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107화- CLOSER'S (1)

rold 2018-08-10 0

램스키퍼에서 지휘본부로 무사히 돌아온 클로저측. 김유정과 트레이너는 무사히 돌아온 것을 매우 반갑게 맞이하였다.

 

손님들! 모두, 무사하셨군요.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김시환도 클로저측이 무사히 돌아온 것에 안도하고 환영하였다. 김시환은 지휘본부로 먼저 돌아온 쇼그를 정도연과 함께 정밀검사를 해 본 결과, 위상능력자의 두뇌 없이도 위상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베로니카는 위상력의 근원은 정말로 영혼이었던 걸 지도 모른다고, 쇼그의 몸에 깃든 영혼이 위상력 각성이라는 기적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하였다.

 

“... 누구는 거지같은 수술을 받아서 간신히 얻은 힘을, 깡통 따위가 간단히 얻다니... ... 역시 세상은 쓰레기야. 그래... 데이비드 그 망/할 위선자 녀석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겠군...”

 

나타의 허탈하듯이 말하는 말에 베로니카는 무슨 뜻이냐며 물었고... 김시환은 나타의 말이 맞다고 맞장구 쳐주었다.

 

정말... 세상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네요... 애쉬와 더스트가 한 이야기... 이쪽에서도 듣고 있었어요. 정말... 얄궂기 짝이 없는 일이네요.”

 

김시환은 데이비드의 개인 노트북에서 그가 남긴 기록들을 읽어보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가 클로저들에게 심각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물론 데이비드는 드러내놓고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은연 중에, 클로저들에 대한 열등감이 드러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엘리트로서 자라왔죠. 집안이나 능력,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었어요. 그런 그가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 그게 바로 위상력이에요. 그는 차원전쟁때도,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는 계속해서 클로저들을 관리해 왔어요. 매일같이 클로저들을 보면서... 그의 열등감은 더욱 심화됐겠죠. 김기태 요원... 기억 하시나요? 데이비드는 그 남자를 철저히 이용하고 몰락시켰죠. 그건... 아마도 열등감의 발로였을 거에요. 데이비드가 본색을 드러낸 뒤, 당신들을 계속 업신여긴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겠죠. 자기보다 뒤떨어져 있는 것 같은 자들에겐 위상력이 발현했는데, 자기한테는 위상력이 생기지 않는다...”

 

김시환은 이런 일을 벌인 것은, 결국 열등감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하였다. 유니온을 개혁한다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있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에서만이라면 이렇게 일을 키울 필요가 없다면서...

 

뭐야, 그게... 결국 이 일의 모든 발단이 열등감 하나였어?”

 

스케일을 크게 키운 최종보스가 이렇게 찌질하다니...”

 

파라드와 송재천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두 사람의 말에 동의를 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그는... 힘을 가지고 싶었던 것일 뿐이었어요.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말이죠. 그래서 목숨과 지위을 모두 내걸고, 힘을 얻기 위한 반란을 일으킨 거겠죠. 그런데... 자기는 그렇게 애를 써서 간신히 힘을 손에 넣었는데... 손에 넣은 줄 알았던 원반이, 자기를 배신한 거에요. 인간조차 아닌 기계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힘을 준 거죠. 데이비드가 얼마나 분노하고 허탈해 했을 지... 짐작이 되네요.”

 

김시환은 데이비드를 알면 알수록 바보같은 남자라면서 한숨을 쉬었다. 자신도 위상력 상실증으로 인해 힘을 잃은 뒤로 많이 절망했다고 하였다.


힘만 되찾을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결국 포기했다며 한숨을 쉬면서 말하였다. 명색의 클로저였던 남자가 악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며 마음을 거두었다고 하였다.

 

데이비드는 사상 최강의 위상능력자일지는 몰라도, 결코 클로저는 될 수 없어요. 앞으로도 영원히요. 클로저를 만드는 건 위상력이 아니라... 정의로운 의지니까.

 

자신의 주장을 소신있게 말한 김시환은, 그 말을 하고 나니 부끄러워졌다며 웃으면서 말하였다.

 

, 그럼... 당신들이 이제 데이비드에게 보여주세요. 진짜 클로저라는게 어떤 건지를...!”

 

김시환은 쇼그의 활약으로 원반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 아자젤의 의식이 외부 차원으로 강제 송환되어 원반의 지배력을 잃었지만, 그는 여기서 포기할 남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집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면서...

