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이야기 EP:11 늑대의 분열
Stardust이세하 2021-03-26 2
맘바는 마지막 드라군 타입을 해치운것으로 최종적인 용으로 진화했다. 맘바의 힘을 보고 늑대개팀은 그한테서 느껴지는 강한 위상력에 위압될정도로 용이 가진 힘은 막강했다.
"재미있겠는데? 그럼 어디 나랑 한판 붙어보자고!"
나타가 쿠크리를 들며 광기에 잡힌 미소를 지은채 맘바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맘바는 가볍게 검으로 그를 쳐냈다.
치이이잉!
"크읏....이녀석 이렇게 강해진거야?"
"나타, 그리고 너희들 지금은 나를 상대할때가 아니다. 용으로 진화했어도 아직까지 면류관이 나를 지배하고있다. 그러니 그사이 돌아가거라."
"웃기지마! 난 여기서 네녀석과 결판을 낼....쿨럭! 쿨럭!"
그때 나타는 중간에 말을하다가 기침을 하더니 입에서 피를 흘렸다. 그 모습에 모두 놀랐지만 맘바는 예상했다는듯 나타를 데리고 돌아가라고 했다.
"쿨럭! 쿨럭! 으으....이상해요. 저도 몸이...."
나타의 이어서 레비아까지 피를 토하자 상황이 악화된것을 알게 된 팀원들은 서둘러 영지를 이탈했다. 그리고 캐롤에게 진찰을 받으며 상태를 지켜보던중 마침 트레이너가 통신너머로 상황을 보며 나타와 레비아의 원인을 알고있는 눈치였다.
"트레이너씨, 당신은 알고있나요?"
"용의 영지는 차원종의 영역이다. 차원종이 우리 차원에 차원압력을 받는것처럼 우리도 외부차원에서 차원압력에 영향을 받는거지. 나타와 레비아는 수문장 인드라스를 상대하면서 장시간 거기 있었으니 몸이 못버틴게 당연하다."
"쿨럭! 쿨럭! 이런....**지 피를 흘리고 말았네요."
그사이 바이올렛을 시작으로 늑대개팀 전원에 몸이 못버티는게 피를 흘리는것을 바탕으로 그들이 외부차원에서 못버티는걸 증명했다.
"애당초 그곳에는 나타와 레비아만 보내려고 했겠지만, 홍시영 사장이 할수없이 지원이 필요하다 생각해 추가로 늑대개팀을 더 내보냈다. 그 때문에 다들 몸이 쇠약해졌다 봐야지."
"그 말은 사장은 이걸알고 나타와 레비아를 그곳에 보내 죽게 만들려 했던거군."
그 말에 나타는 벌떡 일어나 홍시영 사장을 죽이려고 했다.
"나타님! 진정하세요!"
"시끄러워! 그 망할 여자한테 놀아날빠에 최소한 그 여자를 죽이고 죽겠어!"
"나타, 사장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겠지?"
티나가 나타에게 총구를 겨누자 팀원들은 그들을 서로 말렸다. 그러자 나타는 부상을 당한것은 물론 몸이 지쳤는지 그대로 다시 자리에 앉았고 티나 또한 총을 거뒀다.
"어쨌든 저희는 감시관님에게 가서 보고를 드릴게요."
"....하피, 정말로 그녀의 뜻대로만 움직일건가?"
"괜히 꼬드기려 하지마라 트레이너, 우리는 사장의 지시대로만 움직이는걸 왜 이해못하는거지?"
트레이너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렇다고 바이올렛을 설득하려했어도 의미는 없었고 그녀또한 트레이너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게 목적이니 설득하는건 무의미하다 생각했다. 물론 이 상황을 지켜보던 캐롤도 침묵만 유지했으나 트레이너는 그럼에도 이 상황을 반격하려고 하는 눈치였다.
"저 그런데요. 트레이너님, 저는 차원종인데 왜 외부차원에 적응을 못한거죠?"
"너는 내부차원에 오래있었으니 당연히 그곳에 적응했을것이다. 그 때문에 외부차원에서 차원압력에는 버티지 못한다고 봐야지. 그보다 너희둘은 홍시영 사장을 계속 따를건가?"
