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ep:에필로그
Stardust이세하 2018-08-08 1
드디어 우린 용과 싸움을 끝내고 옥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무리 훈련프로그램 까지 끝내고 우리는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수 있게되었다 얼마만이지 뭐 어차피집에 간다고 해도 아무도 없지만 말이지....맴버들과 어느새 며칠 작전을 계속해오더니 또 여기서 작별하자니 조금 눈물이 나오네 나참 영원히 헤어지는것도 아닌데 왜이런담 그치만....마치 한 가족처럼 며칠동안 지내와서 그런건가 헤어지다니 좀 섭섭하네 심지어 유리는 나를 껴안으면서 자기집에 와서 살라고 말까지했다
"마음같아서 그러고싶지만 그건 무리겠지 그리고 임무도 끝났으니 아마 당분간은 또 개인적으로 만나 놀수도있잖아 그렇지?"
"어?! 그렇구나! 그래 그래! 나중에 만나서 정미도 불러서 쇼핑도하고 노래방도 가고 맛있는것도 잔뜩먹자!또 언제 우리집에 와서 하루 자고가!"
"응 그럴게 유리야"
"후우 좋겠구만 그건 그렇고 다들 집에가서 뭘 할거지"
"전 밀린 드라마라도 볼려고요 셜록홈즈가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정말 최고의 걸작이에요"
"음? 근데 내가 알기로 그양반 아편 중독자로 알고있었는데 심지어 심심하면 총을 쏘기까지 하고"
"윽....제이씨 아주 지적을 제대로 하시고.....며칠뒤에보죠....!"
"쿨럭....이거 참 미안하군 아무튼 나도 밀린 낮잠이나 자러 가야지 그럼 다들 다음에 보자고"
"뭐 잘가라"
"잘가요 형들 누나들!"
결국 타워 아래에서 우리는 각자 헤어지고 집으로 향했다 현재 시각은 오후2시쯤 생각보다 꽤나 지났구나하긴 어두워서 잘 몰랐지만 그래도 저녁때인건 아니였다 단지 차원종 침공으로 그랬을뿐 우리가 임무 투입한시간은 오전때였으니깐 말이다 그렇게 벌써 몇시간이지난거구나 오후때인데도 신서울 지역은 조용했다 일단은 유니온 관계자 사람들이 오가며 복구작업 중이고민간인 몇몇이 보였지만 왠만한 상점가 지역은 다 문닫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 가게 문여는 시간때 처럼조용할수밖에 없던거다
"아 참 임무도 끝났으니 잠시 거기나 가볼까"
여기서 좀 떨어진 곳이지만 문제는 버스나 지하철도 강남 사건때문에 운행을 안할거고 할수없지.....일단은 나의 주특기인 사이킥 무브와 염동력을 이용해 하늘을날아서 갔고 1시간30분이상 걸려서 한 묘비가 무수히있는곳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 더 걸어가서도착한 두 묘비앞에 왔다
"꽃이 없어서 죄송해요 엄마 아빠"
그렇다 이곳은 바로 나의 부모님의 묘 간만에 찾아온거네 한동안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나는 검은양팀에서 있었던 여러 일들을 들려줬다 결국 정식요원에 승급한것과 맴버들 특징등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그새 지났고 나는 부모님 앞에서 작별후 마침 그 근처에 버스가 운행을 했다 다행히 그걸 타고 무사히 집에 도착후바로 요원복을 벗은후 잠옷으로 갈아입은뒤 세탁기 바구니에 넣었다 그후 바로 침대에 뻗어버렸다
"후우....진짜 힘드네 온몸이 쑤신다...."
