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 후... Ep - 03
코이즈미아키라 2015-04-10 0
"유리야... 그리고..."
'검은양' 팀들이 아스타로트와 결전을 벌이고 있는 이 순간 오세린은 헤카톤테일의 육체 운반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이 운반 작업보다는 아스타로트와 결전을 벌이고 있을 '검은양'팀의 인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비는 것이 더 중요한 사항이었다.
B급 요원이긴 하지만 전투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능력을 가진 위상능력자. 그리고 자신의 상사도 제대로 이끌지 못한 무능력한 후임. 그리고... 자신마저 스스로 무능하다라고 느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고 무능하지 않다며 격려해준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것이.
"제발...제발... 무사히 돌아오길..."
그녀는 끊임없이 되뇌였다.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라고...
진정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혹시나 못들었다면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말을 하겠다고.
그런 그녀의 되뇌임에 무언가가 반응을 했다. 물론... 신은 아니었지만.
-나를 허무의 광기에서 구해준 인간. 무엇을 그리도 바라는거지?
"헤...헤카톤테일?"
자신의 머리속에 선명하게 울려퍼지는 헤카톤테일의 목소리. 이 목소리에 그녀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켜 특별히 제작된 차량 위에 눕혀져 있는 헤카톤테일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김기태도 죽고 강남에 남이있는 거의 유일하다 시피한 위상능력자들인 '검은양'팀원들은 아스타로트와의 결전을 위해 저 상공에 둥둥 떠 있는 데미플레인으로 가 있는 상황에서 헤카톤테일이 다시 부활한다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없기 때문이었다.
-걱정말게나. 난 이미 죽은 몸. 이제와서 그대들과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다네. 은인인 자네들에게는 더더욱. 그리고 자네들은 우리들이 그저 괴물로 생각하겠지만 우리들도 그대들과 마찬가지로 의(義)라는 것이 있다네. 물론 자네들과의 바람과는 다르겠지만 말야.
헤카톤테일의 목소리를 듣고 순간 경계의 눈초리를 짓던 그녀는 이 말을 들음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지었다. 그리고 잠시 기능을 하지 않던 머리도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미 죽었을텐데..."
헤카톤테일의 위상력 공급원인 심장은 이미 파괴했다. 그리고 그 파괴에 동시에 헤카톤테일은 스스로의 죽음을 인정하고 자신들에게 고맙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했는데...
-내가 이렇게 말을 거는 것이 신기하겠지. 난 이미 죽었을텐데 말야.
"그럼 어떻게..."
-훗... 그대들은 지난 전쟁때 나에게 그리도 당했으면서도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낸 것이 없는 모양이군.
"그게 무슨 뜻인가요?"
-한 군단을 이끌던 군단장의 힘의 결정체가 그리도 작았던 심장이라는 결정이라고 믿는 것은 아니겠지?
"?"
헤카톤테일의 말에 그녀는 최대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의 의문에 생각이 도달하기 시작했다.
"설마..."
-나의 원래 힘의 원천은 저 위에 떠 있는 데미플레인. 용의 궁전 그 자체지. 저 작은 심장따위가 아니지.
"그렇다는 것은..."
-심장이었던 것은. 용의 궁정의 지배권을 잃은 나를 임시적으로 나마 움직이게 만들도록 그녀석들이 만든 하나의 모조품에 불과한 것이지.
"그럼 이렇게 나와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은 헤카톤테일. 당신의 원래 힘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 말하는건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리지. 그대와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원래 힘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맞네. 하지만 이미 죽은 몸에게 힘은 돌아와 봤자 헛수고지. 그대들의 말을 빌리자면 밑빠진 둑에 물 붓기라고 할까?
"그렇군요. 그렇다면 나에게 이리 말을 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원래 힘이 돌아온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면 말짱 꽝인 것인데. 잠시나마 말동무가 필요했던 건가요?"
-아니. 그대에게 하나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일세
"부탁?"
