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Necrorize-Chapter 2

바스케즈 2019-02-16 0

심연 속으로 끝도 없이 내려가던 메인 엘리베이터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포인트-맨을 맡은 특경대 대원 박윤성 하사와 김희준 병장이 먼저 메인 엘리베이터 내려 정찰한다.


입구 주변에 서성이던 좀비 셋을 발견하자 포인트-맨 포지션을 맡은 둘은 소음기를 장착한 어썰트 라이플로 정확히 특수 제작된 라이플 탄환을 머리에 꽂아넣는다. 


특수 제작된 라이플 탄환의 이름은 HEAT. 강산 앰플이 담겨있는 다트 형태의 특수 제작 탄환으로 벌쳐스의 기술자인 김도윤이 특경대에 지급한 것이다. 특경대의 작전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김도윤이 무상으로 지급한 것인데, 명중한 대상에게 산성 피해를 입힌다. 다트 탄환이 정확히 두부에 꽂히자 강산이 좀비들의 몸 속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좀비들은 그대로 녹아버린다.

입구 주변이 클리어되자, 작전 요원들은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폭파 포지션을 맡은 이상혁 중사가 포인트-맨들(박윤성 하사, 김희준 병장)에 의해 정리된 입구 주변에 크레모아를 설치하고, 크레모아 설치가 완료되자마자 이상혁 중사는 메인 엘리베이터에 남아있던 인원에게 손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신호를 받은 인원들은 바로 엘리베이터를 뛰쳐나와 포인트-맨의 안내를 받으며 복도를 뛰기 시작한다.


특경대 중대장 송은이는 위상 능력자들의 발걸음을 맞추기 위해서 특경대 파병 멤버들 중 가장 달리기가 빠른 멤버 둘을 포인트-맨 포지션에 임명했는데 바로 그 사람들이 박윤성 하사와 김희준 병장이었다. 


박윤성 하사는 10Km 구보를 38분에 완주하는 무서운 달리기 실력을 보유한 사람으로, 본래 공군 공정 통제사(레드-베레 CCT)에서 근무하다가 특수 경찰 대대 본부(*국군 4군 헌병 특수 임무대[육군 특수 임무대, 해군 특수 임무대, 공군 특수 임무반, 해병대 특수 경호대]가 통합되어 만들어진 조직체로, 한 때 유일하게 헌병 병과에서 최고 위치에 있다고 자부했었던 국방부 직할의 국군 국방 조사 본부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방 조사 본부  예하에 있던 기존의 4군 헌병 조직들이 군사 영역에 국한된 범죄 수사를 담당했다면, 특수 경찰 대대 본부수도 방위 사령부와 마찬가지로 소속은 국방부 소속이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서 경찰청이 누리고 있던 민간 영역에 대한 치안 권한, 수사 권한, 국빈 경호 권한, 재난 예방 및 구조 활동 권한을 동등하게 행사할 수 있고, 본래 설립 목적이 위상 능력 범죄 소탕과 차원종 섬멸을 원활하게 하는데 있으므로 만일, 작전 실행 도중에 제동이 걸리면 중대장 이상의 지휘관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지속적인 업무 수행이 이루어지게 했다. 그 대신, 독단적인 판단으로 추진한 작전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 작전의 지휘관이 책임을 확실히 져야하며, 국가 경찰처럼 위급. 긴급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재량권이 0으로 수축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권한을 발동시켜야 한다.)의 인사 담당 간부의 눈에 띄어서 바로 남태령에 있는 특수 경찰 대대 본부로 소환되어 간단한 면접을 본 뒤에 특수 경찰 대대 요원의 최고 복무지인 서울 경복궁의 수도 방위 사령부 헌병단으로 전출을 명받아 수도 방위 사령부 헌병단장도 쉽게 대하기 힘든 특수 경찰대대장의 파워가 크게 작용되는 특수 경찰 대대의 식구가 되었다. 계급 상으로는 대령 계급인 수도 방위 사령부 헌병단장이 중령(진) 계급인 특수 경찰대대장 보다 위이긴 하지만, 사실상 업무 공조를 위해서 특수 경찰 대대 본부의 명령을 받고 각 사단급 이상의 부대로 파견온 개념으로 보는 것이 맞는게 정확했다. 확실한 전투 지원과 전투 근무 지원을 위해서 박윤성 하사는 꾸준히 체력 단련과 사격술 훈련과 레펠 훈련에 임했고, 공정 통제사 복무 시절의 실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김희준 병장은 3Km 구보를 11분 37초안에 들어오는 발 빠른 용사였다. 박윤성 하사와 PX 아이스크림을 걸고 달리기 시합을 하면서 친해졌으며, 간부 인솔 하에 이루어지는 회식 자리에서는 서로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주고 받았고, 휴가나 외박 기간에는 하룻밤을 박윤성 하사의 집에서 머물다 가곤 했다. 책임감도 강해서 중대장인 송은이 대위에게 자기가 전역함으로 인해 작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자진해서 전역 연기 신청을 내어 예정보다 두 달 늦게 전역하게 되었다. 


