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rs> 둘이 좋아한다고? 1-2 편

그레이트솔저 2015-05-02 4

"후,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걸. 우리 동생이랑 리더랑 사귀는 걸."


"제이 아저씨, 의심하는 거세요?"


세하가 게임을 하며 말했다.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니까. 근데 너는 언제부터 슬비랑 사귀게 된거야?"


제이가 선글라스를 고쳐쓰며 말했다.


"언제부터....요?"


세하가 게임기를 내려놓고 말했다. 그리고 회상하는 듯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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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그때야. 분명. 우리 검은양팀이 키텐을 상대하기 전에........ 분명 그때.....'


그 날의 대화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저, 세하야? 잠깐 게임기를 내려놓고 잠시 와 줄래?"


슬비가 조심스럽게 불르며 말했다.


"나 바쁘니까 여기서 말해."


"윽, 다행히 아무도 없군. 나, 사실은........."


"응?"


그제야 세하가 슬비를 바라본다.


"나...... 너를 좋아하고 있었어!"


슬비가 얼굴이 빨개진체 말했다.


"ㅁ........ 뭐라고?"


믿을수 없다는 듯한 표정


"검은양팀에 들어갔을때, 나는 너가 게임만 하고 임무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너를 막 대했어. 하지만, 한달 전에,


 알파퀸님한테 들었어. 너가 어렸을때, '알파퀸'의 아들이라는 명목으로, 주위는 너한테 실망을 표현했어."


".............."


"그리고, 주변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던 너는, 점점 사람들이 아닌 누구나 알아주는


 게임에 빠지게 됬고, 사람들의 반응이 너를 이렇게 만든것을...... "


"............"


"그리고 난 후회했어. 난 너가 그런줄도 모르고 너가 게임만 한다고 잔소리 했어.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후엔,


 너가 이해되면서 점점 너한테 빨려들게 되었어."


"그런 거구나. 나도야."


"응?"


슬비가 놀랐다는듯이 말했다,


"너가 계속 억압적으로 팀을 지휘하고 틈만 나면 훈련하라고 했을떼, 나도 너가 이해가 안됬어."


"....."


"그러나 너가 부모님을 잃은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도 마찬가지로 너를 이해했지. 그러면서 나도 후회가 됐어."


"그... 그렇다는 것은....."


"그래. 그러면서 나도 너한테 반하게 됐지."


"........ 그럼 우리 사귀는 거야?"


"그렇지!"


세하가 슬비를 안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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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이런 대화가 오고가면서 서로의 심정을 알아갔어요."


"세하야?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거야?"


슬비가 달려오면서 물었다."


"우리 동생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역시 젊은 피들은....."


"네?"


세하가 말했다.


"아, 아니야. 그나저나 둘이 사귀는데 입맞춤이라도 해본적이 있나?"


"입, 입맞춤이요?"


슬비가 당황해서 되물었다.


"그래. 진정한 커플은 입맞춤을 해야지."


세하와 슬비가 서로 쳐다본다.


"하하..... 아직 서로 마음을 맞춰보고 정식적으로 사귄지도 며칠 안돼.........."


"슬비야, 아직 안했으니까 지금 하면 되는거지?"


"어, 어엇!"


세하가 슬비를 껴안으며 말했다. 그리고, 서로의 입술이 맞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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