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 어쩌다보니 온천에 오게됬습니다.
세하는유리꺼 2015-05-08 7
[세하/유리] - 어쩌다보니 온천에 오게됬습니다.
w. 세하는유리꺼
주의 : 필자는 혼욕탕은 가본적이없어서 자세히 모릅니다.
일본온천이 저희나라꺼보다 더 좋은건 사실이더군요.
하지만 여기서는 시간상 꽤 미래인거같은데 저희나라에도 혼욕탕이있다고 칩시다..하하..
오타지적은 받습니다.
적어도 15세 이상이 보면좋겠습니다만... 좀 그런 단어랄까 아닌가 요즘 애들 다알던가.
"세하야 빨리빨리."
"조금만 천천히 가달라고."
"그치만 기대되잖아 먹을것도 많겠지?"
"너말야 기대되는건 둘째고 후자가 목적이지?"
"어 그렇게 들렸나 헤헤..."
"진짜냐.."
"그..그럴리가 없잖아?"
"당황스러운게 눈에 띄는데 말이야."
"어..얼릉 기차타자. 시간 다됬어."
어쩌다보니 유리랑 단둘이 온천 여행을 가게되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몇칠전 유정이누나가 갑자기 들어오면서 한말로 시작됬다.
"얘들아 제이씨 포상휴가 나왔어요."
"유정씨 나는 포상휴가때 유정씨랑 같이 차라도 마시고 싶은.."
퍽
"정말..그런건 나중에 얘기하라고요."
"..유정씨가 때리는거 은근히 아프단말이야."
"그나저나 유정이 언니 포상휴가라는건?."
아니나 다를까 제일먼저 물어본건 역시 검은양팀 리더 이슬비
나역시 포상휴가에 대해묻고싶었는지만 이슬비가 먼저말할게 분명했기때문에 가만히있던것이다.
"유니온에서 검은양팀에게 포상휴가를 주라는 명령만와서 나도 정확한건 잘몰라
내가 생각하기엔 데이비드 지부장님이 해주신거 아닐까 하는데. 나중에 물어볼께 나도 방금 바로 전달받은거야."
"하지만 유정이 언니 재대로 알고 있어야할거같은데. 포상휴가라는건 저희가 무언가를 잘했을경우 받는.."
"에이 무슨상관이야 슬비야 ~ 헤헤"
"유..유리야 무거워."
가끔 저모습을 보면생각한다. 서유리는 여자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 우정미에게도 맨날 '정미정미 결혼해줘 헤헤'
하는데. 뭐.. 저게 서유리지만 말이야.
"음.. 하지만 슬비야 내가 보기엔 포상휴가를 언제 받아도 이상할거없어. 그러니 휴가 잘보내다 와."
"...뭐 저도 밀린 드라마라던가... 볼시간이 없었으니."
"아 그런데 온천을 가고싶은 사람있어? 쿠폰두장이 있는데 갈사람 주라는거 같더라.
알아보니까 좋은곳이고 식사도 잘나오고 게다가 쿠폰덕분에 전부 무료인데."
"유정씨 나에겐 안물어봐?"
"...저랑 차마신다면서요. 제이씨."
"오 데이트 신청 받아주는거야 유정씨? 기쁜걸."
"무...뭔소리에요. 차만 마시는거에요. 차만."
"얼굴이 빨개져있다고 유정씨."
"모..몰라요. 어쨌든 가고싶은 사람은 손들어줄래?"
뭐 내가 관심있는 포상휴가 얘기는 끝난거 같으니 다시 이어서 게임이나 해야겠다.
"저 갈래요. 슬비야 너도같이 가면안돼?"
"난 딱히 온천을 좋아하지않아서. 그것보다.. 유정이 언니 이세하를 보내면 안되요?"
뭐...뭐? 내가 방금 잘못들은걸까 기껏 받은 포상휴가를 나보고 온천가는데
쓰라는거야?
"전 싫어요. 귀찮단말이에요. 무엇보다 세이브한 게임이 많아서."
"이세하. 나도 너가 유리랑 단둘이가는걸 원치않는데 말이야. 사람이 좀 외출좀하고 그러란 말이야.!!"
"누가들으면 방구석폐인인줄알겠다. 야 우리 맨날 차원종이랑 바깥에서 싸우고 그러거든 그것만으로 피곤하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남자애들은 모여봤자 피시방이나 노래방 아니면 당구장인데. 이건 말하면 오히려 더잔소리
듣겠지.
