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103화- [윗사람들이 미워? 그럼 총을 들고 공격해서 다 죽여버...

호시미야라이린 2015-05-04 2

“......드디어 왔군, 레비아.”

 

저 녀석들이 소문으로만 듣던 늑대개 녀석들입니까?”

 

맞습니다. 검은양과는 반대되는 개념의 클로저 팀이죠. 아주 위험한 녀석들이랍니다.”

 

그럼 어떡하란 겁니까?”

 

제가 여러분들에 판매한 무기들은 잘 쓰고 있겠죠? 저 경찰요새를 함락시키십시오.”

 

알겠습니다.”

 

여러분들에 맡기겠습니다. ‘강한 힘까지 드렸으니, 실패를 용납하긴 곤란합니다.”

 

 

조직폭력배들이 AK-47 돌격소총, RPG-7 대전차포까지 무장하고서 끊임없이 경찰요새를 향해 공격하고 있다. 단지 그런 무기들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박격포도 많이 있다. 이거 무슨 회교반군(回敎叛軍)’ 이라 불리던 자들과 뭐가 다르다는 걸까? 조폭들의 보스로 보이는 자와 또 한 사람의 대화에서 뭔가 짐작되는 면이 있는데, ‘강한 힘이라는 거다. 강한 힘까지 줬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패배할 경우에 이를 용납하기가 좀 곤란하다는 것. 혹시 말이다. 저 조폭들이 스캐빈저나 크리자리드로 모습이 변해버린 것은 아닐까? 차원종으로 변해버렸다고 추정할 수도 있겠지만, 강한 힘이란 게 무조건적으로 차원종이라 단정 지어서도 안 된다. 차원전쟁이 진행되고 있다지만 그건 저 멀리다.

 

 

“......”

 

그런데, 신강고교 특수반에선 뭐라 지시가 없었습니까?”

 

궁금하십니까. 하지만 따로이 지시가 내려온 사안은 없습니다.”

 

그럼?!”

 

보스. 보스께서는 그냥 편하게 경찰요새를 함락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그게 끝입니까?”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국회의사당(國會議事堂)’ 은 물론이고~ ‘청와대(靑瓦臺)’ 까지 쳐들어가서 점령하십시오.”

 

국회와 청와대까지?!”

 

그렇습니다. 그렇게까지 위의 사람들이 싫다면, 총을 들고서 쳐들어가서 싸울 줄도 알아야죠.”

 

“......”

 

그럴 용기도 없는 것들 따위가 뒤에서 정치인들 욕은 잘하죠. 그런 것들은 절대로 이 세상을 바꿀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정치인들을 정말로 증오하고 싫어한다면, 어째서 총을 들고서 맞서 싸우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 자. 그렇게까지 싫다면 직접 혁명이라도 일으켜서 싸울 각오로 싸우면서 비난을 해야지 아무런 능력도 없으면서 뒤에 숨어서 비방이나 하는 짓은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말하는 그 자. 조폭들의 보스로 보이는 자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녀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인물인지를 알 수가 있다. 이 조폭 녀석들이 총과 대전차포, 박격포와 견인포까지 갖게 된 원인도 보스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저 자 덕분이다. 이건 단순히 조폭들이 아니라 무장조폭이자 사실상의 정규군 수준의 반란군이나 다를 바가 없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무기를 준 걸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었다는 AK-47 돌격소총. 역시 베스트셀러다.

조폭들이 별의 별 무기들을 무장하고서 경찰들과 대규모 교전을 벌이는 모습이 정말로 살벌하기 그지없게 느껴진다. 나타와 레비아를 포함한 늑대개 멤버들도 이 녀석들을 빨리 해치우고서 돈이나 벌자는 것이 그들의 입장. 늑대개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그리고 이 조폭들이 어떻게 되더라도 보스와 대화를 나누던 그 녀석에겐 아무런 손해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조폭들은 그냥 버리는 카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것들을 돈으로 비유하면, ‘대손상각비 및 대손충당금과도 같은 존재. 이것들이 당해서 떼먹게 되는 결과라고 해도, 데이터를 충분히 얻기에 충당이 바로 된다는 거다. 늑대개 녀석들이 어떻게 나오는 지를 확인해보자. 마음껏 즐긴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

 

 

그 경찰요새에선 거의 매일 박격포탄과 견인포탄이 떨어진다. 당연히 한밤중에도 이것이 계속되기에 적들의 야간공격이 제일 피곤하다. 포탄이 아무데나 막 떨어지는 상황에서 나타와 레비아 등은 어떻게든 저 조폭들을 처리하고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어차피 명색이 클로저 요원인데 저런 녀석들이 상대가 될 리가 없다. 차원종들도 쉽게 상대하는 그들인데, 그냥 인간들을 상대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총알이 날아오던 쿠크리 2도류로 쳐내며 전진하자. 그리고 적들에 접근하는데 성공하는 그 즉시 바로 베어버려 처리하자. 레비아도 자신의 방식대로 조폭들을 처리하며 이동한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흐뭇하게 미소를 짓는 이 녀석. 어서 오라는 반응이다.

 

 

저 녀석들은 특경대 대원들에게 다 떠넘기고, 나타와 레비아는 목적지로 가면 된다. 조폭들이 지키고 있지 않는 곳으로 우회하여 이동해 목표물을 손쉽게 처리하는 것. 어차피 녀석들의 보스에게 바로 이동해서 처리하면 모든 것이 손쉽게 그냥 끝난다. 그렇다면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서 빠르게 이동할 수가 있는 이들이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 조폭들의 아지트로 보이는 커다란 대저택과 같은 곳. 경찰요새에서 꽤나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이킥 무브를 사용했기에 10분 정도를 단축할 수가 있었지만, 순수히 걷기만 한다면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은 잡아야만 하지 않을까? 사이킥 무브 덕분에 대저택의 옥상으로 바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나타와 레비아.

 

 

나타와 레비아 등의 늑대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 여성은 누굴까?

초록색의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여성. 아무리 보더라도 레비아와 전반적인 신체 사이즈가 거의 같아 보인다. 키라고 해봐야 170cm 정도로 추정되지만, 물론 정확한 수치는 절대로 아니다. 그 여성이 현재 입은 의상을 보면 신강고등학교 교복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이 여성은 신강고등학교의 학생이라는 걸까? 아무리 보더라도 그것이 크지는 않다. 이 여성을 보면, 이슬비는 그것이 크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잠깐만, 이슬비가 그것이 크다면 말이다. 이 여성은 도대체 얼마나 작다는 걸까? 아예 없다는 걸까? 그녀의 오른손에는 실탄이 장전된 자동권총 1자루가 있다. 당연히 그 여성의 옆에는 시신이 하나 있는데, 덩치가 큰 거구인 걸로 보아 이 조직의 보스가 아닐까?

 

 

여기까지 왔어? 나타? 그리고 레비아. 역시 너희들은 진도가 너무 빨라.”

 

“......”

 

“......, 너 혹시 걔야?”

 

레비아. 저 녀석 알아?”

 

... 대충.”

 

늑대개 여러분. 여러분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이 녀석의 목에 걸린 현상금은 제가 좀 챙겨야만 하겠습니다.”

 

?!”

 

우리 집의 생계유지를 위해 이 녀석의 현상금인 100,000,000원은 가져가죠. 동의할 거지? 레비아. 너라면 내 의견을 따라줄 거 같은데.”

2024-10-24 22:26: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