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11 양과 늑대의 관계
Stardust이세하 2020-06-03 1
이리나와 교전을 펼치고 왔지만 상황이 좋지 못했다. 듣자하니 늑대개팀도 교전은 했다지만 문제는 이리나가 후퇴한 곳에서부터 바로 그녀가 저격을 해오기 때문에 더이상 진격하기가 힘들었다. 또한 수용소 쪽에서만 전력을 집중하기도 힘들고 휴게소 부근도 정리를 해야 해서 우리는 그쪽 부근에 차원종들을 섬멸했다.
"크읏...."
"스....슬비야!"
전투중에 갑자기 슬비가 부상을 입었다. 아까부터 너무 혼자서 돌격하던데 결국은 일이 터지고 말았다. 자세히 보니 다리를 다친거 같았고 일단 유리가 슬비를 데리고 전선을 이탈했고 우리도 일단 차원종들을 정리하며 귀환했다. 그런데 돌아오니 늑대개팀에 다른 멤버들이 슬비쪽에 모여있었는데 무슨일이 있나 한번 가봤다.
"하....하피씨 다들 이쪽을 보고 있는데...."
"거기서 뭐하냐?"
슬비쪽으로 다가오니 하피씨가 슬비 상처난 부분을 보고계셨다. 그런데 슬비 쟤는 왜 얼굴을 붉히는건지 모르겠네 듣자하니 늑대개팀 사람들이 슬비 상태를 봐주는걸 유리한테 듣게 되면서 자신들도 작전으로 나가서 차원종들 한테 복수하러 다녀온다고 했다. 어쩐지 슬비랑 늑대개팀 사이가 좋아진거 같았지만 그런 슬비는 뭔가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너 꽤나 저 사람들이랑 친해졌나봐?"
"그런거 아니야, 난 아직 저 사람들 믿기는 어려워, 특히 저 하피씨는 옛날 아카데미에서 도망쳤다고 하니 더더욱 말이야"
"그....그래도 슬비야 저 사람들도 너를 걱정하는데...."
"아직은 그래도 믿지마, 혹시나 저들도 배신할수도 있으니까"
그 말을 들었는지 나타가 와서는 슬비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지금 뭐라고 했냐"
"말 그대로야, 아직까지는 너희를 신뢰하기 힘들다고, 그건 너희도 마찬가지 아니야?"
"쳇 시끄러워 어차피 네놈들이랑 친해질 마음은 없었다고"
"근데 나타 다른 사람들은 임무 나갔는데, 넌 왜 여기있어?"
그 말에 나타는 짜증을 부리며 말을 하지 않자 트레이너씨가 와서 말해주셨다. 듣자하니 우리가 임무를 나간사이에 나타가 특경대 대원들을 폭행했다고 한다. 그말에 놀란 우리는 걱정하는 한편 나타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됐다. 그러자 나타는 트레이너씨한테 짜증을 부리면서 특경대 대원이 트레이너씨를 전함도둑이라며 욕했다는 말을 듣고 그런짓을 벌인거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어쩐지 나타의 말에 공감이 가게 되었다. 만약 우리팀이나 유정이 누나가 그런 모함을 받았어도 나라도 그렇게 했을테니 말이다.
"어쨋든 너희한테도 미안하다. 이 멍청한 녀석이 작전이 바쁜데 일을 크게벌려 징계를 내려 작전구역에 나가지 못하게했다. 물론 바쁘긴 해도 처벌은 제대로 해야 하니 말이다."
"후우....당신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군"
"뭐 너무 그러지마요. 아저씨 나타가 했던 행동에도 한편으로 이해는 하니까요."
"훗 가만보면, 이팀에는 이슬비 말고도 어른스러운 녀석이 있군, 여기있는 이 녀석보다 말이다."
"뭐....뭐야? 내가 이세하 보다 못하다는거야?"
트레이너씨는 나타가 화내는 모습에 무시하고 다시한번 우리한테도 정중히 사과하며 앞으로 특경대 대원들과 관계를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며 특경대 대원분들 한테도 사과하러 가셨다. 그리고 유정이 누나가 오셔서는 바로 브리핑에 나선다고 하셨고 일단은 작전때매 서둘러 현장으로 향했다. 그때 휴게소에 차원종들을 정리하는 사이 누나가 통신으로 고위급 차원종 한마리가 근처에 있다고 했다. 그 말에 우리는 주위를 경계하며 살펴봤다.
