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재회를 맞이한 화이트데이
Stardust이세하 2019-04-05 1
"후우.....오늘도 일은 끝났다."
"동생 요즘들어 생각보다 열심히 일하는데?"
"그러게 말이야~세하야 어디 머리 다친거야?"
"그런거 아니거든 그냥.....이제는 내가 리더니까 좀 열심히 하는거 뿐이라고"
"역시 대장에 빈자리 때문인가 동생?"
"아!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슬비랑 그날 알콩달콩한게 아주 보기 좋았던데 히힛"
"나참....둘다 무슨 소리에요....."
"시치미떼지 말라고 맞는데 뭐 대장에 자리를 대신해서 책임감 느끼고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잖아"
"그래서 세하야? 혹시 슬비랑 연락은 됐어?"
"아니.....그냥.....연락은 없었어.....그날부터 계속말이야...."
그렇다....현재 검은양팀은 나랑 아저씨 유리 이렇게 3명이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테인이랑 슬비가 떠나는 바람에 전력은 줄어 들었고 가끔씩 늑대개팀이 도와주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잠깐이라 최근에는 우리 3명끼리 임무를 해야 해서 바쁘다. 그둘이 떠난건 독일지부로 파견오라는 말과 슬비는 이번기회에 해외지부로 직접 간다고 본인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리더자리는 내가 맡았다. 딱히 하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 추천도 있고 무엇보다 그녀 때문에 선택하게 된것이니 말이다.
"아 맞다 오늘이 화이트 데이인데 세하야 사탕줘라~"
"뭔 사탕이야 이 썩어"
"에이~야 그래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잖아 응? 세하야~"
"후우 사탕이 필요하나 자 유리 받으라고"
그때 아저씨는 어디서 꺼낸건지 사탕 주머니째 유리한테 줬다. 유리는 진짜로 사탕인가 하면서 보니까 건강이라는 단어가 써져있는게 보였는데 아무튼 이후부터는 생략했다. 우리는 이대로 유정이 누나에게 보고를 했고 유리는 한번 누나한테 슬비에대해 질문을 했다.
"흠 글쎄 앨리스양이랑 최근에 통화는 있었지만 그쪽도 슬비쪽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던데?"
"그거 이상하군 대장은 독일지부로 파견나간 상태잖아 그럼 사냥터지기팀이랑 뭔가 연관 있지않아?"
"그게......독일지부로 가고나서 거기서 또 소속이나뉘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슬비만 따로 독일 총본부 지부로 파견갔다 이말뿐이라서요."
"에휴~슬비 보고싶은데 언니 그냥 우리가 독일로 가는건 어때요?"
"나도 마음같아서 그러고 싶은데 우리도 일이 있고 그렇다고 마음대로 이동하는것도 아니라고 보거든"
"뭐 기다려 보자고 대장도 분명 거기서 열심히 하고있을거야"
그때 지부장실에 전화기에서 소리가 들려왔고 유정이 누나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더니 누군가 지부장실에 들어오고 싶다고 말했고 누나는 누구인지 한번 여쭤봤다.
"글쎄요 한번 만나보면 좋을걸요 반가운 얼굴인데~"
".....알았어 들어오라고해"
"누나 무슨일이에요?"
"캐롤이 그러는데 꽤나 반가운 얼굴이라고 하더라고"
"어? 그럼 설마?"
유리는 뭔가 알아차린듯한 말투를 했고 때마침 누군가 지부장실 문을 노크했다. 유정이 누나가 들어오라며 대답하자 문을열고 들어온 사람은 반가운얼굴이였다 바로 미스틸테인이 말이다.
"아핫! 다들 반가워요 세하형 아저씨 누나들!"
"미스틸!"
"뭐야 막내 어떻게 온거야 한국에는 언제온거고?"
모두들 반가워하는 마음에 테인이한테 달려갔고 서로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대화가 수없이 오고갔다. 그때 유리가 차를 한잔 마시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했는데 슬비에 관한 이야기였다.
