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충의 왕.
마르바스의마왕 2019-06-27 0
이몸은 한때.
군단의 군단장이였다.
군단장이였지.......
이몸은 군단을 이끄는 황충의 왕.
벌레떼의 왕 아바돈.
그것이 바로 이몸이다.
지금은 비록 왕위를 잃은 전 왕일 뿐이지만.
언젠가 파리와 알파 나이트에게 당한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옥좌에 앉아.
이몸을 쫒아낸 반역자의 머리를 씹어먹겠다 다짐하였다.
그러다.
전 차원에.
용의 패전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만이 아니라.
총 사령관은 하나로 돌아간 참모장에게 유폐되었으며.
신기루 군단과 용의 군단이 멸족 직전에 이르렀다고.
너무 갑작스럽게 많은것을 접했다.
노룡의 패배는 꽤 지난 일이라 하지 않은가.
누군가 정보를 조작하고있다.
참모장인가?
아니면, 군주께서?
이몸이 자리를 너무 오래 비웠던것인가?
갈피조차 잡히지 않는다.
..........노룡의 패배..........
노룡을 따르던 치기 어린 파리왕이 나설지도 모르겠군.
...........
알파 나이트.......치기 어린 왕에게 큰 부상을 입은 이몸을 쓰러뜨린 인간.
인간이란 대체 뭐지?
우리의 힘을 훔친 더러운 도둑.
군단에 선전포고한 어리석은 미물.
그렇게 생각하였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자신보다 강한자를 죽이는데 특화된 존재.......
이몸은 그렇게 생각한다.
...........노룡을 이긴 인간들............
크핫, 재미있군.
비록 상처를 다 회복하진 못했지만.
이대로 기만히 앉아있을수만은 없을것 같군.
직접 나설수 밖에.
파리의 명으로 나를 죽이기 위해서 아이들이 올지도 모르지만.
이몸의 백성들인 그들에 대해선 잘 알고있다.
숫자만 많을 뿐.
그 하찮은 미물들에게도 쉽게 당하는 아이들 정도야.
오히려 미물들 정리에 사용할수 있겠지.
비열하고 더러운 미물들아.
기다려라.
황충의 왕.
이 아바돈이 네놈들의 피와 살을 취하기 위해.
직접 찾아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