"위험해!"
"뭐....뭐야?!"
그사이 내 뒤에서 차원종이 나와서 손으로 공격하자 아저씨가 나를 밀어내며 막으셨다.
"호오 힘을 가진 인간이군요."
"뭐야? 차원종이 지금 말하는거야?"
"당신들이 데이비드가 말한 반역자인가 보군요."
뭐지 저 차원종? 데이비드를 언급하다니 말이다. 아무래도 휴게소에 차원종을 불러들인것도 저녀석인거 같아 데이비드와 한패인거 같았다. 그런데 왜 차원종이면서 데이비드와 같은편인걸까 혹시몰라 한번 질문을 해봤다.
"우리는 단지 그가 가지는 대의에 공감한겁니다. 그리고, 반역죄를 짊어질 각오로 군단의 병기 불러들이는 창을 가져온것이죠. 일단 전 당신들과 싸우기 싫습니다. 우리는 평화주의자니까요."
"뭐라고요? 펴....평화주의자?"
"우웅 어쩐지 이상한 차원종이에요."
"전쟁을 겪으면서도 그런 부류는 본적 없는데...."
나를 포함해 모두가 확실히 이상하긴 했다. 지금까지 평화라고 말하는 차원종은 본적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뭐가 됐든 데이비드와 협력한 이상 그는 잘못된 평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나는 그대로 유성검을 날렸다.
"기어이 덤비시겠다는 겁니까? 힘을 가진 인간이여...."
"미안하지만, 당신이 가진 평화는 잘못 되었거든요. 데이비드 그 사람만큼은 평화랑 거리가 멀거든요!"
그대로 달려들어 공격하자 그 차원종도 싸울 것을 다짐했는지 반격에 나섰다. 확실히 싸워보니 강한 힘을 가졌고 무엇보다 공격 하나하나에 잘못 맞았다가는 위험할 정도였다.
"세하야 나도 도와줄게!"
"저도요! 저 차원종을 사냥하겠어요!"
테인이와 유리가 뒤이어 공격하자 차원종은 수적으로 밀렸는지 그대로 떠나면서 자신들에 평화를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거기다 자신은 여러개체가 모여지면 강해진다는 말을 했는데 만약 나중에 만났다가는 더 골치아픈적으로 만날것 같다. 일단 돌아와서는 차원종에 대해 유정이 누나한테 말하자 누나도 그 차원종에 대해 의문을 가지셨다.
"어쩌면 데이비드는 평화를 바라는걸지도 모르겠어...."
"무슨 말이야, 유정씨?"
"저 차원종이 평화라고 말하면서 데이비드 한테 가세한거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난 용서 할수없어 애들을 배신하고 이곳 수용소에서 한 짓을 보면 말이야"
그건 아저씨 말이맞다. 솔직히 우리를 배신한것도 모자라서 이번 휴게소에서도 수감자들한테 한짓까지 거기다 테러리스트에 진짜 흑막인것도 모든게 용서 할수없었다. 우린 그런 데이비드를 만나면 용서하지 않기로 하며 누나는 우리의 각오를 확인하고는 본격적인 브리핑을 마저 하셨다.
"우선 상황은 최악이야, 휴게소에서 차원종은 저 창 때문에 계속 나오고, 이리나는 수용소에서 저격을 하고 있어"
"그럼 뭔가 작전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말인데, 우선 휴게소에 차원종을 정리하는 사이 이리나 쪽에 전력을 집중 하려고해, 물론 이리나에 저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끼가 필요하고, 그런 이리나에게 집중 공격할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봐"
누나는 그렇게 작전을 설명하면서 이제는 그럼 그런 역할에 맞는 적임자를 찾으려 했다. 누나 말로는 미끼 한명으로는 혹시나 위험 부담이 있어 미끼 두명과 이리나에게 공격할 사람 두명으로 총4인1조로 구성해 싸울 사람을 정한다하며 나머지 팀은 이리나를 토벌할 팀을 엄호하기 위해 휴게소와 수용소 쪽에 차원종을 쓰러트리며 우리가 가는 길을 만든다고 했다.
