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상실증 -1

GIQW 2015-03-15 13

갑자기 좋은 소재가 떠올라 써본 글입니다. 참고로 이번편은 미리 예고한대로 저번에 썻던 글들과는 무관합니다. 알아두셨으면 좋겠군요. 이번이야기는 저번과 달리 차원종이 존재하는 이야기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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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이 들끓는 장소 한가운데 누군가 서있었다. 그의 이름은 이세하 위상력 능력자다. 그는 현란한 몸눌림으로 차원종을 처치해 나갔다. 한참후 그가 차원종을 남김없이 쓸어버렸을때 그의 전화기에서 벨이 울렸다.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
그는 전화기에 적힌 이름을 보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세하니?
"네. 누나."
-차원종은 처리한거야? 혹시 게임하고..
"누나, 저도 할땐 한다구요. 차원종 다 처리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 다행이구나. 그나저나 슬비가 연락이안돼. 무슨일 인지...
"그녀석이요? 혹시 벌써 다끝내고 작전실에 있는거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해서 작전실에 딸린 전화기에 전화해봤지만 아무도 받질 않았어.
"그럼 그녀석이 출동한 지역에 제가 가볼게요."
-그래. 부탁할게.
세하는 슬비가 출동한 성수대교로 향했다.

성수대교
"크윽...뭐하는 녀석이길래 안죽는거야?"
분홍머리의 작은 소녀 이슬비가 중얼거렸다. 그녀의 앞에는 처음보는 차원종이 있었다. 트룹의 생김새였는데 몸집은 트룹 맹장 보다 굉장히 거대했고 커다란 철퇴를 들고 있었다. 슬비는 약 5분동안 녀석과 단둘이서 결전을 벌였다. 하지만 녀석은 전혀 지치지 않아 보였다.
"이래서야 끝이 안나겠는데..."
그녀가 중얼거렸다. 바로 그순간 녀석이 슬비에게 달려들었다.
"크워어!"
쿵 쿵 쿵 쿵 쿵
"이익!! 위상 집속탄! 전하집속탄! 공간압축!"
슬비는 3개의 기술을 연달아 사용한후 뒤로 물러났다.
"이정도면 다가올수 없게 시간은 벌수 있겠...!!!"
그러나 슬비의 예상은 빗나갔다. 녀석은 3개의 기술을 정통으로 맞았다. 그런데... 녀석은 잠깐 머뭇거렸을뿐 3개의 기술을 그대로 뚫고 슬비에게 달려들었다.
"말도안돼!"
녀석의 철퇴가 슬비에게 쏘아졌다. 지친 상태에서 한번에 3개의 기술을 사용한 슬비는...
'몸을 움직일수가 없어!!'
철퇴는 계속다가왔다.
'이...이렇게 죽는거야? 크윽...'
큰 고통이 엄습해올것 같았기에 슬비는 눈을 꽉감았다. 그러나 슬비가 예상한것과 달리 고통은 정면이 아닌 옆에서 일어났다. 그것도 자신이 예상한것과는 매우 약한정도로. 그녀는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옆으로 밀쳐졌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눈을 뜨자 믿을수 없는 장면이 나타났다. 그녀가 밀쳐지기 전에 있었던 장소에는 커다란 철퇴가 있었고 그 밑에 한사람이 깔려있었다. 슬비는 철퇴 밑에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수있었다. 정식요원복장을 입고있는 그. 이세하였다.
"이세하!!!"
 "크워어어!!"
적 하나를 처치해서 기쁜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목표물이 바뀌어버려 화가난것인지 정**를 트룹은 소리를 질러댔다. 녀석은 커다란 철퇴를 들어올려 슬비에게 공격을 가하려 했다. 그러나 트룹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처리한줄만 알았던 인간녀석이 푸른색 어마어마한 위상력을 뿜어대며 자신앞에 서있었던 것이다. 인간이 자신에게 달려들었다. 몹집이큰 자신은 자신보다 자신보다 느릴 수밖에 없었다.
"폭령검전소!"
엄청난 위력의 푸른색 불꽃이 트룹을 집어 삼켰다. 그리고 뒤이어...
"유성검! 폭령검!"
강력한 두개의 기술이 연계되어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
"크워어!!!"
트룹은 어마어마한 고통에 몸부림을 치며 죽어갔다.푸른색 화염에 불타오르며...
그 광경을 지켜보던 슬비는 입을 다물수 없었다. 자신이 애를 쓰며 싸운던 상대를 세하는 단 몇초만에 처리한것이다. 세하의 몸을 둘러싼 푸른 위상력이 사라져갔다. 세하는 슬비에게 미소지어주었다. 그리고 무언가 말을한후 쓰러졌다.
"이세하!!!"