 

완전히 쓰러트리지 않는 한, 데이비드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죠. 그러니... 손님들이 그를 쓰러트려주세요.”

 

지금 특경대가 램스키퍼로부터 장막이 쳐졌던 도심쪽으로 날아간 데이비드의 위치를 찾기 위해 거리를 수색 중이라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전투를 준비해달라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럼... 행운을 빌게요, 검은양 팀. 늑대개 팀. 검은양 팀 분들은 저의 최고의 손님들이자... 자랑스러운 선배님과 후배들이에요. 늑대개 팀은... 다른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저는 인정하고 있어요. 늑대개 팀 분들에게... 클로저의 정신이 깃들어져 있다는 걸요.”

 

.

.

.

.

.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트레이너는 서서히 자신의 힘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고 모두에게 밝혔고, 데이비드는 더 이상 위상력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였고, 김유정 부국장은 현재 연락이 안 되던 뉴욕에 온 클로저 팀에게서 위상력이 서서히 회복되어 가고 있다는 연락이 들어온 것을 받고 있었다.

 

도심에 나간 특경대에게서 연락이 들어왔다. 데이비드의 위치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하더군. 뉴욕 도심에서 정체불명의 균열이 발견되었다. 우리쪽에서 관측한 봐, 그 균열은 차원문과 유사한 성질의 공간 왜곡이 관측되었다. 무슨 짓을 저지르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그 남자의 마지막 발악일 거다. 생각 같아선, 너희 모두를 출격해주고 싶지만... 먼저 그 공간을 정찰한 특경대 대원들의 보고로는, 그 균열 내부에는... 최대 4명 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강제로 5명 이상 들어가려고 하면, 이미 들어온 사람까지도 바깥으로 강제로 나가게 된다더군.”

 

최대 4... 트레이너는 힘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탓에 나가기 힘들 거 같다고 말하고, 출격시킬 요원들도 선별하기 힘들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전 갈 거에요. 제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재천이 간다 나도 가야지!”

 

손을 들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송재천과 파라드.

 

그 녀석은... 날 짜증나게 했어! 내가 목숨을 걸고 쓰러트릴 이유는... 그걸로 충분해! 난 갈거야, 꼰대. 막지 말라고!”

 

기세좋게 일어나면서 말하는 나타.

 

말릴 생각은 없다, 나타. 가라, 나의 가장 신뢰하는 늑대..!”

 

! 이럴 때만 신뢰한다고 말하지. 하여간에 짜증나는 꼰대라니까!”

 

나타의 투덜거림에 트레이너는, 이 짜증나는 꼰대가 직접 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맞받아첬다.

 

시끄러워! 그 녀석은 내 사냥감이야! 당신은 거기서 구경이나 해! 당신이 키운 늑대가 얼마나 강해졌는 지를!”

 

나타와 트레이너의 대화에 이세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도 가겠다고 말하였다.

 

저도 가겠어요. 엄마와 제이 아저씨와 트레이너 아저씨를 위해서라도...!”

 

동생...!”

 

이세하의 말에 감격한 제이.

 

그리고...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정해진 것 같군. 불만있는 사람 있나?”

 

이슬비, 서유리, 제이, 미스틸테인, 레비아, 하피, 티나, 바이올렛은 램스키퍼에서 너무 무리하게 힘을 쓴 탓에 아직 지친 탓에 불만없다고 하였다.

 

, 맞다. 송재천 씨. 이걸 잠시 맡길게요!”

 

바이올렛은 자신의 대검을 송재천에게 던졌고, 송재천은 오른손으로 바이올렛의 대검의 손잡이를 잡고 바이올렛을 바라보았다.

 

생각 같아선... 램스키퍼에서 데이비드에게 당한 굴욕을 더 풀고 싶었지만... 아직 몸에 피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어요. 그러니, 당신이 대신 제 검으로 그 남자를 베어주세요. 아셨죠?”

 

바이올렛의 말을 들은 송재천은 미소를 지었다.

 

검은 검사의 영혼이죠. 그 영혼을 저에게 맡기다니... 어깨가 무거운걸요? 걱정 마세요! 확실하게 베어줄 테니!”

 

바이올렛의 대검을 어깨에 걸치고... 파라드, 이세하, 나타를 한번 바라보았다.

 

출격 시킬 맴버는 다 정해졌나 보군요!”

 

연락을 마치고 그들에게 다가간 김유정.

 

그럼... 이세하 요원, 송재천 요원, 파라드 요원! 그리고... 나타씨! 출동해서 이 싸움을 끝내주세요!”

