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 (1) 탄생 (소실된 것 복구)
소드쉽 2017-05-31 1
“........”
모두가 사실상 침묵에 휩싸이다가…
“읍~마…읍~빠!!!!”
딱 봐도 고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가 슬비랑 세하를 이렇게 부르자 검은양 팀은 전례가 없는 혼란에 휩싸였다.
-------------------
이 일이 일어나기 약 12시간 전…
검은 양팀은 아이작&클라크를 상대로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아이작은 슬비랑 유리가 맡고 클라크는 세하랑 제이가 맡고 미스틸이 창을 꽂으면서 버프랑 디버프를 지원했다.
몇 주간을 추격한 끝에 간신히 그 둘을 쓰러뜨렸다.
“타겟 섬멸 확인!!”
“오예~~!!!”
“아무리 원래 차원종들의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지긋지긋했어.”
“수고하셧어요.”
“돌아가면 드디어 숨겨진 보스를 마저 잡을 수 있겠군.”
“아직 작전은 끝나지 않았어. 다른 목표가 하나 더 남아 있잖아.”
“알아 대장… 저 차원종 둘이 ‘들고 다니는’ 걸 찾으라는 거지?”
정도연의 탐사로봇이 아이작&클라크가 뭔가 큼직한 공 같은 물체를 이리저리 들고 다니는 걸 영상으로 포착한 덕분에 검은양의 일이 더 늘어나 버렸다.
덕분에 검은양은 온 사방을 뒤지기 시작해야 했다.
그래도 제대로 숨겼는지 이대로 허탕인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대장… 발견했어.”
“뭔가 이상한 곳이 있나요?”
“마치 알처럼 생긴 저 물체를 중심으로 차원종들이 진을 쳤어.”
마저 정리한 뒤, 알을 어떻게 할까 보나와 캐롤리엔, 정도연 박사한테 연락을 했다.
세 명은 약간의 대화가 온간 뒤, 그 알을 연구하기 위해 직접 가지고 올 것을 부탁했다.
로봇으로는 아무래도 갖고 오기엔 무리인 까닭이다.
결국 세하와 제이는 앞뒤로 끙끙 대면서 구체를 들고 와야 했다.
나오기 직전, 특수한 상자에 나오는 등, 안전 장치를 다 해놓았고 드디어…
‘쩌저적’
끝날줄…
‘쩌저저저적’
알았으나…
뒤늦게 박스 안을 모니터로 본 정도연 박사는 그야말로 놀란 얼굴을 감추지 못했고 알에서 나온 듯 한 생명체는 허우적대고 있었다.
상자안에서도 마치 고통스러운 듯한 울음소리가 새어나왔고 그 울음소리에 상자는 점점 망가지다 손 쓸 틈도 없이 박살이 났다.
제이와 유리는 재빨리 정도연 박사와 혹시나 능력이 필요할까 부른 오세린을 보호했고 미스틸은 비프로스트로 근처에 와서 전투테세를 갖추었다.
세하랑 슬비는 경계태세를 갖추면서 먼지가 점점 가라앉자 서서히 형체를 보이는…
사내를 정면으로 목격했다.
하필이면 알몸이라서 슬비는 약간 주춤했고 그 순간 사내는 ** 듯이 그저 ‘우어오어$%*^’를 해대며 영문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졌다.
여기까지 4시간…
잠시 혼란을 격긴 했지만 사내에 대해선 3명의 과학자가 총동원하여 검사하는 사이 검은양 팀들은 하루를 정리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캐롤리엔이 세하와 슬비만을 불러서 검사실로 데려갔고 이 혼란이 발생한 것이다.
“설마… 이거… 그건가요? 동물들이 처음 본 대상을 어미로 생각한다는 그…”
“YES, 두 사람을 부모로 ‘각인’한 거에요.”
슬비마저도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황당함과 놀람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 그러니까 이 ‘차원종’이 하필 우릴 보고…”
“그게… 차원종은 맞지만 검사를 해본 결과… 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어.”
“그게…휴~. 뭔가요?”
간신히 평정을 찾을려는 듯 했으나……
“이 차원종의 몸 구조의 약 70%가…인간의… 몸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에요.”
정도연 박사는 이 말을 하는 것이 좀 역겨운 건지 얼굴을 순간 찌푸렸다.
“……설마!!!?”
“생각할수록 끔찍한 가설이지만, 아마 납치된 인간들의 뼈와 장기들…그리고 차원종들의 신체부위들로 재구성한 다음 알에서 세부적인 조정을 한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설명할려면 좀 복잡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녀석이 하필이면 둘을 부모로 알아버린 건데…”
차원종이 기어가면서 슬비를 ‘음~마.’ 하며 다가가자 더는 말을 못했고…
“우우으?”
슬비는 자신도 모르게 한 발짝 물러섰다.
그러자 세하한테 ‘음~빠’하며 기어가더니 세하도 어찌할지 몰라 하다가 차원종은 그 둘을 번갈아 바라 보았다.
본능적인 생각으로 그 둘은 자신을 웬지 거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결국 터져버린........
“으……으……으아~~~~~~~~~~~~~~~~~~~~~~~~~~~~~~앙!!!”
울음으로 퍼지는 위상력으로 인한 플레인게이트 사상 최악의 사태.
================
소설이 사라져서 복구합니다.
왜 사라진건지 누가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