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예상] 흑에 물들다 #01
류성하 2015-03-08 0
흑에 물들다
장르 : 흑화물, 약간의 먼치킨물
이세하 : 검은양 요원 → 차원종
루트 : 더스트
- 제 01장. 애쉬와 더스트 -
<작가 시점>
거리 위에서 세하는 낯익은 모습의 두 인영을 보았다.
한 소년은 은발에 보랏빛 눈동자를 한 남자, 다른 사람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빛의 긴 생머리에 보라색 눈동자를 한 소녀.
그들은 애쉬와 더스트 남매였다. 세하는 그들에게 다가갔고, 그들은 싱긋 웃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거 오랜만인데, 이세하?"
"그러게, 애쉬. 이세하, 잘 지냈어? 얼굴을 보아하니 영 아닌 것 같은데."
"..........보면 몰라, 애쉬와 더스트? 난 검은양에서 쫓겨났다고."
세하의 말에 애쉬와 더스트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마침 잘 되었다는 듯이 웃고는 세하에게 제안을 했다.
"마침 잘 되었어. 세하, 너 군단장이 되어보는 게 어때?"
"그래. 군단장이 되어서 복수하는 거야."
그 둘의 말에 세하의 눈빛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제안은 아주 꿀 같이 달고 좋은 제안이었다는 것을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그는 고개를 들고 후련한 듯이,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그는 그 제안을 수락했다.
그가 수락하자, 애쉬와 더스트는 기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거기서 그 세 명의 인영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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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만 세하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