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에필로그 prat 3>
열혈잠팅 2018-02-21 0
휴~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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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늑대가 박설원은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고 대략 두 달이 더 흘렸다. 그 안에 세하가 자신의 아내인 슬비의 곁에 있기 위해 여태껏 안 쓴 휴가를 몰아 쓰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슬비는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아이의 이름을 이강산이라 지었다. 시간이 일주일 정도 흐르고 마침 검은늑대들 전원 세하의 집에 놀러 왔다.
"헤~ 정말 형이랑 붕어빵이다."
"내 아들이니까 당연하지!"
미스틸이 자고 있는 강산이를 보고 말하자 세하는 당연하다는 듯 응수하고 다시 말했다.
"지금 자고 있지만, 눈은 슬비 닮았어. 남자애다 보니 조금 날카롭지만"
그러자 레비아가 말했다.
"2년 전 슬비 님과 눈매가 같나 보네요."
그 말에 슬비가 조금 당황한 듯 질문했다.
"저, 저기 내가 2년 전에 그렇게 날이 섰어?"
그 말에 루나와 설원을 빼고 다 한마디씩 말했다.
"그걸 말이라고 해?"
"누나, 지금 엄청 순해진 거예요."
"잘못하면 언니한테도 잔소리하시는 분이잖아요."
"조금 무섭다고 해야 하나요?"
그러자 세하가 제지했다.
"야, 그때는 슬비의 위치가 그런 위치잖아! 지금 남의 아내를 흉보냐?!"
그 말에 나타가 답했다.
"훗, 그래도 남편이라고 자기 아내 편드는군."
그때 루나와 같이 잠자던 강산이를 보던 설원이 조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세하 형님, 이 아이에서 검은 번개가 감지되는데요."
"너도 느꼈나? 내 아들의 힘을"
그 말에 슬비를 빼고 일동 그 둘을 보았다. 그리고 세하가 말했다.
"그래... 내 아들 강산이는 테란이야... 속성은 번개고."
그러자 다들 말을 잃었다. 그때 분위기가 조금 떨어지기 시작할 때쯤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슬비가 나서려고 할 때쯤 세하가 산후조리 안 끝났다며 대신 인터폰을 잡았다.
"네, 누구세요?"
"아들!"
"어, 어머니?! 갑자기 무슨 일로?"
"손주 보러 왔어! 왜? 안 돼?"
"아, 안 되긴요. 자, 잠시 만요."
세하가 급히 나가고 조금 있다 한 명의 여성과 함께 왔다. 그러자 그 여성이 말했다.
"어머나, 세하 친구들도 왔네."
그러자 다들 인사했으나 오늘 처음 보는 루나와 박설원은 그대로 멈춰버렸다. 그리고는
"아들, 강산이 침대 곁에 두 명 누구?"
"이야기했잖아요. 제 팀원의 동생이라고"
"아~"
"그것보다 강산이 안으시려고 하지 마세요. 아직 아기니까."
"치, 맨날 나보고 그래"
그러자 세하가 소리 높이며 말했다.
"엄마 힘이 너무 무식해서 그렇잖아요!"
"세하야! 강산이 깨!"
슬비의 말에 바로 자신의 입을 막으며 자고 있는 강산이 쪽을 보는 이세하 다행히 강산이는 곤히 자고 있었다.
"휴~ 다행이다."
그때 슬비가 뭔가 생각났는지 바로 어린 강산이 곁에 갔고 세하도 그 행동을 알아차렸는지 그가 입을 열었다.
"어이 남정네들 뒤돌아서던가 아니면 잠시 나갔다 와라."
"뭐?!"
"무슨 소리에요 형?"
그러자 세하가 남자들 잡고 전부 밖으로 내보내며 말했다.
"그럼, 슬비가 모유수유 하는 걸 보겠다는 거야 뭐야?!"
그리곤 대문 밖으로 강제적으로 쫓겨난 세 명의 남성들 그리고는
"끝나는 대로 전화할 테니 근처 싸돌아다녀!"
그리고 대문이 닫히자 나타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참 나, 그 녀석이 뭐 볼게 있다고."
"이해는 되지만,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형님들, 이제 어찌할까요?"
설원의 질문에 나타가 말했다.
"근처 식당에서 밥이나 먹자."
그리고 세 명은 길을 나섰다. 한편 세하가 다시 집에 들어오자 역시 여성들 모두 신기한 듯 보고 있고 슬비는 시선이 조금 부담되는지 당황한 표정이며 서지수는 그 모습들이 귀엽다는 듯 한발 빠져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곤 세하를 보고 말했다.
"아들, 지금 행동 이해는 되지만, 너무하다 생각 안 들어?"
"너무하긴요! 내 아내의 맨살 다른 놈들에게 보여줄 생각 추후도 없습니다!"
"하하하, 옛날 생각나네. 예전에 수영복 고를 때 비키니입고 나왔는데."
"아버지가 기겁했겠네요."
"풋, 그리고는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는 코트로 날 감싸고 엄청 경계하더라."
그러자 세하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답했다.
"어째서인지 그때 아버지 표정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곤 잠시 세하가 자신의 모친인 서지수를 보았다. 뭔가 생각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어머니, 뭔가 생각하시는 거 있으시죠."
"그래, 강산이가 태어난 뒤부터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
"아들, 이번에 아카데미 강의가 들어왔는데."
"본론은요?"
"이번 강단에 설 때 진실을, 네 아빠의 이야기를 말하려고"
그러자 세하는 아무 말 못했다. 사실 1년 전 자신의 부친의 친우인 보이드로 부터 부친의 진실을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다. 그 많은 일이 어찌 거짓말처럼 아무런 기록에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게 더욱 놀랐다. 특히 아자젤 건은 쓰러진 울프팩을 구하느냐 다친 몸은 이끌고 단신으로 그들을 지킨 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네 아빠가 원치 않아서 말하지 않았지만. 강산이가 태어난 뒤로는..."
그러자 세하가 조금 진지하게 말했다.
"어머니, 그럼 말하지 마세요. 아버지의 의도는 지금은 알 것 같으니."
"그게 무슨 소리니?"
"만약, 아버지의 일이 처음부터 밝혀졌으면 아마 저는 선민사상에 빠질 확률이 있었어요. 영웅의 그리고 용사의 아들로서"
"....."
"아버지는 그게 가장 무서운 거 아닐까요? 선민사상에 빠져들면 사람의 모습일 뿐 속은 괴물로 변하기 쉬우니"
"생각해보까 네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자 세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아버지 성격상 보상 따윈 신경 안 쓰잖아요. 엄마 곁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면서"
그러자 서지수도 웃으며 말했다.
"확실히 네 아빠, 사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괴팍하다니까! 어떻게 일억 천금 따위는 거부하고 나 하나를 달라고 그때 총본부장에게 말할 줄 꿈에서도 생각 못했다."
그렇게 말하고 웃으면서 잠시 천장을 보는 서지수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하야, 약속해 줘. 나중이라도 강산이한태 강산이의 할아버지가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보다 고귀한 사람인지."
"부탁할 필요 없어요. 정신적으로 성장하면 그때 알려줄 거니까. 강산이 뿐만 아니라 뒤에 태어난 동생들한테도"
그 말에 지수가 반응하며 말했다.
"헤~ 우리아들 몇 명까지 생각한 거야?"
"최소 세 명! 슬비도 합의 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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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