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슬비의 이야기 본편 5화 만일 그때 사귀자고 했었더라면

메이링아라 2017-07-14 1

참고:이제부터 이 소설을 청소년 관람 불가로 취급합니다. 그동안 이상한 내용 쓰는 거 많이 신경썼는데... 이제 상관 안 써도 될 것 같아 맘이 편해요!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세하와 슬비의 이야기 본편 5화 만일 그때 사귀자고 했었더라면


"만일 유정이 누나를 살릴 수 있다면."

"만일 유정이 언니를 살릴 수 있다면...그딴 바보놈따위... 100번이라도 죽여주겠어."

유리가 지친 몸을 억지로 일으켜세워 미스틸 앞에 섰다.

"그럼 이제 말해. 미스틸. 왜 나한테 그런 제안을 한 거지? 분명 넌 날 죽이려 했을텐데..."

미스틸의 입고리가 알듯말듯 올라가더니 입을 열었다.

"서유리님."

미스틸이 입을 열자 유리는 눈을 부릅뜨고 미스틸을 노려봤다. 마치 용과 호랑이의 싸움같았다.

"유리님이 애초에 세하님을 죽인것은 우리와의 협상, 그리고 강해지겠다는 다짐. 하지만 그것 외에도 하나 더 있지 않나요?"

유리의 표정이 점점 일그렂지고 있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바로 개인적인 복수."

콰앙!!!!

유리가 마치 사나운 맹수처럼 미스틸에게 달려들어 공격했다.

플라이어 커터-대폭살

"시끄러워!!! 너 같은 놈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네 맘대로 지껄이는 거야?!"

"유리님. 하지만 유리님은 며칠 전에 죽을 뻔한 사람이에요. 뭐, 사람이라 할 수도 없지만...만일 유리님이 어떤 수를 써 치명상을 회복했다 하더라도, 절 이길 수 있을까요?"

파이어 블레이드-미스틸 전용 스킬

콰앙!!!!

미스틸의 눈이 붉은빛으로 번뜩였다.

"그니까 거기 찌그려저서 제 말만 들으세요. 더 이상의 반항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알겠죠? 쓰레기 같은 놈."

"크윽..."

"유리님은 세하님의 잠재 위상력을 흡수한 뒤 그 위상력이 신을 이긴다 하더라도 과장된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살아난 세하 님은 유리님보다 더더욱 '인간'으로서 표현할 수 없어요. 그 정도 위상력을 가진 유리님이 세하님께 그렇게나 당한다는 건... 이세하 님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거죠."

"그래서 뭘 어쨌다는 거지?"

미스틸의 검은 마력을 유리의 입에 쑤셔박으며 말했다.

"그만, 질문은 거기까지."

유리가 입안으로 들어온 검은 마력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럼 이야기 계속하죠. 세하님은 이제 우리 모두를 죽일거에요. 물론 우리가 잘못한 건 맞죠. 하지만 우린 살아야 해요. 그게 인간의 본능적인 모습이니깐요. 그니깐 세하님을 죽여**다는 거에요. 하지만 유리님에게 이 제안을 한 건 다 이유가 있어요. 물론 힘으로 따지면 제이 님이나 늑대개 일원에게 얘기했었겠죠."

"그게 무슨...?"

유리가 방금 거뒀던 검은 마력의 잔해를 뱉어내며 말했다.

그러자 미스틸이 갑자기 안색하더니 유리의 목을 잡았다.

"제가 분명히 말했죠. 질문하지 말라고. 그리고 당신에게 선택권같은 것을 준 게 아닙니다."

"켁...커헉..."

미스틸의 그 상태로 말을 이었다.

"유리님이 좋아하는 사람. 그게 바로 이세하 님이잖아요."

유리의 표정이 갑자기 바뀌더니 미스틸의 손에서 벗어나려 발악했다.

"이 쓰레기 같은 년. 듣기만 해."

미스틸의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세하님은 유리님께 관심 없었잖아요. 그것때문에 죽인거죠. 물론... 그 일을 주관한 분도 서유리 님이었죠. 어차피 죽은 사람... 다시 죽여도 괜찮잖아요? 그쵸?"

유리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럼요, 어차피 죽은 사람, 다시 죽여도 괜찮겠죠?"

"아, 그리고."

"?"

"지금으로서 세하님을 이길 순 없으니..."

"뭐라고?"

"아니,"

미스틸의 유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강해지세요. 무슨 방법을 쓰든. 제가 도와드릴게요."

암흑의 광휘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이 힘이라면... 이길 수 있어.... 찾아서 반드시 가루로 만들어주마.... 배신자 이세하."

-다음화에서 계속-

2024-10-24 23:16:2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