"음 슬비 누나가 좀 바빠서 말이죠 누나가 독일지부에서도 리더자리를 받아서 다른 요원들 지휘하고 그러느라 바쁘거든요."
"그럼 슬비는 못온거야?"
"네 뭐 그렇죠 그리고 저도 오늘 잠깐 시간비워 독일에 온거에요."
"그래....그렇구나....."
조금 아쉽다고 할까 한번쯤 그녀를 만날수있다고 기대했는데 그건 무리였나보다 내 표정이 조금 어두워 보였는지 유리나 아저씨는 분위기좀 전환할겸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할때 마침 미스틸이가져온 독일에 사탕들을 나눠줬다. 뭐 단거라도 먹고 잊으라는건가 특히나 미스틸도 눈치챈걸까 특별히 나한테만 사탕을 좀 더 나눠줬다.
"후 이렇게 만났으니 간만에 회식이나 하러 가는건어때?"
"와아 찬성! 그럼 고기요 고기!"
"후우 하긴 바쁜일도 끝났으니 스트레스나 풀어볼까요?"
"세하야 세하야 고기 먹는다 고기 얼른가자!"
"어....뭐....그래야지......가자...."
"세하형 슬비 누나가 안와서 그래요?"
"아...아니야....왜 그렇게 생각한건데?"
"그거야 형이랑 슬비 누나는 서로 사귀는 사이잖아요~"
"아하 맞아 그렇지!"
"뭐...뭐야 놀리지마....."
"걱정마세요 형아! 독일가면 형이 슬비누나 못온거에 아쉬워 한다고 전해줄께요!"
"야...야! 하지마!"
"오호 재미있겠다 굿!"
"후우 청춘이구만"
"에휴 젊은 애들은 참 좋겠어요......"
어느새 내 기분은 조금이나마 낫아졌다. 그런 마음으로 근처 고깃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고 그동안 테인이 한테서 독일에 이야기를 들었다. 사냥터지기들과 생활 슬비에 관한거등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요 언니 슬비는 그럼 정확히 이제 한국에는 안오는 거에요?"
"글쎄.....정확히 다른 지부로 가는건데 한마디로 유학같은거야 몇년간 그곳에서 생활하고 돌아오기는 하는데 보통 이런경우는 그쪽 지부에서 정규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있거든"
"후우 그럼 대장은 아예 안올수도 있다는 거잖아"
"올거에요"
"세하야?"
"그녀석도 우리팀을 좋아하니까요. 무엇보다 나한테 온다고 약속도 했으니까 꼭 올거에요......."
"아하! 맞아요 슬비 누나도 이야기 하니까 그곳에 계속있을거는 아니라고 했어요 꼭 올거에요."
"아 얼른 우리 슬비보고 싶다!"
"그러게 말이야 이거 참 대장 한명 없다고 이렇게 허무한거는 처음이네....."
"자 다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수는 없잖아요. 슬비몫까지 건배나 합시다."
"후훗 뭐 좋아 아 테인이는 음료수로해 자 그럼 다같이 건배!"
서로 컵을 부딪치며 소리가 들려오며 한잔씩 마셨다. 이어서 우리는 마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식당을 나오니유정이 누나는 조금 취해있고 유리나 아저씨도 얼굴이 붉어졌다. 그나마 멀쩡한건 나랑 테인이 정도구나.......그래도 그렇지 다들 너무 마신거 아닌가취한건 아니겠지?
"후우 유정씨 정신좀 차리라고"
"어우.....취하네요 딸꾹......아이고야......."
"나참....아무래도 이쯤에서 헤어지도록 하자고 다들 늦었으니 얼른 들어가 알았지?"
"에이! 아니죠 아저씨! 이렇게 된거 2차는 노래방 렛츠고!"
"야 야 서유리....."
"우와 노래방 좋아요 찬성!"
"미스틸 너까지......"
"좋아 2차는 언니가 쏜다 가자 얘들아!"
