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95화- [그럼 제가 뭐라고 불러드려요?]
호시미야라이린 2017-05-20 0
중국 인민해방군 원정군과 마룡 군단. 이들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마룡문 폭격을 계기로 원정군사령관을 포함한 수뇌부 대다수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거나 중상을 입어 예상외의 타격을 입은 중국. 차원종들의 세계에 들어온 이상, 결코 마음대로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뭐 그렇다는 거고 여전히 클로저 연합군의 정식창설이 늦어지고 있는 이 가운데에 흐레스벨그가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을 계기로 김유정, 트레이너 등과 마찰을 벌이기 시작하는데 이대로 계속 손을 놓고 있는다면 국물도 건질 수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
“국물도 건질 수 없다고요? 당신, 너무 예의도 없이 거칠게 말하는군요.”
“흥! 본인이 무슨 ‘총본부장’ 이라도 된다는 듯이 말하시는데~ 김칫국 먼저 마시면 곤란하죠. 안 그래요?”
“흐레스벨그 씨. 당신 도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죠?”
“아아~ 그냥 편하게 반말 부르세요! 어차피 부국장 님이 데리고 다니는 그 녀석들과 사실상의 동갑이니까.”
“흐레스벨그... 라고 했지? 그럼 나도 한번 물어봐도 되나.”
“네~! 트레이너 님. 한번 물어보시죠. 물론 제가 대답이 가능한 것만 해드립니다.”
트레이너는 왜 굳이 클로저 연합군의 창설을 서둘러야만 한다고 주장하는지 말하라고 하자 흐레스벨그는 미소를 짓더니만 이번 ‘유니온 임시 본부’ 사건이자 챕터를 계기로 유니온 총본부는 차원종들의 세계로 침공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 계획.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계획을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결국은 기권표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의 찬성으로서 사실상의 만장일치 통과가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게 실행에 옮겨지지 않아 너무나도 답답하고 한심하기 그지없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국물이라도 적당히 챙기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행동해야만 한다고 한다.
“제 얘기가 틀렸습니까? 김유정 부국장 님?”
“......왜 날 자꾸 부국장이라 부르는 거죠?”
“크하하하!! 그럼 총본부장으로 취임이라도 하셨습니까? 아직 이후의 스토리가 구현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불러드려요?”
“......”
“크하하하하!! ‘인간’ 이라는 것들은~ 어째서 그렇게 김칫국 먼저 마시기를 좋아하는 거죠? 김유정 부국장님. 당신도 기존의 그 고위층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군요? 역시 인간이라는 것들은 다 그렇다니까?”
흐레스벨그가 역시 ‘인간’ 이라는 것들은 다 저런 존재들인가? 라는 식으로 말하며 김유정과 트레이너를 강하게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인간이란 것들은 본래 김칫국 먼저 마시기를 좋아하고, 인간이란 것들은 부와 권력을 과도하게 탐하며, 인간이란 것들은 나와 생각과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다 적으로 간주하나? 라는 발언까지 내뱉으며 발언이 정말 거침 없다는 걸 보여준다. 트레이너가 화를 내고서는 주먹을 날리려고 하자 아주 교묘하게 회피하더니만 목 등을 친다.
흐레스벨그. 고등학교 2학년 정도의 남자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던가?
목 등을 맞고도 기절하지 않은 건, 일부러 힘을 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흐레스벨그. 트레이너와 김유정이 넌 도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자 어차피 우리 셋만 있으니까 다 얘기해줘도 되겠다는 말을 하는데, 본인이 바로 ‘절대무적 최강캐’ 라고 불리던 자의 유일한 제자이고 나아가 그 최강캐의 약혼자라고 한다.
“이제 알겠나요?”
“야... 야... 약혼자?!”
“고등학생이 약혼이란 표현을 쓸 줄은 몰랐군.”
“두 분이 아는 그대로~ ‘절대무적 최강캐’ 라고 불리던 그 분의 유일한 제자였고, 동시에 약혼자였죠.”
흐레스벨그. 이 남자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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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첩보부. 아니? 이젠 ‘리벨리온 중앙정보국’ 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
“아아~ 그런 거였군.”
“로드?”
“로드. 뭐 알아낸 거라도 있습니까?”
“흐레스벨그. 정말 보통이 아닌 녀석일 거야.”
“......그 녀석의 유일한 제자라고 주장하는 녀석요? 이상한데......”
“파라스 넌 그렇게 생각하니?”
“로드. 제가 봐도 그래요. 녀석은 자신과 진심으로 친한 절친이 아니면 전혀 상관도 하지 않는 녀석이에요.”
“아테나 너의 말도 맞지만, 뭐 원래 속마음이란 아무도 모르니까.”
조안, 아테나, 파라스 등이 이런 저런의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리벨리온 중앙정보국. 그러니까 다들 ‘RCIA’ 라고 줄여서 부르는 그쪽에서 새로운 참수작전을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인다. 클로저 연합군의 창설이 늦어지는 것도, 그게 정말로 편성되어 차원종들의 세계로 침공을 개시하면 그 직후에 바로 참수작전이 가해져서 바로 훅 가버리는 일이 벌어질 테니. 그렇다면 고의적으로 창설을 연기하는 거라 봐도 되는데 RCIA 측은 유니온 총본부의 비선실세인 그 녀석을 어떻게든 날려버리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럼 RCIA 측에 ‘포압(FOAB)’ 폭탄의 사용을 허가해볼까?”
“로드!”
“그건! ‘????? ?????(Depleted Uranium Bunkerbuster)’ 가 아닙니까!?”
“유니온 총본부가 연합군 창설을 늦춘다면, 포압 폭탄의 사용도 슬슬 검토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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