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모험담 중 일부인 이야기 2 -1

한스덱 2018-09-18 0

이 이야기는 실제 게임과는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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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 이동이란, A B라는 차원 사이를 가로막는 관통하는 차원문을 만든 , 문을 통과하여 A에서 B, 혹은 반대로 이동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리고, 순간 이동을 뛰어넘는 놀라움을 보여주는 차원 이동에는 댓가가 필요하다.

댓가는 벽의 두께가 늘어날수록 점점 커졌다. 군단에서 흔히 사용하는 차원 이동석들은 보통 댓가를 비석의 만으로 충분히 지불할 있을만큼 얇은 벽만을 넘을 있도록 제작된다. 사실 외부차원으로 납치된 그녀는 댓가가 충분하게 지불된 차원 이동석의 사용 방법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실제로 숨바꼭질을 하던 도중에 사용했었다. 도둑질은 범인을 잡아낼 증거나 목격자가 남지 않아서 차원 전쟁같은 비극을 일으키지 않았다.

 

 물론 보통의 것보다 두꺼운 벽을 뛰어넘는 차원 이동석도 있다. 이런 보통의 것을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 물건들이 대부분 그렇듯, 그런 차원 이동석들은 재료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다가 제작 과정마저 복잡하기 때문에 수가 매우 적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외부차원에서 내부차원으로 이동하거나 혹은 반대의 경우, 차원 이동석이 가진 만으로는 댓가를 지불하는 불가능하다. 외부와 내부를 잇는 차원 이동석은 앞에 나온 고성능의 것들보다도 재료 확보나 제작이 훨씬 어럽고 복잡한 당연했지만, 지금 군단은 내부차원 정복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기 때문에 외부 차원 사이의 두꺼운 벽을 뛰어넘는 차원 이동석보다 외부와 내부 사이의 벽을 날아넘는 차원 이동석이 많이 만들어졌다. 외부차원 어딘가에는 제법 많은 수의 비석들이 분명히 있다. 다만, 그녀가 지구 면적의 100 크기의 공간에서 엄청난 숫자의 술래들을 피해 도망다니며 4 안에 찾아내기에는 벅찬 장소들에 꼭꼭 숨겨져 있었고, 심지어 그녀는 댓가 있다는 그때까지 전혀 몰랐다.

 

 아까 말했듯이, 희귀한 재료를 사용해서 일일히 수작업을 했는데도 요만큼의 흠집도 나지 않은 걸작같은 차원 이동석이라도 외부와 내부 사이의 거대한 벽을 넘는 댓가를 비석의 만으로 지불하는건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 다른 방법으로 댓가를 지불해야만 하는데, 방법 하나는 바로, 자신이 넘어가고 싶은 방향의 반대쪽으로 자신과 맞먹는 만큼의 무언가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만약 여러분이 내부차원에서 외부차원으로 차원 이동석을 사용해 차원 이동을 하고 싶다면, 여러분은 이동을 하기 전에 여러분과 맞먹는 무언가를 외부차원에서 내부차원으로 미리 이동시켜 놓아야 한다. 물론 외부차원 특급 관광에서 일어날 각종 위험은 여러분이 이미 각오했으리라 믿는다.

 

 어쨌든, 참모장은 그녀를 내부에서 외부로 날려버리기 위해 외부에서 내부로 정말로 거대한 것을 옮겨놓았다. 그것을 참모장 대신 옮긴 자는 인간들에게 투항하기 위해 거대한 선물과 함께 내부로 것이지만, 배신은 참모장에겐 배달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도 원치 않게 사용해버린 차원 이동석은 외부 차원의 벽을 뛰어넘는 것이지만, 벽이 제법 두꺼웠기 때문에 댓가도 제법 컸다. 게다가 차원 이동석은, 그녀에겐 불행스럽게도, 기능에 비해 한참은 부족한 힘을 가지도록, 참모장이 일부러 명령해서 만들어진 결함품이었다. 심지어 그것을 만드는 낭비될 재료를, 그것을 억지로 만들게 숙련공들에게 직접 구해다 주지도 않고선 그들에게 시간안에 만들라고 닥달을 해대서 겨우 탄생된 졸작이었다.


 만약 누군가가 차원 이동을 하면서 댓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면, 댓가는 무작정 차원 이동을 해버린 누군가가 대신 지불해야만 한다. 제법 댓가를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알지도 못했던 댓가를 강제로 지불한 것에 비하면 크게 잃은 없었다. , 다리, 얼굴에 속하는 모든 기관, 그리고 몸통은 물론이며, 조금이라도 없어지면 큰일나는 신체 내부의 장기나 두뇌, 심지어 머리카락 한올마저 잃지 않았다. 하지만, 기적처럼 크게 잃은 없이 넘어간 신체 대신 정신이 타격을 받았다. 미쳤거나 어린 아이로 퇴행해버리거나 하는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고 단순히 의식을 잃은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의식을 잃은지 12시간 만에 겨우 눈을 떴다.

 

 최근들어 영문도 모른 다른 장소로 차원 이동해버리는 특별한 경험을 자주 탓인지, 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다급하게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오른쪽을 바라본 그녀의 주의를 가장 먼저 것은 생물이었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차원종이었다.

 

 영문도 모른채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뜨자마자 보게 낯선 존재를 대하는 다른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다급하게 경계를 하려다가 얼굴을 찡그리며 멈칫해버렸다. 그녀는 누운 것과 일어선 것의 중간 쯤인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은 자신을 멈춰세운 고통의 근원지인 오른손을 바라보았다. 최대한 신속하게 주변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을 그녀는 때문에 번째로 멈칫하고 말았다.


 오른쪽 손목에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풀이 붕대처럼 둘둘 말려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뒤에 감춰진 손목의 모습을 제대로 없었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허전함과 어색함이 장갑처럼 씌워져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무엇으로도 감춰지지 않은 오른손의 원래 모습을 다시는 없을 것이다.

 
 여러분은 그녀가 자신도 원하지 않은 차원 이동을 하면서 제법 댓가를 지불해버렸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녀가 2 번째 차원 이동을 하면서 치른 제법 댓가는 바로, 팔도, 다리도, 다른 어쩌구들도 아니고, 자신이 주로 쓰는 왼손조차 아닌 반대쪽 손이었다
2024-10-24 23:20: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