"그럼 제가 갈게요. 언니"
"슬비야 그치만 다리가...."
"괜찮아 이제 다리도 회복했고 충분히 할 수 있어"
"흠....그럼 어디 볼까요?"
그러자 하피씨가 또 다가오시더니 그대로 슬비 다리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슬비는 또 놀라며 하피씨를 말리려 했지만 상처가 다 회복된건 확인했고 누나도 미끼로 슬비가 나서는걸 허락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나타로 한다고 하는데 그녀석 성격이 그렇게 좋지 못한데 과연 협력이나 할까 모르겠다.
"그거라면 걱정마라, 예전이면 몰라도 지금이라면 팀원을 생각하는 녀석이니 말이다."
"깜짝이야! 언제부터 계신거에요?"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하다. 난 늑대개팀 티나다. 잘 부탁하지 이세하"
"아....네....저도 잘 부탁드려요."
누나는 이어서 브리핑을 하는데 참고로 이리나한테 공격 및 미끼 엄호담당중 한명으로 여기있는 티나씨를 선정했다고 한다. 듣자하니 티나씨는 예전에 이리나와 알던 사이라고 하고 무엇보다 그 사람에 움직임과 전투방식에 대해 잘 안다고 했다. 그래서 이리나에 저격을 막아주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했고 이제 우리팀 쪽에서 미끼를 엄호할 사람을 정하는데 그건 바로 내가 선택 되었다.
"근데 왜 하필 저에요?"
"우리팀 중에서 화력은 네가 좋잖아, 의외로 넌 전투센스도 있으니 가장 적합해 보여"
"의외네, 네가 나를 그렇게 봐주고 말이야"
"그럼 앞으로도 게임만 하지말고 열심히해, 그래야 나한테 잔소리 안 듣잖아"
하여간 꼭 잘나가다가 저렇게 말한다니까 뭐 그게 이슬비답다고 봐야겠지 누나와 트레이너씨는 이제 본격적인 작전에 들어간다면서 이리나를 토벌할 팀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작전구역으로 나갔다. 그사이 나는 나타녀석을 부르는데 아직까지도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봤더니 나도 아직 클리어하지 못한 스테이지까지 온거였다.
"너 어느새...."
"어때 내가 이겼다고! 나한테 져서 속이 아주 분하지?"
"아니 딱히....그보다 대단하다. 나중에 나한테도 좀 알려줘"
"뭐야 그게....좀 분해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나는 네녀석을 이겼는데.... 빌어먹을....!"
나타는 나한테 받은 게임기를 던지려 하자 나는 서둘러 게임기를 뺏었다. 하마터면 망가질 뻔했네 정말 성격 한번 난폭하다니까 이런녀석이 제대로 협력할까 걱정이다. 그러자 티나씨랑 슬비가 와서는 이제 작전구역으로 나가자고 했고 나타는 나때문에 화난걸 이리나를 잡는걸로 화풀이 하려고 했다. 나타 녀석이 화나있는 모습에 무슨일이냐고 슬비는 물었지만 나는 대충 이야기하며 얼른 작전 구역으로 향했다.
"좋아, 그 활잡이 여자에 화살 모조리 피해주지"
"그래도 방심하지마라 나타, 이리나에 실력을 우습게 볼 실력이 아니다."
"시끄러워! 아무튼 나 먼저 간다!"
저녀석 또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할수없이 우린 뒤따라 가는데 그 사이 화살들이 날아왔다. 그러자 나타는 그걸 가볍게 피해버리자 나타에 반응속도에 놀랐다. 분명 화만 내면서 앞만 보다 크게 다칠줄 알았는데 방금전 화살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며 피했다. 그러자 또다시 화살들이 우리들을 포함해 날아오자 슬비가 중력장을 펼치며 화살들을 막아냈다.
"너무 앞서가지마, 방금꺼는 너도 위험했어"
"쳇 쓸데없이 네 도움은 필요없어"
뭔가 다투는 느낌이 들어도 슬비랑 나타 조합이 어쩐지 잘 맞았다. 서로가 빠르게 대처하는 속도랑 그리고 위험할때 엄호 하는 것 까지 분명 방금전에 만들어진 팀인데도 잘 이루어진 팀 같다.
"탕!"
"엇....티나씨?"
