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135화- [공공의 적 척결 프로젝트! 관용없이 목을 잘라라!?]

호시미야라이린 2015-05-28 1

국민적 영웅? 농담이라도 감사히 듣겠다.”

 

나야말로 너란 존재가 있어서 영광이야. 오세영.”

 

고마운데?”

 

그래서? 정말로 대통령마저 부정부패로 타락하면, 청와대까지 테러 하겠다?”

 

“......레이라. 정말로 그래주길 바라니?”

 

뭐라고 대답해주길 바래?”

 

, 레이라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정화라면 바로 척결이지.”

 

맞는 말씀.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일이니까?”

 

 

사람들이 여성부 청사로 몰려들어 모조리 다 총기난사를 가하다가, 여성부의 장관과 차관을 발견하자 두 사람을 끌고 나온다. 그리고는 오세영의 앞으로 끌고 나온다. 특경대와 장갑차라면 AH-64E 아파치헬기들이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 및 로켓을 쏘며 죄다 격파시킨다. 공격헬기들이 특경대들을 상대해주는 덕분에 여성부장관과 차관을 잡아온 것. 오세영은 두 사람을 쇠파이프로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두들겨 패는 정도에서 끝난다면 결코 그가 아니다. 여성부장관과 차관을 끌고 향한 곳은 바로 단두대! 그곳에는 사형집행용 기구인 기요틴(Guillotine)’ 이라는 것이 기다리고 있다. 도끼를 내리치는 식으로 죄수의 목을 잘라내어 집행하는 방식! 도대체 저건 또 구해온 걸까?

 

 

공공의 적이신 여성부장관님? 오늘 각오하십시오.”

 

이봐. 넌 누구야!?”

 

누구긴요. 저는 일반 시민입니다. 여성부를 증오하는 한 명의 국민이죠.”

 

“......!!”

 

“......!!”

 

장관님? 그리고 차관님? 그 법을 만들어서 공공의 적이 되셨죠? 두 분을 오늘!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해드리겠습니다.”

 

심판?”

 

무슨 소리야!?”

 

이 두 분. 널 대신해서 내가 처단해도 되지?”

 

물론이지. 네 입맛에 맞게 처단해라. 이 여자들을 처단하고, 공공의 적으로 규정된 그 법을 강제로 폐지시키면 되니까.”

 

 

남자를 대신해서 여자가 사형을 집행하겠단다. 장관과 차관을 바라보며 아주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여자. 아주 조그마한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순수한 여자아이와도 같이 해맑게 웃으며 밧줄을 놓자마자 위에서 거대한 도끼날이 떨어져서 두 여자의 목을 한순간에 동시에 쳐낸다. 지켜보던 남자의 정체는 바로 오세영. 오세영이 박수를 치자, 사형집행 장면을 지켜보던 모든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립박수를 해댄다. 이 소식이 어떻게 된 일인지 언론에 노출되어 전파를 탄다. 장관과 차관이 기요틴 단두대에서 사형집행을 당했다는 것이 말이다. 물론 남자와 여자는 노출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박수를 치면서 신속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전국의 국민들에게서 엄청난 환호를 받는다. 공공의 적으로 규정되던 사람들을 그들이 대신 심판해줬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그들을 국회의원 및 대통령으로 세워야만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국민을 우롱하고 각종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정치인 및 공직자들을 그 누구도 심판하지 못했는데, 그 남자와 여자란 자가 심판해주니 얼마나 환호 스러운 일인가!? 헌법이 무의미하다? 그럼 그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한다. 이 나라의 헌법은 너무나도 썩어빠지고 약해서 정치인 및 공직자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것, 그리고 사실상의 유전무죄인 세상이라 일반 서민들을 위해서는 가차 없는 사형집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사형집행 이후에 그들의 재산을 단 1원도 남겨두지 않고서 모조리 다 몰수해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그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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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이후로 검은 후드를 두른 남자와 여자는 한순간에 국민적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신강고등학교의 지하 암살교실에서도 그 소식을 실은 신문을 보며 매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정작 나건영과 오세영, 레이라는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애들이 아무렇지도 않은지를 묻자 본인들도 국민적 영웅이라 말하는 대세의 여론에 동의하기에 가만히 있는 거란다. 나건영의 입장에서도 그 검은 후드의 남자와 여자가 한 행동을 옳게 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심판하지 못하는 그들을 그 남자와 여자가 대신 심판을 해줬으니 사실상의 대리심판(代理審判)’ 면에서 좋은 거란다. 언제나 변함없이 오세영은 책상에 발을 걸치고서 앉는 모습이 가관이다.

 

 

세영아. 너는 매일 책상에 다리를 걸치고 앉니?”

 

건영아? 네가 말할 처지는 아니란다?”

 

아아, 그래?”

 

모두들 그 신문의 내용을 보면서 아주 흥분해있네?”

 

지금도 TV에선 장관 및 차관에 대한 사형집행이 방송되고 있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추대 받겠는데?”

 

레이라!”

 

오늘도 간신히 지각은 면했네?”

 

교실 바로 옆의 방이면서 수업시간 직전에 들어오더라? 너무 아슬아슬해?”

 

어머~ 그래?”

 

세영아. 만약 검은 후드의 남자와 여자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면 어떻게 될까?”

 

국민들이 아주 열렬하게 지지해줄 것만 같은데? 건영아?”

 

 

신강고등학교 지하 150m 특수F반 암살교실은 이번 사건을 특별히 강하게 주시하며 매우 흥분한 상태. 그렇다면 교관님의 반응은 어떨까? 교관님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행동이 계속되면 국민청소부(國民淸掃夫)’ 로서 정치인 및 공직자들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역할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으로 쉽게 될 수가 있지나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계속되는 청소사건으로 현 국회의원들과 기타 공직자들 및 정치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국민을 섬기지 않고 자신들끼리 부정부패를 일삼고 그런다면, 결코 관용이 없이 사형집행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만약 그 자들을 잡으려고 했다가 반대로 자신들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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