그녀는 부탁이라는 말에 잠시 어리둥정한 표정을 지었다.
'헤카톤테일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니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어떤 행동도 무의미한 행동에 불과할텐데...'
이라는 생각만 들뿐. 그가 어떤 부탁을 할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대에게 자꾸 부탁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나 나름대로 그녀석과 결판을 내야해서 말이지.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나를 배신한 뱀녀석에게 말이지...
그렇게 생각에 잠겨 있던 그녀에게 헤카톤테일은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그녀에게 말을 건내왔다. 헤카톤테일에게 있어서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두번... 결판?"
생각에 빠져있다 갑작스레 말을 건낸 헤카톤테일의 말에 깜짝 놀라며 생각을 멈춘 그녀에게 그가 한 말 전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요한 말 두 마디만 머리에 남아 그녀는 그것을 자신도 모르게 되뇌였다. 그리고 그렇게 되뇌였던 두 마디는 자신이 생각을 하다 답이 나오지 않던 그림에 마지막 퍼즐이 되어 그 그림을 완성 시킬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설마... 헤카톤테일 당신... 이곳으로 오기전부터 당신의 몸은 죽어있었나요?"
그녀는 자신의 완성된 그림을 보여주고는 답을 기다린다.
-그렇다네. 아스타로트. 그 녀석에게 용의 궁전의 지배권을 빼앗긴 그 때 나는 죽었지. 그리고 그녀석들은 죽은 나를 이곳으로 다시 보내었고 가짜 심장을 이용하여 죽은 몸을 강제로 움직이게 만들었지. 모든 것은 가짜 심장의 힘이 다할 때 내가 자멸하는 힘을 이용하여 이 차원으로 오는 문을 열기 위해서였지.
"......"
완성한 그림 중에서 틀린 부분은 없었다. 그렇기에 이 전말을 들은 그녀는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또 다른 그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럼 애쉬와 더스트는... 그대의 자멸을 막기 위해 그대의 힘을 이용하여 저 차원문을 열었다는 건가요?"
-애쉬와 더스트라... 그 녀석들의 행동의 의미는 나도 잘 모르지. 나의 자멸을 막기 위해서인지 아님 단순 변덕에 지나지 않은 것일지...그것도 아니라면 이 모든 상황을 유추하고 한 행동일지...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그녀석들은 그대들이 아스타로트를 처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지.
"그렇군요. 자신의 힘으로는 분명 아스타로트를 처치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데도 시간을 끌어도 모자랄판에 오히려 먼저 불러왔다는 것을 보면 말이죠. 훗... 적에게 인정을 받았다. 라고 그들에게 말을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그건 나도 기대가 되는군. 그리고 그 기대가 어느정도는 현실이 된 것같군.
"그말은..."
그녀의 얼굴에 잠시 미소가 돌려고 하였지만 헤카톤테일은 그녀의 그런 얼굴에 찬물을 붓는 말을 이어나갔다
-아니. 그정도까진 아닐세. 지금 나에게 돌아오고 있는 힘은 고작 일부에 지나지 않으니.
"......"
그 찬물은 그녀의 얼굴을 급속도록 어둡게 만들어갔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 헤카톤테일은 그녀에게 거짓을 고해서는 안된다라는 느낌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격려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도만 해도 그들은 충분히 잘 싸우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 그 힘. 원래대로라면 나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거의 모든 힘을 그 힘의 지배를 위해 사용하는 아스타로트가 그것을 망각하고 자신의 모든 힘을 싸우는 쪽으로 돌리고 있는 것만 봐도 말이지
"...... 훗..."
헤카톤테일의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그가 왠지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이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가 있어 자신도 모르게 작게 웃음을 내뱉앴다.
-웃는 것인가?
"네. 요근래 들어서 계속 격려만 받은 것 같아 제 자신이 우스워서 말이죠"
-그런가?
