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 Ⅸ 』 - World 【02】
아사다o시노 2015-05-10 2
※ 이 소설은 본 게임 ' 클로저스 ' 의 세계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실존 인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이 소설은 게임 내의 네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소설속 세계관은 ' 클로저스 ' 의 게임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제 2차 창작물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 HSST -
전편 ㅡ Yips
신강고등학교 2학년생에는 클로저들이 있다.
어쩌면 세상속에서 보이지 않든. 보이든 상관없이
우리 근처에서는 영웅이 많고, 그들은 항상 우리를 지킨다.
이세하 , 이슬비 , 서유리 , 강성호 , 강은애
5명의 클로저들은 유니온 본부에서 하달받은 서류에 자신들의 이름을 적어넣는다.
그들은 그렇게. 세상을 약간씩. 돌아가게 만들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붙여지는 이름은. 바로 ㅡ.
『 검은양 』
클로저스 장편 팬소설. Ⅸ. 3화.
World. [ 세계 ]
검은양팀에 소속된 그날 저녁.
이세하의 방.
11시 39분
[타닥. 타닥.] 침대 이불 속에서 게임을 하던중 문득 한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 잠깐. 팀에 들어가도 게임은 해도 되려나? '잠깐 스치듯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일단 지금 하던 게임이나 하자...
지금 하는 게임은 라스트 크라운... 난이도 하드코어하기로 유명한 게임회사인 네비티게임즈에서 개발하여...
아니 잠깐. 내가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 으아아아아아아! " 이불을 걷어차고 책상위로 몸을 날린다.
" 하여간에 그 분홍머리. 리더라고 분명이 학교에서 하던 것처럼 자꾸 게임가지고 뭐라 할테니까... "
컴퓨터 스위치를 눌러 컴퓨터를 부팅시키고 의자를 돌려 바닥을 박차고 책상 앞으로 간다.
" 그래 좋아... 그렇다면 몰래 몰래 게임을 하면 되겠지! " 책상 위에서 스마트폰을 집어들고 컴퓨터 앞으로 다시가서는.
" 좋아. 그 재수없는 분홍머리. 내가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똑똑히 보여주지. " 입가에 미소가 뜨며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한다. " 그래그래. 게임기를 숨겨서 하면 되는거야. 그래 그러면 눈치 못채겠지. "
컴퓨터 마우스를 깔짝거리며 방안 형광등 불을 킨다.
서유리의 방.
11시 58분
문에 붙어있는 하트모양 팻말이 눈길을 잡아끈다. 문을 살짝 열고 지켜보니.
" zzz.... " 자고있었다.
강성호, 강은애의 집.
12시 정각.
" 으아아아아 못해먹겠어!!! " 울부짖는 듯한 은애의 목소리가 방안을 울린다.
" 침착해 숙제는 내일까지야. 오늘 밤샘하면 된다고. " 침착하게 동생을 타이르려 했는데...
" 으아아아아! 잠을 안자는건 여자의 피부건강에 안좋다고! " " 아내 애초에 넌 피부가 개ㄸ...푸커컼캌. "
복부를 한대 강타당한 오빠가 쓰러지자 기다렸다는 듯 침대로 몸을 날리는 은애.
" 으아아 더이상은 못참아 잘거야! " 이불을 꽁꽁 싸매더니 잠에 들려고 하자
" 으랴아아아앗! " 꽁꽁 싸맨 이불을 통쨰로 바닥에 내리꽂는 성호.
이불이 내려찍히는 타이밍에 맞춰 이불에서 빠져나와 침대로 다시 날아가는 은애.
" 크르르르... 이젠 형이라도 내 잠을 막을순 없어! "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탄식한다.
" 아오... 너 내일 숙제 안해가면 도시락에 나물로만 가득 채워버린다. "
라는 말과 동시에 침대에서 튀어나와 다시 바닥의 탁자 앞에 앉더니. " 자 그럼 빨리하자 형! "
약간...놀리는게 끝나자 아쉬운듯 " 아유..내가 어쩌다가 이런 여동생을 둬서..."