침대 옆 서럽장 위에 리모컨을 킨후 바로 드라마 시청에 들어갔다 유정이 언니 말로는 아마 며칠뒤에 재해복구에 우리도 참여해야 한다고 했으나 그전까지는 휴가라고 하셨다 뭐 다행이다 그나마 휴식할 시간이 있으니깐 말이다 그럼 그때동안 밤새 드라마 시청을 해야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이 모든일이불과 며칠만에 일어났고 우리가 그걸 해결하다니 말이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살아 돌아왔다 이것만 봐도 정말 대단할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 또한 이내 결심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알파퀸님같은 클로저가 될것이며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가 될것을 말이다
아무튼 시간은 오후5시때로 접어들어 노을빛이 보이기시작했다 그 빛은 내방 창문을 통해 들어오며 눈부셨다 하지만 싫지는 않았다 노을빛이 내방에 비춰지며마치 따스한 느낌이였으니 드라마를 보면서 왜인지 감상에 젖은거 같다 그리고 그사이 점점 눈이 감기고 어느새 잠들어버렸다
*
"후우 이제야 집에가는구나 기다려라 동생들아 엄마 아빠~!"
우리는 임무를 끝내고 드디어 집에 돌아간다 어후 아무리 그래도 역시 집이 최고구나! 어느새 정미한테 문자와 통화가 잔뜩왔다 헤헤 우리 정미도 참 나는 정미전화를 받으면서 수다를 떨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 아 있잖아 정미야 우리 언제 만나서 또 신나게 놀자!슬비도 같이 불러수 말이야 나 아마 당분간 휴가니깐 말이야 어때~?"
"흥 그...그러던지 아무튼 정말....살아돌아와서 기뻐 정말로 다행이야 유리야....."
"헤헤~그러면 나랑 결혼의 존재로 사귀자~"
"뭐...뭔소리야 아무튼 그럼 나중에 시간날때 연락해"
"응~그래! 우리 정미정미 얼른 안아서 냄새맡고 싶다 헤헤~"
"너...진짜! 서유리...!"
"헤헤~미안~그럼 다음에 봐~"
정미와 통화를 마친후 교통 운행이 멈춰 집에 가기 불편했으나 어떻게 도착은 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동생들과 엄마 아빠가 반겨주신거다 어라? 엄마아빠가 왜 있으신거지? 보통 이시간대면 출근하셨을텐데 듣자하니 신서울 사태를 뉴스를 통해 들었고 어떻게 출근이나 할수있나 하셨다 엄마 아빠....정말 고마워요 가족들은 모두 나보고 고생했다 하고 싸우는 모습이 진짜로 멋있다며 동생들은 환호했다 언젠가 누나처럼 멋진 클로저가 되고싶다 그러는데 에이 거참 진짜쑥스럽네 헤헤~
"유리야 배고프지? 엄마가 밥차려줄게 얼른 씻고 나와"
"옛썰! 알겠습니다!"
아차....나도 모르게 유정이 언니랑 있을때처럼 말해버렸네 헤헤~어느새 아빠는 내가 진짜 군인같아 졌다말씀하셨다 아빠도 참....난 여자애라고요! 팔팔한 여고생인데....아무튼 엄마 말대로 요원복을 벗은후 바로샤워기를 틀고 씻기 시작했다 하아~도대체 얼마만의샤워 하는거냐 물론 학교에서도 샤워실이 있어 씻을수있었지만 그래도 집만큼은 아니였다
"하아~다 씻었다~"
"유리야 어서 와서 밥먹어~"
"와아! 엄마 오늘 뭔 날이에요? 무슨 생일도 아닌데 뭘 이렇게 잔뜩 차리신거에요?"
"그거야 우리 강남의 영웅님인데 이정도는 별거 아니지허허"
"아빠도 참....괜히 쑥스럽잖아요~"
"자자~무사히 돌아온 강남에 클로저 그리고 우리딸을위해 건배~"
"헤헤~건배~!"