트레이너가 이번에는 나타와 레비아에게 물어보자 나타는 혀를차며 말했다.
"칫, 웃기는 소리하지마. 그 망할 여자를 죽이는것만 생각하는데 내가 따를거 같아?"
"저는....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도 우는 소리냐? 확실히 결정해! 아니면 이대로 개로 끌려다니는 삶을 살거냐?"
나타가 레비아에게 버럭 화내자 레비아는 표정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트레이너는 뭔가를 하려는듯 자꾸만 늑대개팀원에게 누구편을 들지 선택하라는걸 보면 뭔가 준비중인걸 알 수 있다.
"그보다 꼰대, 도대체 저녀석들한테도 그렇고 나랑 레비아를 보고도 왜 자꾸 이런말을 하는거야? 정말 당신 요즘들어 이상한거 알아?"
"아까도 말했을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대항할것이라고, 조만간 나타 너한테도 나의 대답을 들려주겠다. 그러니 나타, 레비아, 너희 둘도 확실히 준비해라. 그리고 너희들이 용의 영지로 가면서 몸이 붕괴되는걸 방지하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
트레이너는 뒤늦게 영지에서도 살아남을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아스타로트로 변한 맘바에게 힘을 받는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너희는 한동안은 차원압력에 몸이 붕괴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 다음으로 트레이너는 한가지 걱정거리가 있다는것이 그것은 맘바가 힘을 나눠주면 면류관에 지배 당할것에 우려한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맘바에게 대적 할 수 있는 힘을 얻는것이니 맘바가 날뛴다면 너희가 제압 할 수 있을것이다."
" 그런거라면 걱정말라고! 놈이랑은 승부를 내지 못했으니까!"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 차원종이랑은 결판낼거니까."
홍시영에게 보고를 하고 온것인지 바이올렛과 티나 하피가 다시 돌아오자 티나는 멀리서 트레이너와 나타 일행이 대화 하는것을 멀리서 도청하고 있었고 그들이 대화한 내용을 전부 알았다.
"이상하군. 그럼 어째서 홍시영 사장에게 아무말도 안한거지?"
"그냥 말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한거에요. 어차피 당신이 사장님을 막을 수 없다고 보거든요."
하피가 의미심장하게 웃는것에 트레이너는 침묵으로 답변했다. 이제는 움직여야 하는 때가 오자 늑대개팀은 영지로 다시 찾아갔다. 도착한 사이 맘바가 용이된것인지 그를 따르는 차원종 군단이 한가득 했다. 정확히는 지도자가 생겼으니 온전한 군대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군대가 편성 되었어도 늑대개팀은 그런 용의 군단을 하나 둘 씩 처치했고 맘바가 있는곳에 도달했다.
"다시 온것이냐? 이번에야말로 이몸과 싸우려고 온거라면 기꺼이 상대해주마."
"칫, 나도 그러고 싶은데 네녀석한테 힘을 받아야 이 거지같은 차원압력에 버틸 수 있다고 꼰대가 그랬어. 그러니 네놈에게 힘을 받아야겠어."
나타는 목소리가 분한듯 말하자 맘바는 그 말을 듣고 마치 예상한듯 했다. 특히 레비아가 이대로 죽는다면 파멸의 짐승으로 부화 할 수 있으니 그것을 바라지 않은 맘바는 레비아와 나타에게도 힘을 나눠주기로 했다.
"그런가....하지만 부탁이 하나있다. 내가 너희에게 힘을 준다면 이 몸은 면류관에 지배 당한다. 그러니 너희가 이 몸을 막아줬으면 한다."
"상관없어. 네놈과는 꼭 결판을 낼거니까 덤빈다면 확실히 상대해주지!"
"좋다. 그렇다면 너희에게 힘을 주도록 하지."
맘바는 몸에서 위상력을 방출하며 나타와 레비아에게 힘을 건네줬다. 하지만 그 두사람 뿐만이 아닌 같이 있던 하피와 티나 바이올렛에게도 힘을 나눠줬다. 나타와 레비아는 뜻밖이라 했고 오히려 저들은 홍시영을 따르는데 맘바가 그들에게 힘을 준것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이래도 되는건가요. 맘바씨?"
