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세하와 슬비가 바뀌어버렸다구?! -후일담-
튤립나무 2015-04-30 18
나와 세하가 몸이 원래대로 돌아온지도 벌써 3달이 좀 넘었고 ..그...우리는 학교와...팀에서 그..공식커플로..인정받았다.
...그..그리고 오늘이..바로 나와 세하가 사귄지 100일째 되는날...시..시간 참 빠르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후 나는 세하의 집에 자주 놀러갔고..그 거의 같이 산다고 봐도 될 정도로...자주 들락거렸다..
그러자 알파퀸님께서는 나보고 그냥 집을 처분하고 들어와 살라고 하셨지만..그...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서...차마 그러겠다고는 말하지 못했고...알파퀸님이 자리를 비울때마다 그..세..세하와 같이 자기도했다..무...물론 소..손만 잡고서!! 그...아직...우린 어리니까..!
"딸~ 안먹고 뭐하니?"
"네..네? 아...네!"
그리고 나는 지금...세하의 집에서 ...알파퀸님과 같이...미역국을 먹고있었다.
"후훗! 딸~ 생일 축하한다."
"...고..고맙습니다..."
알파퀸님이 환한 미소를 보여주시자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그..어떻게 내 생일을 아셨는지 학교가 끝날때즘 내 휴대폰으로 친히 연락까지 해주신후 날 집으로 초대해 그...손수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아...행복해..
"그런데 딸~ 세하는 어디가고 혼자 왔니?"
"아..저 ..그게 저도..잘 모르겠어요..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혼자 가버려서.."
알파퀸님의 물음에 나는 갑자기 기분이 씁쓸해지는걸 느꼈다......바보같은 이세하...오늘이 어떤 날인지도 모르고...
오늘은...나와 세하의 기념할만한 특별한 날이다...그래서 나는 어제 잠도 제대로 잘수도없을만큼 기분이 들떠..그 기대했는데...등교할때부터 헤어질때까지 그...오늘이 무슨날인지도 모르는듯 행동하는 세하때문에..정말...짜증이났다..
'..이렇게 짜증날때는..차원종들에게 버스를 날리며 스트레스를 풀고싶은데...하아..하필 오늘 나와 세하가 비번이라니...'
원래는 운이좋게 나와 세하가 비번이라..그 오늘은 기념할만한 날이라서.. 매우 기뻤는데...이렇게 되니까 되려 비번인게 속상하고 짜증난다.
"후훗. 딸~ 오랜만에 이 아줌마랑 쇼핑이나 하러갈까?"
그런 내마음을 아셨는지 알파퀸님께서 나에게 시간을 내주셨다..
"...고...고맙습니다..알파퀸님.."
"후..우~ 딸! 언제까지 알파퀸이라고 부를꺼니~ 이제 슬슬 '어머님'이라고 부를떄도 됐잖니?"
"네..넷?!..아...아..그..그게..아우..우우우"
..우리가 사귄다는걸 알게된 뒤로부터 자꾸 나에게 어머님이라는 호칭을 부르라고 하신다...아으..하..하지만..그..부..부끄러..워요...
내가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숙이자 알파퀸님은 그런 내 모습이 마음에 드셨는지 '아아~ 역시 내딸! 너무 귀여워!!! 어휴 우리 세하한태는 정말 아깝다니까!'라며 날 꽉 끌어안으셨다...그리고..나는 하마터면 또..행복에 겨워 기절할뻔했지만!...다행히..내성이 싸여..그..기절까지가는 사태는 벌어지지않았다.
"자! 그럼 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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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거보렴! 정말 예쁘지않니?!"
"확실히..! 알파퀸님께 정말 잘 어울릴것같아요!"
"후후후! 역시 내딸! 정말 예쁜말만 골라서하는게..아아~ 나는 며느리 복도있고"
"..아..며..며느리..우우우.."
"호호홋! 우리 슬비 또 얼굴 빨개지는거봐~호호호홋!"
지금 나와 알파퀸님은 강남의 번화가를 걸어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뭐..원래같으면 ..내..남자친구인...세하랑 이런 시간을 보내야하지만......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그따위 멍청한 바보따위는 내버려....아! 진짜! 이세하 이 멍청이!!!
어딘가에 있을 세하를 향해 욕을 해보.지만....그래도...보고싶다.......넌..어디있는거니 ..세하야
"우리 슬비는 역시 이 엄마보다 남편이 더 보고싶은가보구나.."
"네..넷?! 아..아니에욧! 지..지금도 추..충분히..!...그..그리고 나..나..남편이라뇨....."