"어...어이 유정씨!"
유정이 누나는 아저씨 곁을 떠나며 비틀 거린채 가기 시작했다. 뒤따라서 유리랑 미스틸까지 따라갔고 나랑 아저씨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우린 서로 눈치보며 할수없이 잠깐만 있다가 가기로 했고 우리도 노래방으로 따라갔다.
노래방에서 분위기는 꽤나 활발했다. 술을 먹어서 그런걸까 유리랑 누나는 아주 신나게 마이크를 잡고 노래 부르며 난리도 아니었고 테인이도 다음번에는 뭘 부를지 고르고 있었다.
"나참.....이런 상황까지 오고말이야...."
"그러게요 하아....가서 게임하고 싶은데.....그나저나 아저씨 아까 술먹었는데 또드세요?"
"응? 이건 맥주야 맥주 맥주는 알콜이 적으니 문제없어"
"제가 볼때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요.......안주도 없는데 아까받은 사탕이라도 드세요."
"뭐 그래야지 그나저나 아주 다들 신났군 신났어"
"자자 제이씨 얼른와서 한곡 부르라고요."
"세하 너도 얼른와 아니면 나랑 같이 듀엣이라도 할래?"
"뭐..뭐...?"
"난 됐거든...그냥 너랑 누나 테인이랑 같이 불러라....."
"에이 그러지 말고~간만에 일도 다 끝냈고 노는건데 신나게 놀아야지~"
"맞아요 형 아저씨! 저도 간만에 왔잖아요 같이 놀아요 저도 노래 부를께요!"
"후우....막내까지 저리 나서는데 좋아 간만에 놀아볼까?"
아저씨는 바로 요원복을 벗으시고는 마이크를 잡고 한곡 부르시기로 했다. 이제는 아저씨도 나보고얼른 와서 부르라고 말했고 유리랑 테인이가 내팔을 잡고 일으켜서 할수없이 부르기로 했다. 처음에는 부르는것도 귀찮았지만 맴버들이랑 나름 즐겨보니까 뭐 이건 이거대로 재미는 있었다.
"후우 오늘 진짜 재미있었다!"
"그러게요! 진짜 즐거웠어요!"
"이야 도대체 이렇게 놀아보는게 얼마만인지 덕분에 이 형님도 즐거웠다고"
"후우.....다들 즐거웠다니 다행이네요 어우 목이야...."
"저도 염소처럼 됐어요 언니....."
"그러게 누가 그렇게 크게 지르면서 부르라고 했냐"
"에이~원래 노래방 오면 이정도는 불러야 정상이라고~"
"그러는 동생도 그런거치고 잘 부르던데? 꽤나 즐거워했잖아"
"뭐 그거야 맞춰준거에요. 저 때문에 분위기가 나빠질수는 없잖아요."
"뭐 아무튼 이제는 진짜로 시간도 늦었으니 얼른들 들어가자고 테인이 너는 자고가니?"
"네! 내일 오후 비행기로 다시 돌아가요!"
"히잉.....우리 테인이도 다시 떠나고 어떻게하냐...."
"걱정마요 누나 또 놀러올거니까요."
"뭐 내일 배웅은 해줄게 아무튼 들어가고 다들 잘가라~"
"오늘 재미있었어! 아이고 취한다~"
"휴우....동생 아무래도 유리 동생좀 데려다 주고가 저거 비틀거려서 되겠어?
"하아....귀찮은데....야 부축해줄게 따라와"
"어? 에스코트 해주는거야? 세하 신사답네~"
"아 몰라 아무튼 다들 들어가요."
"그래 가라고 동생"
"내일봐요 형!"
내일본다......테인이한테서 저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좀 슬프네....내일만난다고 했지만 사실상 테인이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거잖아....그걸 생각하니 슬비가 생각난다.....너는 지금쯤 뭘 하고있을까 이렇게 한밤중에 어두운 거리를 유리를 데리고 가면서 그럼에도 니 생각이난다. 처음에 혹시나너도 같이 오는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니였다. 테인이 혼자만 오고 독일에서 근무중이라고 들었을때얼마나 아쉬움이 들었는지 마음같아서 눈물이라도날것만 같았다.