"우리는 홍시영 사장을 따르고 있다. 너한테는 적이나 다름없는데 이래도 되는거냐?"
"물론, 너희는 그녀의 뜻대로 움직이지만 완전히 그녀를 따르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너희에게 이 힘을 건네줘 그녀에게 반격하라는 의미로 준것이니 명심하도록."
맘바는 마치 다른 팀원들도 홍시영에게 반격 할 것이라고 믿는것으로 힘을주자 홍시영을 따르던 늑대개팀은 그런 맘바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힘을 받는 입장이고 살기 위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는 입장이다.
그렇게 5명에게 힘을 나눠준 맘바는 면류관에 통제에 버티기 힘들었는지 늑대개팀에게 덤비기 시작했다.
휘이이익!
"크읏....이녀석....이정도 힘을 가지고 있던거야?"
"일단은 우린 물러나도록 하죠."
맘바에게 힘을 받은 늑대개팀은 맘바가 면류관에 지배로 공격하자 간신히 방어를 하며 영지를 겨우 도망쳐왔다. 마침 늑대개팀을 기다린것인지 트레이너는 맘바에게 힘을 받은것을 확인했다.
"어떻지? 힘을 얻어 무언가 변화라도 느껴지나?"
"꼰대....당신 뭔가 알고있는거지? 차원종의 위상력이 느껴지는데 이게 뭐야?"
"확실히....차원종에게 힘을 받았지만 뭔가 낯선 느낌이 들어요."
팀원들 마다 맘바에게 얻은 힘을 이상하게 느낀것인지 트레이너는 예상한듯 지금 늑대개팀은 제 3위상력에 각성했다고 설명해줬다.
"처음 들어보는군요. 도대체 그게 뭐죠?"
바이올렛의 질문에 트레이너는 늑대개팀에게 말해도 되는게 때가 된듯 말했다.
"그것은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인간과 차원종의 위상력과 다른 또 하나의 힘이다. 하지만 너희가 받은 극히 일부니 차원압력에 버티는게 고작이겠지."
"이런걸 저희한테까지 나눠주시다니....맘바씨도 어지간히 바보네요."
"그만큼 맘바가 너희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피, 홍시영 사장의 그림자로 있는 네가 그녀에게 맞설것이라는걸 그 녀석은 끝까지 믿고 있던것이다."
트레이너가 눈빛이 변하며 말하자 하피는 더이상 듣기 싫었는지 화를냈다.
"도대체.....당신도 그렇고 맘바씨도 그렇고....왜 다들 저한테 그러는거죠?"
"트레이너, 정말로 사장에게 반역을 저지르려는셈인가? 목숨이 아깝지도 않은건가?"
티나 또한 다시한번 트레이너의 말을 확인하려고 하자 트레이너는 자신의 과거를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차원전쟁 시절에 죽었다. 그때 그 작전으로 인류의 미래가 없다 생각하게 만든 우리가 봐서는 안될것을 보게 된것이다."
"이봐, 꼰대, 누가 당신 과거 이야기 듣자고 한거야? 아까부터 왜이렇게 뜸을 들이고 난리야!"
"잠자코 들어라, 그걸 본 팀원들은 제각각 반응이였어. 맞서 싸울 팀원이 있는반면 절망한 팀원들도 있었지. 나는 그 중에서도 그걸 보고 절망한편에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유니온에서도 막강한 힘을 가진 우리 팀을 없애기 위해 봐서는 안될것을 봐버려서 팀원 전체가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 중 책임을 질 한명이 대신 나서기로 했지."
"설마 그 분이...."
레비아가 조심히 물어보자 트레이너는 묵묵히 답했다.
"그래....바로 나다. 나는 그렇게 처형 당할 운명이였지만, 벌처스가 나를 구제하여 그들에 개로 살게 되었지. 하지만 그렇게 시체처럼 살면서 홍시영 사장이 한 만행을 보고 각오를 가졌다."