두 대원을 포인트-맨에 배치한 것은 아주 옳은 판단이었다. 


발 빠른 길잡이 둘을 선두에 세워 놓고 진입로를 확보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던 작전 요원들은 보안 통제실에 들리기로 한다.


보안 통제실을 장악해야 훨씬 수월한 작전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보안 통제실 내부에는 무장 경비였던 것으로 보이는 좀비 다섯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포인트-맨들은 신속하게 좀비들의 머리에 HEAT탄을 맞추어 쓰러뜨렸다.


보안 통제실 내부를 정리하자 포인트-맨 둘은 손짓으로 싸인을 보내어 나머지 요원들을 내부로 들어오게 했다.


보안 통제실 입구를 잠근 상태에서 송은이 대위는 개인 휴대용 단말기를 방탄 조끼 윗주머니에서 꺼내 포트를 보안 통제실 컴퓨터에 꽂아서 램스키퍼에 전송했다.


송은이 대위를 통해 보안 통제실 자료를 받은 램스키퍼 암호 해독실 내부의 정보 분석팀은 곧바로 정보 분석에 들어갔다.


김도윤과 김재리로 구성된 정보 분석팀은 2분 만에 모든 분석을 마치고 분석이 완료된 정보를 램스키퍼 함교 메인 모니터에 띄웠다. 


램스키퍼 함교 메인 모니터에 실험 시설 내부의 모든 보안 카메라 영상 기록이 올라왔고, 총지휘를 맡은 김유정 지부장과 트레이너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럴 수가...."


"유니온.....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존재로군."


"마치.... 괴수 영화 에일리언에 나올법한 하이브를 건설해놓았네요..... 끔찍해......"


"그러게 말이오. 감시탑으로 가는 길은 온통 좀비들 투성이오. 저기 좀 보시오."


"뭔데요, 트레이너 씨?"


"저 좀비들은 지난 3년 간, 지하에 갇혀 살면서 하이브를 건설하고, 번식을 통해 그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불려나갔소. 어쩌면 우리가 예상하던 것과 달리 훨씬 더 많은 수가 있을지도 모르오. 원래는 실험 대상자들을 가두고 지켜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던 시험관은 이제 저 좀비들의 자식을 길러내기 위한 아기방이 되고 말았소."


"우읍.... 끔찍하군요. 저런 식으로 계속해서 아기 좀비들을 부화시켜서 수를 늘려나갔다면 못 돌아올 인원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요원들을 퇴각시켜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 상태에서는 절대로 감시탑에 오를 수 가 없어요."


"중대한 결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퇴각하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오. 하지만 저들은 3년간 수를 늘려나가면서 자기 능력을 개발해왔소. 저대로 뒀다가는 언젠가는 저 비좁은 세상을 떠나 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나갈 수도 있소.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싶소?"


"흠..... 그렇다면...... 아, 가스 시스템! 가스 시스템에 접속해서 목표 지점인 판옵티콘 격리 수용 구역을 지나는 가스 파이프에 과부하를 일으켜 가스 폭발을 일으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스 폭발이라.... 좋은 생각이오!"


"가스 폭발을 일으키면 한동안 덩굴에 묶여서 움직이지 못했던 터렛들도 일부 살아나서 작전 요원들을 도울 수 있을거에요."


"해킹 실력을 가지고 있는 유능한 멤버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오. 암호 해독실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을 김도윤 군과 김재리 군에게 연락해서 백도어로 지하 연구 시설의 가스 시스템에 침투해 판옵티콘 격리 수용 시설을 지나는 가스 파이프에 과부하를 걸어 폭발시키도록 하라고 하겠소."


