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된 여왕 7화
클론세트 2019-01-17 0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생명공학 연구소 연구원들이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여 가며 분투해가는 가운데 제임스 레너 박사는
무언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러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자 조수인 키니니 에트니가 서 있었다.
"박사님 여기서 뭐 하시고 계셨던 건가요?"
"아 키니니 아닌가 내 잠시 조카가 보내온 자료를 읽고 있었네 으음..이건..?"
그는 내려간 안경을 고쳐 쓰며 읽어보다 황금히 연구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는데 잠시후
급히 뛰어온 모양인지 숨을 헐떡히는 중년 연구원 남자가 나타났다.
"키튼 우리가 급히 가야할 곳이 생겼네 어서 짐을 꾸리게"
"뭐? 갑작스레..짐을 싸다니 대체 어디로 가려고?"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레나드 키튼은 그의 대답에 황당하기도 했지만 질문의 답을 알았기에 곧바로 자신의 연구실로 돌아간다
어느덧 레너 일행은 공항에 도착했고 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목적지는 한국 이었다.
"왜 갑자기 한국에 간다는 건가? 이유를 물어**?"
"방금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냈게 있어서 말일세 잠시후 면 알게 될거 같네"
이윽고 비행기는 국제공항에 착륙을 하고 일행이 공항 로비에 나오자 반기는 사람이 있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안내해드릴 김덕재 박사입니다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당치도 않습니다 여긴 모처럼 와보는 곳이기도 하고요 아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제임스 레너 라고 합니다 이쪽은 제 조수인
키니니 에트니 저긴 레나드 키튼 "
박사의 승합차에 탄 레너 일행은 대화를 나누며 출발하였다 키니니는 창밖을 보며 즐거운 표정으로 있었고 키튼은 잠깐 창밖을 보다가도 졸린지 하품을 해왔다 무척 밤새 연구업무에 힘쓴 탓인 듯하다
"자 다 왔습니다 여기가 저희의 임시 작전회의소이기도 합니다 누추하지만 들어오시지요"
"허허허..학교라니 마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기도 하는군요"
학교 안으로 들어선 일행은 주변을 둘려본다 피난온 난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전쟁의 피해로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로 추측되었다.
회의실로 들어서자 몇몇의 인물들이 일행쪽을 쳐다본다 막상 외국인들이 신기해 하는 쪽도 보였지만 문득 레너의 눈에 들어온 인물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붉은 머리카락을 한 여성이었다.
"음...저기 저 사람들이 사냥터지기 팀인가 보군요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네요"
"분명 한쪽은 어린애들로 구성된 팀이라고 했는데 응?"
키튼이 이제서야 생각난 듯 붉은 머리의 여성을 가르키며 말했다.
"아...바로 저 애! 요즘 뉴스에서도 떴었다는 소녀야!"
잠시 후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밥을 먹고 있지만 유독 그녀만 어딘가 슬퍼보이는 얼굴로 그릇을 쳐다보고 있었다.그리고 식사가 끝난 후 바람을 쐐러 나오던 레너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소녀를 발견한다
"너는 아까의 그 **구나...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니...?"
"....."
아무 말이 없었다 레너는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근처의 카페로 들어가게 되었다 한적한 카페의 안 긴 침묵만을 지키는 두 사람이었다 한참 뒤 침묵을 깬 것은 그였다.
"나는 제임스 레너 라고 한단다 너는 이름이 뭐니..?"
"....."
여전히 말이 없는 그녀 커피가 담긴 유리컵만을 빤히 쳐다볼 뿐이었다. 아직까진 미지근해지기 전의 커피를 마시며 그가 말하였다
"혹시 천사라는 것을 알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