트레이너는 평소랑 다르게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그녀가 저지르는 행위로 공포의 시대가 찾아올것을 막고싶은 의지와 사람들에 비명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사라진줄 알았던 클로저로서 의지가 아직까지 살아있다는것을 말이다!"
"꼰대, 그래서 당신은...."
"그래, 선언하지. 나는 지금부터 홍시영 사장에게 반기를 들것이다. 그녀를 포함한 강대국에게 맞설것이니 너희도 확실히 정해줬으면 한다."
트레이너의 각오를 들은 늑대개팀은 서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 한명 여전히 의견이 확고한 사람 한명만이 트레이너의 질문에 대답했다.
"나는 여전히 홍시영 사장을 따를것이다. 그녀가 내 주인이니 내 의지 또한 그녀에게 있다."
"....티나, 이제는 계속 말해도 소용 없다는 것이냐?"
"정말 끈질기군. 내가 너한테 총으로 위협을 해야 그제서야 이해할건가?"
티나의 뜻은 확실히 알것같은 트레이너는 이제는 포기한듯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티나에게 한 가지 과거를 들려주는 것으로 티나를 포함한 늑대개팀은 트레이너가 이번기회 변한것을 알 수 있었다.
"네 뜻은 잘 알았다. 하지만 그전에 한가지 알려줄게 있다. 나는 늑대개팀 중에서도 너를 가장 신뢰하고 지켜봤다. 그것은 전쟁때 지금에 너와같은 아이가 클로저로서 정의감이 넘쳤기 때문이지."
"한심하군, 나는 네가 알던 그 아이가 아니라는걸 아직도 모르겠나?"
"저게 도대체 다 뭔소리야?"
나타의 말에 트레이너는 티나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녀는 차원전쟁 시절 이미 죽었으나 안드로이드로 신체를 개조하며 그녀의 두뇌를 가지고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지금 죽었던 그 소녀의 몸이지만 티나라는 새로운 존재가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설마 당신에게 그런 과거가 있을줄은 몰랐어."
"저도 믿겨지지 않아요. 그럼 예전 그분을 그리워해서 티나님을 설득하려는건가요?"
"소용없는 짓이다. 나는 그 아이와는 다르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전쟁을 막고 싶어하던 그 아이의 유지를 이어받아 나는 맞서 싸울것이다. 즉 너희가 홍시영 사장에 편을 든다면 나의 적으로 간주해 싸울것이다."
"정말 바보같군."
다른 팀원들이 확실하게 마지막 각오로 말하자 트레이너는 더이상 포기한듯 그들을 설득하는건 관뒀다. 그리고는 이 사실을 홍시영에게 전달한다는 것으로 그들이 홍시영에게 떠나자 나타는 트레이너에게 따졌다.
"꼰대, 당신 저래도 괜찮겠어?"
"상관없다. 게다가 난 저들이 홍시영 사장에게 굳이 말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너희도 이제는 확실히 정하는게 좋을거다. 홍시영 사장인지 아니면 나랑같이 반역을 할것인지 말이다."
트레이너는 그동안 고민했을 그들에게도 선택을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타는 이미 정한지 오래인지 광기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당연한걸 묻는군. 그 망할 여자를 썰어버린다면 난 싸울거야!"
"훗, 역시 예상했던대로다. 그렇다면 레비아, 너는 어쩔거지?"
"....저도 오래 고민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거나 불행해지는건 싫어요. 그건 오히려 저 한명이면 충분하니 그들을 막기위해 저도 트레이너님을 따를게요!"
두 사람 모두 결단을 내린듯 선언하자 트레이너도 두 사람의 각오를 확인하며 이제는 반격을 할 준비를 했다.
"이제야 대원님들이 선택을 하셨군요. 이거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러게요. 역시 여러분을 믿고 기다리길 잘했어요."
그때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자 김가면과 캐롤이 다가왔다.
"김가면님이랑 캐롤리엘님? 두분이 무슨일로...."
"내가 따로 불렀다. 협력 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김가면씨를 포함해 캐롤리엘 요원도 협조하기로 했지."
"솔직히 시설에 아이들 핑계로 저는 홍시영 언니를 무서워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결심했어요! 그런 아이들이 더 생기지 않도록 언니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것을요!"
