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1화- 서브 요원

rold 2018-01-14 0

난 곧바로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려 강남 광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거기서 내 관리요원이신 '김유정' 누나를 찾았다.


"'서브요원' 까지 불러낼 정도면 심각하거나 인력이 부족하나 보네요?"


서브요원... 그것은 설명하면 길다.


현장에 파견하는 요원들도 '메인', '서브' 로 나뉘어져 있다. 검은양 팀을 예로 들어본다면... 나를 제외한 5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메인 요원'. 서브요원은 메인 요원들이 부재 혹은 고 난이도 임무가 있을 때에 메인 요원들에게 합류하여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메인 요원이 출동한 사이 다른 곳에 차원종이 나타나면 서브 요원이 출동하여 소탕한다. 물론 관리요원의 명령에 따라 메인 요원들과 함께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응. 지금 신논헌역에 '말렉'이 나타났다는 건 너도 알고 있지?"


"네, 당연히 알고 있죠. 누군가가 채운 고리로 인해 B급으로 낮춰진 상태라는 것을요. 게다가 유니온은 인력을 보내주지도 않고요."


예상되는 답이 나오겠지??


"정확히 맞췄구나...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아직 훈련생인 애들과 어른 1명만으로 A급을 쓰러뜨리라니..."


사실을 말하면 원래 미성년자 5명으로 '만' 구성될 뻔 했지만 차원전쟁 참전자의 복귀로 인해 테스트 결과가 가장 높은 내가 서브 요원으로 배정받었다. 테스트 결과에 흥미를 가진 유니온 윗사람들은 나에게만 수습 요원 승급 심사를 해버린 탓에 나만 수습 요원 등급을 받아버렸기도 하였다.


"신논현역이죠? 도와드리러 가면 되요?"


"그래. 잘 부탁할게."


그럼... 어디... 몸 좀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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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헌역 말렉이 출현한 건물 근처의 맨 옥상에서 검은양 팀 5명을 바라보는 남색 머리에 금안의 한 남자. 그 남자의 근처에 있던 한 남매는 어디론가 간 듯 없었다.


"호오... 꽤 선전하는데? 검은양."


구속구가 채워진 말렉을 상대로 선전한 모습을 보고 감탄하는 파라드.


"하지만 역시... 약해. 게다가 저 어른은 힘을 빼앗기고 투사구팽을 당한 모양인데..."


어른 남성을 본 감상을 중얼거리는 파라드. 그리고... 13세 소년을 매우 유심히 지켜보는데...


'저 녀석... [인간] 이냐, [무기] 냐? 아니... 정확히 생각하면... 무슨 [존재] 지?'


유심히 지켜보는 가운데 금발에 남색 눈을 지닌 남자를 바라보자 파라드는 크게 기뻐하였다.


"드디어 왔구나, 재천아. 이제 네 싸움의 트리거를 당길 때야."


결과는 뻔하다고 중얼거리면서 자리에서 사라진 파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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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인가??"


나의 이름은 이슬비. 유니온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두었지. 수습 요원 승급 심사의 마지막 과제이면서 임무인 말렉의 퇴치다. 우리는 최대한 말렉의 구속구를 파괴, 혹은 스스로 벗어던져 차원압을 강하게 받게 하여 그 틈에 쓰러뜨리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작전이었다. 여기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바로 폭발 공격 계열을 가진 이세하가 최대한 빠르게 파괴하기 위해 애를 쓰고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시선 끌기를 하였다.


"제발 박살나거나 스스로 벗어던져!!"


말렉의 몸체에 건 블레이드를 접촉하여 폭발을 일으키고 재빨리 뒤로 물러난 세하. 말렉은 아프다는 듯 세하를 바라보고 두 손을 땅에 박아버렸다.


"동생! 피해!!"


"이.. 이런.. 방금 공격때문에 다리에 힘이...!!"


세하가 쓰러지면 임무는 실패야! 말렉은 자비없이 두 손을 밥상 뒤집기를 하듯 확 올려들었다. 지금 거리가 멀어서 염동력으로 구해줄 수가 없어. 설령 거리에 들어왔다 해도 위상력이 지금 부족해!! 누가... 아무나...



쾅!!!!!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강력한 흙먼지를 일으켰다.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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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은 모양이군..."