가족들과 나란히 앉아 식사하는게 얼마만인지 정말 최고다 그동안 엄마 아빠는 항상 일 때문에 바빠서나랑 동생들만 밥먹었지 그와중에 엄마 아빠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셨다 순간 나는 당황해 무슨일이냐고 하셨다 그러자 별거 아니고 클로저 업무에 이후로는 더 바빠질텐데 동생들까지 챙기기는 무리일것 같다는 걱정을 그 전부터 하고 계셨다고 한다 그래 그렇겠지 하지만 내가 두분께 내려놓을 대답은 이거 하나다
"걱정마요 힘들었으면 진작 클로저 생활 안했죠 난 앞으로 더 성장할거에요 최고의 공무원으러서 말이에요그러니깐 걱정마요 동생들도 다 챙겨줄거니깐 말이에요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부모님들은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했다 헤헤 걱정마세요! 클로저 서유리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할꺼니 그리고 가족들도 다 내가 챙겨줘야 하는 존재니깐 또 나한테는 의지할수 있는 동료또한 있으니
식사를 다 마치고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해 바로 이불있는곳에 뻗어버렸다
"누나 양치하고 자야지~"
"그래 유리야 어서 양치하고 와"
"으음...그래야죠 그런데 몸이 나른하네 하암~너무...피곤하다....쿠울....쿠울...."
"엄마! 누나 잠들었어요!"
"에휴~얘는....검도 끝나고 와서 밥먹은 후에 드러누워서 잠든다니깐 이점은 변하지가 않았네"
"하하 그래도 우리 유리가 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좋은데 뭐 오늘은 그냥 너그러니 봐줘요 우리 유리가 그만큼고생한거니깐요"
"뭐 그래야죠 앞으로도 동생들 잘부탁하고 클로저일도 몸 생각하면서 잘해야 한다 그리고....고맙고 사랑한다 우리딸~"
*
집에 돌아왔다 와보면 아무것도 없다 그저 횡한 집안 나한테는 가족이라고는 할아버지들 뿐이다 그외에는 기억 나는게 없다 기억 날려고 해도 막상 기억하면 머리가 아파온다 왜일까...그이상 기억하지 말라는건가 모르겠다 일단은 그럼 할아버지들한테 이번사태에 대해 편지나 써볼까 헤헤 할아버지들이 뭐라고 말하실까 그때 갑자기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할아버지들이다
"미스틸테인 이번 신서울사태 우리도 이야기 들었다 이번에 나름 활약하고 무사히 돌아온거 축하한다 원래는 우린 이번 신서울에서 사태를 해결후 너를 독일로 귀환 시키려고 했으나 아직은 니가 검은양팀에서 나름 해야 할일이 있을거 같다 판단해 조금더 그곳에 남겨둘려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도 클로저로서 우리 인류에 미래를 위해 싸우기를 바란다
-할아버지가-"
할아버지 고마워요! 헤헤 좋아 그럼 할아버지들에 대한 그림이나 그려서 나도 편지를 보내야지! 하지만 막상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머리가 아파왔다 왜지....왜 그분들만 생각하면 이렇게 머리가 아파오는거지! 그분들은 나의 소중한 부모나 다름없는데 어째서 그때 마침 유정이 누나한테 전화가 왔고 나는 일단누나에 전화를 받았다
"미스틸 혹시 시간있니? 쉬고싶은데 미안하지만 그...혹시 괜찮으면 지금 바로 만날수 있을까?"
"네? 지금요?"
"어...그래 왜인지 다른애들은 몰라도 너는 아직 어리고 혼자일텐데 그냥 누나랑 같이 밥이라도 한끼먹자 마침 제이씨도 같이 오시기로 했거든 혹시나....싫으면거절해도 괜찮아"
"으음......아니에요! 갈게요 마침 저도 밥먹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어디에요? 그쪽으로 갈게요"
"후훗 강남 광장쪽 그쪽으로 와서 기다리렴 나랑 제이씨도 그쪽으로 갈게"
"네 누나!"
