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기 시작한 천명 [쓰레기섬] Episode:07
은겜 2023-05-29 0
"자,그럼 같이 열심히 마물의 잔해를 모아봐요,여러분!"
"됐어,나는 아직 그쪽들이랑 같이 어울릴 생각은 없어"
"같이 다니면 효율이 떨어지니 저는 따로 갈게요"
<루시>는 지금 처한 서로를 향한 견제관계를 어떻게든 느슨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려 했지만 두 명 다 대답은 확고했다.
"아직 서로에 대한 의문점이 남은 이상 같이 다니는건 좀 그렇지 않아?"
<은하>는 자신이 대답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그리고 의외로 <루시>는 타당한 이유라고 생각해 납득할려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반론을 이어갔다.
"그렇기에 더욱 같이 다니면서 서로를 알아가야 하지 않나요?"
"저희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인 지금 따로 움직이는건 지금보다 더한 불신감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같이 움직이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쌓을 기회라고 생각해요"
<루시>는 지금 처한 상황과 서로에 대한 대립구도 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그리고 <은하>는 <루시>에 진심어린 눈빛에 그만 당하고 말았다.
"뭐,좋아.그쪽 말대로 따로 움직이면 괜히 신경쓰이게 되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동업이나 하자"
"같이 모으는 쪽이 더 많이 모을수도 있고 말이지"
"좋아요,같이 일해요!"
<루시>는 <은하>의 대답에 만족하며 다가갈려 할 때 제지 당했다.같이 다니는 제안을 수락했지만 아직은 경계심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 모양이다.그리고 다른 한쪽은 고민하고 있었다.
확실히 효율을 중시하며 따로 움직이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 앞에 있는 두 명에게 경계심과 불신감을 불러오게 된다,그렇다고 같이 움직이면 자신의 목적이나 혹은 정체 같은 중요 정보를 누설한 위험을 감수 하게 된다,그렇게 되면 이후 임무 수행에 대한 방해가 들어올 가능성이 발생하게 되어버린다
<세라핌>이 자신의 임무와 지금 눈 앞에 있는 2명에 대한 동행을 천칭에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을때 <루시>가 불쑥 말을 걸었다.
"저기 세라핌 씨,그쪽도 괜찮다면 같이 움직이면서 행동하시지 않을래요?"
"어이,지금 상황에서 거절하면 그쪽 겁나게 나쁜 놈 인식이 확정되는건 알지?"
<루시>는 부드럽게 제안을 했지만 <은하>는 자신이 거절할 시 받을 인식을 내걸면서 협박을 했다.그렇게 어느 정도 고민을 하고 나서 방해 요소 제거를 우선시하게 되면서 동행을 수락했다.
그렇게 3명은 같이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숫자를 해치우게 되었다.그렇게 정보 교환에 필요한 할당량을 채운 3명은 <뻐꾸기> 앞으로 가서 회선을 연결했다.
"삑.....삑......약속하신 할당량을 모아오셨군요"
"그럼 약속한 대로 정보를 드리겠어요"
회선 너머에 있는 <희망>은 대답했다.
"은하씨한테는 빚쟁이애 대한 정보를.....루시양한테는 부탁을 드리고......세라핌씨한테는 찾고 계신 분에 대한 정보를 드리겠어요"
드디어 원하는 정보를 듣을려 하는 순간 옆에서 <아라>가 웬 물고기를 조리한 음식을 가져왔다.
"이거 내가 3명한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만든 거야.받아줘"
"고마워요"
"난....괜찮아.너희나 먹어"
"딱히 지금 영양분을 섭취할 필요성은 없어"
1명은 고맙게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저는 빨리 정보를 듣고 싶은데요"
<세라핌>은 자신이 듣고 싶은 정보밖에는 지금 관심 밖에 없었다.
"일단 은하씨한테 주는 정보부터 드리죠"
"그분은 저희 마을 사람이지만 잠시 일이 생겨 자리를 비우게 됐어요"
"평소 그분은 고철 처리장에서 쓸만한 기자재를 찾아보는 일과를 보내요"
"그분 덕분에 지금 있는 곳도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죠,아마 지금쯤이면 돌아올 시간이시니 한번 다같이 가보세요?"
그렇게 일단 한명이 원한 정보를 알려주고 확인차 3명은 알려준 장소를 찾아갔다.
TO BE CONTIU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