협력자가 모이는 것으로 조금씩 어두웠던 분위기는 밝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때는 아니다. 홍시영을 비롯한 정부에게 반격할 준비와 전력이 부족했으니 이제부터 그들은 패배할지 모르는 싸움을 조심스럽게 준비해 반격에 때를 기다려야 한다.
우선 트레이너는 나타와 레비아를 보고 한동안 홍시영을 따르면서 기다리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그때 홍시영은 다른 팀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었고 나타와 레비아가 오자 그들은 대화 하는걸 멈췄다.
"뭐야, 니들끼리 모여서 무슨 대화를 하고 있었던거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보다 다음 작전을 위해 여러분이 좀 더 힘을 써줘야겠어요."
나타는 또 무모한 일을 시킬것 같은 홍시영을 보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예감이 맞았는지 홍시영은 헤카톤케일과 용 군단을 도시에 풀어 그들을 유도하며 홍보영상을 찍는다고 했다.
"당신 제정신이야?"
"어머, 새삼스럽게 왜 그러죠? 강대국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들에 힘을 알려주기 위해 홍보영상은 필수라고요. 설마 이제와서 못한다는건 아니겠죠?"
그녀는 리모컨을 꺼내며 협박을 하자 나타는 할수 없다는 듯 지시에 따랐다. 그렇게 다른 늑대개팀과 같이 홍보영상을 찍기위해 헤카톤케일과 용 군단을 관리하며 작전을 진행했다.
"하아....하아....망할 여자....내가 반드시 죽여버릴거야....!"
임무를 진행하느라 숨이 찼는지 나타는 홍시영을 죽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걸 보던 레비아는 나타가 당장이라도 달려들것 같은걸 간신히 말렸다.
"나타님! 일단은 참으셔야 해요! 트레이너님의 지시가 있을때까지는...."
"그 말은 너희도 사장에게 반역을 저지르겠다는거군."
두 사람은 예상했다는듯 진실을 듣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이제와서 후회하거나 두려워하지는 않아보였다. 나타와 레비아 두 사람은 어차피 다가오게 될거 받아들일 생각을 하며 홍시영을 따르는 다른 대원들과 싸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럼 트레이너에게로 돌아가라. 이제부터 여기서 의견이 갈라진 이상 너희와 우리는 서로 적이 된 셈이다."
"야, 깡통, 그전에 물어볼게 있어. 너희도 이미 꼰대가 반역을 저지른다는걸 알았으면서 왜 그걸 망할 여자한테 가르쳐주지 않은거지?"
"그냥 말해봤자 의미없다고 생각한거에요. 적어도 우리손으로 직접 처리할거니까...."
그렇게 서로 편이 갈라지고 나타와 레비아는 둘이서 트레이너에게 보고를 했다. 그러자 트레이너도 슬슬 반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마침 벌처스내 관련 비리자료 등을 입수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트레이너는 그자와 통신을 연결해주자 다름아닌 그는 한기남이였다.
"한기남님! 저희를 도와주시려는 건가요?"
"근데 이상한잖아. 넌 분명 기억을 잃은거 아니였어?"
"하하! 그게 말이죠. 기억소거 장치는 시력을 통해 보고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반의 효과만 적용되서 말이죠. 제가 하필 예전에 시력이 좋지않은 일이 생겼거든요. 하핫! 그 결과 기억소거 장치는 결국 저한테 효과가 없었지 뭡니까! 물론 운이 따라줘야 했지만 말이에요!"
한기남은 운이 좋았다는듯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한편으로 다행이였지만 정말 그는 위험한 짓을 벌인 셈이다.
"저 또한 이번 벌처스 계획이 좋은 뜻은 아니라고 짐작은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건을 목격한게 발각되서 한번 도박을 해본 셈이죠. 그들에게 기억 소거를 당해 저한테서 기억이 지워진걸 안심하게 만들어 따로 준비했죠. 물론 기억이 지워졌다면 무의미 했겠지만 그래도 운이 따라줬다고 봐야죠. 하핫!"
"하여간 말 한번 엄청 안듣는 녀석이군. 그러다 들켰으면 목이 날아갔을걸?"