나는 허겁지겁 도화지랑 색연필을 정리해놓고 할아버지들에게 간단히 고맙다는 문자를 하고 집을 나왔다 그래 있고있던것이 하나 있었구나 나한테는 할아버지만 가족인게 아니다 나한테는 검은양팀 또한 나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니깐 말이다 클로저로서 앞으로도형이랑 누나들 아저씨랑 언제나 늘 함께 지내고싶다 계속해서 말이다
*
이제야 임무가 끝난거군 후우 집이라.....전쟁때가 생각나는군 전쟁후반때 우린 드디어 승리를 쟁취했다 아니 정확히는 차원종들과 휴전이라고 봐야지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그때에 나는 아직 애였어 나보다 좀 나이많은 울프팩팀 맴버들은 항상 나보고 꼬맹이니 어리다니 이런말을 자주했지 전쟁이 끝나고 맴버들은 하나둘씩 흩어졌어 물론우리 맴버중에서도 행방불명자는 아니 죽은사람도 나왔지 늘 언제나 험상궃은 얼굴에 아주 고지식한 인간이 말이야
"형......."
형이라고 말한건 데이비드형만 말한게 아니야 나한테는 한명에 교관이며 형이있었지 고지식하고 언제나근육질에 그사람이 왜 이제와서 그인간이 생각나는건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있어서 소중한 전우들중 한명이였어 최강이라고 불린 울프팩팀에서도 당연히 사상자가 나왔었고 말이야 하지만 전쟁이 끝난지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어 길면서도 눈 깜짝할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다니 역시 시간은 빠른거군 나도 모르는사이 결국 어른이 되었고 한팀에 보호자로 맡게되었지 그리고지금 내눈앞에 나를 관리하는 관리요원이 있고 말이야
"제이씨 아직 안가셨어요?"
"응? 아아 뭐 어차피 집에 가봤자 할일도 없을테고 말이야 그러는 유정씨는 왜 아직까지 있는거지?"
"네? 아 그게....국장님이 식사라도 하자고 해서 말이죠 마침 저랑 국장님은 해야 할일이 남아서 말이에요퇴근시간도 비슷한거 같아서 그래서 식사를 잡은거에요"
"그래....그런거군"
"응? 저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니 별일이라서 데이비드 형이 식사하자고 하면 금방 차버릴텐데 이번에는 왜 그러지 않았나 싶어서 말이야"
"아 그게...."
"그건 내가 설명해주지"
그때 마침 타워옥상에서 데이비드 형이 왔다 듣자하니 유정씨랑 앞으로 신서울사태에 대해 말하려는것도있었고 또 일도 끝났으니 어른들끼리 한잔하기로 한거야 뭐 괜찮다면 자네도 오는게 어떤가 간만에 동생이랑도 만났으니 말이야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으음....마음같아서 그것도 괜찮겠군 하지만 거절하지다음에 한잔하자고 그럼 유정씨 난 이만 가도록하지"
"네? 아...네 그럼 복구작전때 뵈요 제이씨"
그렇게 나는 홀로 집으로 향했다 가만 그러고보니 버스나 지하철이 운행을 안하지 그거참.....할수없이 귀찮지만 걸어가야 했다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 마침 놀이터가 보였다 에휴 거 기분도 꿀꿀한데 어쩔수없지 마침옆에는 또 편의점도 보여서 거기서 캔맥주와 안주로할 오징어채 정도 사와서 벤치에 앉았다 캔맥주를 우선 한잔하니 아주 속이 시원했다
"캬아! 거 시원하구나 이빨 안좋을까봐 안먹을려고 했는데 오늘만 먹도록 하지"
그후 오징어채를 하나 씹어먹고 캔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나참 왜 하필 여기서 또 유정씨가 생각나는거지 나도 참 웃긴놈이라니깐 어느새 캔맥주를 다 마시고 벤치에 드러누웠다 하늘 참 파랗구나 지금쯤 다들 뭐 하려나 간만에 집에갔으니 푹쉬고 있겠지 그러는 나는 지금 여기에 누워 뭐하는거냐 집도 없는것도 아닌데 그거참.......그러면서 나도모르게 눈이 감겨 잠들었다
"제이씨 제이씨!"