"후...이세하 요번에 잘다녀오면 저번에 빼앗은 세이브 데이터 돌려줄게."
"이런... 알았어. 갖다올테니까 약속지켜줘."
뭐 이런이유로 서유리랑 단둘이서 온천에 도착하게됬다.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네. 일단 먼저 짐부터 풀까."
"세하야 그런데 우리 같은방에서 자나?"
"그럴리가 없잖아 남녀가 한방에 무슨....."
설마 하는생각때문에 쿠폰을 꺼내 읽어봤다. 주의사항에 적혀있는 문구를 보기전까지는
분명 개인방일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쿠폰은 두개니까 하지만 큰방하나를 같이쓴다는 문구가...
"어떡하냐. 우리 같은방에서 자야겠는데. 별수없나."
"엣... 세..세하랑 같이 잔다고? 그리고 세하 은근 좋아하는 목소리인거같은데."
"...오..오해하지마 절대 좋아하는거 아니야. 이상한짓도 안할거니까."
"농담이야. 하지만 세하라면 믿을만하니까. 헤헤"
그런얼굴로 그렇게 미소지은채 그런말하는건 남자들에겐 반칙이라고 서유리...
"하아 힘들다."
엄청힘들었는지 무의식적으로 짐을 내려놓자마자 바닥에 드러눕게 되었다. 왤까 한것도없는데 되게 지친느낌.
그리고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엄청 넓자나. 쿠폰으로 무료로 와서 기대도 안했는데. 이정도면 뭐 나랑 유리가 서로
피해안가게 할수있겠는데.
"후아 나도 지쳤다."
털썩
유리역시 지쳤는지. 나랑 똑같은 자세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평소 우리는 학교옥상에서 나란히 이렇게
드러누운다. 그때마다 우린 아무말없이 자다가 수업시간이 되는순간 얘기하면서 같이 교실로들어간다.
여기는 학교가 아니니까 아마 유리가 좀 쉬다가 이런말하겠지? ' 세하야 씻으러 가자 '
"세하야 우리 씻으러 가자."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적중 단순해서 맞추기가 쉬웠던건지 아니면 내가 이녀석이랑 너무 오랫동안
알고지낸사이라 맞춘건지. 뭐 어느쪽이든 상관은 없지만
"뭐 마침 피로도 풀겸 가자."
"1시간뒤에 나오는걸로 콜?"
"콜."
아 원래 이런데는 같은 남자끼리도 와야 온천에 들어가도 심심하지않는건데. 혼자들어가면 너무 심심한데.
확 혼욕이여라.
본심이었을까. 아니면 장난이였을까. 순간적으로 혼욕이면 좋겠다고 생각해버렸다.
과연심심해서? 아니면... 유리의... 아오.. 무슨생각을 하는거야 나는.
"어.? 세하야 혼욕인거 같은데?."
"설마.."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졌다. 이럴때는 안들어가는게 나을라나.
"들어가자 세하야. 어차피 수건으로 다가리고 들어가는데 뭐."
"무..무슨소리야 야 너 여자라고."
아마 이 얘기를 석봉이에게 하면 넌 배가불렀구나. 넌 남자가 아니야? 라는 말을 들을지도..
서유리처럼 미인인 애랑 혼욕하는건 남자들의 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아무리생각해도 아니지.
"...나도 부끄럽거든 하지만 .. 세하니까 믿을수있는거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 그냥 방에서 놀기나."
"혹시 몰라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오늘은 우리가 끝이래 헤헤."
전생에 뭔죄를 아니 나라를 구했다고 해야하나. 오늘따라 .. 운이 좋은거같기도 하고 어느면에서는 나쁜거고.
".... 재대로 감싸고 와."
"옛썰.~"
유리는 예전부터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것때문에 나는 서유리랑 어울린다는 이유로 남자애들에게 질투심을
받는지 시선이 매우따가웠다. 그리고 유리를 가지고 **얘기를 하던남자애들도 있었는데. 그 애들은 전치3주를 받았
지만 말이다. 덕분에 징계를 먹을뻔 했으나. 난 그녀석들이 한말을 녹음을 해서 교내봉사로 끝났을뿐이다.
