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3학년 0반 김유정 선생님~~~ Prologue

흑혼 2015-04-26 2

"저보고 이 반을 맡으라고요?"


"그럼 자네가 하지 누가 하겠나?"


"국장... 아니 교장선생님? 저한테 이런 난해한 사항을 맡기시면 저 성격 변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거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난 흑화한 유정씨도 귀엽게 봐줄수 있을 것 같다고"


"으으..."


"그럼 잘 부탁하네 유정씨, 난 업무를 하러 레스토랑에 가야해서"


"또 여자만나러 가는 거겠죠!"


하지만 그 자리에 데이비드 리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나 버렸다.

















"내가 못살아! 진짜! 하필이면 왜 나를 이런 문제아들 밖에 없는 반에 배속시킨거냐고! 업무 효율성? 웃기라고해! 그런거 따질 

시간에 나도 남자만나서 데이트 하고 싶다고!"


하면서 드르륵 하면서 미닫이 문이 열렸다. 


"차렷, 선생님께 경례"



핑크빛 머리를 한 반장으로 보이는 아이가 차렷 경례를 했다. 너네 언제 반장까지 정한거냐?


그러나 안녕하세요 하는 학생은 별로 없었다. 애초에 이 반 인원수도 그렇게 많지 않잖아?


검은 옷을 입은 그나마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게임기를 잡고 이쪽으로 시선도 주지 않았고 흰색 머리를 하고 이미 

교칙은 말아먹었다는 듯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중년의 아저씨는 믹서기를 들고 이거저거 섞고 있었다. 긴 생머리의 여자아

이는... 아 뭔가가 크다 그래서 학생이 아닌 것 같다. 한아이는? 왜 저 아이는 여자인데 남자 교복을 입고 있지? 이따가 말해야 

하려나? 여자교복이라도 입혀주게. 그리고 은근히 결석자가 많네... 아니 결석자가 많은게 아니라 지금 이 반에 여덜명? 아니 

애들이 열명도 되지 않잖아?


"뭐 이렇게면 다려나?"


"선생님? 저도 있다능?"


"학부모님은 밖에 나가주시죠?"


"네? 저도 학생이라는"


저 나이든 사람도 학생이라고? 아니 아저씨는 복학이라 쳐도 저사람이 학생이라고? 라고 생각하는 김유정이었지만 뭐 인간차

별은 그녀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대충 무시하도록 했다.


"이게 다인가? 아무리 특반이래도"


"그럼 난... 죽어있을게..."


"잠깐 잠깐? 넌 왜 교복도 안 입고 이상한 재킷을 입고 있는건데"


"옷... 아니야... 헥사부사..."


"하아... 이반 어떻게 돌아갈수나 있을까?"

















"야! 이세하 선생님 오셨는데 게임기 안꺼!"


"아 막판 보스라고!"


"아저씨? 그거 맛있어요?"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고!"


"형? 그건 무슨 인형이에요?"


"나의 마나카쨩을? 그리고 형 아니라 오빠라능"


"난... 죽어있을게..."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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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다음에는 순애물을 쓰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패러디 개그물을 써보려고 합니다. 
옴니버스라는건 꼴릴때 올릴거라는거...
진짜로 약을 빨고 쓸꺼니까 기대해 주세요





제발

2024-10-24 22:26: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