"네. 하지만 이렇게 격려면 받고 살 수 없다는 것은 이제 잘 아니까... 그만하죠. 쓸대없이 너무나 긴 서론은"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자신의 뺨을 양손으로 몇 대 때리고서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헤카톤테일. 무엇을 부탁하고 싶은건가요?"
그녀의 기세가 순간 바뀐을 느낀 헤카톤테일은 그녀의 말따라 간단하게 본론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나의 고향. 나의 궁전. 최대한 저 데미플레인 가까운 곳으로 나의 몸을 옮겨주게나
"그렇게 하죠"
일말의 고민도 없이 대답하는 그녀. 그전의 유약한 모습은 그녀의 모습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헤카톤테일은 개인적인 궁금함이 들어 그녀에게 질문을 건냈다.
-지금까지 내가 지켜봤던 그대의 모습과 달라진 것 같군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가 없으니까요. 그애... 아니 후배들은 지금 목숨을 걸고 아스타로트와 싸우고 있는데 선배라는 작자가 유약한 모습을 보일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에는 당당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그런가? 멋지군. 가끔씩이었지만 인간의 그런점은 참 부러웠지. 그리고...
"또 궁금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나의 말을 믿는 것이지? 그대들에게 있어서는 적인 나의 말을...
헤카톤테일의 순수한 의문. 그 의문에 그녀는 별 것 아니라는 듯 헤카톤테일에게서 몸을 돌리며 대답을 했다.
"그대의 말은... 거짓이 아니라 진실이니까요"
-역시나 그렇군... 역시나...
헤카톤테일은 그녀에게서 느껴졌던 느낌의 정체를 그녀의 대답으로 인하여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다.
-꿰뚫어 보는자. 그게 그대의 능력이었나?
"......"
그녀는 굳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녀 자신이 가장 싫어했던, 그리고 인정하지 않았던, 하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힘의 원래 능력은 헤카톤테일이 말한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실례가 되겠지만 하나만 더 물어보고 싶군. 그대 같은 자가 김기태 같은 자에게 놀아난거지?
"......"
- 대답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네. 쓸데 없는 것을 물어본 것 같군...
헤카톤테일 자신도 쓸데 없는 것을 물어본 것 같아 질문을 접으려고 하는 순간 그녀의 입에서 작은 목소리가. 하지만 너무나 명확한 대답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실이었으니까요. 열 중 아홉은 거짓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는... 너무나도 순수한... 진실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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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톤테일과 대화를 마친 그녀는 잠시 차량점검 및 뒤늦은 식사를 위해 쉬고 있던 모든 대원들을 급히 모이게 했다. 그리고 대원들이 다 모이자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그들 앞으로 나아가 그들을 바라보기 위해 몸을 돌렸다.
"요원님. 무슨 일 있는 겁니까?"
그녀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모인 대원들 중 최고참으로 보이는 한 한 중년 남성이 말자체는 공손히. 하지만 얼굴에는 짜증이라는 두 글자를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면서 그녀에게 물어왔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녀는 이 운반 작업의 총책임자이긴 하지만 별 능력도 없는 그저 허수아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갑작스런 이 운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 자체도 짜증이 나는 상태고 잠도 제대로 취하지 못할 정도의 스케쥴이 짜여져 이만저만 불만이 아닌 상태였는데다가 어쩌면 오늘 마지막이 될 휴식시간에 이렇게 갑자기 모이라고 하는, 이 행동 모든 것에 찰때로 찬 상태였기에 더더욱 그랬다.
이런게 짜증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말을 하는 모습에 그녀는 순간 흠칫했지만 마음을 빠르게 다 잡았다.
'당당한 선배인 모습을 보이자고 했잖아. 세린아!'
속으로 다시 한 번 화이팅을 하고 그녀는 최대한 태연한 모습을 가장한 체 그의 말에 대답을 했다.