나타의 말을 듣고 한기남은 얼굴이 새파랗게 변했지만 그래도 본인은 웃으면서 별일 아니라는듯 넘겼다.
"어쨌든, 제가 준비한 자료는 부사장님....아니 김가면씨게께 전달했습니다. 이걸로 제 할일은 끝났으니 나머지는 여러분께 달려있습니다. 부디 이 상황을 꼭 해결해 주십쇼."
한기남의 통신이 끊기자 이걸로 반격이 시작된걸 알 수 있었다. 트레이너는 이대로 홍시영의 지시를 계속 따르라고 말하면서 그들은 각자 칼날을 갈며 기다리고 있었다.
*
"좋아요. 이걸로 홍보영상도 잘 마쳤군요. 이제 그럼 여러분께 마무리 임무를 전달하겠어요. 나타와 레비아 그 개들을 죽이도록 하세요."
홍시영이 본격적으로 두 사람을 처리하라는 임무에 다들 표정이 좋지 못했다.
"걱정마세요. 여러분 손에 피를 묻히지는 않을거에요. 실은 제가 헤카톤케일을 폭주모드로 가동시켰거든요. 그들에게 폭주하는 헤카톤케일을 처리하라고 할거에요. 물론 그정도 차원종을 둘이서 처리 못해 결국 죽게 될거지만요."
"그렇군요. 만약 그들이 헤카톤케일을 처리해도 지쳐있을테니 우리가 그틈을타서 두 사람을 죽이라는거군요."
"후후훗....역시 바이올렛이에요. 이해가 빠르군요. 우선 티나는 멀리서 저격을 준비하고 하피와 바이올렛은 대기를 타며 공격을 해주세요."
홍시영이 웃으며 작전을 준비하자 하피는 조심스럽게 홍시영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사장님, 그들을 굳이 죽여야 하는건가요?"
"어머, 무슨 소리죠. 하피? 오히려 그들을 데려놔봤자 언제 반역을 저지를지 몰라요. 이제 계획도 다 진행되었으니 필요없어진 그들을 얼른 제거하는게 더 낫다고 봐요."
티나와 바이올렛 하피는 슬슬 작전에 나설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전에 하피는 캐롤에게 다가오며 무언가 그녀에게 건네줬다.
"이게 뭐죠?"
"이야기는 티나씨를 통해 들었거든요. 트레이너씨랑같이 그분께 반역을 한다면서요."
"그래요. 당신들이 홍시영 언니한테 말하지 않은게 의아했지만요. 도대체 당신들은 어디편이죠?"
캐롤의 말에 하피는 한가지 옛날 이야기를 들려줄게 있다며 그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면을 건네줬다.
"잘 들어요. 어떤 계집애가 철없던 시절 홀로 괴도로 지내왔죠. 하지만 그것도 얼마못가 그 계집애는 훔친 주인에게 걸려 그 자리에서 죽었어요. 그러니 당신께 이 가면을 드릴게요. 당신이라면 그 계집애보다 훨씬 더 잘어울리는 괴도가 될테니까요."
"도대체 그게 다 무슨 소리죠?"
"후훗, 쓸데없는 소리였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전 임무 때문에 먼저 가볼게요."
*
콰과가가가강!
"**....망할 여자....여기서 우릴 죽일 셈이군."
홍시영은 트레이너에게 나타와 레비아보고 헤카톤케일을 막으러가라고 지시했고 작전 구역에 도착한 나타와 레비아가 교전을 하던사이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헤카톤케일의 막대한 힘을 둘이서 막는것이 버거운것은 물론 상처까지 심해 이대로면 전멸할 위기였다.
"나타님....저는 상관하지 말고 나타님만이라도 도망치세요!"
"웃기지마! 내가 도망치면 이녀석한테 지는거나 다름없어! 거기다 네녀석을 버리고가면 꼰대가 나한테 뭐라하겠냐!"
나타는 쿠크리를 돌리며 공중으로 올라가 헤카톤케일에게 던졌다. 하지만 그런 공격을 가볍게 튕겨내며 헤카톤케일이 팔을 휘두르며 나타에게 다가왔다.