말렉에 있는 장소에 도착지점에 세하가 서 있었고 그의 앞을 향해 돌무더기가 파도처럼 솟아나고 있었다. 착지하여 땅에 주먹을 내려쳐 같은 돌무더기 파도를 잃으켜 말렉의 돌무더기 파도를 상쇄시켰다.


"너... 너는..."


"정말이지... 그러게 내가 힘을 키우라고 했잖냐, 이세하."


한손 검을 들어 허공을 갈라 돌풍을 일으켜 흙먼지를 날려보냈다.


"재... 재천아??"


가슴이 크고 도 와 권총을 든 '서유리'. 1년 전 쯤에 위상력을 각성한 녀석이자 우정미의 소꿉친구이기도 하다.


"네가... 왜 여기에? 그리고 그 복장은..."


어이쿠 우리 팀의 리더인 이슬비 씨... 설명을 아직 듣지 못했나 보군요.


"질문은 나중에. 아직 싸울 수 있겠지? 난 저 강아지의 구속구를 박살낼게. 피니시는 너희들 몫이야. 알겠지?"


5명의 표정을 본 나는 단숨에 말렉에게 다가갔다.


"미안하지만...!!"


왼 주먹에 힘을 집중시키고... 그걸 저 강아지의 목에 걸려 있는 거대한 구속구를 향해 내질렀다.


"찾아온 번지수를 잘못 찾아왔거든!!"


쩌쩌적...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구속구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니! 다음에는... 착각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박살내고 내 힘에 견디기 어려운듯 양 앞발을 땅에 짚어서 뒤로 밀려나는 거리를 줄였다. 게다가 그 강아지의 표정은 어딘가 아픈듯 괴로워하였다.


"자... 피니시를 내라고."


난 재빨리 그들의 뒤로 물러나 싸움구경을 하였다. 그나저나... 저 어른은 왜 저렇게 됐지? 비유를 한다면... 1.5 L 페트병에 물이 한 가득 있었는데 지금은 페트병 곳곳에 구멍이 나 있어서 물이 바닥에 가까울 정도... 게다가 랜스를 든 꼬맹이는... 뭐냐 저 꼬맹이는...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데...


"야, 뭘 그리 곰곰히 생각하냐?"


"엇, 깜작이야... 벌써 끝냈어??"


벌써 끝낸건가?


"도와준거 고맙군. 소년. 복장을 보았을 때 넌... 우리팀의 '서브요원' 인가?"


이 남자... 차원전쟁 참전자라고 하던데... 단숨에 알아봤군.


"단번에 눈치채셨군요."


"뭐? 서브요원... 네가!?"


이슬비씨... 목소리가 큽니다만...


"저기... 서브요원이라는 게 뭐야??"


백치미 서유리... 하긴 모를 수 밖에... 없나??


"서브 요원은 기본적으로 우리 '메인 요원'들이 부재중 이거나 어려운 임무가 있을 때 관리요원이  메인 요원이 차원종을 처치하러 갔을 때 다른 곳에서도 차원종이 나타나면 서브 요원이 가서 대신 소탕해. 또 고 난이도 임무가 있을 때에 메인 요원들에게 합류하여 함께 작전을 수행을 하기도 해. 물론 관리요원의 명령에 따라 메인 요원들과 함께 작전수행이 가능해. 우리 팀에 서브 요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 였을 줄은 몰랐어."


"과연... 모범생 답군. 대신 설명해줘서 고마워. 깜작 놀랐지?"


특경대가 도착하여 거점인 GGV로 돌아가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고... 메인 요원 5명의 승급을 축하해주고 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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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구로역 어딘가...


"여어~ 돌아왔어."


애쉬와 더스트를 향해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흔들면서 다가가는 파라드.


"구경은 끝났나봐, 파라드."


"뭐 재미없는 애들이었지?"


파라드는 미소를 지우고 정색하기 시작했다.


"아니... 흥미로운 녀석들이 있었어. 특히... [인간] 인지, [무기] 인지 모르는 존재를 봤거든."


" "호오??" "


파라드의 말에 흥미있어하는 애쉬와 더스트.


"검은양... 이라고 했지?"


"꽤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거 같은데... 안 그래?"


3명은 그 말을 끝으로 웃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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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


(이름 수정 완료...)

2024-10-24 23:18: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