내가 나도 모르게 침울해져있었는지 알파퀸님이 그런 내모습을 보시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시며 내게 말씀하셨다.
"얼굴에 다 적혀있는걸.. 아아..낭군님 어디계신가요~ 라며 호호홋!"
"..아.......으.....우.."
내가 부정을 해보;지만...그 역시 알파퀸님의 눈은 속일수 없었고..나는 마음을 들킨것에 대한 창피함과 그리고..그 날 위해 시간까지 내주셨는데도 여전히 세하가 보고싶은 내마음에 대한 죄송함에 어쩔줄 몰라했다.
"후훗. 슬비야 그런 표정 짓지마렴. 솔직히 살짝 서운하긴 하지만..그래도 너가 우리 아들을 그렇게나 생각해주니 이 아줌마는 매우 기쁘단다."
"아..알파퀸..님"
알파퀸님이 인자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바라봐주셨고..나는 엄마의 품에 안긴것처럼 포근한 느낌을 받아 ..행복해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이 아줌마가 우리 딸과 아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줘야겠지~"
"네? 트..특별한 선물요?"
"후훗! 기대하렴!"
"아..아.."
알파퀸님은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내 손을 붙잡으시더니 날 끌고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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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뭘 줘야할지 모르겠내..."
나는 지금 강남의 번화가를 걸으며 악세사리등을 구경하고있었다.
"오늘은..그 특별한 날이니까...좋은걸 선물해주고싶은데.."
오늘은 내 여자친구인 이슬비의 생일이다..그래서 정말 예쁘고 좋은 선물을 해주고싶었고 ..그 왠지모르게 깜짝 선물로 주고싶어 오늘이 슬비생일인걸 알고있었지만 모른척 행동했다.
"슬비녀석...설마 눈치 채진않았겠지?"
내 여자친구인 이슬비는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좋기때문에 나같이 멍청한 놈의 생각은 금방 읽을수 있어 그..솔직히 들킬까봐 불안해 했는데.. 느낌상 들키지않은것같았다 ..휴
그렇게 나는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한 악세사리 전문매장에 들어갔고 진열대를 보는도중 눈에 확 뛰는 무척이나 마음에드는 악세사리를 발견!
바로 구매를 한후 가게를 나왔다.
"...슬비가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는데.."
슬비한테 어울릴만한 물건을 샀다. 하지만..그래도 슬비가 마음에 들어야하는게 제일 큰 문제다.
"..이럴줄 알았으면..유리나 정미한태 도와달라고 할껄 그랬나.."
순간 지금이라도 도움을 요청해볼까 생각해보;지만 ..이내 머리를 저으며 꺼내들었던 휴대폰을 다시 주머니속에 넣었다.
'....오늘은 제일 소중한 그녀의 생일이니까..내 힘으로 찾고싶고..그...리고..슬비한태 들켰다가는 ......내머리 위로 위성이 떨어지는 기적을 볼것같기도하고..'
전에 한번 정미와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있다가 내 머리위쪽으로 벼락이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기에...괜히 사망루트를 만들필요는 없겠지..
잠시 예전 생각을 하고있는 사이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휴대폰에서 익숙한 벨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발신자를 확인 후 전화를 받았다.
"어. 엄마 왜?"
"후훗! 아들 지금 어디야?"
휴대폰 넘어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지금 강남인데"
"아 그래? 후훗! 마침 잘됐네! 그렇지 않아도 당장 부르려고했는데~"
"...왜? 무슨일인데..?"
"후훗! 아들~ 두말하지 않을께. 당장 내가 말한곳으로 날.아.오.렴!"
그렇게...통화가 끝났고..나는 방금 전 휴대폰넘어로 느껴지는 기운에...하는수없이 엄마가 말한곳으로 뛰어갔다. ....늦으면 죽는다..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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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여..여긴..."
엄마가 갈켜준곳은 생각보다 가까운곳에 있었고 나는 금방 도착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여기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긴..그....아직 우리가 들어갈만한 곳이 아니었다..
"어머~ 아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내 호홋! 자~ 뭘 멍하니 서있니! 빨리 들어오렴!"
"........................"
엄마가 ..어쩐지 상기된 얼굴을 한채 건물밖에 서 있는 날 끌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나와 엄마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종업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했고...그 여전히 나는 여긴 내가 있을곳이 아니다라는 느낌때문인지 쑥쓰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다.
"후후후~ 아들! 벌써부터 그렇게 쫄면 못써! 그리고 좀 있으면 나오니까 기다리렴!"
".........뭐가 나온다는거야?"
"후후후! 보면 알게될꺼야!"