딱히 유리를 지킨다 뭐 이런 오글거리는 생각으로 한행동들이 아니다. 다만 내친구를 그런눈으로 보는놈들이
싫을뿐. 그런데 오늘은 내가 그런눈으로 유리를 보게 될거같아 걱정이다.
"오 엄청 넓은데. 그런데 사람은 나랑 유리뿐이라 전세낸거같은데."
"세하야 ~ "
"....하아.."
예상은 했다. 서유리가 클로저일을 할때 와이셔츠도 가슴골도 보이고 가슴도 약간보이기때문에
가려봤자 어느정도 보이지않을까 했지만... 설마 진짜 보일줄이야. 게다가 여기 물 너무 투명해서 다비추잖아.!!
"왜 한숨을 쉬어?"
"..아무것도아니야 것보다 떨어져."
정말 생각하는건데 유리는 자기자신을 조금더 아낄줄 알아**다고 생각한다.
어디갔다가 그런행동하면 오해받기 쉽상이라고.
"흐응..세하 부끄러움 타는구나. 혹시 내 가슴때문에..."
"뭐..뭔소리를 하는거야 이바보가?!"
"세하는 큰가슴이 싫어?"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이 나오는건데. 당연히 남자라면 거진다...."
**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반응해버렸다.
"역시 세하도 큰게 취향?"
"너...가끔보면 부끄러운부분에서 부끄러움을 안타는게 신기하단말이야."
"그거야..세하니까...."
내가 남자로 보이지않는다는 뜻인건가. 하긴 평소에 허물없이 동성친구처럼 놀았으니.
"뭐. 그거 좋은뜻으로 받아들일게."
"아으..진짜 이세하 바보."
와락
"으앗.. 가..갑자기 왜 팔을 껴안고 그래."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몰라?"
여자의 마음같은거 알리가 없다. 한번도 여자친구같은게 없었는데...
잠깐 조금생각해보니 알거같았다. 아무리 눈치가없는 나여도 서유리가 한말이 무엇인지.
"좋아한다는거야..이세하 바보.."
"....서유리..."
"당..당장 대답안해도 돼 하하."
이제 알거같다. 내가 서유리를 친구로써 신경쓰는것이 아니였다. 다른 남자에게 뺏기기싫고
유리가 좋다는거였다는걸. 왜 진작에 눈치못챘을까 내가 유리를 좋아한다는것을.
아마도.. 불안하기 때문이겠지? 지금까지 친구관계가 무너질까봐. 그리고 저 미소를 두번다시 내눈앞에서
볼수없을거같기때문에.
"...좋아해 서유리. 나랑 사귀어줄수 있을까?"
"물론. 내가 세하를 더좋아하는걸.~"
덥다. 이게 온천때문에 더운건지 아니면... 유리덕분에 더운건지 모르겠다.
"세하야.. 오늘밤 같이 잘거지?"
어? 이게 무슨소릴까 내귀가 잘못된건가 하고 나는 유리에게 물었다.
"어어? 같이 잔다는건 그 뭐냐 .. 내 옆에서 자겠다는 그런말?"
"응... 오늘 위험하지않는 날이라 괜찮은데..."
위험하지않는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걸까. 사귄지 얼마되지도않았는데.
"우리 사귄지 이제 1분지났는데요. 서유리씨."
"뭐 어때. 세하라면 절대 날 버리지않을거니까. 세하 학교에서 교내봉사 당한것도 나때문인거 알구있다구."
아. 이런 비밀로 하고싶은걸 들켜버렸네. 어떻게 안거야 대체.
"어떻게 알은거야... 알았어 같이 자도록 하자.. 후회하지마"
그렇게 우리는 밥을 먹고 난뒤 한참을 여러 군대를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이야 피곤하게 재밌게 놀았어 헤헤. 맛있는것도 많이 팔고."
가끔 생각하는건데 유리는 먹는거에 비해너무안찐다. 아니면 다 가슴으로 가는걸까.
"그럼 세하야.. 잘 준비..할까?"
"..그..그럴까."
"그럼 불끌게."
그렇게 나와 유리의 긴 밤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위에거 알아듣는분은 이거 읽으셔도 되는 분들이고 못알아들이시면 아직 늦지않았어요.
잊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대충썼는데 에이 귀찮아.
30분만에 쓴거라 너무 부실한내용 ㅎㅎ....
으 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