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사랑스러운 그대 제 3 화
튤립나무 2015-05-11 12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3&n4articlesn=2818 제 2 화
"흠 흠! 대략 상황을 정리해보도록하죠. 일단은 세하의 상태부터 말씀드리죠"
그렇게 잠깐 소동이 난후 캐롤언니가 헛기침을 한후 이야기하셨다.
"아까 세하의 상태를 검사하던 도중 이상한부분이 있었거든요"
"네? 이상한 부분이라뇨??"
캐롤언니의 말씀에 나는 두눈을 크게 뜨고 물었고 다른 사람들도 궁금한듯 캐롤언니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세하를 검사했을때 뭐랄까..상실보다는..파괴쪽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더스트가 세하의 기억을 되찾지 못하게 완전히 파괴시킨후 새로운 기억을 주입시킬려고한 흔적이 보였거든요..."
"에에?! 그..그럼 세하는..여..영영 기억을.."
"oh! 유리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이곳의 장비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 수가 있었거든요. 다행히도 오세린 요원 덕분에 세하의 기억은 안전해요. ..하지만 오세린 요원이 조금만 늦었어도..세하의 기억은 상실이 아닌..소멸됬겠지만요.."
캐롤언니의 말씀에.. 충격받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뻔했지만..캐롤언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날 위로해주었다..다행이다...
"....세..세린선배..고..마워요.."
"으응 아니야 유리야. 그리고 미안해.. 괜히 내가 유리를 불러서 세하가 저렇게 되버려서.."
그리고 나는 옆에 계시는 세린선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고했지만 아직 감정을 추스릴수가 없어서 그런지 목이 매여 힘들게 대답했다..
"아..아니에요 선배! 선배는 아무런 잘못 없어요! 나쁜건 더스트라구요!! 아! 정말 나타나기만 해봐! 용서 안할꺼니까!!"
"..후훗. 고마워 유리야. 나도 세하가 기억을 되찾을때까지 옆에서 도와줄께 ..그러니까 힘내 알겠지 유리야?"
"..네.. 고마워요 세린선배.."
세린 선배가 다정하게 웃으시면서 날 위로해주셨다.
"그래 유리야 우리도 세하가 기억을 되찾는걸 도와줄께 그러니 힘내고 웃어 유리야. 보렴 유리야 니가 힘들어하니까 세하가 안절부절 못하잖니"
"아......."
유정 언니의 말씀에 세하를 처다보니 세하가 어쩌줄 몰라 허둥되고있었다.
"그..저기..저 떄문에 괴로워보이시는거 같은데...그..그러지마시고..우..웃어주세요.. 유..유리씨는 웃는 모습이 더 예쁘니까요.."
"..............."
세하가 다정한 표정으로 평소 하지않는 말로 날 위로해줬고 나는...그런 세하의 모습에 갑자기 모..몸이 뜨거워졌다..어휴.. 더..더워! 따..땀나!!
"저..저기 괜찮으세요?"
"아? 응? 어어어..괘..괜찮아 세하야! 나..나는!! 그..그러니까 자..잠깐만 가..가까이오지마!!"
내 얼굴이 갑자기 붉어져서 그런가 세하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은채 나에게 다가오자 나는 나도 모르게 당황해 뒤로 빠지며 소리쳤다.
'....아..으...펴..평소 보;지못한 모습때문인지 괴..굉장히 부..부끄럽잖아! ..그래도 기..기분은 좋내...이거..더스트한태 고맙다고 해야하나?.....아..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더스트한태 고맙다니! 세하가 저렇게 된게 더스트때문인데! 응응! 맞아 더스트때문이야!
나는 그렇게 마음먹고 방금까지 이상한 생각을 한 내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보다....세하의 기억이 되돌아 올떄까지 세하를 어디에서 지내게 하냐인데.."
유정언니가 어쩐지 살짝 꿍한 표정으로 날 한번 째려보신후 말씀하셨다 ..힝..언니 갑자기 왜 그러세요?
"..확실히...그게 문제군.."
유정언니의 말에 제이 아저씨도 심란한 표정을 짓고 계셨고 선글라스를 끼고 계셨지만 이젠 다 알 수가 있었다.
"..그냥 알파퀸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편이 어떨까요?"
"....대장.. 그런 생각은 해서도 안되고 말해서도 안돼. ..누님이 알게되면 세하를 저렇게 만든 더스트를 죽이겠다고 몽둥이 들고 쫒아올꺼라고.. 으..상상만해도 소름이 끼치는군"
"하..하하하.."
슬비의 말에 제이아저씨가 몸을 떨며 싞은땀을 흘리셨고 나도 제이아저씨의 말에 몽둥이를 든 아줌마가 나도 모르게 머리속에 그려졌다.
"그럼 당분간 유니온 본부에서 지내게 하는건 어떨까요?"
"아 그것도 안돼 유정씨. 믿을수가 없거든 거긴"
유정언니가 의견을 말하자 이번에도 제이아저씨가 반대하셨다 ..그런데 왜 아저씨의 말투에서 분노가 느껴지는걸까?
"그럼 제이씨가 당분간 세하를 돌봐주실건가요?"
"응? 아 난 사내놈은 딱 질색이라! 예쁜 유정씨라면 또 모를까~?"
"...제이씨 지금 농담할 기분 아니거든요.."