말이 끝나자 마자 눈가에 약간 물기가 있던건 기분탓이라 생각하며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30분 후
" 드르러어어엉.... " 방안에 울려퍼지는 코고는 소리와 체념한듯 탁자에 팔을 기대고 앉아있는 성호.
" 하아... 진짜... 에휴 나도 모르겠다. " 이젠 다 포기한듯 펼쳐져있던 이불에 은애를 돌돌 말아
침대 위로 던진다. " 내일 반찬도 준비해야하니 이만 자볼까... "
불을 끄고 침대위에 올라가 잠을 청한다. " 검은...양...이라... "
작은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 재미있겠는데...? "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잠에 빠진다.
이슬비의 경우.
클로저 교육기관 : 강남지부
1304호. [ 이슬비 , 박서예 ]
" 하아... " 팀원들의 능력 그래프 문서를 뒤적이며 찾고있는데...
" 찾았다! " 문서 한묶음을 발견하자 마자 기쁜듯 뛴다.
" 슬비야 뭐야? 뭔데그래? " 룸메이트. 박서예가 읽던 만화책을 접더니 침대 위에서 몸을 돌려 묻는다.
" 아 이 문서? " 이어서는, " 팀원들의 능력이나 특징들을 적어놓은 문서인데... "
잠시 문서를 뒤적이더니 한숨을 내쉰다. " 하아... " " 왜그래 슬비야? 무슨 문제 있어? "
책상위에 쌓여있던 문세를 한곳으로 옮긴 뒤, 잡고있던 문서를 책상위에 올려 흩뿌린다.
" 자 봐봐. " 흑발머리의 소년이 찍혀있는 사진을 가리키며. " 이녀석이 이세하. 가장 문제아지. "
" 왜? 능력만 보면 대단해보이는데? "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묻는다.
" 하아... "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손으로 짚으면서 " 이녀석은 게임페인이야.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애지. "
짚고있던 손을 내리더니 그 옆의 푸른 머리의 소년을 가리킨다.
" 이녀석이 강성호. 능력은 그렇게 상위권 수준은 아니지만. 고유적인 민첩성과 유연성으로 유명해. "
박수를 치며 안다는 듯 이야기를 꺼낸다 " 아 그 봤어 봤어! 예전에 신문에서 나왔던 그애잖아? "
" 맞아. " 탁자에서 일어나더니 벽에 있던 신문 한장을 꺼내 보여준다
[ 위상력 등급 C인 소년. 민첩성과 유연성에서 S 등급을 받다 ]
" 맞아 그떄 그 녀석인데. 그렇게 문제되는건 없고. " 다음으로 지목하는 푸른 단발의
" 이 꼬맹이는 강은애. 강성호의 동생이지. 위상력이 3살때 발견됬는데. 줄을 가지고 놀다가 각성됬다고 하더라고. "
다음 인물로 가리키는 사람은 " 이 애가 바로 서유리. 항상 학교에서 귀찮게 접근하는 친구야. "
말을 듣자마자 피식피식 웃음을 참으면서 꺼낸다. " 아 그... 맨날 너한테 달려든다는 그..푸흡... "
" ㅇ..웃지마! " 얼굴을 붉히며 일어나는 슬비의 손목을 잡는다. " 이미 소문 났어 슬비야 후흐... "
재미있다는 듯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을 잇는다. " 유일하게 너가 공격 못하는 여자애라고...푸흡... "
" ㅇ...웃지 말라고 했잖아! " 얼굴에 홍조가 더 진하게 나는것이 웃긴듯
" 너한테 막 달려든다는데 너가 유일하게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
창피한듯 침대 위로 숨어버리는 이슬비. " 으아앙 더이상은 안되에에.. "
이불 속으로 숨은 슬비를 토닥이면서 " 걱정마 슬비야.. 그이야기 나밖에 몰라. 크흣... "
이불이 뒤로 걷어지며 일어나는 슬비 " 진**? " " 물론. 진짜고 말고. 너가 이야기한건 나뿐이잖아. "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들며 베게에 얼굴을 비빈다 " 우으으.. 그래도 너라면 믿을게. "
고개를 돌리더니 " 절대 다른 클로저들한텐 비밀이야... " 오른손 **손가락을 내밀자
입가에 미소가 띄면서 " 그럼그럼. 우리 슬비가 이렇게 귀엽게 부탁하는데 내가 왜 안들어 주겠어 헤헤... "
손가락을 걸고 " 약속할게. 너에대한 비밀. 지켜주기로 말이야. "
" 우으... " 다시 베게로 얼굴을 파묻자 " 어머. 벌써 잘시간이네. "
등 뒤를 쓰담쓰담 하면서 " 잘 자 . 슬비야. " 불을 끄고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한다.
