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52화- [모두가 협상을 거부하는 현실.]

호시미야라이린 2017-07-16 0

어떻습니까, 김가면 사장님? 이것이 바로 멸성위상무장이라는 것입니다.”

 

멸성위상무장?!”

 

그렇습니다. 흐레스벨그 녀석에게 1호 무기를 줬고, 제가 2호 무기를 이렇게 받은 겁니다.”

 

종합전략사령부는 어디까지 위상무기를 개발할 생각이지?”

 

어머~ 사장님! 기술개발에 결코 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는 언제나 미래를 보고 나갈 뿐이죠.”


 

벌처스 회사의 예하부서들 가운데의 하나인 종합전략사령부. 위상무기를 만드는 전술사령부, 그리고 화학무기를 비롯한 실질적 전략무기를 만드는 전략사령부를 모두 하나로 통폐합하여 창설된 새로운 부서. 현재 종합전략사령관은 전 보미 특별행정구의 행정수반인 그 녀석. 새로이 개발에 성공했다는 그 무기를 멸성위상무장이라고 명명하며 새로운 위상무기의 시대를 연 것. 칼날의 끝부터 손잡이까지 모두 위상력으로만 이루어진 전신 위상무기에서 더 앞서나간 무기. ‘멸성위상무장(滅星位相武裝)’ 이라고 했는데 이게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한번 써봐야 안다.


 

그럼 그 멸성위상무장을 제국과 리벨리온에 판매할 생각이냐?”

 

당연한 거 아닌가요? 사장님. 그건 상식이에요!”

 

왜 그 녀석들에게 팔겠다는 거지?!”

 

우리 벌처스를 이렇게 멸망 테크로서 전락시킨 유니온과 정부에 복수해야죠.”

 

넌 여전하구나. 형님 시절의 벌처스로 되돌리기 위해 뭐든지 하겠단 거로구나.”

 

사장님도 제가 싫으시잖아요? 인간과 차원종의 강제융합. 하이브리드 몬스터 2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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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입장에서는 당장에라도 대만에 주둔하고 있는 제국군과 리벨리온 군을 모두 몰아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을 그곳으로 보내 침공을 단행해야 하는데, 문제는 차원종들의 세계를 의미하는 외부차원쪽에서의 전선이 여전히 진전이 없다. 분명히 인구의 대부분을 동원했는데도 아직까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그런 보고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 차원종 녀석들의 게릴라가 없는 곳이 없는 덕분에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철수를 하기에는 지금까지 쏟아 부은 전쟁수행비용을 생각하도록 하자. 비용만이 아니라 외부차원에 동원한 인구를 생각하자.


 

더군다나 지금 이 외부차원 전쟁을 끝내 포기하고서 철수했다가는 과거 구소련과 같은 신세가 될 것만도 같아 그것을 차마 하지를 못한다. 구소련이 10년 전쟁을 포기하고서 철수하고 얼마 후에 해체되었다고 알려졌는데, 그것과 같은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그런 맥락도 있는 거라고 생각하자. 뭐 중국도 지금쯤이면 이미 외부차원 전쟁에 제국, 그리고 리벨리온도 비공식 참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는 채지 않았을까? 제국이 차원종들에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과연 이제 중국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것일까?


 

이제 슬슬 중공녀석들도 전쟁포기 및 철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거야.”

 

그래도 지금까지 지불한 비용이 있는데, 철수하기야 하겠어요?”

 

중공 녀석들의 중화사상과도 관련된 자존심 때문인가, 아즈?”

 

~ 그래요.”

 

그렇겠군. 그럼 나찰 부대는 중공의 자유중국 침공이 현실이 되면......”

 

당연히 본토 전역에 생화학무기 폭격을 날려야죠. 안 그래요?”

 

잘 알고 있구나.”

 

궁극적으로는 ‘???(Bacillus Anthracis)’ 으로 폭격을 할 수가 있으면 좋겠지만요?”


 

제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본토에 생화학무기 폭격을 가할 수가 있는데, 진먼 섬과 마쭈 열도에 이미 화학무기 폭격을 위한 나찰 부대의 드론부대가 대거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폭격을 하기 위함인데 제국군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결코 서슴지 않을 것이다. 뭐 지금 당장의 적을 상대로 이기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사실. 리벨리온도 제국의 행동을 지지하면서도 기왕에 선제타격을 할 거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타격을 가하라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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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격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보여라. 바로 리벨리온의 조언이다.


 

뭡니까. 이번엔 당신입니까.”

 

“......”

 

나한테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거죠. 혹시 동생 얘기라도 할 생각입니까.”

 

“......동생?”

 

아니요. 모른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김유정 부국장 님.”

 

“......”

 

제가 재밌는 것을 하나 알려드리죠. ‘???(Leahs)’ 라는 그 분을 조심하십시오.”

 

그 사람이 누군데?”

 

그렇다면...... ‘???(Lebels)’, 아니면 ‘??(Black)’ 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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