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29화- [Rebellion-D. 이것은?!]
호시미야라이린 2017-06-23 0
“블랙. 그럼 전 잠시 앙클을 좀 빌려가겠습니다. 언니에게 소개시켜줘야 하거든요.”
“언니에게?”
“그렇습니다. 언니가 앙클을 보고 싶어 하거든요.”
“네가 말하는 언니라는 게...... 누구지?”
“그건 비밀이죠.”
비밀이니 그걸 알지 말아달라는 말과 함께 앙클의 손을 재빨리 잡고서 마치 낚아채가듯 데려가 버린다. 당연히 블랙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 앙클을 다짜고짜 데려가 버리는 모습에서 할 말을 잃어버린 상황. 앨리스가 말하는 언니가 누군지는 금방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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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가 앙클을 데리고서 ‘언니’ 가 있는 곳으로 도착한 곳은?!
“아무리 그래도, 이곳 유니온 신서울 지부의 옥상으로 오도록 하다니. 무슨 생각이지.”
“언니! 앙클을 데려왔어.”
“......작은언니.”
“그래. 내가 너의 작은언니다. ‘Rebellion-D’ 시리즈의 2호기.”
“......언니. 근데 큰언니는?”
“안타깝지만 나도 언니는 찾지 못했어. 언니는 모든 자취를 감춰버린 지가 오래야.”
“......”
“......”
“언니를 찾아낼 방법이 있을까? 극히 미세한 수준의 위상력까지 잡아내는 이 초고출력 위상력 탐지 레이더로도 무린데.”
초고출력 위상력 탐지 레이더로도 큰언니를 찾기 힘들다? 그렇다면 자기네들의 큰언니는 혹시 1호기라는 건가? 잠깐만. 그러고 보니 2호기, 3호기라 언급을 했다. 혹시 말인데 이 녀석들, ‘인형’ 이나 ‘로봇’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보더라도 인간의 신체와도 전혀 차이가 없다. 그냥 평범한 인간이라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현실. 리벨리온 D 시리즈. 이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리벨리온 측을 통해서 알아봐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리벨리온이 그걸 가르쳐줄까?
리벨리온 D 시리즈. 이 용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리벨리온 D 시리즈. 그게 그렇게 궁금한가.]
“......!!”
“......”
“나는 알고 있지만, 상부에서 아직 공개해선 안 된다고 지시를 내렸어.”
“혹시 상부는 ‘영구 미회수 떡밥’ 으로 남겨두라고 하나요.”
“물론이지. 리벨리온 D 시리즈에 대한 언급은 있을지언정 내부 사정에 관한 언급은 일절 하지 마라고 지시가 내려왔어.”
상부에서 리벨리온 D 시리즈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 그러니까 이는 영구 미회수 떡밥으로 계속 남겨두라는 그런 의미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결코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문제는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존재하지를 않는다는 것. 그러니까 누군가가 리벨리온 D 시리즈에 대한 것을 공개해버리는 일이 터지게 될 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런 일이 터져버릴 경우도 대비해야만 하는 일.
현재의 대화 내용으로 보면, 앙클의 언니들은 모두 ‘리벨리온 D 시리즈’ 란다.
그렇다면 앙클 본인도 리벨리온 시리즈. 그거에 해당하는 존재일까? 어째 이번 편은 이름하여 리벨리온 D 시리즈에 대한 언급이 유독 많은데 지금 이 자매들이 모두 거기에 해당한다면 앙클과 블랙의 언급 그대로 소위 ‘마스터 인증’ 이라는 것을 거칠 수가 있는 그런 것일까? 앙클이 앨리스에게 혹시 마스터가 있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더니만 있단다. 앨리스의 마스터 인증. 아무래도 누군가가 정답을 맞춰서 인증이 수락된 걸로 봐도 무방한데, 리벨리온 D 시리즈. 계속 지켜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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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스의 사장실. 김가면 사장의 앞으로 누군가 찾아온다.
“부르셨습니까? 김가면 사장님. 아니, 마스터.”
“......앨리스.”
“네. 말씀하십시오.”
“앨리스 너의 절대명령이 ‘봉사하는 자’ 라고 했던가?”
“그렇습니다.”
“유니온 캠프의 ‘메이드 오세린’ 데드카피란 느낌이 드는군.”
“......제가 ‘메이드 오세린’ 의 짝퉁으로 보이십니까. 뭐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겉모습이 그렇게 보여도 차이점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굳이 꼭 차이점이 있다면, 메이드 오세린이 은발의 단발머리라면 앨리스는 흑발의 긴 생머리. 메이드 오세린이 일반적인 메이드복을 입었다면 앨리스는 ‘장갑판으로 만든 전투용 메이드복’ 이라는 것. 앨리스의 전투용 메이드복은 방탄 및 방검 기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역시나 ‘리벨리온 D 시리즈’ 라는 것이 많이 특별하기는 한 모양이다. 현재로서 마스터 인증을 통과한 건 김가면 뿐이라는 건가?
“앨리스. 리벨리온 D 시리즈에 대해서 말해주면 좋겠는데.”
“아무리 마스터라도 그건 곤란합니다.”
“왜지? 혹시 너희들의 1호기. 가장 큰언니의 허가가 있어야만 하나?”
“마스터는 큰언니를 1호기라 부르십니까. 역시 생각이 없으시군요. 리벨리온 시리즈가 아닌 자가 큰언니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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