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늑대 remake <100화>
열혈잠팅 2017-10-24 0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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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거점 그곳에 분위기가 심각했다. 일단 미래에서 온 서리늑대와 D-Boys들은 말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다 해도 오현과 이서희는 검은양 쪽에 있었다.
"이거 분위기가 심각하네요. 선배님들"
"과거의 유니온... 우리가 갈아엎기 전엔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네!"
겨례가 지금 분위기를 말하고 제이크는 한탄하면서 말했다. 그리고 잠시 눈을 돌리면서 다들 강산이를 보았다.
"왜 날 봐?"
"저기 산아 괜찮아?"
나타샤가 그에게 질문하자 그가 말했다.
"한번 비슷한 거 경험해서 그런지 덤덤해 하지만, 경험 없는 과거의 아버지가 걱정이지"
그러면서 멀리 세하 쪽을 보는 그였다. 같은 시간 검은양과 늑대개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이유야 어찌 되든 이번 일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클로저가 다 뭔데요!!!"
결국 세하의 분노가 폭발했는지 다들 조용해졌다.
"결국, 엄마는 이용만 당하고 인간으로도 모욕을 당했다고요. 그것도 모질라 미래엔 저도 같은 걸 당한다고요!"
"확실히"
세하의 말에 서희가 긍정을 표했다. 지금 숨겼던 그녀의 정체는 스스로 밝혔으니 당연했다.
"그래서 하나 묻지 오리지널 넌 날 죽일 생각인가?"
갑작스럽게 이상한 질문하는 서희였다. 그 질문에 당황하자 다시 질문했다.
"다시 묻지 오리지널 난 분명 너의 클론 널 모욕하는 존재 다시 말해 태어나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 거 어디 있어?! 클론이든 뭐든 태어나면 그 존재를 부정할 수 아...!"
그 순간 뭔가 눈치 차린 세하였다. 지금 말론 클론도 생명이라 존중하지만 지금 그는 자신의 어머니의 클론이란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든 것이다. 즉 모순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덕분에 세하의 분노가 조금 잠재워졌다.
"잠시 생각하게 시간을 주세요..."
그렇게 잠시 자리는 피하는 그였다. 그 모습을 본 슬비가 바로 세하를 따라가려다 제이가 그녀의 팔을 잡고 말렸다.
"대장 가지마. 지금 잠시만 동생 그를 혼자 있게 해 줘."
그러자 슬비가 그 팔을 뿌리치며 말했다.
"아니요. 제이 씨 지금 세하 울고 있어요! 처음으로 서럽게 울고 있는데 그런 애를 혼자 둘 수 없어요!"
그 말 하며 슬비는 바로 세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서희가 오현에게 말했다.
"리더 지금 너 유니온 내부 속속히 알지?"
"대충은요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요?"
질문에 답하면서 오현이 그녀의 눈을 보았다. 그러더니 무슨 생각인지 알아차렸는지 말없이 지도를 펼치며 말했다.
"제 예상이 정확하다면 이곳 지하가 클론 연구소가 있을 겁니다."
"알았어."
"가서 끝내고 오세요."
그러자 서희가 몸을 어디론가 움직이면서 말했다.
"끝내러 가는 거 아니야 혹시 모를 생존자를 구하려 가는 거지 클로저 이서희 출격한다."
그렇게 말없이 출격한 그녀였다.
"아들의 클론이 혹시 모른 어머니의 클론을 구하려고 가는 상황이라니"
황당하면서 동시에 아이러니 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김유정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책임지고 이일의 책임자를 찾을게요. 그러니"
"아! 유정 씨 그자가 심판받기 전에 내가 한 대만 때리게 해줄 수 없어?"
"제이 씨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내 몫까지 합해서 두 대로군."
"두 사람 다 무슨 말씀하신 거예요?! 죽이진 않더라도 반은 죽이겠다는 거잖아요!"
그때
"거기에 본인이랑 죽은 내 친우의 몫까지 합해서 총 네 대다!!!"
갑자기 균열이 열리고 그곳에서 보이드와 함께 알파퀸 서지수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둘 다 표정이 안 좋았다.
"누, 누님?!"
"이럴 수가 서지수 네가 어떻게?"
"보이드 씨가 구해준 거뿐이야 이것 때문에"
서지수가 자신의 팔에 장착된 위상력 억제 수갑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했다.
"죄송하지만 보이드여 왜 이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까?"
오현이 보이드에게 질문하자 보이드가 답했다.
"친우 고향의 속담 중 이런 말이 있더군. 등잔 밑이 어둡다."
"나 원 참..."
같은 시간 어딘가 앉자 혼자서 폐허를 바라보는 세하였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지?'
그때 뒤에서 누군가 오는 걸 느낀 세하였다. 그리곤
"슬비구나."
그녀를 느낀 건지 세하는 그녀가 온 걸 알아맞혔다. 그리고 슬비도 그에 답하든 그의 옆에 앉자 말했다.
"저기 세하야"
"......"
그 순간 슬비가 그를 안고 자신의 가슴으로 그를 품었다. 그 상황에 세하는 얼굴이 당황하면서 말했다.
"스, 슬비야 지금"
"울어"
"뭐?"
