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하가 여자가 되어버렸다구?! 제 16 화
튤립나무 2018-03-26 3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1092 제 15 화
딩동 댕동~ 딩동 댕동~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는 학생들. 저 순발력을 볼때마다 대한민국의 달리기 매달권은 걱정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의 우사인볼트들과 달리 급식걱정 없는 학생들은 저마다 삼삼오오모여 책상을 붙힌체 평화로운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3명의 소녀멤버들.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아니 멀리서 보면 분명 즐겁게 웃으며 한가롭게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는것처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세하 너 요즘 인기 좋더라?"
"어..어?"
"세하가 안그래 보여도 인기 있었지~ 여자가 된 뒤로 더~!"
"........."
"그러게. 남자였을때는 안그랬는데"
"응응. 여자가 된 뒤로 맨날 여자애들한테 둘러쌓여있내~ 우리 세~하~는"
"..........."
어쨰 ..분위기가 ..
분명히 입가에 미소가 있는 두 여학생 우정미와 서유리.
하지만 그런 미소와는 다르게 눈은 전혀 웃고 있지가 않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이글거리는 두 눈동자. 마치 자신들의 눈앞에 있는 은발에 미소녀 즉 여자가 되어버린 이세하에게 빔이라도 발사할것처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 두 여자의 기에 눌려버린 이세하는 꼭 고양이 앞에 쥐, 혀를 낼름거리며 입맛을 다지고 있는 뱀 앞에 있는 개구리 마냥 눈도 못마주친체 조용히 움크리고 있었고
"응? 말해봐 이세하"
"세하야 말해봐봐~"
두 소녀는 이세하를 향해
""좋아?""
빔을 날렸다.
그저 평범하게 말을 걸고 있었다. 여전히 눈은 웃지 않은체.
'....사,살려줘....'
★★★
즐거운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세하야 오늘 시간 있어?"
이세하의 자리로 모여든 한 무리의 여학생들.
"어..오,오늘은 좀.."
이세하는 다급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서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푸욱 쉰다.
이세하의 시선이 지나쳐간곳은 바로 아까까지만해도 자신을 죽일듯(이세하의 시점) 노려보고 있던 두 소녀의 자리였고 하늘도 이세하가 딱하다고 여긴 건지 다행스럽게도 마침 두 소녀는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에엣~ 아까는 한가하다면서? 너도 들었지?"
"응. 나도 들었어"
"나도"
무리의 리더격으로 보이는 소녀의 말을 시작으로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이세하를 몰아붙히는 소녀들.
그리고 그런 소녀들의 말에 힘입어 이세하에게 미소를 지으며 한걸음 더 다가오는 리더격의 소녀.
이세하는 그 소녀의 미소에서 자신의 모습이 비쳐보여 순간 움찔해버렸다. 게임을 할때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때의 자신의 표정과 똑같다기에.
등줄기에서 땀이 흘러내리며 소름이 끼친다. 자신을 장난감 취급할것을 생각하니 화가 나야하는게 정상이지만 우선적으로 드는 생각은 절대로 따라가면 안된다는것뿐!
"미,미안 오늘은 안될것같아"
이세하는 밀려오는 불안감에 서둘러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계속해서 이세하에게 같이 쇼핑을 가자고하며 포기를 하지 않는 소녀들.
[......짜증나]
'..........!!'
순간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지는 더스트의 목소리가 속에서 울려퍼지자 적잖게 당황하는 이세하.
현재 이세하의 몸은 더스트가 빌려준것이며 이세하는 정신만 기생하는 형태. 지금 당장은 정신뿐인 이세하가 몸을 움직이고 있다고 하지만 더스트가 언제라도 이세하의 몸을 뻇을 수 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뜻대로 이세하를 조종할 수 있다는 것.
만에 하나라도 더스트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당장 이 자리에서 자신의 힘을 발휘 할 수도 있다는 소리이며, 그 말은 즉 눈앞에 있는 소녀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
가뜩이나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더스트인데 인내심의 한계까지 다다른 더스트라면??
'...............'
생각만해도 끔찍하다고 느끼는 이세하였고,
"응? 같이 가자 세하야~"
그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이세하를 조르며 이세하의 한쪽팔을 잡은체 애교섞인 콧소리를 내고 있는 소녀.