"세하야......"
"어? 뭐야 왜?"
"슬비 생각했지?"
"아...갑자기 뭔소리야...."
"난 알아...숨겨도 소용없어.....내가 너희랑 지낸게 몇년인데....."
갑자기 유리는 걸어가면서 느닷없이 슬비 이야기를 꺼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지 그러자 나는 잠시 있다가 유리에 말에 마저 답변했다.
"그래봤자 이제 2년정도거든"
"2년.....그래도 그정도여도 어느정도는 아는 시기지.....나도 솔직히 슬비 보고싶어....."
"서유리 너 너무 취했어 그만해"
"그거알아? 나 졸업식날 너한테 고백하려고 했다?"
"그만해......"
하지만 내 말은 무시하고 서유리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진짜야 내가 취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야 나도 널 좋아해 세하야"
"......."
취해도 단단히 취한건가 잠시동안 걸음을 멈췄고 유리상태를 지켜봤다 그녀와는 눈이 마주쳤고 그녀에 눈은 울것같은 표정아였다.
"너.....갑자기 이런말 하는 이유가 뭐야?"
"그거알아? 취하면 본심이 나온다잖아 그래서 이런거야"
"아까는 취한거 아니라면서...."
"헤헤 그런가? 아무튼 나도 너 좋아했어 그치만 포기한 이유는 나보다 슬비가 너한테 더 어울리니까말이야 심지어 고등학교때 애들도 너희 커플을 추천했는데"
"뭐야 그건 또.....자기들 멋대로...."
"그만큼 너희둘이 잘 어울렸다는 뜻이야~"
하여간 자기들 마음대로 나랑 이슬비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건가 하지만 그것보다 유리에 표정이 무언가 쓸쓸해보였다. 당장이라도 울것같은 그런 표정으로 말이다. 아 지금 울면 곤란한데 일단은 난 서둘러 말을 이어가도록 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그런말을 하는건데 그래서 뭐 내가 니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원망이라도 하는거야?"
"아니~무슨소리야 난 그런마음 1도없어 뭐 아쉬운마음은 조금 있지만 그래도 너한테 이런 내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어"
"........"
"그러니까 세하야 앞으로 슬비랑 잘 지내고 응? 슬비좀 잘 챙겨줘"
"하아....그러고싶은데 그 바보를 못만나잖아 어쩌라는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유리는 웃으면서 여유롭게 말한다.
"후훗 그러게~그래도 남친이잖아~아무튼 슬비 울리지말고 알았지?"
"니가 말 안해도 그럴거야"
"헤헤~그래 그래~세하는 착하니까 잘할수 있을거라고 믿어 일단 여기까지만 바래다줘도 돼 여기서부터는 혼자갈게"
"괜찮겠어? 너 그러다 길거리에서 자는거 아니냐?"
"에이 걱정마~아무튼 너도 피곤할거 아니야 얼른들어가서 게임해야지~"
" 정곡을 찌르네.....뭐 알았어 아무튼 난 간다."
"응 내일보자~"
유리를 바래다 주고 나도 갈길을 떠났다. 혹시나 걱정스러워서 뒤를돌아보니 유리에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 뭐야 벌써 가버린건가 가는길에 문자로 잘가고 있냐고 하자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뭐 그점은 다행이네 나도 마음편히 집으로 가려고할때 중간에 공원이 눈에띄었다. 잠시 집에가는것을 멈추고 나는 그곳으로 향했다.
"후우 이제 곧 만나겠네 잘됐으면 좋겠다 둘다......"
