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세계(4) 벙커까지 도달해라.-2

나이트타임 2017-04-30 0

이세하:그런데...계속 그렇게 작은 채 있어도 괜찮은걸까?

스크래치:시간이 지나면 풀려. 괜찮을거야.

이세하:(자기 일 아니라고 막 다루네...)


주변의 안개는 그럭저럭 겉혔다. 하지만 문제는 차원종들이 이들의 존재를 알아차렸다는 건데...
주변의 차원종들에게 완전히 포위될 위험에 빠진 셈이였다.


이세하:... 이제 어떻하지...

스크래치:일단 움직여보자...  저기 공생수도 여러마리 보이니까 조심하자고.

이세하:공생수라... 국제공항에서 많이 봤었지...

스크래치:엥? 그곳에도 있었어?


잡담할 여유는 남은 모양인지... 이 두명은 여유롭게 걸어갔다.


스크래치:그런데 ..날씨가 왜 갑자기 쌀쌀해지냐...

이세하: 급속도로 추워졌어..... 안개도 없어졌고!

스크래치:그러고보니까...그렇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개 많았잖아...


라오비아 사건이후 기상이변이 변덕스러워졌다는 이세리의 말을 기억한 이세하는 정신이 멍해졌다.


스크래치:이젠 아예 눈이오는건가? 갑자기? 하늘이 하얘졌어.

이세하: ...폭설이 내릴 날씨야!

스크래치:흠...그런데 차원종은 눈을 꺼려할텐데 왜 가만히 있지?

이세하: ...안좋은 예감이 드는데...


말은 씨가된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차원종들에게 하얀 털이 나기 시작했다.


스크래치:저..적응이 왜이리 빨라?

이세하:뭔가 이상해... 원래 차원종은 바뀐환경에 적응하려면 3달은 있어야 하잖아...!

스크래치: .......(기상이변... 적응이 매우빠른 차원종... 저 차원종들... *돌연변이*가 아닐까?)


눈은 폭설정도로 내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눈은 다리가 빠질정도로 쌓였고, 이세하와 스크래치는 곤혹을 치러야했다.



이세하:작아진 애들이 얼수도 있으니... 손난로있어?

스크래치:여기있어... 오래는 못 갈거야.  손난로에 붙어있는거봐...

이세하:그나저나 대충 3km는 온것 같은데... 벙커는 어디있는거지?


설상가상으로 눈이 쌓이는 바람에 벙커도 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일행의 기척을 느낀 차원종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스크래치: ....쳇...!!!

이세하:준비해!


뒷걸음질을 치며 2명은 물러서다가... 동시에 발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스크래치:엇?

이세하:...?!


난데없이 구멍에 빠져버렸다... 이 2명...


???:지하벙커에 온걸 환영해!

스크래치:하이고... 허리야...

이세하:으...뭐야..


하얀머리를 한 박사옷을 입은 아이가 서 있었다.


스크래치:흐아아아악!!! 꼬마? 네가 왜 여기에?

이세하:ㄱ...그레모리?!

그렌:... 나는 초천재 그렌박사라구!


푹신한 매트에는 작아졌던 일행도 커져있었다.


바이오: ...해내셨군요... 벙커에 도착했습니다..

스크래치:아..그래...하하하..(성격도 변하진 않네... 꼬맹이)


뜬금없이 도착한 벙커안은... 여러 연구원들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벙커에 도착한뒤로 스크래치는 나타와 나타샤에게 얻어맞았습니다. 작아지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나타는 작아진뒤 주머니 안에서 계속 스크래치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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