[......죽고 싶나 보내 저 여자]
어디선가 빠직! 이라는 효과음이 들리는것과 동시에 이세하의 몸 깊은 곳에서부터 위상력이 치솟아 오를려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
이세하는 자신이 상상한게 현실이 되기 일보직전의 일촉** 상황속에서
"아,알았어! 가,갈께! 같이 갈테니까 이,이 손좀 빨리 ㄴ,놔!"
다급히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선택했다. 아니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
결코 가기 싫지만 더 이상 눈앞에 저 소녀를 가만히 냅뒀다가는 한순간에 먼지가 되어버릴게 불보듯 뻔했기에.
그렇기에 이세하는 하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는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
"와~아! 정말? 정말이지~! 꺄하! 애들아 성공했어! 세하가 같이 가준데!"
이세하의 말에 소녀는 자신의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하듯 말을 하고 있었고 표정에는 자신감과 함께 거만함이 물든 역시 나의 말에 거절 하지 못하겠지 같은 느낌이 물씬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세하는 그 소녀의 표정을 볼 수가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지금 이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에 다른델 볼 겨룰이 없었다.
"그보다 세하야 이 리본 혹시 세하가 고른거니?"
"어?"
잠깐 긴장을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녀가 자신의 리본을 푼체 냉큼 가져가 버렸고,
"요즘 누가 이런걸~세하는 아직 미적 감각이 부족하구나"
소녀는 그 리본을 든체 자신의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웃고 있었다.
그 모습에 이세하는
"......내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치솟아 오르는 감정에
"그거 빨리 내ㄴ.."
그대로 몸을 맡긴체 행동하려던 찰나!
"뭐하는거야!!!!"
교실 안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한 소녀의 목소리가 이세하의 말을 가로채가버렸다.
한순간에 교실안에 있는 모든이의 시선이 소리가 나온 곳으로 향해 몰렸고
그 시선의 끝에는 서유리가 평소에 잘 보여주지 않던 정말로 화가난 표정을 한체 씩씩거리고 있었다.
"무,뭐야..?"
갑자기 화가 난채 자신쪽을 노려보고 있는 서유리의 모습에 적잖게 당황한 소녀.
평소 실 없이 잘 웃고 왠만해서는 화를 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던 서유리였기에 소녀 역시 갑작스런 서유리의 행동에 당황하고 있었고
"유리야 너 갑자기 왜 그래?"
그건 서유리의 옆에 있던 우정미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같이 웃으며 이야기한체 화장실을 다녀왔었는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한순간에 사람이 변해버렸기에.
그리고 평소에 잘 보여주지 않던 서유리의 모습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에 우정미는 서유리와 서유리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쪽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순간에 모든이의 시선을 독차지한 서유리.
하지만 서유리는 그런것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듯, 아니 너무 화가나 다른쪽은 미처 신경쓰지 못한듯
"그거 빨리 내놔!!!"
"꺄앗?!"
한 순간에, 정말 순간이동이라도 한것처럼 일순간에 이세하의 자리로 달려와 눈 앞에 있는 소녀의 손에 들고 있던 리본을 눈 깜짝 할 사이에 냉큼 뺏어버렸고!
이에 소녀는 갑작스러운 서유리의 행동에 놀라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너,너 갑자기 뭐하는 짓이야 서유리!"
그러자 소녀의 친구들이 서유리의 행동에 따지듯 물으며 서유리를 앙칼지게 쏘아 보길 시작했다.
하지만 서유리는 그런 시선따윈 가볍게 무시한체 이세하를 한번 무섭게 노려본 후,
"어,어?!"
이세하의 한 쪽 손을 잡은체 곧바로 창문 밖으로 뛰어 날아 올라버렸고!
"어,어디가 유리야!!!"
예상치 못한 서유리의 행동에 우정미는 당황한 기색으로 창문으로 달려와 날아가버린 서유리를 향해 힘껏 소리만 칠뿐이었다.
하..1년 전 작품을 드디어 다시 써보네요 ㄷㄷㄷ;;
이거 ...기억 하시는분들이 과연 몇이나 계실런지..;;
너무 늦어서 죄송하고요
최대한 빠르게 완결 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상하게 서유리을 히로인으로 한 소설을 쓰면 막혀버리는게 ..이거 설마 징크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