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시즌 3 프롤로그.

pixi 2020-11-12 0

의심한적은 없는가?



본래 차원종의 보배였던 지고의 원반. 그 원반이 어째서 다른 차원인 지구의 남극대륙 한복판에서 발견되었는지.

 


어째서 의문을 갖지 않는 것인가?


 

S급 차원종 헤카톤케일 혼자만의 힘으로 가장 강한 지부라 평가받던 유럽지부는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다. 그와 동급인 이름없는 군단의 12명의 군단장들. 이들과 그들의 군주인 이름없는 군주가 본격적으로 지구를 침공한다면 인류는 결코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치 개미를 짓밟든 그들은 인류를 유린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적정 수의 군단장들만을 보내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그들은 그 전쟁을 자신들의 패배로 마무리지었다. 총사령관 아자젤과 지혜로운 용 헤카톤케일을 잃는 큰 손해를 보고 지고의 원반을 되찾지 못했음에도 그들은 총공격은 커녕 전쟁의 양상을 소극적인 공세로 전환했다.


 

이 전쟁을 통해 인류는 위상력이라는 힘을 얻게 되었고, 지고의 원반에 선택받은 자들은 그 힘을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그들 중에는 전쟁을 통해 군단장에 필적하는 강자까지 생겨났다. 차원종의 잔해를 이용해 인류의 과학력은 한층 더 성장하였고, 더 나아가 플레인게이트를 통해 이차원 탐사까지 진행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상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가?


 

본래 인류의 것이 아닌 힘. 그 힘이 인류에게 넘어갔고, 차원종이라는 거대한 적이 인류를 덮쳤지만, 인류는 덮쳐온 위기 속에서 성장하며 강해졌다. 그리고 그들은 차원종의 적당한공세를 물리치며 끝내 승리했다. 그 뒤에 있는 이겨낼 수 없는 적, 이름없는 군주는 전쟁이 끝나고 자신의 보배를 빼앗긴 채로 인류의 성장을 지켜보았다. 이를 통해 인류는 더 강해졌고, 이제는 차원종과 맞서 싸울 수 있을 수준까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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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정해진 시련이자, 주어진 힘이었다.

 

앞으로 다가올 적을 상대하기에는….이번 세계의 인류는 너무 약해빠졌어. 그렇기에 우리는 수를 써야했지.”

 

관리국의 카운터 No.1 레비아 헤카톤케일은 말했다.

 

원래 인간이란 존재는 전쟁을 통해 강해지지. 그렇기에 우리는 너희들이 강해질 수 있는 힘인 지고의 원반을 차원종으로부터 빼앗아 지구에 심어넣었고, 인류가 그 힘에 익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당한 시련을 내렸다. 그것이….바로 너희 인류가 겪었던 차원전쟁이다.”

 

그녀는 말했다. 차원전쟁, 인류가 겪었던 그 뼈 아픈 전쟁은 모두 관리국의 계획이었다고. 그 잔혹한 역사는관리국의 손에의해 쓰여진 것이라고.

 

그럼에도 너희 인간들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어. 이래서는 다가올 적을 마주보는 것조차 불가능해. 적어도 날 쓰러트릴 정도는 되야…..세계종이라는 적을 마주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관리국은….”

 

레비아 헤카톤케일, 그녀의 본모습은 70km에 육박하는 크기를 가진 관리국 최강의 거룡. 인류가 이겨낼 수 없던 거대한 적, 이름없는 군주를 마치 개미를 밟아 터트리듯 쓰러트린 관리국 최강의 카운터는 말했다.

 


우리 관리국은 오늘 이시간부로 본격적으로 세계명 클로저스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을 선언한다.”









안녕하세요. Counter를 연재하던 작가 pixi입니다. 카운터 시즌 2 연재를 마치고 학업도 있고, 시즌 3부터 본격적으로 카운터 소설의 세계관이 나오기 때문에 그 전에 조금 정리할 필요도 있어서 잠시 휴재를 했다가,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2024-10-24 23:35:5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