 

끝을 내고 와라!”

 

김유정, 트레이너의 말을 들은 4명은 뉴욕 도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균열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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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균열 속 내부.

 

균열의 내부에는 검붉은색 빛으로 우주 공간을 형성한 듯한 신비한 느낌을 들게 만들었고... 곳곳에는 균열이 발생한 행성같은 것이 보여지고 있었다. 또한 바닥에는 거대한 원같은 것이 물결처럼 천천히 흘러 나갔다.

 

4명은 천천히 균열 내부를 탐색하다가... 코트 곳곳이 찢어져, 찢어진 곳에서 드러난 피부에서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보여지고... 안경 알 한쪽은 금이 가, 딱 봐도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데이비드를 발견하였다.

 

마지막까지... ... 방해하러... 온 거군...!”

 

배를 만지면서 4명을 바라보는 데이비드.

 

자네들이... 이겼다고... 생각하나...? 쿨럭! 천만에...! 쿨럭! 쿨럭!”

 

기침을 여러번 한 데이비드의 입에서 피가 섞인 가래가 뱉어졌다.

 

자네들은... 아직 이기지 못했... ! 나도...! 아직... 패배하지 않았고...!”

 

네놈... 뭔 짓을 한 거지!?”

 

파라드의 질문에 데이비드는 원반을 자신의 몸 속에 집어넣었다고 답하였다. 그 탓에 차원의 뒤틀림이 생긴 모양이라고...

 

이렇게까지... ... 거부하다니...! 내게... 그렇게도... 힘을 주기 싫은... 건가? 하지만... 원반이여! 클럭...! 더 이상... 날 거부할 수... 없다! ...!! 새로운... 세계를 열어야... ! 그걸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여기까지 왔단... 말이다! 이제 와서... 포기할 것 같으냐...! 쿨럭! 쿨럭!”

 

데이비드의 꼴 사나운 발버둥 치는 모습에... 송재천과 파라드는 박수를 치면서 그를 조롱하기 시작하였다.

 

신에서 인간으로 되돌아온 기분이 어때? 참 추하다, 추해! 현실을 받아들여!”

 

결국 네 녀석은 인간이야, 자칭 신. 열등감에 사로잡힌... 극히 인간적인 녀석이지!”

 

... /쳐라! 나는... 인류의... 신이다! 인류의... 구세주란 말이다! ... 너희들 위에 서야만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희보다 강한 존재가 되야 한다고...!”

 

추하게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데이비드. 그런 그를 보는 나타는 비웃기 시작하였다.

 

꼴사납게 발버둥 치기 시작했군! 그 모습을 보니, 처음으로 당신이 마음에 들어졌어.”

 

나타는 한번 숨을 크게 들이쉰 뒤 크게 말하였다.

 

그래! 그렇게 발버둥 치는게 살아있다라는 거야! 넌 이제야 겨우 살아난 거라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내가 살아난 널 죽여주지!

 

... 불량품 주제에...! 감히 누구에게 훈계하는 거냐...!”

 

나타의 말에 짜증이 솟구치는 데이비드와 이제 그만 하라고 데이비드에게 소리치는 이세하.

 

이미 당신은 졌어! 당신도, 그 누구도,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바꾸지 못해! 그런 자는 내가... 내 친구들이랑... 우리 클로저들이 몇 번이고 쓰러트릴 거야!”

 

이세하의 말에 그를 바라보는 데이비드의 눈에는, 이세하의 옆에 서지수의 허상이 나타나, 자신을 노려보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였다.

 

... /! ...! /쳐라!! 네 어머니와 같은... 눈으로 날 보/지 말란 말이다!! 그 눈빛은... 이젠 다시... 보고싶지 않아...!”

 

열등감에 완전히 사로잡힌 데이비드는...

 

세상을... 못 바꾼다 해도... 설령 내 몸이... 괴물로 변한다 해도.... 너희들만큼은... 쓰러트리겟...!! 크악! 아아아아아아악!!!”

 

데이비드는, 말하던 도중 자신의 몸을 부여잡고 괴성을 지르기 시작하였고.... 그의 몸에서 정체불명의 흰색, 금색, 검은색이 빛들이 뿜어져 나와... 그의 몸을 덮치기 시작하였다!

 

... 원반이... 폭주한다...! 힘이... 내 의식을... 삼키고 있어...!”

