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차원종.ver 블랙스미스 1화 바이트볼프
추천사사장 2015-03-02 1
군단력 2033년, Unity 본부.
"더스크님! 그건 말도 안 됩니다!"
빌어먹을 이 놈의 꼬맹이는 제대로 된 일을 벌인 게 없다고!
응? 내가 누구냐고?
그렇지, 내 소개를 하지 않았군.
내 이름은 칼바크 턱스. 탐정... 이 아니라 Unity의 요원이다.
"안 된다는 이유가 뭔데, 칼바크! 매번 내가 계획한 일에 반대만 하고!
그러면서 제대로 된 의견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말야! 부하 주제에!
확 월급 깎아버린다!"
**, 빌어먹을 월급쟁이 신세.
"내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더 나은 계획을 가져봐!"
"죄송합니다."
"거봐 별 생각도 없으면서. 그럼 계획 실행하는거지!
내가 세운 계획이니까, 확실하게 진행해야해!"
이렇게 부실한 계획을 어떻게 확실하게 진행해야하냔 말이냐!!
'사람 뽑아서 끝내주는 팀 만들어!' 이게 다 잖아!
"그럼 빨리가서 계획을 진행해!
난 다른 거 하고 놀고 있을테니까!'
"알겠습니다, 더스크님."
...
"하아.... 프로젝트 이름이라도 지어달란 말이야..."
2달 후, 디벨트 서쪽 끝 국가 아틀란티스의 수도 이슬란.
- 경고! 경고! 제 3급 위험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 제 3급 위험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 민간인 여러분은 조속히 가까운 쉘터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낮이면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차원종들로 북적여야 할 터인 파리 공원은
현재 인류 출현 경보에 의해 바리케이트가 쳐지는 등 살벌하게 그지 없다.
그런 살벌한 분위기를 일축시키는 자가 있으니!
"하아아암~. 뭐랄까 요즘 인류의 출현 빈도가 높아지지 않았어?
덕분에 낮잠 자다 말고 이게 뭐야..."
대인류부대 이슬란 지부 소속의 유명하신 에스카 중위!
근무시간에 낮잠자기 스킬 1급 보유, px에서 과자 훔쳐가기 스킬 2급 보유 등등등...
군인으로써 해서는 안 될 짓만 골라서 하고 있어서
'안 짤리는게 신기한 상사 투표'에서 1위를 달성하신 기적의 보이드이다.
"에스카 중대장님! 애당초 근무시간에 낮잠을 자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그런 상사 때문에 오늘도 고생인 대인류부대의 로지 상사.
매일마다 에스카 중위의 일을 대신하랴. 출동할 때마다 중위 깨우랴.
심지어 중위가 px에서 훔쳐간 과자값까지 대신 내주기까지.
인내심이 없기로 유명한 트룹족임에도 불구하고 3년째 중위의 뒷처리를 해주고 있어
부하들 사이에서는 에스카 중위랑 사귀고 있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다.
물론 본인은 극구 부정 중.
"에이 뭐 어때~. 어차피 차원전쟁 이후에는 그렇게 쌘 인류가 등장하지도 않았잖아.
낮잠 자는 것 정도 뭐 어때서."
"어휴..."
- 차원의 균열이 급속히 확대 중! 곧 인류의 출현이 예상되오니 주의바랍니다!
"오! 온다, 온다. 빨리 해치우고 밥이나 먹으로 가자!
30분 안에 끝내면 내가 쏜다!"
"""오오오!!!!!"""
- 경고! 차원의 균열이 기준치를 넘어 중! 부사관급의 출현이 예상됩니다!
"뭐, 잠깐!"
"인류 출현 확인! 맙소사 상사급입니다!"
"**, 부사관급부터는 슈트를 입고 와서 공격이 잘 먹히지도 않는데...
1소대는 호위에 전념하고 2소대는 사병급의 접근을 막아!
3, 4소대는 상사급만 노려라! 사격 개시!"
퉁!
중위의 명령이 끝나자마자 쇠뇌에서 일제히 발사된 화살들!
하지만 일부 사병급에 명중된 화살들을 제외한 나머지 화살들은 상사급의 슈트를 뚫지 못하고 부러지고 말았다.
"아, 망할 발리스타 같은 거 없어!
부사관급한테는 그게 짱인데!"
"그거 유지비 때문데 지원 끊긴지가 언젠데 그럽니까!"
"빌어먹을 그 놈의 돈!"
- 아아, 거기 에스카 중위님! 에스카 중위님 맞으세요?
"아, 왜요! 안 그래도 돈 때문에 짜증나는데!
대출 같은 거 안 받아요!"
-저기 중위님? Unity의 관리요원인 칼바크라고 합니다만...
"그니까 대출... 잠깐만요? Unity?"
-네, 중위님.
현재 상사급 출현으로 저희 팀이 이 지역을 맡으라는 상부의 명령입니다.
현시점으로 이슬람 남쪽 지구의 작전권은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팀원들이 지금 그쪽에 도착했다고 하니 저희에게 맡기고 퇴각해주세요.
"퇴각이요? 정말이죠?
얘들아! 퇴각하래! 우린 밥이나 먹으러 가자!
로지가 쏜데!"
""잘 먹겠습니다, 상사님!""
"잠깐만요, 중위님.
야, 잠깐, 중위! 야, 이 망할 자식아!"
...
- 아, 들리나?
"네, 들립니다, 요원님"
"귀 안 먹었어요...."
"넵, 무슨 일인가요!"
"잘 들리는군."
"와, 들려요!"
- 그럼 팀 <White Wolf(바이트볼프)>, 작전 개시!
프롤로그를 올리고 거의 1주일만에 올리는 1화네요...
먼저 설정만 적혀있는 프롤로그를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그게 추천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원래 칼바크 형님의 중2병을 그대로 재현할 생각으로 1주일간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으나
결국 포기했습니다.
칼바크 형을 재현하기에는 제 실력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모습과 이름만 칼바크 형이고 성격은 김유정 누님에 가깝게 리뉴얼했습니다.
이 밖에 송은이는 종족이 보이드인 에스카 중위로
채민우 형은 종족이 트룹인 로지 중위로 바뀌었습니다.
이름은 어디선가 따왔는데 아실 분은 아시겠죠 뭐...
그리고 바이트볼프는 잘못 적은게 아니라 하얀 늑대의 독일어입니다.
그럼 다음 화는 빨리 올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니 다음 화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