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13.사랑같지만 사랑같지않는

그레이트솔저 2015-04-26 1

나비랑 세하랑 이어주고 싶네요. 현실에선 슬비와 세하지만


"동생, 나비 간호 잘 부탁해."


지상과 옥상에서 대규모 차원종과 칼바크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원 출동했다.


부상당한 2명 빼고 말이다.


'몸이 많이 나아진 모양이다. 이제 말도 할 정도면.'


사실이다. 그땐 눈도 뜨지 못했고 신음소리만 냈으니까.


쿨럭


"어, 잠깐만.... 붕대에서 피가......"


세하가 움찔거린다.


"저... 캐ㄹ....... 안 계시는구나. 그럼 내가 갈아줘야 하는 건가? 보기만 했지, 해**는 않았는데..."


쿨럭


"우,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피가 더 세어 나오니까."


'그냥 내가 갈아줘야 겠다. 먼저 붕대를 풀고........ 어? 새 붕대가 어디 갔지?'


두리번 거리다 겨우 발견했다.


'휴. ............ 여기서 붕대를 칭칭 감아주고....... 이제 여기서 칼로 붕대를 끊어서 끝.'


나비가 심하게 움찔거렸다. 실수로 상처를 건드렸나 보다.


"으으으..........."


"미안."


끔벅 나비가 눈을 떳다.


"좀 더 자둬. 상처가 아물어질때까지는."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저 때문에 짐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이 아저씨보다 어른스럽네.'


"? 뭘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지금 다른애들은 무슨 일을 할까 생각중이었어.  걱정이 되니... 응?"


그새를 못이기고 나비가 다시 졸기 시작했다.


'잠깐, 이거, 떨어지겠는데?'


떨어질려고 한다.


"휴. 간호하는 것도 힘드네."


'이제 괜찮아진건가? 나비도 예쁘긴 예..... 내가 무슨 생각을? 제이 아저씨가 놀린게 농담이 아니었나봐. 역시 어른들이란...


 휴, 그냥 아무 생각 말자.'


무의식적으로 게임기를 꺼내 든다.


'맞다. 게임기는 고장나 있지?  어? 계속 떨어지려고 하네? 그냥 숙소 침대에 눕혀야 겠다.'


드르륵


'이제 됐다. 난 이제 가서 A.S 맞기고 와야.... 응?'


나비가 세하를 무의식적으로 안자 세하가 급 당황스러워 진다.


'어라? 일단 깍지를 풀러야 되니까 고개를 숙이고 ....."


고개를 숙이자 나비의 얼굴과 가까워진다.


'왜 얼굴이 빨개지는 거지? 난 아무런 관심이 없는데'


갑자기 또 무의식적으로 나비가 깍지를 잡아당겼다.


'웁!'


세하의 입술과 나비의 볼이 닿았다. 깍지를 빼내려고 하지만 은근 팔힘이 강해 못 빼고 있다,


"침착하자 이세하. 여기서 깍지를 풀러야 되니까 다시 한번 깍지를 풀려고 해보..... 웁!"


나비가 고개를 돌리자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았다.


'으아아아악! 빨리 깍지를 벗겨야.......'


덜컹


"동생, 간호 도와주러.... 응?"


"웁웁! (그게아니라... 도와주세요!")


"동생..... 나비가 아프다고 해서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일단 깍지를 벗겨야 겠어."


"푸하, 고마워요. 하마터면 죽을뻔 했네요."


"응?"


세하가 제이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래서 나비가 고개를 돌리자 입술끼리 맞닫았다는 거지?"


"네. 지금보니까 나비가 잠버릇이 심하네요."


"......... 이용하지 말고."


"이용안해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오해 하실것 같은 데 제가 안 썻습니다.


만화그리는 친구가 워드로 쳐서 저한테 보내고 제가 친구의 요청대로 대신 올리고


뭔가 지금보니 슬비가 불쌍해지는...................

2024-10-24 22:26:0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