 

정체불명의 빛들이 데이비드의 몸 절반을 덮쳐버렸고.... 데이비드는 그만 둬라고 애원하고, 자신이 심판하는 자라 주장하고, 심판 당하는 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빛들이 데이비드의 몸을 완전히 덮치자 그의 몸으로부터 구 형태의 보호막이 생기고... 보호막이 걷히자 데이비드는 정체불명의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그의 피부와 머리카락은 완전히 하얗게 변해버리고... 윗옷은 없어지고, 그의 가슴 중앙에는 불길한 보라색의 보석이 박혀 있었다. 아래쪽의 바지 부분은 검은색으로 선을 띈 하얀색의 긴 코트가 둘러 있었다.

 

“.....”

 

뭐야 저건...! 변신인가?”

 

도데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변해버린 데이비드의 모습에 경악하는 4명과 천천히 눈을 떠 그들을 바라보는 데이비드.

 

나는 데이비드이자, 데이비드가 아닌 자다. 데이비드의 집념 그 자체가 형상화된 존재다. 데이비드의 의식은 이미 힘에 삼켜졌다. 남은 것은, 신세계의 문을 열고자 하는 집념뿐. 신세계의 도래를 거부하는 자들이여, 내가 너희들을 심판하겠다.”

 

그는 손을 펼치자 거대한 낫이 나타나 그의 손에 쥐어졌다.

 

. 힘에 먹혀서 자기가 누군지 모르게 됐군!”

 

이렇게까지 추하고 맛이 간 녀석이라니...! 하긴, 간신히 손에 넣은 힘을 잃었으니, 허탈감을 생각하면 당연한 건가?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끝을 내주지, 데이비드!”

 

나도... 위악자 시절 때 저지른 죄를 언젠간 받게 되겠지만... 적어... 에게 심판은 받지 않아! 마지막이다, 데이비드! 네놈의 신 행세 놀이도 이젠 끝이다!”

 

송재천은 바이올렛의 대검을 양손으로 쥐고, 파라드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도끼를 꽉 쥐고 거짓된 지고의 심판자에게 겨누기 시작하였다.

 

너한테... 우릴 심판할 자격은 없어! 심판하는 건... 우리들 클로저야!”

 

이세하도 송재천과 파라드처럼 마음을 다 잡고 건 블레이드를 양손으로 쥐고 거짓된 지고의 심판자에게 겨누었다.

 

... 절대로 그렇게는 되지 않을 거야...!”

 

고개를 숙이면서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는 나타는, 거짓된 심판자를 똑바로 쳐다보았고, 그는 양 손에 쥔 쿠크리를 세게 쥐고 크게 소리치기 시작하였다.

 

"나는 나타다! 지금 이 자리에 살아있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네 녀석에게... 나와 함게 있는 이녀석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게 보여주겠어!!!!"

 

초 협력 플레이로...”

 

클리...”

 

해주지!”

 

서로 무기를 맞댄 송재천, 파라드, 이세하. 4명은 손에 쥔 무기를 꽉 쥐고 거짓된 심판자에게 달려들었다.

 

심판자에게 도전하는 심판당하는 자들이여... 심판자의 분노에 삼켜져라...!”

 

거짓된 심판자는 힘을 방출하자 그의 들 부분으로부터 금색의 장신구로 치장된 검은색 된 3쌍의 날개를 펼쳤다.

 

우오오오!”

 

이세하와 나타는 선두로 나서서 기합을 지르면서 거짓된 심판자를 향해 손에 쥔 무기를 휘둘렀다.

 

채에에에에에엥!

거짓된 심판자는 자신의 손에 쥔 낫의 긴 손잡이를 들어 올려 2명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하아아압!”

 

오랴아아앗!”

 

뒤이어 점프하면서 하강하는 송재천과 파라드는 손에 쥔 무기를 꽉 쥐면서 거짓된 심판자의 낫 손잡이를 향해 휘둘렀다.

 

으으윽!!”

 

송재천과 파라드의 공격에 낫을 떨어트린 거짓된 심판자. 낫을 떨어진 것을 확인한 이세하는 단숨에 데이비드의 멱살을 잡고, 건 블레이드를 그의 배에 겨누었다.

 

이야아아아앗!”

 

퍼어어어어어엉!!!

 

[영거리 포격]

 

거대한 폭발 소리와 함께 그의 몸 앞쪽에 화상 자국이... 특히 배에는 큰 화상을 입고 날라가는 거짓된 심판자.

 

놓치지 않는다!”

