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Stardust이세하 2024-05-22 4
태어날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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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으로인해 몸이 망가지고"/"차원종이라는 이유로 실험당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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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평화롭게 사는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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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 갇혀 하루하루 죽어가며 고통에 몸부림치고"/"박사님들의 실험결과를 위해 몸부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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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맛있는걸 먹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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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서 깡통죽을 먹고"/"먹다남은 개밥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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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살아가던때 의문에 남자가 나타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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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게 하는녀석이라 덤벼들어"/"박사님들때처럼 복종하며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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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으로서 개를 길들인다는 명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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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에 개 목걸이를 착용시켜 복종하게 만들었고"/"내 죄를 인정하고 순순히 복종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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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살면서 늑대로서 길들여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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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녀석을 포함한 날 짜증나게 하는 녀석을 죽인다는 각오를 하고"/"내 죄를 씻을때까지 이대로 복종하며 살다가 죽을날을 기다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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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살아남아 개가 아닌 늑대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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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녀석은 나에게 자유라고 말했고"/"그분께서 나에게 자유라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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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개로 살던 우리는 큰 늑대를 중심으로 무리를 짓게되어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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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녀석들이 늘어났지만"/"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어 조금은 두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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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함께하는 삶은 이전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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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는 않았다."/"오히려 지금이 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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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남자는 우리를 위해 무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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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내며 소리쳤고."/"그분에 몸 상태가 걱정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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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는 혼자 묵묵히 비밀에 쌓인채 행동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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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듣기위해 쫓아갔고"/"진실을 듣고싶어 따라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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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왔던 진실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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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그 남자에게 따졌다"/"이제는 내가 그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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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 일어서 한 마리 늑대로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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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우는 소리를 안하자 만족했으며"/"그분이 다시 일어난것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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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싸움이 끝나 그는 쓰러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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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 없어서 녀석을 일으키려고 애썼고"/"제발 쓰러지지 말라고 그분께 부탁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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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이미 늦었다며 마지막으로 사과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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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싫어서 거부하려고 했지만"/"괜찮다며 일어서달라고 애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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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아남으라는 말과 함께 그는 눈을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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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그녀석에게 소리쳐 일어서라고 화를냈고"/"믿을 수 없어 계속 그분 앞에서 하염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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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나자 많은 생각이 떠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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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짜증나던 녀석이였지만"/"솔직하지 못한 분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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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에게 있어서 그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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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만 하던 망할 꼰대였지만"/"친 아버지보다 더 잘해주셨던 아버지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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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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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라고."/"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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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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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망할 꼰대...."/"나의 아버지....클로저 강준성님...."
작가의 말
예전에 어떤분이 차원종 세하랑 인간 세하를 바탕으로 이렇게 두명에 서사를 나눠
쓴 글이 생각나 그걸 감명깊게 읽어 저도 한번 처음으로 대상을 바꿔 만들어봤습니다.
그중 같은 사람에게서 지내왔지만 서로 다른 입장에서 지낸 캐릭이 트레이너를 중심으로 나타와 레비아로 선정했는데요.
다른 늑대개팀과 달리 이 두사람은 트레이너를 끝까지 잘 따랐고 그가 죽고나서도 한동안 슬픔에 빠져 있었죠.
나타 같은경우는 평소보다 더 화를내며 짜증이 많은 반면 레비아는 울면서 슬픔에 젖어 있어 서로 트레이너가 죽은것에
슬픔은 있었겠지만 다른 방식에 슬픔을 나타낸걸 보여서 이렇게 나타와 레비아로 트레이너와 만남을 시작으로 끝까지
두 캐릭터가 느꼈을 감정과 서사를 생각해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되면 캐릭터별로 찾아 이런식에 글로 한번 또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