휘이이익!
"뭐야!"
"후훗, 이렇게 스릴있는 무도회를 둘이서만 즐기는건 좀 너무하지않아요?"
헤카톤케일을 갑자기 회오리 바람으로 부딪치며 막더니 바람을 일으킨건 하피였다.
"너....여긴 무슨일로 온거야?"
"글쎄요. 굳이 말하자면 스릴있는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싶다고 할까요?"
"칫, 여전히 바보같은 소리만 하는군. 이왕 왔으면 확실히 저녀석을 쓰러트리는데 협력하라고!"
"좋아요. 그럼 한번 춤을 춰볼까요?"
하피까지 가세하며 헤카톤케일을 공격하자 상황은 그나마 좋아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하피 혼자서만 앞으로 나가며 헤카톤케일 공격을 일부러 맞으려는듯 행동을 보였다.
"콰과가가강!
"이 좀 도둑 여자가!"
그런 하피를 보고 나타는 간신히 헤카톤케일 공격에서 하피를 구했고 버럭 그녀에게 소리를질렀다.
"야, 방해하려고 온거냐? 왜 여기나타나서 뜬금없이 죽으려고 하는건데?"
"나타님....그게 무슨 소리...."
"후훗....이거 너무 티가났나요?"
하피는 힘없이 웃으며 대답하자 나타는 그런 하피 표정을 보고 더욱 짜증을 냈다.
"네녀석....평소에는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왜 요즘은 그따위 표정을 짓는거야?"
"어머, 설마 저를 걱정하신건가요? 나타씨는 의외로 다정한면이 있었네요. 하지만 이제는 지쳤어요. 그분에 그림자로 살아가는것도 최근들어 하는 작전을 할때마다 이제는 한계인게 느껴져요."
"빌어먹을 좀 도둑 여자가!"
나타는 하피에게 공격하려 했지만 그 순간 바이올렛이 다가오며 막았다.
"지금은 이럴때가 아닐텐데요. 저기있는 헤카톤케일을 막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바이올렛님? 어째서 바이올렛님까지...."
"홍시영 사장님이 지시를 내렸어요. 여러분들을 이제 처리하라는 명령을요. 하지만 저는 당신들과 싸운다면 정정 당당히 싸우고 싶거든요. 일단은 저 헤카톤케일부터 멈추는게 어때요?"
"헷, 뭐 좋아 싸우는것도 미루는것도 지겹거든. 썰어줄테니 각오하라고!"
그사이 헤카톤케일은 빔을 발사하며 늑대개팀이 있는 자리에 공격을 퍼부었다. 막강한 화력을 이용해 공격하자 팀원들은 점점 고립되기 시작했지만 늑대개팀은 사이킥 무브로 날아올랐다.
"이것이 저의 힘이에요!"
레비아는 위상력을 모아 그대로 원기옥을 발사했다. 하지만 헤카톤케일은 원기옥을 가볍게 한 손으로 막아냈고 그 순간 바이올렛이 여러명에 분신으로 헤카톤케일의 팔을 베었다.
"지금이에요! 녀석한테 한방 먹여주세요!"
"말 안해도 알고 있다고! 히야아앗!"
"좋아요. 죽기전에는 춤 한번 추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나타는 불기둥을 펼치면서 하피는 그 틈을타서 유성처럼 발차기를 날렸다.
"쿠오오오!"
"나름 공격이 먹힌거 같네요."
"머리에 공격을 했는데 통해서 다행이에요."
"멍청한 녀석들....이 틈을타서 놈을 확실하게 공격해야 한다고!"
"나타씨 말이 맞아요. 확실하게 마무리를 내도록 해요!"
바이올렛과 나타는 빠르게 이동해 헤카톤케일을 계속 베어버렸다. 그러는사이 레비아는 거대한 원기옥을 다시 만들어 헤카톤케일을 공격하자 폭주 모드였던 헤카톤케일은 마침내 터렛안으로 넣었다.
"하아....하아....힘이....더이상은...."
"이 멍청한 녀석....아직 싸움은 안 끝났다고!"
치이이잉!