나의 물음에..엄마는 답해주지 않은채 여전히 상기된 얼굴을 한채 우리들의 눈앞에 가려진 커튼이 걷어지길만을 기다리고계셨고 나도..엄마를 따라서 커튼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리고 얼마 뒤..
"오래기다리셨습니다. 그럼 커텐을 칠께요~"
라는 종업원누나의 말과 함께 나와 엄마의 눈앞에 펼쳐져있는 커텐이 천천히 걷어지기 시작했고....나는....눈앞의 광경에...입을 다물수가없었다..
"...................................."
"우와아아아!! 정말 예쁘구나 슬비야!! 선녀가 따로없네!"
우리들의 눈앞에는.......슬비가...나의 애인이.....웨딩드레스를 입은채 ..나와 엄마를 바라보고있었고...나는...황홀함과..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조차없는 그 아름다움에 넋이 나가 ..아무 말도 못한체 가만히 슬비를 바라봤다.
"..........................."
"애는! 뭐하고있어! 빨리 너도 가서 옷갈아입고 나와!"
"어..어..어?"
내가 여전히 멍하니 서있자 엄마가 내 등짝을 때리시더니 나를 힘껏 밀쳐버렸다.. 그리고 옆에 있던 종업원누나는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더니 소리없이 작게 웃고는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갔다.
그렇게...얼마 간의 시간이 지났고..나 역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엄마와....슬비의 앞에 나타났다.
"오오오오!! 역시 내아들!! 누굴 닮아서 이렇게 멋지니! 호호호홋!!"
".........................."
나는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에...고개를 들지못한채 가만히 서있었다...그렇다..나는 지금...턱시도를 입은채...지금 상황이 아직도 이해가 안가 멀뚱멀뚱 서있었다..
"후훗~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자 그럼 기념사진을 촬영하게 신랑께서는 신부쪽으로 가주세요"
종업원누나가 나를 슬비가 있는곳 쪽으로 끌고가더니....슬비 옆에 딱 세워버렸다.
그리고..나는 여전히 내 옆에 있는 슬비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그..부끄러워..눈을 마주칠수가없었다..그러자..
"..후훗. 세하야 그옷 정말 잘 어울려"
라며 슬비가 부드러운 미소를 뛰우며 내게 다정하게 말해줬다.
두근...!
평소에도 이뻤지만..그..화장까지 하니 ..더 이뻐보였고..그리고 웨딩드레스를 입고있는 모습에...내 심장은 터질것처럼 빠른속도로 뛰기시작했다.
"..저기...내..모습..어때..? 마음에..들어?"
슬비가 내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말....아름다워..슬비야.."
"...후훗..고마워."
우린 그렇게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봤고 어느새 사진기사아저씨가 오시더니 포즈를 취하라고 하셨다.
"아! 잠시만요!"
포즈를 취하기전 나는 주머니속에 간직해오던 물건을 꺼내들었다...바로 슬비에게 전해주려고했던 반지..
"슬비야..그 생일 축하해..그리고 미안..오늘이 100일인지..몰랐어..알았으면..좀더 좋은걸로 준비했을텐데.."
나는 그렇게 은색의 반지를 슬비의 왼손 약지에 껴주었다.
"아............"
내가 반지를 껴주자 ..슬비가 고운얼굴을 붉히며 예쁜 두눈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그리고
"....정..말...고마워...세하야...평생...간직할께.."
라고 말하며 자신의 왼손 약지에 있는 반지를 바라보며 정말 행복한듯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자~ 그럼 이제 찍어도되죠? 신랑은 좀더 신부를 사랑스럽게 안아주시고 신부는 신랑의 품에 좀더 안기세요~"
우린 사진기사님의 말대로 좀더 가까이 붙었다 그리고..
"...사랑해 슬비야"
"....나도...."
"자! 찍습니다!! 하나~ 두울~ 셋!"
찰칵!
.....우린 그렇게 기념 할 만한 하루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튤립나무입니다.
좀 쉬려고했는데...
팬아트에 '화엔'님꼐서 올려주신 그림을 보고 마음을 뻇겨 바로 글 작업을 했습니다.
정말 이런 좋은 그림을 그려주신 화엔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습니다!
아직 미완성 작품이라고하시는데.. 미완성이 이정도면 완성작품은 어느정도인지 무척 기대가됩니다!
자. 그리고 이로써 세슬바가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세슬바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시한번 이런 좋은 그림을 그려주신 화엔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closers.nexon.com/ucc/fanart/view.aspx?n4pageno=4&n4articlesn=3286 - 화엔님 작품이 있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