*
일단은 근처 편의점에서 마실거 하나를 사고 근처 벤치에 앉아서 공원에서 야경을 감상중이였다. 워낙 신서울에 전망이 보기가 좋았고 무엇보다 피로가 날아가는거 같았다. 이곳을 알아낸건 얼마 안됐다 평소와같이 클로저업무를 끝내고 돌아갈때 새로 공원이 생겼다고해서 한번 둘러보니 꽤 마음에들었다 그래서 나중에 슬비가 한국에 돌아온다면 그녀한테 이곳을 소개해주고싶었다.
"후우......달다...."
아까 테인이한테 사탕을 한덩어리 받았지 여러개중 눈에띄는걸로 막대사탕 하나를 골랐다. 아까 테인이가 말하길 가장 비싼사탕을 나한테 넣어줬다고했고 증거로 쪽지를 남겼다 아무래도 지금 내가 고른게 그 사탕같았다.
"별로 안어울리네....."
따뜻하게 코코아 한잔에 사탕을 먹는데 너무 달기만하고 그다지 두개가 어울리지는 않았다. 사탕한입먹고 코코아 한잔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날씨가 진짜로 좋았다 평소에 못보던 별들까지 볼수있고 정말인지 오늘같은 날씨만 계속되었으면 한다는 생각뿐이였다. 다만한가지.....그녀를 못본지한달정도 지난거 뿐이지만 그럼에도 너를 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각난다.......
"이슬비....."
이런 너한테 조금더 일찍 고백을 했더라면 조금더 너한테 관심을 줬더라면 조금더 너한테 진심을 담아서 다가갔다면 너와 많은 추억을 쌓을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이러한 마음에 너무나도 복잡하고 후회가 너무온다. 사탕과 코코아를 다마시고 벤치에 편히 앉아 눈을감으며 잠시동안 생각에 빠졌다. 적어도 한번만 너와 만날수있다면너의 목소리를 한번만더 들을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러는게 쉽지가 않다.
"야 거기 게임바보"
누군가 부르는거 같은데 이시간에 나말고도 다른사람들이 만나나 보구나 하지만 그럼에도 귓가에게임바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게임바보라 나처럼 게임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가 근데 잠깐 익숙한 목소리인거 같은데 누구지? 그러다가 누군가 내 머리를 한대 때리자 나는 누군가 싶어 눈을떠서재빨리 확인했다 그리고 내앞에 그사람은 뜻밖에인물이었던 것이다.
"사람이 부르는데 말이없어? 또 밤새 게임하느라 피곤했니?"
"이슬비........?"
"안녕? 잘지냈어?"
"뭐야.....내가 술취한건가 아니면 이거 꿈인가 나참.....아야!"
"자 아프지? 이제 꿈 아닌거 알겠지?"
내볼을 꼬집더니 나는 고통이 느껴졌다. 이거 진짜꿈이 아니구나 지금 내앞에 만나고싶었던 그녀가 진짜 눈앞에 있던거였다 나는 벌떡 일어나 그녀를안아줬다.
"뭐하는거야 바보가!"
"미....미안.......아니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지금제정신이 아닌거같아"
"하여간......어찌 너는 변한게 없는거같다 뭐 방금전 행동만 빼고는 말이야"
"슬비야.....지금 나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를 직접 이렇게 만나게 됐으니까 말이야 아니 도대체 언제부터 온거야 업무도 많다고 하고 분명 테인이가 못온다고 말했을텐데"
"하나씩 이야기 해줄게 내가 어떻게왔는지를 잠시 앉아서 들어줘"
그녀와 나는 벤치에앉았고 슬비는 그동안에 일을이야기해줬다.
*
"후우.....오늘도 임무는 어느정도 끝냈다."
"수고많았어요 이슬비요원님"
"아 루나야 응? 손에들고있는건 뭐야?"
"아 이거요 아까 재리랑 테인이가 나눠줬거든요 오늘이 화이트데이라고 해요. 그래서 테인이도 오늘한국에 잠시간거고요."
"아 오늘이 화이트데이구나......"
"어? 근데 슬비언니는 안가요? 이세하씨 만나러?"
