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75화- 특훈과 티어매트 대책실 (2)
rold 2018-05-09 0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과도한 입장으로 피로가 누적되어서 쉬고 있을 때, 난 악몽 세계 입장기 A를 통해, 파라드는 악몽 세계 입장기 B를 통해 티어매트의 의식에 침투해 위상력을 소모시킨 결과....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이 추출한 결정화된 위상력보다 3배정도 큰 것을 추출되었다.
"우와.... 이건 그냥 축구공 수준인데?"
이세하의 말에 난 반박을 하지 않았다.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추출한 것은 야구공 수준이라면... 나와 파라드가 추출한 것은 축구공 수준...
"우와...! 정말 대단해! 티어매트의 위상력이 아주 크게 떨어졌어! 티어매트의 위상력이 80% 떨어졌다는 것이 확인됬어! 게다가 봉인석이 많이 안정화됬어!"
"제 3 위상력을 전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도 이정도 양을 소모할 줄은 몰랐군요. 그 만큼 티어매트는 당신 둘을 버거워하는 거 같군요. 일단 이걸로 티어매트는 한동안 잠잠해지겠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여전하군요. 다음 행선지가 정해질 때 까지, 전 오세린 요원과 여기에 남아서 계속 감시하고 있죠."
티어매트 쪽은 일단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에게 맏기기로 하게 되었고.... 다음 날, 폐쇄된 휴계소 유니온이 회수해 간 불러들이는 창이 설치되었던 곳에서 난 오늘도 파라드와 함께, 수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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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강해지는 게 과연 옳은 일 일까?"
대련 중 느닷없이 저런 말을 내뱉은 재천이.
"...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야. 우리들만 강해지는 게 옳은 일 일까... 고민하고 있거든."
말끝을 흐리며 중검을 거두고, 위상력을 거둔 송재천. 김이 빠지는 군... 일단, 나도 거두어야겠다.
"우리 둘 만이라... 그 말은, 재천아. 넌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을 강하게 만들고 싶은 거야?"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니... 정답인 모양이네.
"어. 아무래도, 앞으로의 싸움은 더 힘들어질 거 같아. 지금은 같이 싸우는 동료인데, 우리들만 강해지면 안되잖아?"
"좀 위험하지 않을까? 마음이 좀 불안한데... 검은양이야 그렇다 쳐도 난 아직, 늑대개 팀은 아직 경계를 하고 있거든."
"뭐 확실히... 범죄를 저지르고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이긴 하지만, 이 곳, 폐 휴계소에서의 작전을 함꼐한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마음이 시큰둥해지는 군... 넌 착하다니까... 그래야 너 답지. 하긴 난..... 됬다. 아직은 '때'가 아닌 거 같아.
"네 뜻이 그렇다면 알았어. 그럼... 이제 계속해볼까?"
"그러자고!"
나와 재천이는 자세를 고쳐 잡고 제 3 위상력을 100% 전개하여, 별일 없다는 듯 대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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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치 훈련을 마치고 램스키퍼로 돌아온 송재천과 파라드. 둘이 램스키퍼에 돌아오자마자 램스키퍼는 티어매트 대책실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고, 램스키퍼로 돌아온 검은양 팀의 메인 요원, 늑대개 팀, 정도연, 이빛나 였다.
"대책실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어요?"
정도연에게 묻는 송재천.
"네. 당신들이 나서준 후의 다음 날, 티어매트가 직접적으로 저희에게 교섭을 해 왔어요. 자신을 봉인석에 가둔 녀석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구제할 도리가 없는 힘을 가진 범죄자들을 넘겨달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물론 거절했죠. 그러자 티어매트는 자신의 힘을 크게 소모시킨 송재천 요원과 파라드 요원 에게 큰 흥미를 느끼고 좀 더 인간들에 대해 공부하겠다면서 물러서더군요."
"의도치 않게 또 우리가 사건 하나 해결한 셈이네요."
"하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니에요. 티어매트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를 하더군요. 그 상황이 찍힌 영상을 제가, 상부에 재출하니까 그제서야 적극적으로 모집 통보를 하더군요."
"한심한 놈들..."
정도연의 말에 한숨을 쉬며 말하는 파라드. 일단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은 모처럼의 휴식시간을 갖추어 오늘 하루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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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폐 휴계소의 광장.
"다들 모였군."
아침일찍부터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 대원들을 대리고 나온 송재천과 파라드.
"흐아암... 아침 일찍 부른 이유가 뭐야..."
하품을 하면서 말하는 서유리.
"눈꼽부터 때며 말해 유리야... 그건 그렇고, 왜 아침 일찍 우릴 부른 거야?"
"그래... 말해주지."
이슬비의 질문에 진지하게 대답한 파라드.
"단도직업적으로 말하지. 너희는 나와 재천이랑 비교하면 아직 약해. 그러니까 우리가 너흴 단련시켜줄려고 해."
파라드의 말에 매우 놀란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
"각오는 되어 있지?"
"... 매우 근사한 제안이지만, 대장님은 알고 계시나요? 만일 두분의 단독으로 이런 일을 꾸민 것을 안다면 검은양 팀과의 마찰이 일어날텐데요?"
바이올렛의 걱정스러운 말에 송재천은 문제 없다는 듯 손을 저었다.
"이 일은 우리가 미리 김유정 누나와 트레이너씨 에게 허락을 받았어요. 즉, 걱정할 필요 없다~ 이 말씀!"
여유롭게 말하다가 다시 진지한 표정이 된 송재천.
"그러니... 단련받고 싶은 사람은 한 발짝 앞으로 오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가만히, 받지 않아도 된다 하면 뒤로 물러나세요."
송재천의 말에 바이올렛과 나타는 생각할 필요 없이 한 발 앞으로 오고, 뒤이어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도 한 발 앞으로 나오고, 뒤이어 남은 늑대개 팀도 한 발 앞으로 나왔다.
"그럼... 검은양은 날 따라오라고. 재천아, 늑대개 쪽은 네가 맡아. 알았지?"
"알겠어."
파라드와 검은양 팀의 메인 요원이 어느정도 떨어지자, 자리에 남겨진 송재천과 늑대개 팀은 전투태세를 취했다.
"자 그럼...."
제 2 위상력을 최대치로 개방한 송재천.
"어머? 제 3 위상력을 전개하지 않네요?"
"제 3 위상력을 전개하면 너무한 거 같아서 일부러 제 2 위상력만 전개하는 거에요, 하피씨. 그리고 난, 아직 너희들의 전투 방식을 몰라. 그러니까... "
중검을 고쳐쥐면서 그들에게 겨누는 송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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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 팀 메인 요원 쪽에서는...
"그 날 이후 대련하는 걸려나?"
파라드는 옛 생각이 났는지 그들을 보고 말하였다.
"그렇겠지. 후우... 적으로 만나기 정말 싫군 그래..."
선글라스를 고쳐 쓰는 제이.
"세상은 넓어. 그런 만큼 나와 재천이보다 더 강한 녀석들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제 1 위상력을 전개하여 손에 쥔 도끼를 꽉 쥐기 시작한 파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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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으로 덤벼!"
"전력으로 덤벼!"
이 말과 함께 대련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검은양 팀의 메인 요원, 늑대개 팀은 송재천과 파라드에게서 특훈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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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매트 쪽 너무 허접하게 끝났죠? 송재천과 파라드를 웨낙 강하게 잡아놔서요... 임시본부 스토리에 저 둘의 힘의 한계가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