"으음.....뭐야?"
"나참....이런데 누워서 뭐하는거에요?!"
"뭐...뭐야! 내가 지금 꿈꾸고 있는건가? 유정씨가 왜 여기에"
"그거야 당연히 제이씨 찾으러 왔죠"
"저도 있어요 아저씨!"
"뭐야 막내까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야"
"국장님이랑 식사 취소했어요 역시....아무래도 제이씨가 신경쓰여서 말이에요 그걸 또 국장님이 눈치 채셨는지 얼른 저보고 가라지 뭐에요 그래서 혹시몰라 혼자있는 테인이도 불러 셋이서 식사라도 하려고 했죠"
"이거 참.....너무 뜬금없는거 아니야? 뭐 난 상관없지만 말이지"
"뭐 어때요 어차피 이런곳에서 노숙이나 하고 있으셨으면서 아무튼 갈거죠?"
"아저씨 같이가요!"
"이거 참....뭐 좋아 그러고보니 아까 햄버거 말고 아무것도 못먹었으니 가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여졌다 벌써 저녁때가 다가온건가 나와 막내 유정씨는 그렇게 걸어가면서 뭘 먹을지 고민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노을빛에 물든 유정씨에 모습은 매우 예쁘다 아니 지금 뭔 소리를한거지 하지만 그말은 사실이었고 얼굴을 붉힐수 밖에없었다
"어? 아저씨 왜그래요?"
"아 아무것도 아니야 얼른 식당이나 가자고"
*
"이것참 유정씨도 어쩔수 없다니깐 결국 내 계획을 방해하고 말이야 어떻게든 내껄로 만들어서 내 계획에꼭 필요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뭐 어쩔수 없는건가 그렇담 직접 부딪쳐서 끝을 낼수밖에"
한 남자는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며 야경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뭔가 심상치 않은 미소를 지으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남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는 몰라도 좋지 않다는것을 나중에야 알수있었다
*
"고작 우리가 먹는곳이 여기인가요"
"어쩔수 없다고 현재 강남복구로 갈만한곳이 없으니깐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뭐 이게 우리 답다고 해야죠"
"전 그래도 좋은걸요!"
우리가 온곳은 간단한 분식과 덮밥을 파는곳이였다 뭐어쩔수 없지 지금있는 돈으로 이런데가 한계니깐 그래도 다들 싫지는 않았는지 괜찮다는 표정이였다 흠 그나저나 술이 땡기는걸......유정씨가 그러자 나중에 테인이 보내고 2차로 가자고했고 뭐 그러기로 했다 이런광경은 진짜 전쟁때도 보기 힘들었는데 설마 이런평화를 다시 가질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그래....조금 더이아이들과 관리요원을 지키며 아직은 클로저일을 더해야겠지 클로저 제이는 언제나 활동할거라고 약빨이 다 떨어지지 않는한 말이지
*
드디어 작전이 끝났다 간만에 집으로 가자니 어쩐지 쑥스럽네 엄마는 잘 계실까 혹시몰라 전화를 몇번해도받지를 않으신다 주무시고 계실려나 이거 아무래도 조금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해 사이킥 무브를 시전했다
"바람공기 꽤좋네"
하늘을 날아가며 바람을 맞으니 상쾌했다 그러고보니 이런 기분도 얼마만인지 평소 작전때문에 못했는데 말이야 뭐 집가면서 지금이라도 이런기분을 느끼니 나로서는 최고다 아래를 보니 건물 복구작업에 다들 열심히 작업하는게 보였다 후우 나도 나중에 복구하러 와야 하는구나 뭐 그때까지 집에서 게임이나 실컷해야지일단은 엄마 식사부터 차려드려야지 혹시몰라 굶고있을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정말내가 끝까지 싸운것에 대단하다 중간에 포기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결국은 와버렸다 처음으로 인간 관계로 만난 검은양팀 맴버들과 함께 말이다
"다녀왔습니다"
와보니깐 불은 다 꺼있고 어두웠다 설마 안계시나 한번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거실불을 켰다 그때 갑자기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순간 깜짝놀랐다 그리고그것뿐만이 아니였다 식탁에는 배달 음식과 엄마가...하신 요리가 잔뜩 있었고 내 방에서 엄마가 나오신거였다
"엄마....이게 다 뭐에요?"
