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슬비의 이야기
메이링아라 2017-07-06 1
세하와 슬비의 이야기 2화
열혈소녀 유리의 유리스타!!!
유리스타하면 악몽꾼다?
"작전 성공했습니다!"
해맑은 얼굴로 미스틸이 소리쳤다.
"미스틸...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슬비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헤..."
"뭐 어때? 누가하든 상관없잖아?"
유리가 방글방글 웃으면서 말했다.
"유리야, 근데 너 꿈이 뭐야?"
"내 꿈...? 내 꿈은..."
"생각해본 적 없는데?^^"
"그게 뭐야..."
"딱히 상관없잖아? 그냥 정규직 돼서 잘먹고 잘살면 되잖아! 어... 근데 꿈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나 며칠 전부터 악몽을 꿨다?"
나랑 너희들이 모두 죽는 꿈.
유리는 그 말은 차마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얼마전부터 계속, 그 꿈을 꿨다. 아니... 유리스타를 쓴 날만 꾼 것 같기도 하다.
그날 밤.
"자~ 얘들아, 잘 자!"
"네."
"... 오늘도 악몽 꿀까? 안 꾸면 좋을 텐데..."
결국, 그 날도 또...
'그 꿈이야.'
비몽사몽해져서 기숙사 밖으로 나가는데,
쾅!
"아야야..."
세하랑 부딪힌 것이다.
"너 뭐냐? 왜 거기서 나와?"
"..."
"혹시 그 꿈때문이야? 그 꿈 때문이면 그냥 잊어버려. 그냥 꿈이잖아."
"..."
'그래, 그러자. 그 꿈이 혹시나 당장 내일의 일이더라도, 꿈은 꿈이잖아. 나는 열혈소녀 서!유!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