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상실증 -6
GIQW 2015-03-19 10
세하는 슬비가오기를 기다렸다. 몇분지나지 않아 슬비가 나타났다. 세하는 슬비에게 달려가 다짜고짜 그녀를 잡고 근처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옷소매를 찢어냈다.슬비는 세하에게 외쳤다
"지, 지금 뭐하는거야!!"
하지만 세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계속했다.
그렇게 그녀의 맨살이 드러났다. 팔에는 긴 흉터가 있었다.
"뭐,뭘 하려는거야..."
슬비는 세하를 공격할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그가 다치게 된다. 클로저는 일반인을 공격해서는 안된다. 세하는 이제 클로저가 아닌 일반인이고, 저번에 세하를 공격 하려 했던 전과도 있었기에 그녀로서는 세하에게 대항할수가 없었다. 다행히 그녀가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하는 말한다.
"이상처..."
슬비는 자신의 상처를 바라보았다. 이 상처는 세하가 자신을 구할때 넘어지면서 뾰족한돌에 깊숙히 베여 생긴 상처다. 흉터가 남지 않게 치료를 할수 있었지만 그녀능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세하가 자신을 위해주었다는 증거이기도 했으니까. 그녀는 생각했다.
'세하는 나에 대해서 잊었을 텐데... 이상처를 어떻게 알고있는 거지? 이상처는 나랑 그 의사선생님 밖에모르는데...'
"니가 이상처를 어떻게하는거야?"
하지만 세하는 그 질문에대한 대답은 하지않았다.세하는 그녀의 멱살을 잡아 벽에 붙여놓고 말했다.
"너에게 질문권따윈 없어! 지금부터 내가 하는말애 대답해! 넌 도대체 나한테뭐야?! 어째서 내게 일어나는 이상한 일에는 네가 연관 되어있는거야?"
"캑캑! 이거 놓고 말해..."
"질문애대한 답을 하면 놓아줄게. 그러니 어서 말해!"
"캑캑!난 지금니가 하는말을..캑! 모르겠거든?"
"죽기 싫으면 빨리 말하는게 좋을거야. 나지금 눈에 뵈는게 없거든..."
"캑! 너가...이런다고 달라질건없어... 내가 말한다고... 해도 네가 믿지 않을게... 뻔하잖아..."
"그런건 내가 알아서 결정해! **! 빨리 말하라고!"
그때 그의 눈에 슬비의 눈이 보였다. 그녀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세하는 그녀의 눈빛을 보자 자신의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세하는 슬비를 잡은 손을 놓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새하는 중얼거렸다.
"어째서...어째서...너는 내 감정을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게 할수 있는건데..."
슬비는 그런 세하를 보며 말했다.
"그건...네가 스스로 알아내야지. 누군가 알려주면 의미가 없는게 되버린다고..."
슬비는 알게되었다. 자신의 대한 기억을 잃든 않든간에 세하는 늘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걸. 지금 세하가 알고 싶어하는 것이 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즉, 그의 내면에서는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
세하는 슬비를 아무말 없이 쳐다본다. 그때 그녀의 휴대 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삐리리리 삐리리리
"여보세요?"
-슬비야! 다수의 차원종이 나타났어 서둘러 출동해주길 바랄게!!
전화를 건 것은 유정이였다.
"뭐라구요? 아, 아니... 알았어요. 서두를게요!!"
슬비는 그렇게 말하며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했다.
'이런...하필이면 이럴때...'
그녀는 다리에 위상력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세하를 보며 말했다.
"미안, 갑자기 바쁜일이 생겨서 널 상대해 줄수있는 시간이 없겠다. 그럼 나중에보자."
슬비는 그렇게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세하는 그런 슬비를 보며 중얼거렸다.
"가더라도 대답은 해주고 가야할거 아니야..."
세하는 결국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체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세하는 집에 도착해 생각했다. 대체 사고 당일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자신이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았다. 세하는 그렇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다.
'여긴어디지?'
그는 낯선 풍경에 당황했다. 그의 눈앞에는 여섯명의 사람이 웃으며 서있었다.
'저건 나...그리고 제이 아저씨, 유리, 미스틸, 유정누나...그리고 이슬비...'
유정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정식요원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렇게 세하가 어리둥절하고있는 사이 갑자기 모두가 사라지고 이슬비 혼자 남았다.
'뭐...뭐지?'
슬비는 자신을 보고있었다. 째려보고 있는것도 아니였지만 뭔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검은색의 커다란 바늘이 슬비의 몸에 꽂혔다. 그리고 같은 크기의 바늘이 수십개 날아오며 그녀를 찔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늘이 날아오는 것은 끝이 났고 슬비는 쓰러졌다.
'뭐...뭐야...'
그냥 쓰러지기만 한것이아니다. 슬비는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세하를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 팔을 세하쪽으로 내밀고 있다. 마치 잡아달라는것 처럼. 그리고 그녀가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오...오지마!!!!!"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에게 도착해 그녀의 손이 자신에게 닿을때쯤...
"으아아아아아아악!!!"
세하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허억...허억...꾸...꿈이었나..."
세하의 마릿속에서 꿈속의 슬비의 모습이 떠나질 않았다.
"뭐였던 거지... 그...그냥 꿈일 뿐이겠지...그...그럴거야..."
그때 세하의 휴대폰에서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나야. 정미.
"어. 왜?"
-왜라니?! 너가 어제 분명 나랑 한 약속취소하는 대가로 주말에 하루종일 나랑 있기로 했잖아! 오늘이 그 주말이라고!
"아...그랬었지... 근데 시간이 몇신데 전화..."
세하는 자신의 방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고 멈칫했다.
-지금 오전 10시거든! 설마 지금까지 자고 있었던거야?
"음...그런것같네..."
-어쨌든! 나랑 한약속 지켜라! 12시까지 ○○사거리 커피숍으로 나와! 알았지?
"어... 알았어..."
12시15분.
정미는 커피숍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세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미안... 많이 늦었다. 하하하"
정미는 세하의 말에 뾰루퉁해지며 말한다.
"난 분명 12시까지라고 했는데?
"어...미안..."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세하의 표정은 전혀 미안한 표정이 아니였다. 뭐랄까... 굉장히 뭔가를 고민하는 듯한 표정이랄까? 그런 세하를 보고 정미가 말한다.
"너 전혀 미안한 표정이 아닌데?"
"어? 그럴리가...나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고?"
"...뭐..그래. 네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근데 무슨 고민 같은거 있는 거야? 너 표정되게 안좋아보여"
"......아니야. 없어. 고민같은거."
"흐음... 있는것 같은데..."
세하는 고민했다. 최근 겪었던 일을 정미에게 말해도 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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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올릴수 있을지 없을지... 노력은 해보겠습니다만 현재 다음편의 반도 못적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