나타가 말하는사이 바이올렛이 대검을 들고 기습하자 쿠크리로 겨우 막으며 공격을 튕겨냈다.
"이제 준비하시죠. 설마 벌써 지친건 아니겠죠?"
"헷, 웃기지 말라고!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이니까!"
"하피씨, 당신은 레비아씨를 부탁 드려요. 최대한 고통없이 처리해드리도록 하죠."
바이올렛의 표정이 굳으며 말하자 하피도 더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듯 나섰다. 나타는 그런 바이올렛에게 기습하려는듯 쿠크리를 마구 휘두르며 달려들자 바이올렛은 신체를 강화하여 반격했다.
치지지직!
"크읏....이대로 질것 같냐!"
"계속해서 덤벼 보시죠!"
나타는 부상을 당한 몸으로도 바이올렛에게 덤볐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자신의 신체강화를 이용해 나타보다 전투부분에서 우위를 점하여 공격했다.
"노블레스 스톰!"
공중에서 그녀가 검으로 내려찍자 나타는 쿠크리를 이용해 그녀를 묶어 내던졌다.
"이대로 썰어주마. 부잣집 여자!"
여러개 쿠크리를 바이올렛 주위로 돌리던 나타는 폭발을 일으킨채 바이올렛을 공격했다.
콰광!
"하아....하아....**....사람 성가시게 하고있어."
연전으로 전투를 치뤘던 나타는 슬슬 몸이 한계에 들었지만 그 순간 무언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나타를 제압했다. 나타를 제압한것은 다름아닌 하이드였고 바이올렛은 빠르게 공중으로 날아올라 나타에게 검을 겨눴다.
"하이드, 저는 당신보고 나서라고 하지는 않았을텐데요."
"아가씨께서 위험하셔서 지키려고 나섰습니다. 결투를 방해한점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가씨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점 이해해주십쇼."
"이대로 끝날거 같아?!"
"유감스럽지만 이쪽도 상황은 거의 끝나가는데요?"
"죄....죄송해요. 나타님, 위상력을 너무써서 한계가...."
다른 쪽에서는 하피와 레비아의 싸움이 끝나가는게 보였다. 레비아는 헤카톤케일에게 강한 공격을 퍼붓느라 하피와 교전을 하는것이 지쳤는지 숨을 헐떡이며 더이상 교전은 무리였다.
"당신을 괴롭히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니 편하게 보내드릴게요."
"아니요. 저도 마지막까지 싸울거에요! 이대로 나타님이랑 모두에게 짐만 되지는 않을...."
탕!
그때 레비아는 다시 일어서려고 하자 총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레비아는 총에 맞으며 자신이 들고있던 지팡이를 떨어트린채 쓰러졌다.
"레비아씨!"
"이건....설마...."
"이제 남은건 나타, 너 뿐이다."
총을 쏜것은 티나였고 홍시영의 지시로 멀리서 저격을 하며 티나는 기다리고 있던거였다. 홍시영을 따르던 바이올렛과 하피 그리고 나타와 레비아는 헤카톤케일과 대원들끼리 교전으로 티나를 신경쓰지 못해 역으로 기습을 당한것이다.
"야, 깡통, 정말 이대로 그 망할 여자만 따를거냐?"
"내가 분명 몇번을 말했을텐데 나타, 살기 위해서 나를 설득하려는건 그만둬라."
"헷, 웃기지마. 나는 이대로 쓰러지지 않을거라고!"
"그런가, 하지만 부디 이제는 편히 쉬도록 해라."
탕!
"커헉!"
"잘가라 나타, 그리고 레비아, 이걸로 너희와는 작별이다."
작가의 말
자 드디어 매번 말했던 늑대개팀 내 분열 이야기를 이번화에 담아봤습니다.
원작에서도 홍시영과 트레이너쪽으로 나뉠지에 대해 선택을 하는 이야기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보고 팀을 나눠 서로 분열해서 싸우게 하며 구체적인 전투씬을 구상해 넣었습니다.
다음화에서는 나타가 총을 맞았는데 이대로 긑나지 않고
본격적인 반격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 될 겁니다.
그럼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