제이 아저씨의 말에 유정언니가 질린얼굴을 하고있었다. 역시! 두분은 정말 사이가 좋아보인다니까~! 정말 잘 어울리셔!
그렇게 제이아저씨와 유정언니가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고 우린 그런 두사람을 배려해 우리끼리 세하가 지낼곳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않는다 으음....그.그럼 우..우리집으로 대리고갈까...헤..헤헤
"그..그럼..우..우리ㅈ.."
"내가 데리고 갈께"
"...................."
내가 말할려고했던 대사를..세린선배가 먼저 해버렸다......너무해요..선배..흑
"오..오세린 선배께서요?"
"응. 왜그러니 슬비야?"
"아..아뇻! 그..그게.. 다..다 큰 성인 남녀가..하..한지붕아래에..그..그....그러면..유..유리가.."
"응? 왜그래 슬비야??"
슬비가 갑자기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더니 이번에는 내쪽을 처다봤고 나는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슬비를 처다봤다. 슬비가 갑자기 왜저러지??
".......후우...아무것도 아니야.."
"??????"
그러더니 슬비가 갑자기 한숨을 쉬기 시작했고 나는 여전히 영문을 몰라했다.
"아무튼 저는 세하가 오세린선배님 집에 가는걸 허락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죠!"
"oh! 저는 오세린 요원의 의견에 찬성하는데요?"
"에엣?!"
캐롤언니의 찬성의 말에 단호한표정으로 말하던 슬비가 놀라 소리쳤다.
"저는 오세린 요원의 생각이 좋다고봐요. 언제 또 더스트가 세하에게 똑같은 방법을 쓸지도 모르잖아요. 그럴때 오세린 요원이 곁에 있으면 좋잖아요? 그리고 오세린 요원의 집은 생각보다 넓어서 당분간 같이 살기에도 편하기도 하고요"
"그....그건 그렇지만.."
그러더니 슬비가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처다봤다
"유..유리 너는..그..괜찮겠어..? 세하가..오세린선배님 집에 머문다는거에.."
"응! 나는 괜찮아. 확실히 캐롤언니 말씀대로 더스트가 또 언제 세하를 건들지도 모르고하니까.. 그리고~"
나는 거기까지 말한뒤 세하의 곁으로 다가가 세하의 팔을 껴앉았다. 그러자 세하가 얼굴을 붉힌채 당황해했고 나는 그런 세하의 표정이 무척 귀여워 마음에 들었다.
"세린선배~ 저도 세하랑 같이 갈래요~! 네? 네?"
".................'
나의 해맑은 미소에 슬비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어느새 다가온 유정언니와 제이아저씨도 같은 표정을 짓고 계셨다.
"응! 나야 환영이야! 솔직히 혼자 지내는것도 심심했는데.. 유리랑 세하가 같이 온다면 정말 즐거울것같아~! 헤헤"
"앗싸!! 세하야 괜찮데~하하하! 세하야~ 우리 세린선배 집에가면은 같이 자자 응~?"
""""에엣?!"""""
나의 말에 테인이를 제외한 모두가 놀라 소리쳤다. 응? 다들 왜그러세요??
"쿨럭...유리야.. 아직..어른의 계단을 올라가기에는 너무 이른거 아니냐.."
"네? 어른의 계단이라뇨?? 그러고 보니 아저씨 예전에 저한태 어른의 세계를 가르쳐주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대체 그게 뭐에요? 저 무지 궁금해요 빨리 가르쳐주세요 네? 네?"
"쿠..쿨럭!!!"
나는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 제이아저씨에게 매우 궁금하다며 질문을 하자 제이아저씨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당황해하셨다. 그리고..
"...제이씨?"
"..쿠..쿨럭..이..이건 말이지 유정씨..그..그러니까.오..오해라고!!..사..살려줘 대..대장!!"
유정언니가 갑자기 무서운 얼굴로 제이 아저씨를 처다보시자 제이아저씨가 몸을 떨더니 슬비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셨다.
"제이씨. 세상에는 해도 될일과 해서는 안될일들이 있어요. 그런데 제이씨는 해서는 안될일을 하셨어요. 그러니 마땅히 벌을 받으셔야죠."
"...그..그런데..말이야 대장..왜..왜 몸 주위에 단검을..."
"아 이거요?"
제이아저씨의 질문에 슬비가 슬비주변에 둥둥 떠있는 단검을 가르키며 방긋 예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제가 요즘 예전에 유행하던 드라마를 보고 있거든요. 근대 그 드라마에서 아주 나쁜짓을 한사람을 향해 주인공이 총을 쏘는 씬이 있는대 제가 총이 없어서요~ 후훗"
".........혹시 대장...그 드라마 속 주인공 아버지가 장군아니였나..?"
"네 맞아요. 장군의 아들이 주인공이더군요 후훗"
슬비가 여전히 예쁜미소를 띄며 말했고 제이아저씨의 표정은 점점 사색이 되어갔다
"........대..대장..!!"
"걱정마세요 제이씨. 고통은 한순간이니까요. 깨어나시면 아마 의사선생님이 계실꺼에요"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안돼!!! 사..사..사람살려~!!!!!!!!!!!!!"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고.. 떠들석하면서도 평화로운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다.
또 투잡하게 생겼내..
그럼 또 다음 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