 

[끝없는 추적]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여 날아가는 거짓된 심판자를 향해 쿠크리를 들며 돌진하는 나타. 거짓된 심판자는 나타의 속도에 반응하였는지, 낫의 손잡이를 들어 공격을 막아냈지만, 몸 곳곳에 칼날에 베어진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우오오오오오오옷!!”

 

[결전기 : 연옥]

 

끝없는 추적 5연속 공격이 끝나, 거짓된 심판자와 근접한 나타는 위상력을 폭주시켜 거대한 보라색 불기둥을 내뿜어, 계속해서 거짓된 심판자를 공격하였다. 거짓된 심판자는 나타의 연옥 공격으로 인해 방어 자세를 취하면서 받는 피해를 줄였지만, 몸은 계속해서 공중에 떠 오르고 있었다.

 

콰콰쾅!!

보라색 불기둥을 폭발시켜, 높이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진 지고의 심판자.

 

심판자는... 나다...! 너희가 아니다.”

 

손을 뻗어 떨어진 낫을 끌어당겨서 다시 손에 쥔 데이비드. 그는 낫을 양손으로 쥐고 뒤로 젖혀, 크게 휘둘렀다.

 

목숨을 바쳐라!”

 

거대한 초록색의 날카로운 칼날이 4명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송재천은 바이올렛의 대검을 꽉 쥔 상태에서 대검을 왼쪽 뒤로 젖혀, 힘을 모으다가...

 

흐으읍... !”

 

기합과 함께 크게 휘둘렀다.

 

[Ex 발도]

 

청록색과 주황색이 섞인 거대한 반원 형태의 검기가 날아가, 거짓된 심판자가 날린 초록색의 칼날과 부딪혀 서로 상쇄되면서 사라졌다.

 

가자!”

 

송재천의 말에 이세하는 데이비드에게 달려가다가 점프한 뒤, 그 상태에서 그에게 빠르게 돌진하였다.

 

[결전기 : 유성검]

 

건 블레이드를 그에게 겨누며 내리찍어버릴 기세로 돌진하는 이세하와 묵묵히 낫의 손잡이를 새워 이세하의 공격을 막을 준비하는 거짓된 심판자.

 

그렇게는 안 되지!”

 

나타는 쿠크리 끝에 달려있는 끈에 위상력을 부여하여 길게 늘어뜨리고, 쿠크리 하나를 던져 거짓된 심판자의 낫을 향해 던져 낫을 옭아메어 그의 손에서 떨어트렸다.

 

... 이런...!”

 

황급히 양 팔을 새워 이세하의 공격으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여보는 거짓된 심판자.

 

하아아아아압!!!”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건 블레이드는 거짓된 심판자가 서 있던 바닥의 앞에 박히자, 강력한 푹풍이 일어났고, 강력한 열푹풍으로 인해 큰 화상을 입은 채로 뒤로 밀려나는 거짓된 심판자.

 

“ “ ! ” ”

 

이세하의 공격을 맞고 뒤로 밀려가다 멈춰진 거짓된 심판자에게, 손에 쥔 무기를 그대로 쥔 채로 크게 점프하여... 두 사람의 상징격 필살기 라이더 킥을 날렸다.

 

퍼어어어어어억!!!

크헉!”

 

두 사람의 킥 공격으로 인해 몸이 많이 비틀거리는 거짓된 심판자.

 

우오오오오오!”

 

하아아아아압!”

 

비틀거리는 거짓된 심판자에게 빠르게 자세를 잡고 다가가는 송재천과 파라드.

 

[결전기 : 메가 슬래시]

 

[결전기 : 넉 아웃 슬래시]

 

손에 쥔 무기와 손에 힘을 모아 데이비드에게 크게 휘두르는 송재천과 파라드. 공격을 받은 거짓된 심판자의 상체에는 거대한 X 표시의 상처가 생기면서 치명상을 입었는지... 계속 뒤로 움직이면서 비틀거리고 3쌍의 날개가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신세계의 문을... 너희가... 닫는구나...!”

 

유언을 남기고 쓰러진 거짓된 심판자. 거짓된 심판자가 쓰러지자마자 균열의 내부에서 갑자기 새하얀 빛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으으... 으으으윽!!”

 

너무나도 눈부신 새하얀 빛에 눈을 가리고 황급히 방어 자세를 취한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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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둘로 나눠서 올리는 게 아닙니다. 다음 화 제목도 CLOSER’S 입니다.

2024-10-24 23:20: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