"휴식 시간은 이것으로 끝냅니다. 그리고 이것을 유니온 분부측에 운반하기 전에 들려야 할 곳이 새로 생겻습니다. 그러니 바로 출발할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원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오늘 마지막 휴식입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고요! 그리고 다른 곳을 들려야 한다고요? 지금 요원님께서 정신이 있는 겁니까?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그곳에 들린다면 분명 도착 시간을 넘겨버린 다고요! 그럼 그것은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그녀는 어느정도의 반발을 생각하긴 했지만 자신의 생각보다도 반발이 심했다.
'당연할 걸까? 그들은 날 그저 무능한 허수아비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 책임자로서 절대로 나를 신뢰하지 않고 있을테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니 그녀로서는 입술을 깨물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이 행동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 허나 이 모든 이들을 하나 하나 이해시키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네. 지금 여러분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어느 누구는 목숨을 걸고 차원종들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강하게 나가야 한다. 나중에 가서 사과를 할지라도 지금은 강하게. 강하게 밀어붙여서 그들의 승락을 받아내야만 한다.
"하지만 저희는 요원님처럼 위상능력자가 아닙니다! 평범한 인간이라고요! 이미 철야로 할 수 밖에 없는 이 작업을 군말 없이 하고 있는 것만 해도 저희는 할만큼 하고 있다고요!"
"할만큼 하고 있다고요? 하루 안 잔다고 죽나요? 아님 몸에 병이라도 드나요?"
"그건..."
그래... 어느정도 통했다. 상대방이 잠깐 우물쭈물하고 있을때가 기회다. 더욱 강하게 나가자.
"그게 아니라면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도착 시간 못지켜서 혼나는 것이 그리도 무서우신 겁니까? 네에?"
"...... 요원님! 말이 지나치십니다!"
"뭐가 지나치다는 거죠? 위상능력자는 사람 아닙니까? 위상능력자가 무슨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애들은... 그애들은... 지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아이들은 당신들의 자식과 같들 나이대 아이들이란 말입니다. 아직 부모님 밑에서 세상 모르게 꿈을 꾸고 있어도 괜찮을 아이들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뭐가 뭐요? 제 말이 지나치다고요? 고작 이런 생각밖에 안하고 있는 당신들이 지나친것 아닙니까?"
"...... 하지만... 명령위반이지 않습니까?"
거의 넘어왔다... 거의...
"이 운반 작전에 관해서는 제가 모든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전시에는 A급 요원은 작전 실행권에 대한 권한도 부여습니다. 비록 제가 아직은 B급이긴 하나 김기태... 아니 A급 요원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하여 제가 그 권한을 잠시 대리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지금 저라면 어느 정도 작전 실행에 대한 변경에 대한 권한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에 따른 모든 책임인 제가 지도록 하겠습니다!"
"......"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그 누구 하나 선뜻 긍정의 대답을 건네는 이 하나 없었다.
'나를 못 믿는건가? 내가 무능한 허수아비처럼 보여서? 어쩔 수 없군...'
그녀는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했던,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유니온 B급 요원이... 그렇게도 우습게 보입니까? 아니면 제가 그리도 만만해 보이셨습니까?"
"......"
"네. 좋아요. 어디 한 번 만만하게 보세요. 하지만 전 그런 당신들이 필요로 하니 당신들이 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하게 만들어 드리지요!"
그녀는 잠깐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그들을 째려보듯 강하게 쳐다보았다.
"차원종도 정신지배를 할 수 있는 저 입니다. 당신들 같이 나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백명이고! 이백명이고 나발이고 문제따윈 되지 않는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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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린의 달라진 모습을 그려보려고 한 화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길어져버렸군요...
아스타로트와의 이야기를 빨리 끝내고 오리지널 스토리로 나가야 하는데...
뭐... 다들 아는 아스타로트와의 대결이지만 한 세력의 군단장인 그를 아무리 주인공 버프가 있다고 하지만 너무나 쉽게 이겨버린 게임 스토리에... 다른 이들이의 도움이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용을 바꾸고 있습니다.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