"울어도 돼... 세하야 울어도 돼"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렸는지 세하의 금색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이네 울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슬비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자신의 남자를 말없이 위로하고 등을 토닥거리며 그를 달래기 시작했다.
'세하야 미안해. 지금 이거 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해'
같은 시간 유니온 총본부 지하실 그곳에 서희가 도착했다. 역시 피 냄새가 진동했다.
"이거 늦은 건가?"
그때 어디서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 따라 발은 옮기는 이서희 그리고 그 소리 끝에 테러들이 들러 싸여있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테러의 목에 자신의 건 블레이드를 박아버리는 그녀였다.
"벌레보다 더 역겨운 자식들!!!"
그대로 건 블레이드로 테러들을 전부 살인해버리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들에 싸여있는 곳에 한 여성이 약에 취한 듯 있었다.
"이봐 정신 차려봐!"
서희가 손가락으로 튕기며 자신 쪽을 보게 하려 했으니 그 여성의 금색 눈은 여전히 몽롱하게 있었다.
"폭력은 싫은데"
그 순간 주먹을 쥐더니 그대로 위상력을 시려 그녀의 복구를 그대로 가격한 서희였다. 복구를 맞은 여성이 갑자기 정신이 차렸는지 자신의 배를 쥐어짜며 기침을 하다가 이내 구토까지 했다.
"너... 도대체 뭐야?!"
그 여성이 말하자 서희가 답했다.
"서브젝트 델타 너와 같은 클론이다. 말 할 시간 없으니 잘 들어 이 길로 달려 그리고 허파가 터질 때 까지 전속력으로 도망쳐!"
그 말에 일단 그 여성은 의문을 들었으나 주변에 시체를 보고 상황이 안 좋다는 걸 실감했다. 그리고 서희 말대로 전속력으로 그 자리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자 그럼"
그 여성이 도망치는 걸 보고 서희는 자신의 건 블레이드를 총기 형태로 변형시켰다. 그리고 자신도 나가면서 양옆으로 녹색 불로 그곳을 태우기 시작했다.
"잿불로 모조리 태워주마 베리타 여단!!!"
다시 세하 쪽 실컷 울었는지 정신이 제법 맑아진 세하였다.
"미안해 슬비야. 이런 모습 보여서"
"아니 그렇지 않아. 그 모습도 너 인걸"
그러자 세하가 잠시 하늘을 보더니 말했다.
"슬비야 나 다시 싸울게. 비록 엄마나 미래의 나는 이런 수모를 당했지만, 이런 수모는 내 선에서 끝낼 거야!"
"세하야?"
"미안해 슬비야 나 싸울 거야"
그러자 슬비가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럼 내가 네 안식처가 돼줄게 네가 내 안식처가 돼준 거처럼"
그러더니 어느새 얼굴이 가까이 가더니 슬비가 세하에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고 난 뒤 슬비가 부끄러운 듯 볼에 홍조가 생기면서 말했다.
"그러니까 무리하지 마 내 사랑"
"...그래"
그렇게 마음을 추스른 세하는 슬비랑 같이 다시 복귀했다. 그때 그곳에서 다들 어딘가 보고 있었다. 그때 그의 눈에 보이드가 보였다.
"보이드 씨 오랜만이네요. 그보다 무슨 일이죠?"
"아?! 애송이군. 지금 엄청 황당한 일을 마주쳤다."
"네?"
그러더니 보이드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테라의 화신이 히페리온의 손주일 줄이야... 그 녀석이 진지할 때 분위기랑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뭐 저도 처음엔 황당했어요. 하하하"
"그럼 네 엄마 좀 말려봐!"
그 말에 황당해하면서 보이드가 가리키는 쪽을 보았다.
"꺅~ 우리 손주 엄청 귀여워 우리 아들이랑 슬비를 합친 것 같아!"
"수, 숨 막혀!"
강산이의 정체가 보이드랑 서지수에게 밝혀지자 보이드는 황당해했지만 서지수는 몇 초 안가 바로 강산이 찾고 바로 그대로 껴안아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이
"이거 솔레이 님하고 이세하 님이 처음 만났을 때 모습 하고 비슷하네요."
레비아가 그렇게 말하자 세하가 말없이 긍정을 표했다. 그때 강산이의 눈에 서지수의 팔에 부착된 수갑을 보았다.
"잠시 만요. 이 수갑"
"아 이거? 이거 때문에 할머니 목숨 잃을 뻔했다."
그러자 강산이 말없이 그 수갑을 보았다. 그리고 일단 서지수의 품에 빠져나와 수갑의 사슬을 잡았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 조모님"
그 분위기 그리고 그의 말투 한순간 지수의 눈에 그의 남편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말했다.
"정말 내 손주 맞구나. 그리고 성격이 그이랑 닮았어."
그러는 순간 수갑에 검은 번개가 휘몰아치더니 이내 부숴버렸다. 수갑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서지수였다. 그러더니 그녀가 강산이를 조용히 안고 말했다.
"강산아 미안해 이러면 안 되는데 너한테 네 할아버지 냄새가 나 잠시만, 잠시만 이대로 있게 해죠."
"......"
그렇게 강산이를 안고 조용히 우는 그녀였다. 다들 놀랬다 강하고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은 그녀의 약한 모습을 지금 처음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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