"뭐 난 일이많고 독일지부에서 다른 팀들도 관리하고 그래야 하잖아 그런데 어떻게가겠어"
"그런거치고는 가고싶어하는 눈치인데?"
"볼프강씨....."
"엇 선생님! 쌤! 저희 사탕주세요!"
"이썩는다. 그리고 나는 단거는 별로라서 그보다 만나고 싶어하는거 아니야? 얼굴에 다 쓰여있다고"
"따......딱히.....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임무를빼먹고 갈수도 없잖아요 무엇보다 여기는 독일이고 엄청 멀리 떨어져있는데요 뭐....."
"그거라면 걱정마십쇼 리버스휠과 휠 오브 포츈들이 있으니 단번에 갈수 있습니다."
"앨리스씨?"
"여태 요원님이 상당히 수고해주신거에 저희가 감사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달간 상당히 고생하셨고요 그래서 오늘 하루동안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시죠"
"뭐야 그럼 나도줘 나도 휴가받을 권리는 충분하다고!"
"선배는 잘한거 없어요 아무튼 이슬비양 다녀오세요 간만에 이세하씨도 만나러요."
"여긴 저희 사냥터지기팀이 남은 임무를 해결할테니 걱정마세요."
"하....하지만....."
"에이~너무 튕기지마요~자 얼른가요 시간 없어요~"
그러자 소마가 내등을 밀며 나를 데리고 전함에태웠다 이후 한국으로 오게되었고 먼저 맴버들을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았고 나는 유정이 언니나 유리한테 전화를했다 하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않자 유리한테 문자를 보냈고 간신히 답장이왔다. 이후 유리를 통해서 세하에 대한이야기를 들었고 지금에서야 간신히 그를 찾아온것이다.
*
"뭐 대충 이런거야....."
"하아.....그런데 공원위치는 모를거 아니야 어떻게 알았어?"
"그것도 유리한테서 들었거든 너라면 내가 생각날거라고 이곳에 올거라고해서 말이야"
"그래.....그래도 정말 예상밖이네 설마 이렇게 만나다니 보고싶었어......."
"세하야?"
"한달.......너와 헤어지고 고작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니가 없는 그 빈자리가 얼마나 컸나 그때가 되서야 알수있었어......나 솔직히 니가 떠나고 그만 후회가 얼마나 몰려왔는지 싶었다니까"
"너......."
"직접 연애라는걸 통해서 하니까 좀 알것같더라고소중한 사람을 보고싶어했다는 마음을 말이야"
"........"
"슬비야?"
"정말......사람 울리는데 뭐있냐? 못본사이 울리는 기술까지 터득하고 난리네......이세하 이 바보 멍청아!"
"슬비야......"
그러자 슬비는 내품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소리없이 울기 시작했고 잠시 그녀에 고개를 들어올리자 어느새 볼에서 이슬이 내리고 있었다. 그모습을보니 알것같다 너도 나를 얼마나 보고싶어 했을지를 말이다.
"나도 마찬가지야 세하야......나도....너를 보고싶었어 바보야...."
"하하.....니가 그렇게 울고있으니까 적응 안된다."
"나도 울때는 울거든 아 그러고보니 화이트데이지?"
"응 아직12시 안지났어"
그러자 슬비는 주머니에서 막대사탕2개가 들어있는팩을 꺼냈다. 보니까 편의점에서 서둘러서 사온거같네 그중 막대사탕 하나를 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화이트데이 선물이야 세하야~"
"어.....후훗 고마워 잘먹을게 슬비야~"
우린 사탕으로 건배를 하며 한입 맛봤다. 그맛은 아까전 내가먹은것에 비해 너무나도 달았다. 아니그이상이었다 과장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내 지금에 느낌은 그상황이다. 한입 먹을때마다 다른 사탕들보다 더 달았고 달콤한 맛이었다. 딱히 단거를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그이상이었다.
"덕분에 잘먹었어"
"응 나도"
"내일.....다시 돌아가야 하지?"