트레이너는 화상 통화로 암호 해독실에서 일하고 있는 김도윤과 김재리에게 연락하여 지하 연구 시설로 침투한 멤버들을 돕도록 정중하게 부탁했다.


트레이너의 연락을 받은 김도윤과 김재리는 송은이가 보내준 지하 연구 시설 보안 통제실 서버 주소를 통해서 가스 관리 시스템에 우회 접근했다.


"가스 관리 시스템에 접근하는데 성공했군! 역시 우리 둘이 뭉치면 안 될 것이 없어! 그렇지 않나요, 재리 씨?"


"도윤 씨 말대로에요! 일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요! 이제 남은 건 가스의 흐름을 전부 판옵티콘 격리 수용 시설 파이프에 집중시키는 것 뿐이에요!"


"하하하하! 역시 이 벌쳐스 엘리트 사원 김도윤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암호 해독실 쪽에서 가스 시스템을 조작하는 동안, 지하 연구 시설의 보안 통제실에 있는 요원들은 다음 명령이 내려올 때까지 보안 통제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후....... 이 산소 마스크..... 정말 덥군....."


"아, 이래서 내가 산소 마스크를 안 쓰는 건데....."


"이 앞은 얼마나 더 큰 위험이 도사릴 지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제이가 답답한 산소 마스크 때문에 짜증을 내는 볼프강과 송은이 대위를 달래는 동안, 하피는 홀로 보안 통제실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책장에 꽂혀있던 수 많은 책들 중에 제목이 [알리사]라고 붙어있는 책을 하나 집어들게 된다.


"이게 뭐지? 알...리...사?"


하피는 그 책 페이지를 훑어보다가 놀라고 만다.


"이건?!" 


그 때, 일행들은 점점 시설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앗, 뜨거!"


"뭐지? 누가 보일러라도 튼 건가?"


"사우나도 아니고.... 어후, 더워!"


"이거 벗고 싶긴 한데,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을 생각하면 벗을 수가 없으니...."


그 때였다. 김도윤이 송은이에게 무전을 쳤다.


"송은이 대위님, 저 기억나시죠? 벌쳐스 엘리트 사원 김도윤이에요! 지금쯤 한창 지하 연구 시설의 온도가 뜨겁게 달아 오르는 것을 느끼실텐데요, 다 김유정 지부장님이 생각해내신 아이디어에요!"


"뭐라고요?! 무슨 아이디어가 이렇게 요란해요?! 가뜩이나 산소 마스크를 착용해서 더워 죽겠는데?! 온도를 올려버리다니, 제 정신이에요?! 저희를 통구이로 만들 생각은 아닌 거죠?! 잠깐..... 설마?!"


"바로 느낌이 팍 오셨나보네요? 맞아요! 저희는 지금 여러분이 가실 판옵티콘 격리 수용 구역을 지나는 가스 파이프에 과부하를 걸어서 큰 폭발을 일으킬거에요! 큰 가스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면 지성이 없는 식물 좀비들은 우왕좌왕할테고, 그 틈을 노려서 여러분은 빠르게 감시탑에 올라가시면 돼요!"


"우리가 감시탑을 오르는 것을 눈치챈 놈들은 어쩌고요?!"


"여러분이 혼란을 틈타 감시탑에 오르는 것을 목격한 좀비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가 원격으로 판옵티콘 격리 수용 구역의 터렛을 작동시켜 여러분들을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터렛들은 덩굴에 묶여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원격으로 가스를 폭발시키면 그 충격으로 터렛을 감고 있던 덩굴들이 끊어지게 되면서 긴 시간 동안 제 역할을 못했던 터렛들이 움직여 줄거에요! 터렛의 보호를 받으면서 여유롭게 자폭 시스템 타이머를 설정하고 카운트 다운이 오버되기 전에 메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져나오시면 됩니다!"


"알겠어요! 빨리 일 끝내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맥주 한 잔 하게 일을 진행해주세요!"


"안 그래도 지금 막 다 되어가던 참입니다! 곧 반응이 올겁니다!"


콰과광!


목표 지점인 판옵티콘 격리 수용 구역에 연쇄적인 가스 폭발이 일어났고, 많은 좀비들이 불에 타 사망했다.


