼다.
'이제부터 한번만 실수해도 별★빛에 잠기고 말거야'
진심으로 강화를 준비하는 휘성이였다.
"간다! 9강시도!!!"
휘성의 세상을 향한 외침과 함께 강화카운트가 시작되었다.
3...
침을 삼키는 슬비
2...
진지한 눈이 된 유리
1...
식은땀을 흘리며 복잡한 생각을 하는 세하
한번의 불빛이 번쩍했다!
"ㅅ...성공이다!"
게임기의 푸른 오라가 한층 더 진해졌다.
이내 휘성의 얼굴이 '살았다'는 듯한 표정이였으며 세하는 미칠듯이 기뻤다.
'세상에 이세하가 9강까지 가다니!'
슬비의 표정은 한층 더 어두워졌다.
그리고 슬비는 생각했다.
'잠깐 아직 최고급이 하나 더 남아있잖아'
"유리야 세하 꽉 잡고 있어"
"오케이"
그리고 슬비는 최고급 강화기 연료를 집어 다시 휘성에게 건네주며 세하를 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10강은 가야 하겠지? 세ᆞ하ᆞ야?"
"이...이런 비인간적인"
이제부터 오염/초기화가 시작되는 마의 구간!
세하는 9강까지 가면 멈출줄 알았다.
하지만 유리는 장난으로 말했고
슬비는 진심으로 게임기를 파괴할 생각이였다.
휘성이 최고급강화기연료를 건네받고 땀을 흘리며 세하를 쳐다보았다.
세하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지만 슬비의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결국 크게 외치고 말았다.
"죄송해요! 세하 선배!!!"
"않되!"
3...
슬비의 사악한 웃음
2...
이해할수없는 외침을 하는 세하
1...!
이를 악물고 강화를 시도하는 휘성..!
결과는?!
입을 가장먼저 땐건 유리였다.
"어...어째서 이세하만...!"
성공...!
검은양 요원 최초로 10강이 나왔다...!
문제는 게임기란 것이지만...
슬비의 표정이 한층 어두워졌고
세하의 표정은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였다.
휘성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슬비는 눈에 눈물을 머금고 세하에게 한단어 한단어 쏘아붙였다.
"한ᆞ번ᆞ시ᆞ작ᆞ을ᆞ봤ᆞ으ᆞ면ᆞ끝ᆞ을ᆞ봐ᆞ야ᆞ지ᆞ않ᆞ그ᆞ래?"
세하도 이제는 강화를 즐기는 듯 웃으며 받아친다.
"좋아 바라던 바다!"
그리고 유리의 제압에서 벗어나 창고로 몸을 옮긴다.
그후에 그가 가져온것은?
최고급 강화기연료와 대성공의 기운이다.
"언제 이런걸?!"
세하는 휘성을 일으키고 두 손에 건네주며 말을 했다.
"이제 모든게 너에게 달렸다 휘성아"
"서...선배..."
휘성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왜 나한테 이래 나가서 강화기에다가 쳐 하지...'
세하가 뒤돌아 슬비에게 말한다.
"이거 성공하면 불만 없기다"
"조...좋아 리더로써 약속한다"
"잠깐!"
제이가 드디어 테인이를 데리고 도착했다.
근데 그의 손에 들린건?
팝콘이다.
"좀더 일찍왔는데 재밌는걸 하고있길레 사왔다"
유리랑 테인은 밀어놓은 책상에 앉아 팝콘을 먹고있었다.
"우웅 빨리 해줘요 형"
"맞아 빨리 해"
세하가 다시 휘성의어깨를 잡고 말한다.
"너만 믿는다 휘성아"
휘성의 울음보가 터졌다
"흐...흐으으윽 왜 어쩌다 내가 강화 마스코트가 되어가지고 이런 흐윽 큰일을..."
"남자가 큰 일을 하면 그 일에 대한 후회는 없어야 해"
무심코 보고있던 제이가 휘성에게 한마디 했다.
"좋아요 시작합니다!"
휘성을 제외한 모든 요원들이 뒤에 밀어놓은 책상더미위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구경 하기 시작했다.
제이는 어디서 3D안경까지 구해와 나눠주고있었다.
3...
대성공의 기운을 담은 게임기가 최고급강화연료기와 함께 빛나기 시작한다...
2...
휘성이 눈을 질끈 감는다.
1...
모두의 바람이 하나가 되는 순간...!
일순간 한줄기 빛이 동아리실을 가득 채웠다.!
"어떻게 된거야!"
결과를 물어보는 유리
빛이 사라졌다.
"저...저거!"
제이의 목소리가 커졌다.
"서...설마!"
"스...슬비야 저거 그거 맞지...?"
유리가 슬비에게 묻자 슬비는 고개를 끄덕인다.
휘성이 눈물을 흘리며 쓰러졌다.
파ᆞ괴
"않되!!!!!!!"
그것이 세하의 마지막 절규였다.
"캬 달다 달어"
팝콘을 먹으며 구경만 하던 테인이가 입을열었다.
"테인아 아무리 그래도 당사자 앞에서 그런말은 하면않되"
테인이를 다그치는 제이
그로부터 며칠 후
오늘도 세하는 초점없는 눈으로 마력원을 캐러 떠난다...
ㅡ끝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