"응.....아무래도 여기에 다시 돌아올려면 더 걸릴거같아 아직 그곳에서 하고싶은 일이랑 좀더 배우고싶거든"
"그래.......또 헤어져야 한다니 아쉽다."
"거...걱정마 앞으로는 자주올거고 또 자주통화하자 그러니까 너무 걱정말고 알았지?"
"뭐 그래....그래야지 집까지 바래다줄게 가자"
"응.....좀더 있고싶지만 시간도 너무 늦었으니까"
나는 슬비를 바래다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녀와 나눴다.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이야기들과 다양하게 많은일등 할말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런할말은 잔뜩많은사이 어느새 슬비집에 도착했다. 슬비는 간다며 말을했고 나도 슬슬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그때 잠시 내이름을 불렀고 뒤돌아보니 그녀와 내입술이 닿았다.
"야 너........."
"후훗 나도 너의 사랑하는점에 빠졌나보다 이렇게까지하고 말이야"
"나참....아주 기습적으로 이러냐......"
"뭐 오늘만 이러는거야 아무튼 잘가고~"
"그래 잘가 슬비야"
슬비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한테 오늘있었던 아야기들을 설명해드렸고 엄마는 놀람과동시에 환호를 하셨다. 특히나 슬비부분에 대해서더더욱 말이다.
"그래서 아들 좋았어?"
"네 뭐.....좋았어요. 저 그런데요 엄마.....오늘 저슬비를 만나고 조금 욕심이 생겼어요."
"욕심?"
"네.......그건말이에요....."
"......그래 그렇구나......후훗 엄마도 슬슬 아들을놓아줘야 할때가 온거네 알았어 그렇게해"
"어.....엄마...."
"잘지내고 알았지?"
"네.......고마워요 엄마 꼭 돌아올게요."
엄마한테 내 이야기를 전해드렸고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아마 지금 이방에서 자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일테니 말이다.
*
"설마 몰랐어 저녁때 와있을줄은"
"이야 그친구들 배려가 대단하군"
"뭐 다들 좋은분들이니까요. 이제그만 또 가봐야겠네요."
"히잉 슬비야 가지마! 나도 데려가!"
"유리야...이러면 내가 가기가 힘들어지잖아 걱정마 자주올께 사냥터지기 전함들도 있으니 말이야"
"그나저나 동생은 어디있는거야 곧 출발할텐데"
"아줌마 혹시 세하 못봤어요?"
"글쎄 못봤는데 아침부터 안보여서 말이야"
"어? 저기 세하형이에요."
"어이 동생 그 가방은 뭐야"
모두들 내가오자 내가매고있는 가방에 엄마를 제외한 모두가 의문을 품었다. 그후 나는 맴버들에게고마웠다며 슬비쪽으로 다가왔다.
"세하야 설마?"
"어 나도 독일에 가려고"
그러자 모두가 놀랐고 엄마는 크게웃으셨다. 엄마는 자세히 설명을 드렸고 모두들 난감하거나 현재상황을 머리로 따라잡기 어려워했다. 특히나 슬비가 가장놀랐고 지금이게 무슨상황이냐며 따졌다.
"알아 그치만 어제 널보고 깨달았어 이렇게 헤어지기 싫다는거 그래서 같이가고싶어 너랑 같이 나아가면서 더많은것을 보고 많은곳을 함께하고싶어졌어"
"그렇다고 내의견도 안듣고 거기다 또 리더자리는어쩌라고 검은양팀은 또 어떻게하고!"
"문제없다! 다녀와라 동생!"
"아저씨....."
"동생 정말인지 넌 남자중에 남자다! 이거 이 형님이 크게 먹었는걸 다녀와라 슬비랑같이 가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세하도 떠나는거야........?"
"미안해 유리야 하지만 나도 어쩔수없었어 내마음대로 해버리고 그래서 정말로 미안해 그래도 난 이렇게라도 하고싶었어 너한테도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야"
".......가면 또 언제들 돌아오는데?"
