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예상] 흑에 물들다 #02
류성하 2015-03-18 4
흑에 물들다
장르 : 흑화물, 약간의 먼치킨물
이세하 : 검은양 요원 → 차원종
이름 : 이세하 → 이클립스
루트 : 더스트
-제 02장. 새로운 군단장 -
이 곳은 애쉬와 더스트가 머물고 있는 곳이자 차원종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세하는 그 곳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것을 보고 애쉬와 더스트는 킥킥 웃으며 말했다.
"이세하, 멋진 곳이지? 여기가 우리들이 사는 곳이자 차원종 아니, 이름 없는 군단들이 사는 세계인 '디멘시아(dimensia, dimension에서 바꾼 것임)'이라고 해."
".....디..멘시아."
"그래,이세하군. 넌 용을 쓰러뜨렸지. 그래서 지금 현재 너가 용 후계자다. 너가 원한다면 용이 될 수 있어.
하지만 너가 원하지 않는다면 인간세계로 돌려보내주겠어."
"애쉬, 그것은 너희들을 만났을 때부터 정해 있었어. 난 용이 될 거야.
예전에는 엄마 핑계로 안했지만 지금은 엄마 핑계는 대지 않아."
"헤에. 그럼 이세하는 알파 퀸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지?"
"그래, 더스트. '알파 퀸의 아들'이란 칭호는 필요없거든. 그것 때문에 어른들은 나한테 상처를 많이 줬지.
동료들도 마찬가지였어. 이제는 동료도 아니라 적이지만."
이세하의 말에 애쉬와 더스트는 조소를 지었다. 그 조소는 알파퀸에게 짓는 비웃음이 담긴 미소였다.
그 의미는 바로 '보여? 너의 아들은 우리의 군단장이 되었어. 차원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라는 것이었다.
애쉬와 더스트는 서로 깍지를 끼고 검지손가락으로 이세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넌 이제 용이 되는 거야. 새로운 군단장이 되는 거지."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이세하의 몸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몸에서 차원종의 몸으로..
그의 눈은 피로 물든 것 같은 검붉은 눈동자로 변했다.
마치 악마처럼 말이다. 이세하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이클립스(eclipse, 빛을 잃음 또는 일식이나 월식)'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으로서의, 알파 퀸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버리고 차원종이 되었으니,
그리고 이세하는 인간으로서의 미래를 버리고 차원종으로서 애쉬와 더스트와 함께 하기로 했으니 말 다한 셈이다.
더스트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세하, 아니 이젠 이클립스인가 잘 어울리는데. 그 모습 마음에 들어. 역시 내 남편이라니까."
".......더스트.. 휴우.. 좋아. 남편이든 뭐든 부르라고. 이젠 차원종이니까."
이클립스의 말에 더스트는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고, 덩달아 애쉬와 이클립스도 웃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이클립스의 깽판치기 계획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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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라서 그런가요. 잘 안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