' 검은양...이라.. ' 작게 불꺼진 방 이불 속에서 속삭인다. ' 잘해보이겠어. 엄마, 아빠. '
목에 걸려있던 사진이 걸려있는 팬던트를 손에 쥐고 약속하든 잠에 든다.
다음 날 아침.
" 으으... " 눈을 비비며 일어나자마자 보인 것은.
8시를 가리키는 시계.
" 우응.. 벌써 8시인가..." 다시 잠에 들려고 하는데.
" 뭐!? 8시!? "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순식간에 자기 전에 있었던 티셔츠와 반바지를 교복으로 갈아입는다.
" 으아아... 지각이다! 지각! 빨리 가지 않으면! "
바지를 추스르며 벨트를 고정시키자 와이셔츠의 단추를 매기 시작한다.
" 오늘 교문 지도는 그 들개 체육선생이라고! 으아아 이건 또 왜이리 안잠겨! "
와이셔츠를 다 잠그자 옷걸이에 걸려있던 넥타를 꺼내 목에 매고 학교 지정 코트를 입는다.
" 으아아아! 빨리빨리! "
계단을 거칠게 내려오며 벽에 있던 기둥을 잡고 급회전을 하며 주방으로 들어간다
주방 탁자 위에 올려져있던 메세지와 접시 위에 담긴 햄버거
" 아 오늘 아침에는 무슨 말을 또... " 메세지를 열어보자 마자 나온 글은
' 아들아 아버지가 오늘부터 외국 출장이라 찬거리하고 밥 해두고 간다. 잘챙겨먹고 밤 늦게까지 게임하지 마라
항상 아들을 아끼는 아버지가 '
접시 위에 올려져있던 햄버거를 집어 입에 물고 집 문을 뛰쳐나간다.
" 으으 빨리 가야하는데 위상력을 함부로 쓰면 규칙 위반이고... "
" 에이 모르겠다! 규칙 위반으로 혼나는게 들개쌤한테 혼나는 것보다 나아! "
발끝에 힘을 모아서... 이렇게!
바닥을 박차올라 가로수 위에 올라오자 마자 힘을 더해 나무 위를 날아다닌다.
" 으아아아! 한시간이라도 빨리이이이이! "
8시 28분
학교 교문 앞으로 날아오는 인영이 가로수 사이를 헤치고 교문 앞에 안착한다
" 흐랴앗! "
약간의 진동과 동시에 바닥이 울리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는 시각은 8시 29분.
" 후 늦지 않았네. 다행이다아아... "
휴대폰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 교문앞으로 걸어가려는 순간 교문에 붙어있던 대자보.
' 학교장 재량 휴업일. 12월 11일 - 12월 18일 '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그렇다. 시험 끝나고 단기방학이였다.
" 으으... 그렇게까지 왔는데... 이게 뭔꼴이야... "
바닥에 잠깐 앉아있었더니 바지에 먼지가 묻어버렸다.
" 으으... 털고 빨리 게임방이나 가야지 후... "
" 저기 학생? "
게임방에 가려고 바지를 털고있었는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20대 후반...?
" 길좀 물으려 그러는데 시간 되나? " " 아 네 그러세요. 어디로 가시게요? "
약간 수줍어하는듯 긁적이며
" 저기. 여기 있는 클로저 애들하고 합류해야 하는데... 학교가 쉰다고... 해서... "
" ... "
그렇다. 어제 이슬비가 이야기 했던 그...
