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연장)

나는문과로소이다 2015-03-20 3

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상):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b%82%98%eb%8a%94%eb%ac%b8%ea%b3%bc%eb%a1%9c%ec%86%8c%ec%9d%b4%eb%8b%a4&n4articlesn=1921

내가 있어야 할 곳[by 이세하](중):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b%82%98%eb%8a%94%eb%ac%b8%ea%b3%bc%eb%a1%9c%ec%86%8c%ec%9d%b4%eb%8b%a4&n4articlesn=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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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훈련 프로그램장을 나오니 밖에선 검은양 팀 동료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아까 녀석이 한 말이 사실이었나보군... 그나저나 애쉬하고 더스트 녀석... 어떻게 프로그램에 손을 댄거지? 유정이 누나가 걱정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한테 다가와 물었다.



"세하야, 괜찮니? 갑자기 연락두절이 돼서..."



난 유정이 누나를 봤다. 그리고 바로 아까 훈련 프로그램 내부에서 만났던 그녀석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들의 무리에서 널 이세하로 봐주는 사람은 없어. 모두들에게 넌 단순히 알파퀸의 아들일 뿐이야.'



**, 괜히 걱정하는 척하기는... 평소처럼 '뭐, 알파퀸의 아들이니까'라며 걱정도 하지 않으면서 이제와서 걱정하는 척하지말라고! 난 유정이 누나를 지나치며 말했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 꺼주세요."



그러자 이슬비가 내 앞을 막아섰다. 뭐야... 얜 또 왜이래? 난 이슬비를 보고 말했다.



"뭐야... 비켜."



이슬비가 날 노려보며 말했다.



"야, 이세하. 너, 걱정해주는 사람한테 태도가 그게뭐야. 당장 언니한테 사과드려. 사실 여기 올필요도 없었어. 알파퀸의 아들이란 녀석이 고작 프로그램 오류로 죽을 리가 없다는 걸 아는데 왜 와?"



유유상종이란 거냐? 그래, 역시 니들도 결국엔 다 똑같은 녀석일 뿐이야. 그깟 사과, 마음껏해주지... 난 뒤로 돌아 90도로 허리를 숙여 유정이 누나한테 사과를 했다.



"누나, 죄송해요. 그냥 몸이 좀 피곤해서 좀 예민해진거 같아요."



유정이 누나는 괜찮다는 듯이 그냥 미소만 보여줬다. 이젠 저 미소조차 짜증난다... 뒤에서 제이 아저씨가 물었다.



"그나저나 동생,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래, 니들이 궁금하다는 것 정도는 말해주지. 난 니들과는 다르니까... 난 최대한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주 멋지고 훌륭한 저의 미래를 보고 왔어요, 흐흐..."



그 미소가 너무 사악했고 동료들은 충격적이었는지 그들이 움찔거리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들의 모습을 뒤로 하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난 침대에 누워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을 했다.



"차원종이라... 재밌겠어."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오늘인건가... 오늘이 마지막이군. 난 여느때와 같이 검은양 본부로 도착을 했다. 난 도착을 하자마자 보고서를 보고있는 슬비에게 물었다.



"내 벌칙 임무, 오늘까지지?"



이슬비가 단호한 눈빛으로 날 보며 말했다. 뭐야? 왜 그런 눈빛으로 날 보는거지?



"야, 너 지금 굉장히 어색하고 이상한 거 알아? 어제 훈련 이후로 너가 아닌거 같아. 훈련장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난 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게임기를 키며 말했다.



"유니온에 들어온 이후로 난, 나였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 그리고 내 질문에 대한 답은?"



뒤에서 제이 아저씨가 말했다.



"동생, 확실히 좀 이상하기는 하지. 원래는 내일부터 같이 할 예정이었는데 동생이 너무 이상해보여서 말이야."



그래서 오늘 오는 임무는 같이 하겠다는 거야? 뭐야, 그럼 당신들이 그렇게 입에 달고 다니는 알파퀸의 아들을 못 믿겠다는 거야 뭐야? 완전 제멋대로잖아... 짜증나게... 뭐,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오늘 일어날 일들을 직접 봐야하지 않겠어? 크크... 바로 그때 유정이 누나가 매우 급한 듯이 들어와 말했다.



"얘들아! 차원종이야! 애쉬랑 더스트가 마천루 옥상에 나타나서 지금 당장 출발을 해야 할 거 같아!"




언제나 제 작품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원래 (상,중,하)편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쓰다보니 느껴지네요, 장편의 스멜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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