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지만 처음의 기억.

라쉘라 2015-03-27 5

" 아... 아아아... "


불타는 마을에는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는다.


나를 내려보는 시선들... 알파 퀸은 자신의 동료에게 돌아가면서 웃는다.


" 차원종들, 이제 끝이 보이네. "


" 뭐... 하는... 거야... "


나는 터벅거리며 걸어간다.


자그마한 손... 자그마한 발...


어린 이름없는 군단의 여자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거야?


" 괘... 괜찮니? "

알파 퀸이 나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나의 눈은 뒤에 ' 차원종 '이라고 불리는 부모님이 보인다.


" 빠... 빨리 구조반을!! "


소리가 사라져간다.


눈물이... 흐른다.


대체... 인간답게 생겼다고... 인간이어야 하나?


우리는... 차원종이라고 욕을 먹으면서 죽어야 하나?


우리는 상관도 안 했는데... 죽였어야만 했나?


나의 몸은 간단하게 들려, 인간의 차원으로 떠내려간다.


" 반드시... 반드시!! "


그 후로... 나의 기억은 없다.






" 하아... 하아... "


땀이 맺혔다.


또 같은 악몽이... 나를 괴롭힌다.


내가... 차원종의...


" 우욱... "


헛구역질을 한다.


거울을 보았다.


" 아... "


게슴츠레나마 붉게 충혈된 눈이 파란 눈을 감싼다.


" ... 더 잘레... "


싫어... 착하게 잘 지내왔잖아?


세하네에도 선배 노릇하는 것도... 힘들어...


그냥... 이대로... 잠들... 고... 싶어.







" 차... 차원종의 딸이라고? "


엄마는 인상을 쓰시며 말한다.


나는 게임기를 만지고 있었다.


엄마는 자신이 구한 여자아이를 기다리는 것인지 초조하시다.


" 차원종이었던 기억은 소멸했는데... 능력까지는 역시... "


" 그런! 클로저의 능력들은 현제까지 한명도 빠짐없이 전투에 대한 능력이 뛰어났어. 그녀도 언젠가는... "


" 알파 퀸! 지금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


엄마는 이를 갈았다.


기계음은 정적을 깨는 유일한 소리였고, 나에게는 시끄러운 소음이었다.


게임을 끝냈을 즈음, 여자로 보이는 아이가 나왔다.


파란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의 시선은 다시 게임기로 옮겨졌다.


" 누구야? "


" 이세하. "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는 내 얼굴을 더듬었다.


" 헤헤헤... "


그녀는 실없이 웃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서는 눈망울이 떨어졌다.


그녀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었다.


그녀는 뭐가 그리 슬픈지 울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이름도 모른 채...






Ps 배경노래 좀 바꿔줘요. 슬퍼서 소설에 삘이 바뀌잖아요.


하... 다음에는 세하 슬비로 야X을 쓸거야.


는 훼이크고 수위를 적당것 지키면서 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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