" 내일은 검은양팀을 담당하시는 관리요원님과 담당요원님, 그리고 의료요원님 한분이 오실거야. "
나를 순간적으로 째릿 바라보며
" 특히 이세하. 그분들 만나면 건방지게 하지 말고 공손하게 인사드려. "
다시 지금 ㅡ.
" 어... 그 아저씨가... 검은양 팀의 관리요원? "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는데, 즉답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 아저씨 아니라 형이고, 그래 내가 그 검은양 팀의 담당요원 제이다. "
내게 손을 내밀더니 하는 말이.
" 너가 그 검은양 팀의 이세하지? 만나서 반갑다. "
이게 나와 우리팀을 통틀어서. 첫만남..이였을 거다...
어쨋든 간에... 첫 만남부터 하는 말이...
" 아직 팔팔하니까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고 불러! "
말도 안되는 소리인줄 처음 알았다...
신서울 신강남구 청월동
시가지의 한 빌딩. 4층.
" 오라고 해서 왔긴 왔는데... "
스포츠 백을 들고 처음으로 어제 나눠줫던 팜플랫을 들고 왔는데...
" 왜 아무도 없는것 같지? "
왜 이렇게 이 건물이 텅텅 비어있는 것 같지..?
" 그래도 일단 동아리방에 가서 있어야겠다. 조용하고 좋을테니 방금 사온 컵라면이나 헤에... "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는데...
" 누나 누구에요? " 라는 목소리와.
" 냐아... 누구냐....? "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엘리베이터 앞 벤치에서 서로 기대고 자고있던 꼬마 둘이 일어나서는 내 바짓단을 움켜잡았는데
" 응? 꼬마들이 왜 여기서... 길잃어버린거니? "
" 우응! 길 잃어버린게 아니라 기다리고 있었던 거에요! "
" 냐아...졸냐...빨리 올라가서 잘래... "
여자애는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었는데. 어느사이에 여자애가 내 등에 올라탔다.
" 으갸아아앗! 뭐야 언제 올라탄거야! 꼬마야 여기서 자면 안되! 내려와! "
당황해서 저항해 **만 질타처럼 날아온 대답은.
" 냐아... 어린애 아니냐... 21살... "
"에? ㅈ..저기 꼬마야? 내려와서 자야 되는데... "
순식간에 자버리는 여자애와 바짓단을 잡고 서있는 여자애.
" 우으... 이게 뭐냐고요오오오! "
엘리베이터 도착하는 소리와 함께 내 목소리는 파묻혔다.
20여분뒤.
" 후우.. 동생아 오면서 버스 안에서 자꾸 폭력행위는 안되지않니? "
" 헹! 형도 여자애에게 뭐가 늘었다고 하는건 나쁜거야! "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 아니 살이 아니라 근육이 늘었다고 하는 건데 왜...? "
약간 짜쯩나는 듯 앞으로 나가서는 허리를 접더니 " 여자들에게는 뭐가 늘었다고 하는것 자체가 부도덕 적이야! "
" 아 니예니예. 어제 숙제도 안하시고 잔 여동생ㅆ.. 푸어억.... "
어느사이에 복부를 강타한 주먹이 빠지자 스르르 무릎을 꿇고 앉아있게 된 성호.
" 그러면 오늘이 단기방학인줄도 모르고 숙제를 시켜댄 사람이 누구더라~ "
" 끄응... 알았어 알았다고... " 약간 비틀거리며 일어나더니 엘리베이터 앞 벤치에 가 앉는다.
" 됏고 빨리 올라가서 사온 간식이나 먹자... " " 그랭! "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자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소리와 함꼐 내 옆에 앉는 여동생.
" 거리좀 벌려... 땀냄새나... " 약간 팔을 휘저으며 떨어지라는 사인을 해도 잘 안떨어진다.
" 왔다. 가자." 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말이 없다.
도착하자마자 보인것은 특수보안카드로 들어갈수있는 카드패드에 동생것과 내 카드를 넣자 문이 열린다.
" 흐음.. 예상보다 시설이 좋은데? " 메뉴얼에 나와있던 자료보다도 더 좋은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