김도윤과 김재리가 길을 만들어주자, 송은이 대위는 일행들에게 알려서 바로 감시탑에 오르게 했다.


포인트-맨 요원 둘을 필두로 감시탑 진입을 시도하는 대원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지성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좀비들의 대처가 빨랐다.


잠깐 동안의 틈을 보였던 좀비들은 이내 질서를 되찾고, 감시탑에 오르려는 일행들을 방해하려드는 것이다.


"우리들을 포위 섬멸할 생각인가?! 이거 위험한 상황 아닙니까?!"


"중대장님! 적들이 포위망을 형성하여 저희를 압박해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전멸입니다!"


"진철아! 40mm 고폭탄 하나 발을 감시탑 계단에 꽂아넣어!"


"잠깐, 은이 씨! 그렇게 되면 계단이 무너질텐데?!"


"어차피 감시탑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은 이미 좀비들이 알박기하고 있어서 지나갈 수가 없어요! 유탄을 꽂아서 계단을 무너뜨려 놈들을 떨어뜨리면 볼프 씨가 책으로 거인을 소환해서 저희를 탑 위로 올려주세요!"


"알겠어, 특경대 나으리. 나만 믿으라고."


"자, 들었지? 진철아! 유탄 준비!"


"거리 250m! 40mm 고폭탄 하나 발 장전! 사수 사격 준비 끝!"


"발사해!"


"발사!"


퐁~ 쾅!


유탄수 포지션을 맡은 남진철 상병의 라이플 하단부 유탄 발사기에서 경쾌한 소리와 함께 굵은 40mm 고폭탄이 강선을 따라 회전하며 곡선형태로 날라가 정확히 감시탑을 감싸는 나선형 계단에 꽂혔다.


나선형 계단에 꽂힌 유탄 때문에 계단을 지탱하던 쇠기둥이 크게 흔들리더니 그대로 내려앉았다.


계단을 지키고 있던 좀비들은 그대로 추락했고, 그 밑에 있던 좀비들은 계단에 깔려 압사했다.


또 한바탕 소란이 벌어져 좀비들이 동요하는 사이에 볼프강이 책에서 벨리알을 소환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요원들을 감시탑 상층부로 올려보내도록 명령했다. 


벨리알은 볼프강의 명령을 받아들여 거대한 손바닥 위에 일행들을 올려서 단숨에 감시탑 상층부로 보내주었다.


순식간에 감시탑 상층부에 다다른 일행들은 수감자 관리용 메인 컴퓨터가 있는 통제실을 향해 정신없이 뛰었다.


"저거다! 저 컴퓨터가 이 시설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메인 컴퓨터야! 거의 다왔어!"


"이 지긋지긋한 곳을 어서 벗어나야합니다!"


"시설과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어라, 이 더러운 괴물아!"


메인 컴퓨터에 도착한 일행들. 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경고! 시스템 발할라에 대한 무단 접근 시도가 감지되었습니다! 시스템 발할라에 접근하려는 무단 사용자의 접속을 차단하고 침입자 제거를 위해 방어 무기 시스템을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차단이라니?! 이건 예정에 없었다고!?"


"중대장님! 큰일났습니다! 타워 통제실의 모든 창문과 문이 잠겼습니다!"


"뭐라고?!"


김희준 병장의 말대로 타워 상층부로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이 잠겼다.


모든 창문과 문이 잠김과 동시에 시설을 총괄하는 메인 컴퓨터가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감시탑 하층부로 내려가버렸으며, 요원들 귀에 부착된 페이저와 개인 휴대 전화의 통신망이 완전히 끊겨버렸다. 


"이런 망할!"


"무슨 일이야 볼프?!"


"영감님, 위상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뭐라고?! 하피, 너도 그래?"


"네. 정말 최악이군요."


"엎친 데 덮친 격이로군. 위상력까지 안 나오다니. 호프만 이 자식......"


개인이 사용하는 무선 통신도 끊겨버린 것도 모자라 통제실 바닥에 깔려있는 위상력 억제 장판 때문에 위상력까지 봉인당한 절체절명의 상황. 


"어? 저기..... 저기에!"


"은이 씨, 위에 뭐라도 있는거야?"


"제이 씨! 저기...... 위에...... 히익!"


2024-10-24 23:22: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