"후후 놀랐어? 이 엄마가 큰맘먹고 준비한거야 어때 대단하지?"
"아니 그럼 왜 전화 안하셨어요 전화해도 받지를 않고"
"응? 그거야 우리아들 위해 서프라이즈? 이런거 때문이지 뭐"
"아무리 그래도 걱정됬잖아요 거기다 왜 내방에 있던건데요"
"세하야......."
"응? 엄마 왜그래요?"
순간 엄마는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씀이 없으셨다 혹시몰라 한번 가까이 가봤고 엄마는 갑자기 기습적으로 나를 껴안으셨다
"어....엄마....왜그래요?"
"정말....정말로 무사해서 다행이야.....엄마는 흑...흐윽"
"엄마 지금 우는거에요?"
"그치만....니가 며칠사이 무슨일이라도 생겼을까봐 엄마는 잠자기도 힘들었다고 매번 니가 가고나서 엄마는니방에서 니가올때까지 기다리며 니 침대에서 누우며 잠자기도 했어 혹시나 모를까 자고 일어나면 니방에서혹시나 내아들이 옆에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 그리고 오늘 김유정이라는 관리요원한테서 전화가 왔어 무사히돌아올거라고 말이야 그말을 듣고 얼마나 안심하고 기뻤는지 정말....정말로 다행이야.....뉴스에서 차원종군단이 온다해서 내가 갈까라고 생각했지만 너희 검은양팀이 이겼다고 해서 정말로....하아...흐윽...흐으윽"
"으아! 엄마 울지마요 나 이렇게 멀쩡히 왔잖아요"
"흑...흐윽....아들....세하야 엄마가 제일 무서운게 뭔지알아? 늘 말했듯이 바로 널 잃는다는거야 니가 없어지면 엄마는 언제나 바로 무너져버려 그러니....앞으로는 엄마곁을 떠나지 말아줘"
엄마는 가녀린 소녀같은 표정이였다 눈에는 이미 눈물이맺혀 있었으며 나를 바라보셨다 확실히 엄마는 어릴때에도 이렇게 말씀해주셨지 그리고 난 10년이 지난지금 클로저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 나 또한 어린애가 아니라는 소리지 그렇다면 나는 엄마한테 대답할 말은이것뿐이다
"걱정마요 엄마 난 언제나 곁에있을거에요 클로저로서엄마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전 그래도 엄마와 함께있을거에요"
"세하야......"
엄마는 어느새 미소를지으셨다 순간 모든 남자가 반할듯한 미소로 말이다 심지어 잠시나마 엄마에 얼굴을보고 반할뻔했다
"자 아무튼 배 많이 고프지? 혹시몰라 배달음식도 잔뜩시켰으니 어서먹자"
"아 네 뭐....근데 이상한 음식도 있네요"
"에이~그냥 먹어~뱃속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지 뭐~아 그리고 세하야"
엄마는 식탁에 앉기전 내쪽으로 바라보신뒤 환한 얼굴로 이 말씀을 하셨다
"돌아와서 다행이고 어서오렴 우리 아들 세하야~"
이거 참 오늘 뭔날인가 그래도 저렇게 말씀해주시니 나또한 마음속이 편해진다 간만에 엄마를 만나서 그러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다녀왔어요 엄마!"
ps: 드디어 에필로그 까지 끝났군요 여기까지가 검은양팀 이야기 시즌1 이였고요 다시한번 검은양팀 이야기를 봐주신분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인 에필로그 즐겁게 감상하시고 이후 후기떄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다시한번 시즌1을봐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