슬비는 유정에게연락을해 세하를 병원으로 옮겼다.
수술실앞
검은양팀 전원이 모여있었다. 슬비는 흐느껴 울었다.
"제탓이에요. 제가 약하지만 않았어라도...흑흑.."
"아냐! 네잘못이아냐! 그녀석이 쌧던거라고!"
유리가 슬비를 위로한다.
모두가 우울해하던 그때 수술실의 문이열렸다.
슬비는 의사에게 달려가 물었다.
"선생님! 세하는요? 세하 괜찮아요? 죽진않은거죠? 살 수있는거죠?"
"지...진정하세요!"
의사는 슬비를 진정시키고는 말을 이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요? 무슨 문제라도?"
"이세하군은 위상능력자 였더군요. 이 사실이 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그는 이제 위상력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네? 지금 그게 무슨말이죠?"
이번엔 유정이 물었다.
"말그대롭니다. 이세하군은 위상력을 사용할수 없는 몸이되었습니다. 아마 쓰러지기 직전 체내에 있는 모든 위상력을 쥐어짠것같은데...저런 부상을 입고 위상력을 써서 그런것 같아보이네요. 뭐...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큰 부상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겠지만요..."
"......"
검은양팀 모두가 할말을 잃었다. 

세하가 병실로 옮겨지고 몇시간뒤...세하가 일어났다.
슬비가 세하를 붙잡고 말했다.
"이세하! 정신이 들어 나... 알아보겠어?"
세하는 처음보는 사람을 보는듯한 눈을하고는 말했다.
"넌 누군데 날 붙잡고 흔들어대는 건데?"
"에...에? 뭐라고?"
이번엔 제이가 나섰다. 
"동생! 그럼 나는! 나는 알아보겠어?"
세하는 당연하다듯한 눈을하고 말했다.
"제이아저씨잖아요."
그리고 제이가 외친다.
"틀려! 이몸은 제이형이다! 아저씨가 아니라고!"
제이가 그렇게 말할때 이번엔 미스틸 테인이 나선다.
"형! 그럼 저는..."
"그만! 다알아! 안다고!!!!!! 저기있는 핑크색 머리 여자애 빼고!! 오늘 왜이렇게 다들 이상한건데?!"
이번엔 의사가 나타나 세하에게 몇가지 검사를 했다.
몇분뒤 의사가 말했다...
"거기 보호자 두분 절따라오시죠."
제이와 유정은 의사를 따라나갔다.
의사의 말은 충격적이였다.
"검사결과 이세하군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앞으로 2주면 퇴원을 할수 있을것 같아보이는 군요. 하지만 큰문제는... 이세하군이 부분기억 상실증...인것같습니다. 다른것은 모두 기억하는데 저기있는 분홍머리 여자분만 기억을 못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위상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것고 있구요."
제이가 의사에게 묻는다
"의사양반 그게 정말인가? 거, 검사가 잘못된건 아니고?"
"믿기지 않으시다는 것은 알지만 사실입니다."
옆에 있던 유정이 말한다.
"제이씨...정말 큰 문제인건 확실하지만 중요한건 세하가 무사하다는거에요. 그것만으로 만족해야죠..."
"**..."
제이는 욕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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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내일 올릴 예정이구요. 그 다음편은... 언제 올릴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너무바쁜지라... 시간있는 주말에 많이 써둬야겠네요... 아무튼 재밌으셨을지 모르겠네요. 오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10-24 22:24: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