"집중해라 이세하, 이리나는 나타와 이슬비만 노리는게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저들을 엄호 하는걸 잊어서는 안된다."
"아....네....알고있어요!"
나타랑 슬비가 생각보다 잘 대처해서 그만 내가 느슨해졌다. 일단 정신차려야지 내 역할이 저둘에 엄호인데 말이다. 그렇게 우리들은 이리나에 저격들을 막아내거나 피하면서 수용소 깊은 곳 까지 들어왔고 마침 이리나가 수용소 천장에서 내려왔다.
"정말 놀랍군, 너희는 서로 신뢰하기도 힘들고 다른 팀원들인데도, 그렇게 호홉이 잘 맞다니 말이다."
"시끄러워....누가 이놈들이랑 팀을 맺을거 같아? 일단 각오해 네녀석부터 썰어줄테니까"
"늑대개팀 나타....너는 누구보다 유니온을 증오한다. 그런 너한테 제안을 하고싶군, 어떠냐 나와 손을 잡는건? 너의 기동력과 나의 저격이 합치면 최강의 콤비가 될것이다."
저녀석 지금 나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건가? 하지만 나타가 아무리 그래도 절대 녀석의 말에 귀를 귀울일 녀석은 아니다.
"헷 그거 좋은데? 유니온은 부수고 싶긴 하거든"
"야 나타! 너 무슨...."
"기다려라, 이세하"
그러자 티나씨가 다급히 말렸고 나타는 그대로 이리나한테 쿠크리 하나를 던졌다. 당황한 이리나는 빠르게 피했지만 약간 스쳤는지 피를 흘렸다.
"그런데 말이야, 난 네녀석 편으로 가는거 보다 오히려 네녀석이랑 싸우고 싶거든? 그러니 덤비라고, 너랑 그 잘난 활을 부러트려줄테니까!"
"칫....이제보니 싸움에 빠진 광견이였군....이슬비 너는 어떠냐? 너 또한 우수하니 나와 함께하면...."
그러자 슬비 또한 레일건을 발사하더니 이리나는 간신히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슬비도 나이프들을 띄우며 이리나한테 경고하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미안하지만, 내 뜻은 변하지 않아요. 어느팀에서 제안이 오던 전 검은양팀이랑 함께할거니까요!"
어쩐지 저 둘이 저렇게 말하니 한편으로 마음이 든든하다. 확실히 배신을 당한 상태라 누구를 믿기 어렵지만 나타와 슬비를 보니 이제는 그런 마음 또한 사라지고 어쩐지 내곁에 있는 사람들을 믿을 수 있는 계기가 생긴것 같다.
"....4대1은 무리겠지, 할수없이 여기서는 이탈해주지 하지만, 더이상 접근은 하지마라 그대로 접근하면 너희는 무서운 적과 싸워야 할거다."
"누구 마음대로 도망가는거냐!"
"크읏...."
그러자 이리나가 도망가려고 할때 나타가 쿠크리를 이용해 그녀를 잡아서 바로 베어버렸다. 그때를 틈타 슬비가 중력장으로 짓뭉개고 나와 티나씨도 이어서 공격했다. 큰 부상을 당했는지 이리나는 서둘러 퇴각했고 이리나를 확실히 잡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타격을 줄 수 있었다.
"칫 거의다 잡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이리나를 몰아낸것 만으로도 우리는 승리한거나 다름없어, 얼른 돌아가서 보고드리자"
"그래 모두 수고 많았다. 이슬비 나타 그리고 이세하 너도 말이다."
"아....네....뭐 고맙습니다."
어쩐지 기분이 이상하다. 마치 예전 검은양팀으로 강남에서 작전할때가 떠오른다. 그때도 이렇게 다같이 임무를 한 거 같은데 말이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도 늑대개팀과 같이 싸우니 누군가가 곁에 있어 이렇게 작전을 하면서 신뢰를 얻는것을 느끼는것 같았다. 처음에도 검은양팀원끼리 잘 안맞았지만 지금은 쉽게 믿을 수 있는 동료이고 늑대개팀도 이번 작전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존재로 느껴졌다.
*
"작전 성공이야! 휴게소쪽 차원종을 쓰러트렸고, 이리나도 그대로 물러났어!"
"헤헤 모두 늑대개팀 덕분이에요."
