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이세계에 온 것 같은데요? - 2화 -

맛이좋아서상관없잖아요 2018-08-22 0




슬비는 사고 현장을 본 이후로 계속해서 세하의 위상력을 찾아보고 있었다.

위상력을 집중해서 느끼면, 다른사람의 위상력도 찾아낼 수 있었다.

그 어느거리에도 희미하게 느껴져야하는데 세하의 위상력은 단 조금도 느낄수 없었다.


"아직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일단 조금은 쉬렴."


"아니에요. 조금만 더..."


"그러지말고. 벌써 3시간이나 쉬지도않고 했잖니?"


"그렇지만...! 제가 그때 세하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


슬비는 세하가 사라진게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 모습을 본 유정은 '너의 탓이 아니다' 라고 위로를 해줬지만, 계속 자기의 탓이라고 지금까지 능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분명 몸이 한계일텐데 말이다.


휘청


"어...어?"


"슬비야!"


또 다시 위상력을 사용 하려는 슬비는 이윽고 휘청거리더니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쓰러지려는 슬비를 안아올린 사람은 바로 제이였다.


"나원 참, 나중에 세하 동생을 만나면 실컷 부려먹어야겠는걸? 이렇게 대장이 고생하고 있으니 말이야."


"제이씨..."


"일단 돌아가자구. 지금쯤 애들과 늑대개 팀이랑 사냥터지기 팀도 와있을테니 말이야."


"네."


유정과 제이는 유니온 본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우왓! 루나, 거기에도 나타났어!"


"에잇, 아이기스!"


휘리리리릭!


"끼에에엑!"


"앗, 세하님 숙여주세요!"


"뭐? 어엇!"


파지지직!


"끼에에엑!"


현재 세하일행은 사이킥무브로 숲을 빠져나가던 중, 지치고 배가 고파서 잠시 휴식 중이였다.

주변에 지나가면서 구한 열매를 먹고 있었는데, 아까 오크와는 다르게 키가 작은 몬스터, 코볼트 무리들이 세하일행을 보더니 공격을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10마리정도 였으나, 지금은 2마리만이 남았다.


"이거나 먹어라!"


펑! 펑! 펑!


세하의 위상력탄을 맞은 코볼트 두마리.

힘이 다 했는지 쓰러졌다.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세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으으, 이 숲에 있다가는 저희가 먹이가 되겠어요."


"그러게. 한시간동안 뛰었는데도 마을이 안보이는데. 뭐가 어떻게 된거지?"


"에... 저기..."


레비아가 곤란한 표정으로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세하와 루나는 무슨일이 있냐는 듯한 표정으로 레비아를 바라보았다.


"저희 길 잃은...것 같은데요?"


""뭐???!!""


레비아의 말에 두사람은 놀란 비명을 질렀다.

뱀... 레비아의 사역마가 옆에서 뭔가를 물어오고 있었다.

바로 부러진 나뭇가지 뭉치였다.


"나타 님이 책을 보고 저에게 가르쳐준 그 '숲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이란 책에 쓴것처럼 제가 숲을 10분 간격으로 일정한 위치에 나무가지를 부러트리고 갔어요. 근데 그 부러진게 지금 이 나무에도 있어요."


"어? 그 말인 즉..."


"저희가 숲을 빙글빙글 돌고있었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런 것 같아요."


"""......."""


셋은 절망적인 상황에 좌절해버렸다.

그러자 세하는 뭔가 좋은 방법이 떠오른듯,


"그러면 높게 점프해서 숲을 한번 보면 되겠다."


""네?""


세하는 자신이 생각한 작전을 말해주었다.

그러자 루나는 알겠다는 듯이 아이기스를 꺼내들었다.


"아이기스를 밟는다는게 좀 그렇지만 어쩔 수 없네요. 미안해 아이기스..."


"좋아, 그럼 간다!"


세하는 사이킥 무브를 사용해서 높게 점프했다.


"지금이야!"


"가랏! 아이기스!"


날아간 아이기스는 세하를 향해 날아갔다.

세하는 타이밍을 맞춰서 아이기스를 밟았고, 다시 그 반동으로 사이킥 무브를 사용해 높에 뛰었다.


"좋았어, 밖이 보인다!"


나무위까지 뛴 세하.

주변을 빠르게 둘러보았다. 거의 숲밖에 없었지만, 여러의 산에 커다란 동굴이 하나를 발견했다.

내려갈때는 자신의 건블레이드를 나무에 꽂아서 떨어지는 속도를 줄인 뒤, 주변의 나뭇가지를 하나하나 타고 내려와 땅으로 착지했다.


"뭔가 보였나요? 길이라던가..."


"응, 저쪽으로 쭉 가면 커다란 동굴이 하나 있더라구. 산 위에있으니 날이 밝으면 어디로 가야할지 보이지 않겠어?"


"그럼 그쪽으로 가봐요."


이렇게 세 사람은 동굴을 향해 뛰어갔다.









































p.s 캐붕, 설정붕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2024-10-24 23:20: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