"최대한 빨리올게 그리고 앞으로 자주통화하자 또이제부터 니가 리더가되서 신서울에 클로저로 활동해줘 우린 저곳에서 활동할테니까 알았지?"
"그치만.......그치만.....친구들이 떠나는게 난....."
"보내줘라 동생 세하랑 슬비도 마음아파할거야 테인이도 마찬가지고"
"유리야 걱정마 우린 꼭돌아올게 약속해 반드시 돌아온다고 만약 안돌아오면 그때는 독일에놀러와 너희라면 언제든 환영이니까"
"슬비야! 흐아아아앙!"
"정말인지 너무 어이없어서 말문이막히네 그렇담여기서 임시지부장으로서 두사람에게 임무를줄게꼭 별탈없이 잘지내고 반드시 돌아올것 알았지?"
"우린 언제든 기다릴테니까 오라고!"
"나도야 꼭 기다릴게 언제든와줘! 안그러면 독일로찾아갈거야!"
"그래 약속할게 꼭 다시보자"
"형 누나들 출발해요!"
그렇게 우리는 이번에는 떨어지지않고 함께 독일로향했다. 검은양팀 맴버들과 다른사람들을 떼어놓고가서 또다른 이별이생겼지만 그래도 꼭 다시만날거라는걸 믿고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것이다.
에필로그
그로부터 1년정도가 지났다. 검은양팀에 남은맴버 제이와 유리는 늑대개팀 지원을받아 신서울에서클로저로 활동중이다 이제는 그들이 주전력이라 거의 한팀이되었고 평소와같이 클로저 활동을했다.
"후우 그로부터 연락들이없네"
"뭐 최근들어 또 바빠지니까 말이야 지난번 독일에갔을때도 둘을 못봤고 말이야"
"에휴 사냥터지기 사람들도 모른다고 하니 잘지내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문이열리고 김유정 지부장이 들어왔다. 그런데꽤나 기분좋은 얼굴에 공지할게 있다고한다.
"후후 꽤나 좋은소식이라서 아주 귀하신분들이 오셨으니 파티준비하자"
"파티라니요?"
"안녕? 잘지냈어?"
"다들 달라진게없구나"
"저희왔어요!"
들어온건 세하 슬비 테인이명이였다. 제이와 유리는놀라했고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서로가 달려왔다. 도대체 어떻게된건가 싶더니 슬비나 세하는 다른지역도 업무를하며 활동한다고 한다. 그래서 연락조차 힘들었고 드디어 마침내 정식으로 해외파견을끝내고 검은양팀으로 복귀했다.
"돌아와서 기쁘다 흐아아아앙!"
"좋아 이거 다들왔으니 크게 파티해야 겠는걸 오늘은 크게놀아보자!"
"와 신나요!"
"다들 오버하는거 아니에요 갑자기....."
"뭐어때 거의1년지나 만났고 우리가 본격적으로 검은양팀에 돌아왔잖아 이정도는 해야지"
"하긴 뭐.......그래 그럼 간만에 놀아볼까?"
우리팀은 모두가모여 서로재회한모습에 너무나도기쁜마음뿐이였다. 이후 다같이 모이며 검은양팀은 이제부터 새로 나아갈것이다. 지금에 재회를 통해말이다. 그증거가 여기모인 모두와 함께하는것이니말이다.
-작가의말-
너무 오래걸렸네요. 먼저 이 작품부터 올리려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감기까지 걸리는 바람에 몸도 말을 안들었고요 아무튼 지난번 발렌타이데이편에 뒤이어 늦었지만 그 뒷이야기에 화이트데이편을 올립니다 작년 화이트데이에 비해 그것보다 훨씬 더 좋게 만들었으니 많이봐주시고요 저는 이후오늘이 볼프강 생일이군요 아마 생일당일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일단 최대한 볼프강 생일도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많이 기다려주셨으면 하고요 그럼 다음번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