"아니요. 검은양팀 여러분도 수고 많았어요. 특히 서유리씨랑은 호홉이 잘 맞아 적을 쓰러트리는데 좋았어요."
"저도요! 레비아가 잘 지원해줘서 쉽게 사냥 할 수 있었어요!"
"미....미스틸 부끄럽게....그래도 한편으로 나도 좋았어"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서로 믿기 시작하는것 같았다. 그덕분에 처음에 신뢰를 하지 못한걸 지금와서는 늑대개팀이라는 존재를 통해 다시 회복 할 수 있었고 다시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된것 같다.
"일단은 다들 수고 많았어, 쇼그씨가 이제 수용소 부분을 조사하기 시작할거야, 슬슬 결과가 나오겠지"
그러자 쇼그씨가 오시더니 상황을 말하자 수용소 부근은 실험실로 추정되어 거기서 위상력을 추출해 최하층에 집중적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뭐 때문에 그렇게 사용하는 건데요?"
"그것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건 유니온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다는거죠. 그래서 한가지 알아본 결과 김유정 부국장님이 데이비드 이메일에 대해 물어보려고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알고계신 이메일을 알려주시겠습니까?"
갑자기 누나를 지정한 쇼그씨 말에 이상했지만 이 일에는 데이비드가 개입 했을 수 있다고 본다. 누나는 일단 쇼그씨 말대로 이메일을 입력하자 쇼그씨가 지금까지 확인한 데이비드 이메일과는 다른 메일이라며 바로 확인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건....회식자리에서 받은건데...."
"어쩌면 데이비드는 당신을 정말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 말에 우리 모두 할말이 없었다. 정말 가면 갈수록 속을 알 수 없고 무엇보다 지독한 사람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위이이이잉"
그때 함선에서 경보음이 울렸고 또다시 휴게소에 차원종이 나타났다고 했다. 듣자하니 불러들이는 창으로 또 나왔다고 하는데 방금전까지 그렇게 쓰러트렸는데 또 나온건가? 누나는 일단 차원종들을 섬멸하고 오라는 말을했고 우리는 서둘러 차원종 들을 쓰러트렸다. 그리고 돌아온 후 쇼그씨가 한 가지 가설을 세우셨는데 저 창과 수용소 사람들이 미이라가 된것에 의문을 가지셨다.
"두 가지 공통점으로 보면 제2위상력을 활용해 움직이는 창 같습니다. 그 증거로 수용소 사람들에 위상력 강탈 램스키퍼 주포 또한 제2위상력으로 움직이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왜 우리는 멀쩡한건데요?"
"그건 아직까지 여러분들이 말라비틀어지지 않은....언어 선택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위상력을 쓸 수 있는건 저 창이 무분별하게 위상력을 흡수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여러분이 교전한 미라주 타입 그들이 직접 위상력을 뽑아내는거 같군요."
그 평화주의자들 말한거였군 도대체 그런짓을 하면서 뭐가 평화라는건지 황당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많은 위상력을 최하층에 넣는다는데 최하층에는 뭐가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에 오면서 데이비드 일행은 계속 그렇게 해왔다면 쇼그씨 말대로면 곧 있으면 최하층이 열린다고 한다.
"일단은 우리 검은양팀부터 먼저 나가도록 하자, 그다음으로 늑대개팀이 출발 할 준비를 하고 말이야"
그 말에 우리는 슬슬 준비를 하며 드디어 곧 있을 최하층으로 출발 준비를 맞췄다. 그리고 우리는 몰랐다. 그곳에 가기 전까지 아주 무섭고 위험한 존재가 최하층에 있을 거라는 걸 말이다.
작가의 말
어쩌다가 이 시간에 올리게 되었네요.
우선 이번화에서는 늑대개와 검은양이 서로 임무를 통해 신뢰 관계를 쌓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아직까지 신뢰 관계가 부족한 것을 이번화를 통해 한번
매꿔 봤공고요. 다음화부터 나름 두 팀이 지금보다 더 협동성 있게 갈까 생각중입니다.
일단은 이번에 세하 생일과 레비아 생일이 있어 그 두개부터 먼저 만들고 나서 마저
검은양팀 이야기를 이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이 봐주시고 저는 오늘인 생일인 세하 생일편을 준비해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